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광둥성과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홍콩·마카오를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홍콩·마카오의 중국 통합에 더욱 속도가 붙는 동시에 한국,호주,브라질,러시아를 능가하는 거대 경제권이 탄생하는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21일 광둥성 정부는 오는2025년까지'그레이터 베이 에어리어'(Greater Bay Area)를'디지털 베이 에어리어'(Digital Bay Area)로 구축하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그레이터...
중국 선전시가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주택 구입 규제를 추가로 완화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선전시는 집값의 최대80%를 차지했던 두번째 주택 매수 계약금의 비율을23일부터40%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해당 규정의 혜택을 받는'일반주택'(비호화주택)의 정의를 완화해 매매가가750만위안(약13억6천만원)미만이어야 한다는 요건을 없앴다. 선전시는 중국1선 도시(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중 두번째 집에 대한 계약금 비율을 낮춘 두번째 도시가 됐다. 앞서 광저우시가...
중국이 홍콩 업무를 총괄하는 기관에 새로운 책무를 추가로 부여하며 '홍콩의 중국화' 작업에 더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8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공산당 중앙홍콩마카오공작판공실(CHKMWO)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국무원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HKMAO)을 10개국(局)으로 개편하고 책무도 6개에서 11개로 확대한다고 알렸다. 10개국 중 하나는 국가안보 수호에서 홍콩 당국과 협력하는 역할을 맡는다. 나머지는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법적 측면에서 홍콩과의 교류 촉진을 맡는다. 새로 추가된 5가지 책무에는 홍...
대형 부동산 업체들의 잇단 경영 악화와 고금리로 중국 기업들이 달러화 채권 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중국 중앙정부가 홍콩 채권시장을 활용해 '숨통'을 틔워주는 방안을 마련했다. 20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거시경제 주무기관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충량 부주임은 18일 '일대일로 정상포럼'에서 위웨이원 홍콩 금융관리국 총재를 만나 채권시장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는 중국 기업이 홍콩 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하기 쉽도록 정책적 편의와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중국과...
중국이 티베트(시짱) 자치구 명칭을 '티베트'(Tibet)에서 '시짱'(Xizang)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펼치는 가운데 한 현지 온라인 쇼핑몰이 판매업자들에 상품 이름이나 설명에서 티베트를 시짱으로 바꾸지 않으면 판매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업체 웨이뎬(微店)은 지난 11일 판매업자들에게 제품의 이름과 설명을 점검하라며 이 같은 통지문을 발표했다. 웨이뎬은 상품에 언급된 '티베트'를 '시짱'으로 바꾸지 않으면 플랫폼에서 해당 상품을 제거할 것이라고 통...
중국이 5개 부처, 26개 국영기업을 대상으로 한 반부패 조사를 시작한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최고 사정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앙기율위·CCDI)의 리시 서기는 지난 10일 이같이 발표하며 "잠재적 주요 위험을 살피기 위해 심도있는 조사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술 분야에 집중된다. 중앙기율위가 발표한 조사 대상 명단에는 과학기술부, 공업정보화부,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국방과학기술공업국, 국가연초전매국 등 5개 정부 부처와 자동차·철강·조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지방정부들이 앞다퉈 공무원 임금 삭감에 나섰다. 상하이의 처장급 이상 고위 간부 공무원 연봉은 35만 위안(약 6천500만원)에서 20만 위안(약 3천800만원)으로 43% 삭감됐고, 과장급은 24만 위안(약 4천400만원)에서 15만위안(약 2천800만원)으로 37.5% 줄었다. 저장성 한 도시의 정부 기관에 근무하는 50대 공무원은 성도일보에 "내가 속한 직장을 비롯해 구(區) 산하 여러 기관이 최근 10∼20% 임금 삭감 방안을 발표했다"며 "올해 연봉이 3만∼4만 위안(약 556...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개혁과 혁신으로 중국식 현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한 연설이 7개월만에 공개됐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중국 공산당 이론지 '추스'는 시 주석이 지난 2월 고위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의 일부를 실었다. 이 연설에서 시 주석은 "우리는 발전과 안보를 조율해야 한다"며 혁신과 전략적 사고력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식 현대화는 국가가 개혁과 혁신을 통해 과감히 탐구할 필요가 있는 미지의 영역이 많은 실험적 작업"이라...
중국 부동산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7천여억원 규모의 채권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했고, 전직 임원들은 당국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2021년 말 첫 채무불이행(디폴트) 이후 헝다의 경영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채무 구조조정 차질 등 최근 연이은 악재로 헝다의 앞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는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헝다 계열사인 헝다 부동산(恒大地産)그룹은 전날 공시를 통해 25일까지 지급해야 할 역내 채권에 대한 원금·이자 40억 위안(약 7천327...
중국 본토에 현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10명 생존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가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사범대의 위안부연구센터(이하 센터)는 이날 이같이 밝혔다. 센터는 또 지난 8월과 9월에 3명의 위안부 피해자가 후난성과 하이난성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센터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돕고 관련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앞선 연구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로 일본군 위안부가 됐던 여성이 아시아에서 약 40만명에 달했으며, 그중 ...
