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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교소식] 월드컵 축제 '오! 필승 코리아!', '대-한민국 짝짝 짝짝 짝!'구호를 외치며 시작한 월드컵 축구가 결승을 향하여 치닫고 있다. 한국에서의 열풍을 같이 하고 싶은 열광적인 마음은 간절하다. 한국이 폴란드를 이기는 날 우리는 같이 기뻐했고, 미국과 비기고 포루투칼을 이기면서 16강이 되는 날 선생님과 학생들은 열광했고 붉은 악마의 응원가를 함께 합창했다. 한국에서 붉은 물결을 이룰 때 홍콩에 있는 우리의 마음속에도 붉은 물결을 이루며 우리 선수들의 멋진 경기에 감탄사를 연발하여 우리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느꼈다. 6월 18일 이탈리아와 8강을 위해 겨루는 날 우리는 가슴 조이며 8강으로의 행진을 모두 응원하였다. 집에서 학교에서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응원가를 같이 연습하고 부르며 열심히 함성을 질렀다. 한국의 안정환 선수가 골든 골을 넣는 순간 홍콩의 한국인들은 어느 덧 하나가 되어 거리를 뛰쳐나왔고 아이들은 흥분하며 펄쩍펄쩍 뛰었다. 아이들은 영어 선생님들의 축하한다는 말에 어깨를 으쓱이며 기쁨의 함성을 질렀다. “장하다! 대한민국”을 외치며 학교운동장, 교실에서 우리선수들의 8강 진출을 함께 기뻐했다. 외국에서 느끼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움을 아이들은 느끼고 애국심을 배우고 있다. 우리나라 결승진출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계속 파이팅! 파이팅!.... 한국어 과정 초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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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분전 끝에 독일에 0-1 석패, 교민들 반응 '아쉽지만 후회 없는 한 판'[[1]] 폴란드에 2-0 승리를 시작으로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세계의 강호들을 파죽지세로 유린하며 요코하마행 경적을 힘차게 울렸던‘태극호’가 연료 소진으로 끝내‘베를린 장벽’을 넘지 못했다. 전 세계 축구팬들의 경이로운 탄성 속에‘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한 한국 대표팀은 25일 상암경기장에서 벌어진 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서 후반 30분 미하엘 발라크에게 결승골을 허용했으나 앞서 이탈리아 및 스페인과 각각 120분씩 벌였던 대접전으로 소진된 체력을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오는 29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터키전 패자와 3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월드컵 통산 7번째 결승에 오른 독일은 30일 요코하마 종합경기장에서 이 경기 승자와 맞붙어 통산 4회 우승에 도전한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의 소진된 체력을 감안해 차두리, 이천수를 선발 투입하고 16강전 이후 비교적 출장시간이 적었던 황선홍을 안정환 대신 처음부터 뛰게 했으나 11명 전사들의 움직임은 둔했다. 한국은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차두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로 살짝 찔러준 볼을 이천수가 논스톱으로 오른발 터닝 슛, 골문을 위협했지만 몸을 날린 올리버 칸의 손끝에 걸렸다. 또 17분에는 역시 차두리의 패스를 받은 박지성이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슛을 날렸으나 칸 정면으로 날아갔다. 박지성의 슈팅이 무산된 데 관중들이 탄성을 지르는 사이 수비가 잠시 한 눈을 파는 틈을 타 올리버 노이빌레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아 오른발을 날려 뜨끔했으나 이운재가 막아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비긴 한국은 후반 초반 상대의 거센 공세에 계속 밀리다 후반 26분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이천수가 수비보다 수적 우위를 잡은 상황에서 문전으로 파고들었고 그 때 오른쪽에서 무방비로 대기중이던 안정환이 패스를 주문했다. 