검색결과
-
홍콩한인회 이사회, 젊은 세대 위한 네트워킹과 교육분야 강화 예정홍콩한인회는 지난 11일 한인회 사무실에서 2024년 1차 이사회를 열어 상반기를 결산하고 하반기 계획에 대해 개괄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탁연균 한인회장은 작년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기본에 충실하고, 공정하게 결정, 민주적인 절차, 봉사하는 서비스 정신' 등의 원칙을 갖고 수행 중이며, 한인 커뮤니티 지위 향상, 한인 2세 교육, 한인 네트워킹 외현 확대 등의 방향성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사회를 맡은 장문성 부회장은 3.1절 행사, 정기총회, 명예의 전당 현판식, 한인회 75주년 기념식, 어버이날 행사, 유나이티드 코리안 나이트 등 평소보다 훨씬 많았던 상반기 주요 행사들을 되돌아보고 세부 사항들을 이사 및 임원들에게 설명했다. 특별히 탁연균 회장은 홍콩의 대학에서 한국어 과정을 가르치고 있는 현황을 직접 알아보기 위해 6개 대학을 방문하여 한국어 교육 담당자, 교수, 강사들과 몇 달에 걸쳐 모임을 가진 것을 자세히 보고했다. 홍콩대학교에서는 연간 700명이 한국어 과목을 수강 중이며, 중문대에서는 현재 1,000여명, 시티대 현재 600명, 홍콩이공대 현재 800명, 교육대 현재 229명, UOW 칼리지 17명이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탁 회장은 각 학교마다 한국어 교육 상황은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모든 담당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한국어를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있으며, 미래에 한국어가 중고등학교에서 더욱 활발하게 교육이 확장될 것을 생각하면 매우 기대되고 한인회도 더욱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8월 15일 각 대학의 한국어 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협력과 네트워킹에 대한 논의를 갖기로 했다. 한편, 홍콩한글토요학교 2024년 현황은 학생수 520명, 교사 40명, 학급수 32개였다. 작년 학생수 467명에서 53명 증가, 교사 1명이 증가했다. 한국어반이 1개 증설되어 입학 대기 중이던 한국어부 학생들이 증가했다고 지관수 토요학교장이 설명했다. 현재 수업료는 유치부 월 900홍콩달러, 그외 800홍콩달러이며 2015년 인상 후 동결되었고, 교사 임금도 동결되어 있어 운영 부문에서 약간의 어려움이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반기에는 홍콩한인교수협의회와 함께 공동으로 진로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1월 2일 한국국제학교에서 개최하며 1부 행사에는 중고등부 대상 비즈니스/이코노미/호텔, 엔지니어링, 사이언스(치대, 의대, 수의대), 예술(미술, 음악, 무용), 소셜사이언스(교육학, 폴리, 사회학, 심리학) 등 분야별로 진로상담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경상계/법조계(컨설팅, 금융 법조 현장전문가), 이공계(이공계 교수, 스타트업 창업)로 나누어 진행한다. 이밖에 한인 중고생을 대상으로 커리어 심화 개발을 위한 학과 외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
홍콩한국토요학교 스승의날 행사 열어홍콩한국토요학교(교장 지관수)는 지난 5월 11일 스승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한인회 교민담당 장문성 부회장이 학교를 방문하여 교사들을 격려했다. 장문성 부회장은 토요학교 32개의 교실을 일일이 방문하며 토요학교 교사들에게 감사의 뜻과 함께 카네이션과 감사의 선물을 전달했다. 토요학교 측은 스승의 날(5월 15일)을 생소하게 여기는 학생들에게 스승의날과 카네이션이 주는 의미를 알려 주고, 학생들이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학생들은 서로 존중하고 아끼는 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토요학교에서는 지난 4월 27일, 토요학교 음악교사로 22년을 재직한 서애란 음악선생님의 퇴임식을 가졌다. 특히 탁연균 한인회장, 장문성 부회장, 최지혁 상임감사 등이 참석하여 선생님의 봉사와 헌신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감사패를 전달했다. 재임기간동안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빠짐없이 수업을 진행해온 서애란 선생님의 퇴임 후의 한국생활도 응원했다.
