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들이 배터리, TV·가전, 자동차 등 분야를 막론하고 국내 주요 시장 진입·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법인 설립 후 인재 채용, 매장 확대는 물론 조(兆)단위 정부 주도 사업 참여를 염두에 둔 행보도 펼치는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은 최근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 플랫폼 '링크드인'과 구인 플랫폼에 잇달아 '테크니컬 설루션 엔지니어'의 경력 채용공고를 냈다. 헤드헌터가 국내 배터리 기업에 근무 중인 엔지니어들에게 제안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력 조건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축구 대회가 열렸다고 관영 중국중앙TV·인민일보 등 현지 매체들이 28일 전했다. 베이징 이좡의 경제기술개발구에서 대학팀 4개가 참가한 가운데 전날 열린 중국 로보(RoBo) 리그 3대3 축구 결승전에선 칭화대의 THU로보틱스팀이 중국농업대학의 산하이(山海)팀을 5대3으로 꺾고 우승했다. 올해 로보컵(로봇 월드컵) 독일 오픈 대회 조별 결승전에서 독일팀을 9대0으로 이겼던 THU로보틱스팀은 이번 대회에서 베이징정보과학기술대학팀을 9대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관람객들의 ...
중국 정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은 '처리수') 방류를 이유로 중단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1년 10개월 만에 조건부 재개하기로 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29일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장기적 국제 모니터링과 중국의 독립적 샘플 채취 및 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일본 정부가 중국으로 수출하는 수산물 품질 안전 보장을 약속하는 전제하에 소비자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중국은 조건부로 일본의 일부 지역 수산물 수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6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9%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전인 2019년 같은 달의 109.7%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방한객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48만4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29만2천명, 대만 15만명, 미국 13만2천명, 필리핀 6만1천명 순이다. 대만, 미국, 필리핀 관광객은 2019년 같은 달보다 각각 47.6%, 38.1%, 19.8% 늘어났다. 일본 관광객도 2019년 같은 달보다 1.9% 더 많이 한국을...
'홍콩의 식신(食神)'으로 불린 세계적 음식 평론가 추아람(蔡瀾)이 별세했다고 중국 펑파이신문 등 중화권 매체들이 28일 보도했다. 향년 84세. 보도에 따르면 추아람의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에는 전날 "추아람 선생이 지난 25일 친척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홍콩 요양병원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는 글이 올라왔다. 주변인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고인의 뜻에 따라 유해는 장례식 없이 화장됐다. 1941년 8월 18일 싱가포르에서 태어난 차이란은 1980년대부터 여행·음식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 공무원 채용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7월 1일부터 서류 작업을 중단하고 디지털 방식으로 접수함. 예외 사항이 명확하게 명시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제 모든 지원서를 전자적으로 제출. ✅ 폴 찬모포 재무장관은 무역 및 비교역 장벽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 내 유대감이 더욱 깊어지면서 홍콩은 아시아의 번영에 새롭게 기여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발언. ✅ 어제 오후 29일 미드레벨스의 한 주택에서 알루미늄 창문이 갑자기 떨어져 행인 53세 남성이 유리 파편에 맞아 부상. 38세 여성이 높은 곳에서...
✅ 홍콩의 전설적인 "홍콩 4대 인재" 중 한 명인 음식 평론가 추아람 선생이 수요일 25일 홍콩 요양원 및 병원에서 가까운 친구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별세했음. 향년 83세. 사람들에게 부담주지 않기 위해 장례식 없이 비공개로 화장. ✅ 홍콩 최초의 브라질 카니발이 금요일에 개막하여 센트럴에 위치한 AIA 바이탈리티 파크에서 3일간 진행. 브라질의 활기찬 문화를 선보이는 약 20개의 무료 공연이 선보여. 삼바댄스, 레게 드럼, 카포에라, 가수 공연 등. ✅ 홍콩이 7월 1일 국경일을 ...
미국과 중국이 관세전쟁 '휴전' 이후 불거진 이견을 봉합하는 합의에 서명한 것으로 26일(현지시간) 파악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감세 등 자신의 국정 주요 의제를 반영한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입법을 촉진하기 위해 개최한 행사에서 "우리는 어제 막 중국과 서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했다고 밝힌 미중간 합의는 미중간의 초고율 관세 전쟁을 봉합한 5월 1차 미중 고위급 무역 회담(제네바) 이후 불거진 '희토류-반도체' 등 관련 공급망 갈등을 봉합한 이...
중국이 27일 첫 자국산 비만약의 시판을 허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계면신문 등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노벤트 바이오는 비만약 마즈두타이드(mazdutide)에 대해 이날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시판을 승인받았다. 마즈두타이드는 2019년 이노벤트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에서 중화권 판권을 라이선스받아 개발한 제품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노벤트와 일라이 릴리가 공동개발한 세계 최초 글루카곤(GCG)/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이중 수용체 작용 체중 감량제라고 전했다. 허리둘레와 혈...