그러나 이천수는 패스하는 대신 중앙 돌파를 고집하다 파울을 유도, 프리킥을 얻어냈지만 아쉬운 장면이었다. 4분 뒤 김태영의 패스가 끊기면서 올리버 노이빌레에게 오른쪽 돌파로 역습을 허용, 위기를 맞았고 결국 노이빌레의 패스를 받은 미하엘 발라크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발라크의 첫 번째 오른발 슈팅을 이운재가 잘 막았지만 왼발로 날린 리바운드 슛까지 막아내기는 무리였다. 한국은 이후 히딩크 감독은 수비 홍명보 대신 설기현을 투입하며 이탈리아 전에서 성공했던 `융단 공격'의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지만 올리버 칸을 뚫기에는 힘이 달렸다. 후반 인저리타임인 47분 설기현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찔러준 패스가 아크 왼쪽에 대기하고 있던 박지성에게 걸렸지만 지친 박지성의 오른발 슈팅은 골문을 크게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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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중앙선전부, 언론보도 32개 금기사항 전달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는 가을에 열리는 제16기 전국대표대회 개최 전 안정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언론 보도시 금기해야 할 32개 사항을 각 지방정부 산하 선전부에 전달했다. 다음은 선전부의 '보도 지침' 내용. * 신중히 보도해야 할 사항 농촌세금 개혁, 학비보조금 대출, 인류 유전자원 연구, 민간 기업주 당 대표 당선 , 정부 고발, 민간 기업주 치부(致富), 돈 받고 피 파는 사례, 포브스의 부호(富豪) 관련 소식, 농촌생활의 어려움, 과소비 현상, 부패와의 투쟁사례, 초등학생 유가 도덕교육, 생산력, 사회계급, 사회 민주주의에 대한 새로운 견해, 대학 서열, 촌민 취재, 부락선거, '납세자가 주인'이라는 구절, WTO 가입으로 오는 업계 충격, 고시 수석자 명단외 기타 부정적인 내용 * 보도 금지 사항 사유재산제를 장려하거나 헌법 수정, 사유재산 보호 주장, 수재 의연금 등 유.남용, 소수민족의 종교 이미지 손상, 대만을 국가로 칭하거나 국가 대열에 수록, 살인 사건, 가십, 저속한 색정(色情) 사진, 쇼킹한 폭력사건의 구체적 보도, 서방 통신사 원고 국제뉴스 인용, 중국인의 서양종(種) 개고기 식용, 신문출판, 영화산업 정책'언론은 힘'이라는 보도, 축구 감독 보라 밀루티노비치, 스타들의 광고 등 * 新華社 원고를 기준으로 해야 할 사항 대형 안전사고, 동물 전염병, 칭하이-티베트(靑藏)철도 건설, 난슈이베이탸오(南水北調)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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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소식] 히딩크 '지더라도 무승부 위해 ‘공격수 5명 투입’ 모험'"안정환 단련시키려고 때론 일부러 무시하기도" "0-2로 지더라도 무승부를 만들려고 공격수 5명을 투입하는 모험을 했다." [[1]] 18일 이탈리아 전에서 역전승, 한국의 8강 진출 기적을 실현한 거스 히딩크 감독은 경기 인터뷰에서 사활을 건 모험 순간을 회고했다. 히딩크 감독은 "이탈리아에게 선제골을 내 주고 경기를 이기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지만 선수들이 결국 해냈다"고 안도했다. ]]2]] ▷팀을 8강에 올린 소감은 ▲우리는 또 다른 기록을 세웠고 우리의 꿈을 이뤄가고 있다. 페널티킥 실축으로 전반에 어려웠지만 결국 승리, 한국 국민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 ▷경기를 어떻게 평가하나 ▲ 전반에는 선수들이 좀 머뭇거리는 경향이 있었지만 후반에 수비와 미드필드의 간격을 좁히는 한편 좀더 공격적인 전형으로 나서면서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무엇보다 안정환의 페널티킥 실축 후 선수들이 놀라울 만큼 빨리 전열을 정비했다. ▷후반 승부수를 던졌는데 ▲0-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 골을 더 먹는 한이 있더라도 동점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에서 공격수를 5명 두는 모험을 했다. [[3[[ ▷결승골의 주인공인 안정환에 대해 ▲그는 앞선 포르투갈 전에서 이미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를 단련시키기 위해 때로 그를 무시해 가며 강하게 지도했다. 