-
홍콩한국토요학교 2024년 입학식, 코로나 이후 5년만에 재개홍콩토요학교(교장 지관수) 2024학년도 입학식이 지난 토요일 9일 10시 홍콩한국국제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펜데믹 발생 이후 5년만에 공개 입학식이 재개됐다. 올해 새로 부임한 지관수 교장은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토요학교 입학식이 5년만에 다시 열리는 특별한 날 자리를 빛내주신 분들과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입학하는 신입생, 새학년을 맞는 재학생과 전학생, 초중고 학생들이 새롭게 시작하는 입학식이자 개학식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졸업식은 유치부 14회(60명), 초등부 48회(27명), 한국어부 48회(9명), 중등부 42회(16명), 고등부 38회(9명) 등 총 121명이 과정을 마치고 졸업했다. 주홍콩총영사관의 유형철 총영사는 "홍콩한국토요학교는 1960년도에 설립되어 현재 518명이 재학 중이며, 해외 토요학교 중에서 가장 크고 전통있는 곳"이라면서, 학부모님 및 토요학교 교직원, 한인회, 후원자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또 평일에는 홍콩의 정규 교육과정을 배우면서 토요일 오전마다 토요학교에 등록하여 과외로 한국어 수업을 듣는 것은 보통 의지와 흥미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서 한국인으로 태어나서 정체성을 갖기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기회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도 아니며, 친구 및 선후배와 어울리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고 그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탁연균 홍콩한인회장은 축사에서 "사실 우리 한국인에게 우리의 언어가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고, 특히 한국어처럼 아름다운 말을 할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겐 너무나 축복이다. 한글은 진심으로 아름답고 훌륭한 언어"라고 말했다. 탁 회장은 "오늘날 한국이 전세계에서 K-pop이며 드라마, 멋진 예술과 문화를 펼처나가는 힘은 모두 우리의 언어로 부터 시작됐다"면서 한글은 자연과 우주를 사랑하는 우리 조상들의 얼이 담겨진 언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도 재학생 장학금을 수여식을 학년별로 진행하고 담임교사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두 자녀가 재학 중인 축구선수 김신욱 선수(홍콩 키치 소속)도 학부모 입장에서 참석하여 한인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
2023학년도 홍콩한국토요학교 졸업식 거행 - 총 122명 졸업장 수여홍콩한국토요학교(이하 토요학교)는 지난주 24일 한국국제학교 대강당에서 2023학년도 졸업식을 거행했다. 유치부 60명, 초등부 27명, 한국어부 초등과정 9명, 중등부 17명, 고등부 9명 등 총 122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자녀의 졸업을 축하해주기 위해 모인 학부모 250여 명과 더불어,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의 유형철 총영사, 학교의 이사장인 조성건 한인회장, 한인상공회 신성철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송세용 홍콩지회장, 한국국제학교 신원식 학교장 등 공관과 여러 한인 단체장이 참석하여 졸업생들을 격려하고 표창장을 수여하면서, 토요학교가 명실공히 홍콩 한인사회의 큰 자랑이고 관심사임을 재확인했다. 시상을 하기 위해 첫 번째로 단상에 오른 유형철 총영사는 토요학교를 졸업하는 것은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하는 것을 넘어서 보통 사람들을 뛰어 넘는 자기관리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졸업생들을 치하하는 한편 이를 무기로 계속 성장하고 정진하라고 격려했다. 토요학교의 이사장이기도 한 조성건 한인회장은 토요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것은 한국어와 한국문화 뿐 아니라 그 이상으로 한국인 고유의 정과 도덕심, 그리고 해외생활에서 잊기 쉬운 정체성이 있다며, 이를 잘 기억하고 세계속의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졸업생을 대표하여 인삿말을 전한 천유진 양(고등부 졸업)은 다채로웠던 토요학교 생활을 회고하며 함께 수고해준 부모님과 수업을 이끌어준 선생님께 감사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졸업식을 끝으로 토요학교의 이사장이었던 조성건 한인회장과 이병권 학교장은 임기를 마치게 되고, 3월 부터는 이사장으로는 탁연균 신임 한인회장이, 학교장으로는 지관수 한인회 이사가 새롭게 토요학교를 이끌게 된다. 우리 교민 자녀의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을 위해 1960년에 설립된 홍콩한국토요학교는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여 현재는 39명의 교사가 유아반, 유치반, 초등과정, 한국어 초등과정, 중등 과정과 고등 과정 등 총 32개 반을 운영하는 명실공히 세계에서 가장 큰 재외동포 한국어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한다.