중국이 출입국 신고를 간소화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세관)은 지난 16일 '출입국 건강 신고' 간소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해외 입국자들이 신고해야 했던 항목은 18개에서 10개로, 출국자들은 17개에서 9개로 줄었다. 홍콩과 마카오로 오가는 사람들의 신고 항목은 종전 11개에서 9개로 간소화됐다. 이에 따라 신고자의 성별, 항공편 등 탑승 교통수단의 좌석 번호, 중국 내 거주지 주소 및 중국 내 지인의 연락처 등을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
'홍콩의 중국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이 홍콩 주재 각국 총영사관에 현지 고용 직원의 정보를 제공하라고 요구했다. 중국 본토와 같이 홍콩에 있는 모든 외국 영사관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19일 홍콩 명보와 홍콩프리프레스(HKFP)는 전날 중국 외교부의 홍콩 사무소인 주홍콩 특파원공서(이하 특파원공서)가 홍콩 주재 모든 외국 총영사관에 다음달 18일까지 현지 고용 직원들의 직함, 거주지, 직무 개시일, 국적, 신분증 번호, 여권 정보, 비자 정보와 신분증 사본을 제출할 것을 요...
중국에서 애플과 화웨이가 최신 스마트폰을 놓고 대전을 시작한 가운데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중국 선전시에서 자사의 아이폰 공장보다 화웨이 공장 노동자에 더 많은 시급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미중 경쟁 격화 속 중국 의존도를 줄이며 공급망 다변화에 나선 반면, 화웨이는 '애국 소비' 열풍을 타고 최신 스마트폰 생산 확대에 나선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채용 공고와 취업소개소 정보를 인용, 폭스콘이 선전시의 화웨이 공장 시급을 애플 공...
'부동산 불패'를 자랑하던 중국의 '기술 허브' 광둥성 선전이 부동산 규제를 완화, 홍콩과 마카오 주민의 상업용 부동산 구매를 허용했다. 8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선전시 주택공적금관리센터는 전날 "비주거용 상업용 사무실과 오피스텔 거래 시장을 홍콩과 마카오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앞서 선전시 당국자들은 지난 5일 부동산 업계 인사들에게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홍콩과 마카오 주민에 대한 구매 제한 규제가 폐지될 것"이라고 통보했다. 다만 홍콩·마카오 주민에 대한 상업용 부동산 규제 완화 ...
중국 경제 둔화로 영세 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개인 파산제 도입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진단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현재 개인 파산을 신청할 수 있는 도시는 2021년 3월 해당 제도를 시범 도입한 광둥성 선전시가 유일하다. 그러나 당국이 대체로 빚 탕감을 못마땅하게 여겨 실제로 파산 승인을 받는 것은 쉽지 않다. 지난달 차이나뉴스위크에 따르면 2021년 3월부터 올해 6월 초까지 선전시 중급인민법원에는 1천600여건의 개인 파산 신청이 접수됐다. ...
중국 정부가 도시의 은퇴자들에게 시골 고향으로 돌아가 농촌 살리기에 힘을 보태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경제 둔화 속 청년 실업률이 치솟자 당국이 청년들의 농촌행을 독려한 데 이어 도시 은퇴자들에게도 농촌을 활성화하는 데 나서라고 하고 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중국 농업농촌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교육부, 퇴역군인사무부, 자연자원부 등 여러 정부 부처는 공동 서명한 통지에서 공공서비스·교육·의료·기술 분야 은퇴자와 퇴역군인에게 농촌 부흥을 지원하기 위해 고향...
중국 정부의 부동산 부양조치와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처한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회사채 만기 연장 등에 힘입어 4일 부동산 관련주를 중심으로 중국기업 주가가 '안도 랠리'를 펼쳤다. 이날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부동산기업 주가지수(HSMPI)는 전장 대비 8.21% 급등 마감했다. 비구이위안 홀딩스 주가는 14.61% 치솟았고, 비구이위안의 부동산 관리 회사인 비구이위안서비스홀딩스는 4.10% 상승했다. 또 룽후(+8.35%), 완커(+7.87%), 헝다(+7.27%) 등 다...
상반기 중국을 찾은 해외 여행객의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30%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당국 자료를 인용, 상반기 중국을 출입한 해외 여행객이 약 844만명으로 2019년 상반기의 약 3천100만명에서 70%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3년간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팬데믹의 장기 후유증,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 중국의 부정적 이미지와 비즈니스 신뢰 상실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글로벌 단체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호주 여행사 인트레피드의...
중국 정부는 최근 '허타오 선전·홍콩 과학기술혁신협력구'의 선전단지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이 계획을 통해 웨강아오 대만구(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지역 간 새로운 협력의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선전과 홍콩 특별행정구(HKSAR)에는 이미 과학기술혁신 열풍이 불고 있다. 홍콩 북부와 선전 중남부에 위치한 허타오 선전·홍콩 과학기술혁신협력구는 3.89㎢에 이르는 면적을 자랑한다. 선전강을 중심으로 두 구역으로 나뉘며 강 이남에는 0.87㎢ 면적의 홍콩 단지가, 강북에는 3.02㎢ 면적의 선전 단지...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한 것은 양국 무역 관계에 큰 영향이 없는 정치적 제스처이며, 오히려 자국 수산업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7일 "중국의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가 중국의 수산업에 타격을 가하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며 "수산업계에서는 많은 중국 소비자가 수산물을 먹지 않을 것이며 이는 업계에 위험한 신호라고 지적한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일본이 지난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나...
중국 정부가 경제 둔화 속 주식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15년 만에 주식거래 인지세를 인하했다. 2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재정부는 오는 28일부터 주식거래 인지세를 절반으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현행 주식거래 인지세는 0.1%다. 중국의 주식거래 인지세 인하는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중국은 2007년 5월 하루 30만명 이상의 신규 투자자가 유입되며 증시가 과열되자 인지세를 0.3%로 올리며 시장을 진정시키고자 했다. 그러다 2008년 4월 증시가 폭락하자 인지세를...
홍콩수요저널이 추천하는 집단 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