그는 결국 나의 메시지를 받아들였다. ▷앞으로의 목표는 ▲스페인이 우리보다 이틀을 더 쉬고 경기한다는 게 확실히 유리하겠지만 스페인은 내 가슴 속에 있다.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드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1승을 거두는 것, 세 번째 목표는 2라운드에 진출하는 것이었다. 이제 특별한 목표를 세운다기 보다 겸손하고 영리한 자세로 한 경기 한 경기를 대비하겠다. 한국, 파울 50개 육박전끝 기적 드라마 [[4[[ 한국 축구 최고의 날로 기록된 8강 진출 드라마는 그야말로 육박전이었다. 양 팀 합계 파울 수 50개. 왼쪽 수비수 김태영은 헤비급 복서 출신 스트라이커 비에리의 팔꿈치에 얻어맞아 코피가 터졌고 박지성은 6번이나 상대 수비의 거친 태클에 넘어졌다. 김남일은 볼을 다투다 넘어져 급기야 들것에 실려 나갔다. 카테나치오(빗장수비)의 진수를 보여주려는 이탈리아 수비수들의 태클은 거칠고 날카로우면서도 예리했다. 이탈리아 `반칙왕'들은 마치 `파울은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가르치는 것 같았다. 그러나 히딩크 사단의 전사들도 몸싸움과 투지 만큼은 결코 밀리지 않았다. 비에리와 델 피에로, 토티의 매서운 돌파를 막기 위해 한국 수비수들은 아낌없이 몸을 내던졌다. 117분의 격전이 이어지며 양 팀에서 무려 9개의 경고가 쏟아져 나왔다. 스페인, 한국 맹공에 경악 ]]5]] 오는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4강 티켓을 놓고 한국과 맞닥뜨릴 스페인 관계자들은 한국의 경이적인 맹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스페인축구연맹(RFEF)의 한 관계자는 1한국-이탈리아간 16강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본 뒤 "믿을 수 없다. 기적이 일어났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스페인대표팀의 다른 관계자도 참담하게 무너지는 '아주리군단'을 보면서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겼을 때는 '재수'라고 생각했었다. 설마 이탈리아의 철벽을 뚫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끈기와 저력이 있으며 최고의 팀"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한국 우승확률 16: 1로 긴급조정 [[6[[ 영국의 도박사들은 한국이 이탈리아를 2-1로 물리치고 8강에 오른 직후 한국의 월드컵 우승확률을 16:1로 상향 조정했다. 스포츠 베팅전문업체인 윌리엄힐(William Hill)은 19일 8강 진출국을 대상으로 한 승률조사에서 한국의 우승확률을 세네갈과 같은 16:1로 전망했다. 한국이 우승시 1만원을 건 참여자에게 16만원을 지급한다는 뜻으로, 조 추첨 당시 한국의 우승확률은 100:1 이었다. 도박사들은 브라질의 우승확률이 12:5로 가장 높다고 내다봤으며 한국과 8강전을 치를 스페인을 3:1, 잉글랜드를 100:30, 독일을 7:2로 평가했다. 터키는 한국보다 낮은 20:1로 전망됐고 미국은 25:1로 8강 진출국중 우승가능성이 가장 낮았다. [[7]] 히딩크의 나라 네덜란드도 흥분의 도가니 거스 히딩크 감독의 나라 네덜란드 국민도 히딩크 감독의 지도를 받은 한국팀이 우승후보인 이탈리아를 누르고 승리를 거두자 환호성을 터뜨리며 "믿을 수 없다"며 흥분의 도가니. 자국 대표팀이 직접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헤이그 거리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와인바, 레스토랑 등 에 삼삼오오 모여서 한국 대 이탈리아전 경기를 시청하는 사람들로 텅 빈 상태. 伊 대사관, 교민에 외출자제 당부 대사관 경찰 측에 경비 요청..전 직원 비상근무 태세 이탈리아 주재 한국 대사관(대사 김석현)은 18일 한국과 이탈리아 경기 직후 일부 열성 팬들이 과격한 행동을 보일 조짐을 보이자 현지 교민들에게 공공장소 외출을 삼가도록 하는 등 행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사관측은 흥분한 젊은 팬들이 승용차편으로 대사관 앞을 지나며 경적을 울리고 욕설을 퍼붓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자 경찰당국에 경비를 요청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 직원들을 상대로 비상근무 태세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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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홍 네티즌, ‘홍콩 붉은 악마’로 저력 보여줘[[1]] 지난 14일, 한국과 포르투갈이 월드컵 경기를 벌이던 날, 홍콩내 한국네티즌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갈고 닦은 네티즌의 파워를 보여주었다. 