-
홍콩한국국제학교 신원식 교장에 감사장 전달홍콩한인회는 지난 17일 홍콩한국국제학교에 방문하여 한국어부 신원식 교장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신원식 교장은 2022년 2월부터 현재까지 홍콩한국국제학교가 갖는 역할과 경험을 살리고 시대 상황에 대응하여 학교 구성원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교육 공동체의 성장을 촉진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 교장은 학생들의 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교원 및 학생, 학부모님들의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귀 기울이며 학교운영 조직의 내실화와 지역 사회와의 파트너쉽을 강화하기 위한 환경도 개선하고 있다. 현재 한국국제학교는 초등과 중등 각각의 특징을 반영한 프로그램과 그 외에 특색 있는 활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성공적인 진학 성과를 내는 등 교육활동 질 제고에 따른 좋은 결과를 속속 내고 있다. 신 교장은 교내 장학혜택을 확대함과 동시에 홍콩한인회 장학금에도 해마다 HKD10,000 을 쾌척하는 등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을 위하여 물심양면 헌신하고 학교공동체 형성에 솔선하고 있다. 사진(좌측부터) 김규철 토요학교담당과장, 지관수 차기 토요학교장, 장문성 차기 홍콩한인부회장, 조성건 한인회장, 신원식 한국국제학교장, 탁연균 차기 홍콩한인회장, 박민제 홍콩한인부회장, 이병권 토요학교장
-
홍콩한인상공회 2024 신년하례식 205명 참석...초대가수 임정희홍콩한인상공회(회장 신성철)가 주관하는 2024 신년하례회가 지난 11일 목요일 저녁 침사초이 이스트에 위치한 레갈구룡호텔에서 200여명의 회원사 및 주요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김영수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 행사에서 신성철 상공회장은 "돌이켜보면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25대 상공회를 시작했다. 정부내 GBA 투자 활동 세미나에 참여하고, 홍콩 무역발전국(HKTDC)을 통한 상공회 회원사들의 각종 전시회 참가 유치, 그리고 INVEST HK과의 라운드 테이블 미팅 진행, 그리고 홍콩내의 INTER CHAMBER들과 네트워킹 등을 통해 교류의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과는 인천직할시와 한우협회, 서귀포상공회의소 등과 MOU를 맺고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가졌으며, 대내적으로는 한인 광장 등 한인사회의 각종 행사에도 활발히 참여해 왔다"면서 "K-CSR 프로그램을 통해 Lamma Island 해안의 정화 활동을 통해 홍콩의 환경 오염 문제를 일깨우는데 앞장서면서 홍콩사회에 한인상공회의 친환경적 이미지를 심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 회장은 "홍콩 한인 및 경제인 채리티 골프 대회를 개최하면서 이를 통해 홍콩 내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자선 행사 기금을 만들었고, 유일하게 한국어 학과를 운영 중인 홍콩대학과 한국토요학교에도 장학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올 한해도 회원사간의 더 많은 소통과 내실을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형철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는 "2019년 반정부 시위, 2020년 이후 3년의 펜데믹 총 4년의 전례없던 기간을 지나 일상을 되찾은 작년, 우리는 큰 기대를 갖고 잃어버린 시간을 회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총영사관은 한홍간 투자확대, 우리 기업의 활동지원,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에 협업지원하였고 특히 기업활동지원협의회, 국제금융인의 밤, 한마카오 우호의밤, CSR 행사 및 다수의 설명회와 세미나를 개최하여 우리 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국경절 행사, 10월문화제 등 총영사관의 모든 행사가 사실 상공인을 염두해 두고 진행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경 재개 이후 홍콩 경제 성장은 예상외로 부진했다고 지적하고 올해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총영사는 또 "돌이켜보면 홍콩에서의 경제상황이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1997년 홍콩반환, 2003년 사스발생, 2008년 세계금융위기, 2019년 홍콩시위와 코로나19발생 등 숱한 대형 위기가 많았지만 이런 위기를 헤쳐나오는 과정에서 한인 상공인들이 더욱 뭉치고 더 강인한 역량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올 한해 더욱 마음을 모아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53대 신임 홍콩한인회장 당선자인 탁연균 차기 회장은 "올해로 한인회가 만 75주년이 된다. 