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8월 소매 판매는 2.1%, 산업생산은 4.5%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고 국가통계국이 14일 밝혔다. 소매 판매 증가 폭은 시장예상치인 2.5%에 비해 낮았고 산업생산도 시장 전망치인 4.8%를 밑돌았다. 이처럼 하반기 들어 중국 경제의 부진한 지표가 잇따르면서 올해 5% 안팎이란 경제성장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더 커지는 양상이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중국 소매 판매는 3조8천726억 위안(약 726조3...
중국의 법정 은퇴 연령 연장은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지겠지만, 기업들은 인력을 더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중국에서 사업하는 홍콩 기업인들이 전망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대니 라우 홍콩 중소기업연합 명예회장은 자신이 중국 광둥성 둥관에서 운영하는 건축 자재 공장의 직원 150명 중 10분의 1 이상이 이미 60세가 넘어 중국의 정년 연장에 별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중국이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콘텐츠에 이를 표시하고 식별할 수 있도록 의무화하는 규정 초안을 발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전날 공개하며 한 달간의 의견 수렴에 들어간 해당 초안은 AI로 만들어진 콘텐츠의 제작, 전시, 배포 기간에 'AI로 제작'한 사실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규정했다. 온라인 콘텐츠 제공자들은 문자, 영상, 오디오, 가상화면 등 AI로 만든 모든 콘텐츠에 대해 문자, ...
중국 당국이 30일 자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에 대해 3년여 진행해온 반독점 조사를 끝냈다고 발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중국 반독점 기구인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총국)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조사와 평가 결과 알리바바는 '양자택일' 독점 행위를 완전히 중단했다"고 밝혔다. 총국은 이어 "알리바바에서 시정 작업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총국은 그러면서 "다음 단계로 알리바바 ...
중국이 홍콩 주재 외국 영사관 관리들에게 마카오와 중국 광둥성으로 출장을 가려면 열흘 전에 허가받을 것을 요구했다고 홍콩프리프레스(HKFP)가 21일 보도했다. HKFP는 중국 외교부의 홍콩 사무소인 주홍콩 특파원공서가 지난 1일자로 작성한 서한에서 "GBA 내 자신의 영사 구역 바깥에서 공무를 수행해야 하는 외국 영사 관리는 열흘 전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해당 서한을 입수해 전했다. 그러면서 "동의를 구하기 위해 영사관은 출장의 이유와 출장자, 시간과 장소, 방문하고자 하는 부서에 대해 설명...
중국 건설 현장에 사용되는 모래의 약 80%가 바위를 부수는 등의 방식으로 만든 '가공 모래'라는 연구가 발표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95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에서 조달된 모래는 대부분 암석 또는 광산의 부스러기를 부수거나 체로 걸러 만든 가공 모래라는 연구 결과가 지난달 국제 학술지 네이처 지구과학(Nature Geoscience)에 실렸다. 중국과학원 연구진과 네덜란드, 영국의 ...
중국 선전 세관은 10일 홍콩에서 중국으로 입국하려는 한 남자가 104마리의 살아있는 뱀을 몰래 밀수하려는 것을 적발하고 체포했다. 선전 세관의 WeChat 게시물에 따르면 "이 남성 여행객은 푸티안 검문소의 녹색 통로를 통과하다가 검문과 수색을 받았다. 검사 결과 관리들은 각각 플라스틱 테이프로 봉인된 6개의 끈 달린 캔버스 가방에서 다양한 색상과 크기의 살아있는 뱀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발견된 104마리의 뱀들은 유독성이 없는 밀크뱀(milksnakes), 서부돼지코뱀(western hognos...
중국이 미국의 제재에 대응해 기술 자립에 매진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분야가 2분기에 금융 분야를 제치고 최고 임금 직군 자리를 꿰찼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채용 사이트 자오핀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2분기 월급 랭킹 보고서를 발표했다. 자오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이 AI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시험에 뛰어들면서 2분기 AI 분야의 평균 월급은 전년 동기보다 5.3% 늘어난 1만3천594위안(약 257만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AI 엔지니...
중국 경제 둔화 속 현지 주요 기업의 절반 이상이 작년에 감원했으며 다른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복지비 등을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SCMP는 중국 부동산, 인터넷, 자동차, 금융산업에서 각각 시가총액 상위 5개 기업과 3대 전기차 스타트업 등 23개 사의 연간보고서를 자체 분석한 결과 14개 기업이 작년에 정리해고를 했고, 다른 기업들은 직원 관련 비용을 줄였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부동산 분야에서는 시총 톱 5개 사가...
스탠다드차타드 은행과 홍콩무역발전국(HK TDC)이 발표한 올해 2분기 대만구 지역 기업 경기 지수(Greater Bay Area Business Sentiment Index)에 따르면, 기업 활동의 '현재 지수'는 54.1을 기록하며 1분기 54.3보다 낮아졌다. '전망 지수'는 1분기 54에서 2분기 54.8로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 5분기 만에 처음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두 지수 모두 중립선인 50을 웃돌아 연초 안정적인 출발 이후 성장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성과를 보면...
필리핀에서 중국인이 납치, 살해되는 사건이 지난해에 이어 최근 다시 벌어지자 중국 당국이 필리핀에 수사 강화와 범인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필리핀 매체 필리핀스타 등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 중국인 1명과 중국계 미국인 1명이 필리핀에서 납치, 살해됐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출장으로 필리핀에 왔다가 괴한들에 의해 납치됐으며, 범인들은 몸값을 요구했다. 이에 이들의 가족은 몸값 300만 위안(약 5억7천만원)을 냈지만, 지난달 24일 둘...