이들의 결집된 힘은 한국축구팀 응원으로 여한 없이 발휘되었고 ‘홍콩 붉은 악마’ 라는 이름을 붙이기에 전혀 손색이 없었다. 현재 홍콩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고정팬들을 가지고 있는 웹사이트는(시작順으로) 수널홈(www.wednesdayjournal.net), 메홍(www.hongkong.pe.kr), 로사홈(www.rosa.pe.kr), 양파홈(www.onioncast.com) 등 4개이며, 이들은 각기 게시판을 통해 교제한다. 한-포 월드컵 경기가 있던 날, 침사츄이 할러데이인 호텔 2층의 Hari‘s Bar는 4개 웹사이트가 동시에 선택한 장소였다. 각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빨간 티셔츠를 입고 모일 것’이라는 공고가 이미 나간 상태였고 ‘양파홈’의 CJ 이동욱군이 응원단장으로 추대되어 있었다. 경기 시작 전에 이 빠에는 이미 100여명이 정도의 ‘홍콩 붉은 악마’들이 붉은 티셔츠와 태극기를 들고 만반의 응원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동욱군이 가르쳐주는 구호와 노래를 따라 배우며 경기가 시작되기만 하면 재홍 네티즌들의 파워를 보여주리라는 비장함을 품고 있었다. ‘양파홈’지기 김희진양이 미리 준비해온 다양한 크기의 태극마크 스티커는 이 날 응원을 한층 더 빛내주는 무기가 되었다. 경기는 시작되었고, 침사츄이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이 호텔은 2층 빠에서 흘러나오는“오~ 필승 코리아~”,“대~한민국, 쨕쨕쨕 쨕쨕” 함성으로 인해 들썩였다. 홍콩붉은악마의 목숨 건 응원을 저버리지 않고 한국은 드디어 포르투갈을 이겼고 너나할 것 없이 서로 부등켜안으며 승리의 기쁨을 나눌 기회를 줬다. 이 빠의 종업원들도 대~한민국을 따라하며 축하해줬고, 함께 경기를 관람했던 외국인들도 한국팀의 승리에 찬사를 보냈다. 열기가 쉽게 식지 않자, 한 무더기의 붉은 악마들은 나단로드로 나가,“We, Korea Win!”,“오~ 필승 코리아~!”, “대~한민국, 대~한민국”을 외치며 행진하기에 이르렀고, 지나가는 많은 행인들은 이들이 흔드는 태극기와 얼굴에 붙어있는 스티커들을 보며, 기분 좋은 구경거리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침사츄이 살람도에서 ‘네티즌’ 피씨방을 운영하는 한대건씨는 ‘홍콩붉은악마’들에게 늦은 저녁을 대접하는 뒷풀이 자리에서, “여러분~ 우리가 필승 코리아를 외친 곳이 서울이나 인천이 아니라 바로, 홍콩의 한복판 침사츄이 나단로드였다는 것이 감격스럽습니다. 이 곳에서 언제, 누가, 이렇게 큰 함성으로 대한민국을 외쳐보았겠습니까.” 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양파홈지기 김희진양, 로사홈지기 권윤희씨, 메홍지기 김준성군 역시 온라인을 통해 쌓아온 네티즌의 파워가 시의적절하게 분출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현재 홍콩에 있는 한국인 네티즌들이 모두 이십대나 삼십대일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해다. 온라인 아이디 ‘savina’로 통하는 사십대 주재원 부인은 가족 모두와 아들 친구들까지 앞장세워 응원장소에 나타날 만큼 열성 네티즌이다. 수널홈 ‘묻고답하기’ 게시판에 홍콩관련 답변들을 올려주는 홍콩에 오래 산 교민들은 이미 사십 혹은 오십줄을 바라보는 네티즌들이다. 재홍 네티즌들은 확실히 홍콩교민사회에 ‘젊은 피’를 수혈해주는 보이지 않는 막강 파워임이 분명하다. 이 사실은 이번 축구응원에서 분명하게 입증되었고 앞으로도 기회있을 때마다 그 저력을 보여줄 것이다. 재홍 네티즌들의 온라인 터를 제공하는 네 개의 홈지기들이 서로 친분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일 중의 하나이다. ‘홍콩붉은악마’의 막강 응원전은 18일에 있었던 16강전 한국-이탈리아 경기 응원에서도 눈부시게 발휘되었다. 에밀리 (emilylee@hkst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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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르투갈 이어 이탈리아도 격침 - 8강전 상대 스페인 한국의 파죽지세에 경악, 가자! 4강으로![[1[[ 그칠 줄 모르는 한국팀의 파죽지세가 연일 기적을 연출하고 있다. 2002 한. 