홍콩에서 한인들의 위치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2년간 우리 한인들의 위상을 더 높이고 홍콩 사회에서 한인들의 권익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건배사에 나선 조성건 홍콩한인회장은 스스로를 사랑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의미를 담아 건배를 제안했다. 2부 순서에서는 이종석 부회장이 사회를 맡아 위트있는 유머로 청중을 즐겁게 했으며 풍성한 상품을 나누는 행운권 추첨 시간을 가졌다. 이날 초대 가수는 히트곡 'Music is my life'로 유명한 임정희가 무대에 섰으며 '울면서 후회하네', '진짜일리 없어' 등 인기곡을 부르며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
[TV] 제53대 홍콩한인회 회장선거 탁연균 당선자 정견 발표지난 12월 종료된 제53대 홍콩한인회 회장선거는 단독 출마한 탁연균 현 교육이사가 당선됐다. 부회장직 2명은 2년간 KIS 운영위원장을 맡아온 강윤식 현 부회장이 연임하게 됐으며 교민담당 역할로 장문성 이사가 부회장으로 함께 나서게 됐다. 상임감사는 현재 장학기금운영위원회 위원인 최지혁 위원이 맡았다. 한인회는 8일 오전 10시 30분 홍콩한인회 사무실에서 제53대 회장단 정견 발표 및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강봉환 선거관리위원장은 당선된 탁연균 한인회장 당선자와 장문성·강윤식 부회장, 최지혁 상임감사 당선자에게 각각 임명장을 전달하며 새로운 회장단 발족을 축하했다. 탁연균 당선자는 1962년 생으로 서울동성고등학교 및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95년 홍콩으로 이주했다. 섬유 수출 및 유통, 개발 사업을 꾸준히 해왔다. 2020년 코로나19가 한창 폭증할 당시 일회용 마스크가 전세계적으로 부족해지자 항균 효과가 있는 구리마스크를 원단을 대량 생산해 홍콩 정부에 1,000만 장 분량의 구리 마스크용 원단을 공급했다. 탁연균 대표는 2010년경부터 섬유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것을 감지하고, 세탁 가능한 구리 이온 섬유를 개발하여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2018년도에 홍콩 정부에 제안했었다. (수요저널 인터뷰 2020년 10월 21일자 : 홍콩 정부 CU 마스크 탄생시킨 숨은 공로자 탁연균 대표) 탁연균 당선자는 1999년 자녀를 홍콩한글토요학교에 입학시키며 자연스럽게 홍콩한인회에 가입한 뒤 바쁜 출장과 사업 업무에 집중해왔다. 코로나19 사태 기간 구리마스크를 한인 사회에 기부하기 시작하면서 한인들과 연을 맺기 시작했고 조성건 한인회장이 한인회 활동을 적극 권장하여 교육이사를 맡았다. 올해부터 홍콩한인상공회 이사로도 겸직하고 있다. 당선 소감 순서에서 탁연균 당선자는 자신이 어려서부터 약속을 지키는 것과 품위의 중요성을 느껴 지금까지 사업을 하면서 시간 약속을 거의 어겨본 적이 없다고 회상했다.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손해를 보더라도 한국인과는 다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인회장직을 수행할 자세로 탁 당선자는 본인의 몇가지 원칙을 전했다. 1) Stick to the basics: 솔직함 - 숨기거나 거짓말을 하지 않고, 진정성을 가지고 예의를 지킬 것. 2) Service: 한인회 임원은 자리나 권위가 아니라, 봉사와 나눔이 중심임을 잊지 않고 범사에 낮은 자세로 임할 것. 3) Fair: 공사를 명확히 하고 일을 처리함에 있어 치우치지 말 것. 4) Democracy: 단독 혹은 독단적인 판단, 결정, 행동을 하지 않고, 나아가 임원들간 업무분담 및 상호존중과 협력체계 구축할 것. 제53대 한인회의 기본 목표에 대해서는 첫째 기본 업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회 정관에 나와 있듯이 가장 기본적인 목적 두 가지 "(1)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유대를 강화하고 그 복리를 증진하며, (2) 아울러 2세 교육실시를 그 목적으로 한다."에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홍콩의 한인 교수가 약 200명인데 이는 중국인, 홍콩인 교수 다음으로 많은 수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 유학생이 약 2,000명이며 홍콩의 대 대한민국 구역규모는 5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한인 커뮤니티가 더욱 자부심을 갖고 활성화되길 바랬다. 홍콩에는 약 16,000명의 한인들이 살고 있으며, 이중 한인회비(연600홍콩달러)를 납부하는 한인은 약 600가구로 집계되고 있다. 탁연균 당선자는 한인 거주자 대비 한인회원의 비율을 높여야 할 때라면서 그것이 한인들의 권익보호와 복리증진, 나아가 2세에 대한 좋은 유산을 남기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제결혼 가정과 외국 국적의 한인들에 대한 배려와 동참의 기회가 더 넓혀져야 하고, 더 나아가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외국인들을 한인회에서 포용하는 더 큰 그림을 그릴 때라고 덧붙였다. 