독일 규제당국이 애플과 구글에 중국의 인공지능(AI) 딥시크 애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서 퇴출하라고 공식 통보했다.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마이케 캄프 독일 데이터보호위원장은 딥시크가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중국으로 유출하고 있어 이같이 요구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이번 요청은 딥시크가 지난달 독일 내 앱스토어에서 앱을 삭제하거나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해 중국으로 전송할 때 안전장치를 마련하라는 당국의 요구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캄프 위원장은 또 "딥시크는 독일 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대외 무역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주요 국가들과의 협상을 미국의 노동절인 9월 1일까지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18개의 중요한 교역 파트너들이 있다. 만약 우리가 18개 주요국 중 10개나 12개를 타결할 수 있다면 또 다른 20개의 중요한 (교역)관계가 있는데 그러면 우리가 노동절까지 무역(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국가가 압박을 받는 것 같다"면서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홍콩에 상장된 '글로벌 X HSCEI Components 커버드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3억달러(한화 4천72억원)를 넘겼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ETF는 작년 2월 상장된 홍콩 첫 커버드콜 ETF다. 커버드콜 ETF는 파생금융 상품인 콜옵션을 활용해 하락장에서도 일정 수익을 보전하는 상품을 뜻한다. 회사 측은 레버리지 ETF(변동폭을 증폭한 펀드)나 대표지수 추종 ETF 등이 주류인 홍콩 시장에서 해당 ETF가 매매 상위 20위권에 진입하며 안정적 수익 중심의 '인컴형'...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편성과 관련해 "'경제는 타이밍'이라는 오랜 격언이 있는데,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이라며 "신속한 추경 편성과 속도감 있는 집행으로 우리 경제, 특히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 추경안 시정연설에서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일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경기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국회의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정부가 시급하게 추경안을 편성한...
법무부는 재외동포들의 국내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23개 비영리단체를 '동포체류지원센터'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법무부는 공모에 참여한 25개 단체 중 공공성과 동포 지원사업 운영 경험, 동포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적으로 23개 단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동포체류지원센터로 지정된 단체들은 국내 거주 동포들에 대한 출입국·체류·비자·영주·국적 관련 안내, 동포정책 홍보·상담, 취업·주거·의료 등 국내 생활정보 제공, 기초생활 법질서 준수 교육, 동포 네트워크 형성 등 입국 초기 적응 교...
서울시는 중국 상하이시 문화여유국과 '문화관광 교류 및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서울 중구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과 청메이홍 상하이시 문화여유국 부국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와 상하이시가 2014년 우호 도시 관계를 맺은 이후 처음 체결한 관광 분야 공식 협약이다. 최근 활기를 띠는 한중 관광 교류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자 추진됐다. 양 도시는 ▲ 문화관광 산업 협력 ▲ 공동 관광 마케팅 ▲ 관광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 고디바 GODIVA 시티플라자 지점은 식품안전센터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법적 한도를 초과하는 총 박테리아 수가 발견된 후, 다크 초콜릿 맛 소프트 아이스크림 판매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음. ✅ 홍콩은 내년 말에 새로운 현지 약물 규제 기관 '홍콩의료제품규제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며, 2026년부터 독립적인 약물 승인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 ✅ 홍콩 쇼핑 페스티벌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5,000개의 소매점과 식당에서 19억 홍콩달러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최측인 홍콩 소매업관리협회가 발표...
일본 정부가 박사과정 대학원생 대상 지원 제도에서 생활비의 경우 외국인 유학생을 제외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일본 국회에서 많은 중국인 유학생이 이 제도로 혜택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문부과학성이 재검토하는 제도는 대학원 박사과정 진학을 독려하기 위해 2021년 시작한 '차세대 연구자 도전적 연구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이 제도를 통해 국적과 관계없이 1인당 생활비와 연구비를 연간 최대 290만엔(약 2천720만원)씩 지급했다. 지난해 지원금...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 중국 당국이 중국을 처음 방문하는 대만인의 동포증 신청 수수료를 면제하는 조치에 나섰다고 자유시보와 왕보 등 대만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주펑롄 대변인은 전날 언론브리핑에 내달 1일부터 올해 말까지 처음 자국을 찾는 대만인, 이른바 '서우라이쭈(首來族)'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주 대변인은 대만 동포의 중국 왕래를 더욱 편리하게 하고 양안(중국과 대만) 간 인적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재정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
챗GPT 개발사인 미국의 인공지능(AI) 업체 오픈AI가 중국의 스타트업 즈푸AI(Zhipu AI)를 콕 집어 견제하는 보고서를 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25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즈푸AI가 여러 국가에서 정부 계약을 확보하는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면서 중국이 글로벌 AI 주도권을 추구하는데 점점 더 강력한 동력을 갖고 있음을 시사했다. 오픈AI는 또 중국 공산당의 지원을 받는 즈푸AI가 "미국이나 유럽의 경쟁사들에 앞서 중국의 시스템과 표준을 신흥국들에 뿌리내리면서, '책임감 있고 투명...
중국 산둥성의 태양광과 풍력 발전 시설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세계 1위인 중국이 올해 들어서도 태양광·풍력 발전시설 설치를 기록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6일 보도했다. 에너지 전문가인 라우리 뮐리비르타 아시아정책사회연구소 선임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이 5월에 설치한 태양광과 풍력 발전시설의 발전 용량은 각각 93GW(기가와트), 26GW로 폴란드 전체 발전 용량과 같은 수준이다. 뮐리비르타 선임 연구원은 태양광 패널과 풍력 터빈이 생산하는 전력량은 위치와 날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중국의...
'골드카드'를 보여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질랜드가 부유한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제공하는 '황금 비자' 문턱을 낮추자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에서의 혼란을 피해 뉴질랜드를 찾는 미국인 등의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가디언 호주판에 따르면 뉴질랜드 이민부는 지난 4월 황금 비자로 불리는 '적극적 투자자 플러스 비자' 요건을 완화한 이후 지금까지 189건의 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요건 완화 이전 2년 반 동안 해당 비자의 전체 신청 건수 116건을 불과 두 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