중국 당국이 마카오 도박자금 환전 암시장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고 AFP 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날 중국 공안부는 마카오에서 중국 도박꾼들을 위해 지하 환전 서비스와 현금 밀수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불법 환전업자들이 연간 수천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공안부 형사국 천스취 부주임은 "최근 몇 년간 불법 환전업자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천 부주임은 이들 불법 환전업자가 마카오와 붙어 있는 중국 주하이의 암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를홍콩달러를 바뀐 뒤 이를 마카오로 몰래 들여가 도박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운반책들을 고용...
중국이 침체한 홍콩 관광업계를 살리기 위해 자국 여행객이 홍콩·마카오에서 쇼핑할 때 적용하던 면세 한도를 최대 3배로 올렸다. 28일 홍콩 공영방송 RTHK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당국은 홍콩과 마카오를 방문했다가 돌아오는 18세 이상 본토 여행객에 대한 면세 한도를 1회 여행당 기존 5천위안(약 95만원)에서 1만2천위안(약 227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또 본토 여행객이 접경 지역 면세점에서 쇼핑할 경우는 면세 한도가 1만5천위안(약 283만원)까지 ...
중국 국적이 아닌 홍콩 영주권자들이 곧 카드 유형의 문서를 이용해 중국 본토 여행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1일 국경절을 맞아 중국 출입국 관리국이 전격 발표하자 홍콩 정부는 환영하며 감사를 표했다. 이번 결정은 중국 본토의 검문소에서 더욱 편리한 통관을 제공하고, 외국인 영주권자들이 사업, 여행, 친척 방문 등의 목적으로 중국 본토를 방문하는 것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국 출입국 관리국은 7월 10일부터 카드 발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존 리 행정장관은 "홍콩 주민들이 중국으로의 ...
중국이 올해 홍콩 주권 중국 반환 27주년을 맞아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을 홍콩에 선물할 예정이라고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이 밝혔다. 2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존 리 장관은 전날 홍콩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권 반환 27주년 기념식에서 "(중국) 중앙정부가 홍콩에 또 다른 판다 한 쌍을 선물하기로 합의했다"며 판다들은 몇 달 내로 홍콩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 장관은 중앙정부의 이런 결정에 감사를 표시하면서 "올해는 중화인민공화국(중국) 건국 ...
중국이 '빚 독촉'을 하는 채권 추심업에 관한 규정을 내놓으면서 중국 은행들의 관련 직종 채용 관행에 변화가 생겼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터넷금융협회는 지난 5월 15일 채권 추심업에 관한 규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금융 기관은 이제 선임 매니저가 이끄는 채권 추심업 팀을 자체적으로 꾸려야 한다. 또한 추심자는 오전 8시 이전과 밤 10시 이후의 '비사교적 시간' 동안 채무자를 접촉해서는 ...
국경을 넘는 버스 운영업체들은 선전-중산대교 개통 이후 광둥성 중산시로의 새로운 노선을 준비하고 있다. 관광업계는 선전-중산대교 개통으로 국내외 여행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달 24km 길이의 해상 횡단이 개통되면 선전~중산 간 이동 시간이 2시간에서 25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비프랜차이즈 공공버스협회 에디 초이(Eddie Choi Shun-kei) 회장은 매일 약 50대의 국경을 넘는 버스가 홍콩과 중산 사이를 ...
중국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주요 국가로부터의 인바운드 항공편을 늘리고 공공장소에서 다국어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의 조치를 할 것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신화는 이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네개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발간한 회람을 인용, 중국이 출입국 방법을 최적화하고자 더 많은 국가에 비자 면제 환승 정책을 확대하고 승객이 많은 주요 국가에서 오는 항공편을 증편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람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고품질 여행 상품과...
미국과 중국 간 안보·경제 분야 등 갈등 속에서 미국 내 중국 기업들 사업 전망이 더욱 부정적으로 변한 설문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중국총상회(CGCC)는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연간 설문 보고서에서 현지 중국 기업들의 사업과 투자 환경에 대한 인식이 더 부정적으로 변했고 많은 기업이 투자 계획을 줄였다고 밝혔다. 중국총상회는 지난 4∼5월 미국 내 중국기업 약 100개사를 대상으로 작년 미국 시장 매출과 전망에...
중국 남부지역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홍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1일 AP 통신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둥성 메이저우시 핑위안현에서는 기록적인 홍수로 이번 주 최소 38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전날까지 발생한 메이셴구 사망자 4명과 자오링현 5명까지 메이저우시 인명 피해는 모두 47명에 달한다. 메이저우를 관통하는 쑹위안강은 역대 최악의 홍수를 기록했다고 관영 중국중앙(CC)TV가 보도했다. 4월 4일 장마철에 접어든 뒤 누적 강수량은 1천221.6㎜로, 예년 같은 기간의 배에 달한다. 인근 도로 약 356㎞가 ...
중국 증시가 2조 달러(2천700조 원) 상당의 상승 랠리를 펼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돌아오고 있다. 이들은 중국의 부동산 정책과 경기 상승세를 보면서 관망세에서 벗어나 "투자할 때"라는 반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MSCI 중국 지수는 지난 1월 저점으로부터 24% 상승했다. 1월 당시만 해도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 고착된 부동산 위기, 겉보기에 무의미한 경기 부양 노력, 미국과 중국 간 긴장 고조로 인해 많은 투자자는 중국 투자를 철회하거나 대거 축소했다...
홍콩수요저널이 추천하는 집단 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