탁연균 당선자는 기부문화 확산에 힘 쏟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인들의 선행을 널리 홍보하고 기부문화(금전기부, 재능기부, 지역사회 봉사 등)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인들과의 양방향 소통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많은 한인들은 한인회에서 무엇을 하는지 잘 모르고 있다면서 무관심과 비회원의 비율이 높다고 지적했다. 일방적인 홍보가 아니라 양방향 소통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국제학교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쓰며, 한인제단체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한국의 날 제정 및 행사를 정례화 시키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현 회장단이 추진하고 있는 코리안클럽 설립 성공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새로운 회장의 임명을 축하하는 자리에는 역대 한인회장단(이순정 고문, 변호영 고문, 강봉환 고문, 김진만 고문, 김구환 고문, 최영우 고문, 장은명 고문)이 다수 참석해 축하했다. 홍콩한인상공회 신성철 회장, 신원식 홍콩한국학교장, 이병권 홍콩한글토요학교장, 이영호 홍콩한국문화원장, 이은주 홍콩한인여성회 부회장, 코윈 홍콩지부 임원, 이종석 홍콩한국요식업회장, 미셸 김 HKGNA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
2024 홍콩한인회 조성건 회장 신년사푸른 용은 용맹, 건강, 행복과 성공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2024년 되시길 바랍니다. 지난 2년간 저는 여러 분야에서 일하시며 아름다운 마음가짐으로 말씀 또는 선행을 하시는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그분들과 함께 일하고 계획하며 여러 일을 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큰 행운이자 행복이었습니다. 홍콩한국국제학교 KIS(운영위원장 강윤식)는 1994년 개교이래 가장 많은 24개국의 학생 868명이 재학 중이며 171명의 선생님들과 교직원들이 학생들의 학업 성취와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홍콩한국토요학교(학교장 이병권)는 31개 학급에 476명의 학생이 친구들이 쉬는 토요일에 모국어와 역사를 배우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습득하며 세계속의 한국인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벌써 50명의 장학생을 배출한 한인장학회(장학회장 김정용)는 많은 분들의 성금으로 정상 궤도에 올라섰습니다. 또한 많은 장학생들의 수상 후기가 사무실로 전해지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수상을 한 학생들이 “어디서 대학을 졸업하든 2-3년 후(1회 장학생이 현재 대학 2학년) 홍콩에 돌아와서 취직하여 한인사회와 로컬사회에 기여하겠다"는 가슴 뭉클한 내용들입니다. 토요학교와 한인사회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일종의 의무감으로 맡은 회장직이었는데 이렇게 영광스럽고 보람된 감격을 겪게 됨은 저를 도와주신 41분의 이사님과 회원님들, 선배 고문님, 제단체 임원들과 회원님들, 지상사와 은행협회 대표님들과 관계자분들, 사무처 직원들 그리고 주홍콩총영사관의 유형철 총영사님과 영사님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지난해 9월에 우리 홍콩 한인들의 숙원사업인 코리안클럽홍콩 설립 준비위원회(위원장 탁연균)가 발족되어 과업이 추진 중입니다. "역사상 모든 위대한 업적은 한 사람의 열정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위원님들 12명 모두가 큰 열정으로 임하고 있음에 2027년 목표달성이 더 창대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동안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홍콩한인회장 조성건 드림
-
2024 홍콩한인상공회 신성철 회장 신년사2024년 푸른 용의해를 맞아 교민여러분들의 새해가 건강과 행복으로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 이후에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저희 홍콩 한인상공회에 보여주신 여러분들의 관심과 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도 계속되는 여러 환경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저희는 도전을 기회로 삼고 회원들을 위한 교류와 네트워킹을 더욱 강화하여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돌이켜보면 2023년 3월에 25대 회장 이취임식으로 시작된 올 한해가 대외적으로는 정부내 GBA 투자 활동 세미나에 참여하고, 홍콩 무역발전국(HKTDC)을 통한 상공회 회원사들의 각종 전시회 참가 유치, 그리고 INVEST HK과의 라운드 테이블 미팅 진행, 그리고 홍콩내의 INTER CHAMBER들과 네트워킹 등을 통해 교류의 폭을 넓혔고, 한국과는 인천직할시와 한우협회, 서귀포상공회의소 등과 MOU를 맺고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대내적으로는 한인 광장 등 한인사회의 각종 행사에도 활발히 참여해 왔습니다, 별도 K-CSR 프로그램을 통해 Lamma Island 해안의 정화 활동을 통해 홍콩의 환경 오염 문제를 일깨우는데 앞장서면서 홍콩사회에 한인상공회의 친환경적 이미지를 심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홍콩 한인 및 경제인 채리티 골프 대회를 개최하면서 이를 통해 홍콩 내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자선 행사 기금을 만들었고, 유일하게 한국어 학과를 운영 중인 홍콩대학과 한국토요학교에도 장학금을 기부하면서 홍콩 한인상공회의 사회공헌을 실행했습니다. 이외에도 홍콩한인상공회는 상공소식지, 주간뉴스, eDirectory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회원 여러분들과 소통하였고 인턴십을 통한 한국 대학생들과 상공회 회원사들의 채용 매칭 등의 워킹 할러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세대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2024년에도 교민과 회원 여러분들의 더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리며, 홍콩 교민 여러분 모두의 일과 가정에 좋은 일만 같이하는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2024년 새해에 홍콩한인상공회장 신성철 배상
-
재홍콩 한인 및 경제인 채러티대회 160여명 참가홍콩한인상공회(회장 신성철)과 재홍콩한인골프협회(회장 김용성)이 공동주관하는 제2회 재홍콩 한인 및 경제인 채러티대회(Charity Golf Tournament)가 디스커버리 골프클럽에서 12월 12일 열렸다. 지난 10월 9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태풍의 영향으로 연기되었다. 참가자의 변동이 약간 있었으나 문화 행사 시즌이 마친 시점이어서인지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참가자가 몰려 약 160명으로 제한해야만 했다고 한다. 12일 화요일은 화창하게 맑은 가을 날씨였고 선선한 바람과 함께 최상의 컨디션을 제공했다. 6년간 재홍콩한인골프협회를 잘 이끌어온 김용성 회장은 차기 협회장으로 김준회 옥타지회장을 소개하며 한인사회 속에서 골프협회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했다. 신성철 홍콩한인상공회장은 골프대회 행사가 태풍으로 연기되어 날씨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날씨가 오히려 더 좋아서 정말 다행이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또 올해 골프대회는 상공회와 재홍콩한인골프협회가 두번째로 공동주관했고, 메인스폰서 역시 포스코가 올해도 맞아주셨으며, 많은 한인 기업들이 후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유형철 주홍콩총영사는 오늘 이렇게 많이 참석해주시니 홍콩 한인사회의 저력, 역동적인 기세를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애초에 10월 9일로 예정됐던 행사가 태풍으로 연기되면서 실무자들께서는 아마 두 번 행사를 치르는 만큼 수고를 해주셨다고 치하했다. 조성건 홍콩한인회장은 상공회가 골프협회와 함께 대회를 잘 치룬 것처럼, 한인회도 한국문화원, 홍콩한인여성회, 코윈 홍콩지부, 한인체육회 등 한인 기관들과 함께 많은 행사를 잘 치루었다며 '함께라면 할 수 있다'는 구호로 건배사를 전했다. 이날 재홍콩한인골프협회는 6년동안 홍콩 한인 골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김용성 골프협회 회장에게 박병원 고문이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상공회는 언본재 부회장(FWD보험)에게도 골프대회 스폰과 광고 협찬 등으로 후원해준 것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채리티 골프대회에서 The Winner는 백승철, 1st runner-up 유재일, 2nd runner-up 강기석, 3rd runner-up 김상조 참가자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채리티 골프대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홍콩대 한국어학과 장학기금, 홍콩한국토요학교 장학기금, 홍콩의 결손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2022년에 처음으로 개최된 Charity Golf Tournament는 한국 기업 및 교민 110분이 참여하여 총 HKD 445,900 수입이 발생했고, 그 중 골프대회 비용, 물품구입 및 제작 비용 HKD 276,323을 차감한 HKD 169,577 행사수익금을 전액 홍콩한인회 장학기금, 홍콩한인유학생 장학기금, 홍콩토요학교 장학기금으로 전달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