일 월드컵 D조 1차전에서 폴란드를 2-0으로 눌러, 파란을 일으킨 데 이어 우승 후보 포르투갈과 이탈리아를 상대로 연속 승전보를 울리고 있다. 한국은 18일 저녁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16강전에서 ‘빗장 수비’가 일품인 이탈리아에 통쾌한 2-1 역전승을 따내 22일 오후 2시30분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아일랜드를 힘겹게 누르고 8강에 선착한 스페인을 상대로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홍콩 총영사관과 한인회는 18일에 이어 22일에도 교민과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공동의 응원전을 성대하게 펼칠 계획이다. ]]2]] 16강전에서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 강호 이탈리아에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둬 8강에 진출한 것은 태극전사들의 투혼이 이끌어 낸 승리였다. 한국은 0-1로 끌려가다 패전을 눈앞에 둔 후반 43분 설기현의 동점골로 기사회생한 뒤 연장후반 12분 안정환의 골든골로 이탈리아를 제쳤다. 이어 안정환이 드라마 같은 승부를 마무리 짓는 골든골을 이탈리아 골대안으로 받아 넣자 전국은 지축을 흔드는 함성 속에 파묻혔다. 한국의 이날 승리는 '변방'으로 홀대받던 아시아 축구의 설움까리 날려버린 쾌거였다. 이로써 이번 대회 우승 각축은 한국―스페인, 독일―미국, 잉글랜드-브라질, 세네갈―터키의 대결로 좁혀졌다. [[3[[ 한국은 오는 22일 오후 2시30분 광주에서 또 하나의 우승후보 스페인과 4강행을 다툰다. 한국은 전반 4분 얻은 페널티킥 득점 기회에서 안정환의 오른발 슛이 상대 GK 잔루이지 부폰에 막혀 출발이 불길했다. 거칠게 몰아붙이는 이탈리아 선수들에게 위축된 한국은 결국 전반 18분 토티의 코너킥에 이은 비에리의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빼앗기고 말았다. 수비수 홍명보, 김태영, 김남일을 빼고 황선홍, 이천수, 차두리 등 공격수를 투입한 히딩크 감독의 초강수에도 시간은 흘러 그대로 무릎을 꿇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43분 설기현이 상대 수비 파누치의 몸에 맞고 흐르는 공을 왼발로 강하게 차 넣어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연장 전반 상대 공격의 핵인 토티가 시뮬레이션으로 쫓겨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연장 후반 12분. 이영표가 왼쪽에서 띄워준 볼을 비호처럼 달려든 안정환이 옆머리로 받아 넣어 거함 이탈리아를 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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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틴 경기장서 사제 폭탄 발견[[1[[ 지난 13일, 9천700명의 축구팬들이 중국과 터키의 월드컵 경기를 관람한 샤틴 경기장에서 다이너마이트 막대에 못을 박아 만든 수제 폭탄이 발견되었다. 경찰은 경기 종료 후 폭발물이 발견돼 로봇을 동원해 이를 폭발시켜 부상자는 없었지만 7월1일의 중국반환 5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폭발물이 공공장소에서 발견돼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장을 관리하는 홍콩쟈키 클럽에서는 경기장 입장시 축구팬들에 대해 소지품 검사를 하지 않았던 점은 시인했지만 공공안전을 위한 충분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화약과 못으로 만들어진 이 폭탄이 치명적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4시 52분경 4층 관람석에 있던 파크앤 샵 비닐봉지에서 청소부에 의해 발견된 이 폭발물은 한문으로 '폭탄'이라고 쓰여진 갈색봉지에 싸여 있었으며 폭발물에는 전선과 이동전화도 연결되어 있었다. 경찰은 폭발물 발견 즉시 비상선을 치고 폭발물 제거반을 투입했는데 제거반은 폭탄을 터뜨리기 전에 로봇을 이용해 물을 부었고 폭탄은 사방으로 못을 날리며 연기와 불꽃을 내며 터졌다. 폭발물 안에서 발견된 화약은 불꽃놀이에 쓰는 화약을 이용한 것이라고 경찰은 말했으며 13일밤 경기장내 모든 좌석을 점검했으나 더 이상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한 샤틴 경기장에서는 9천700여명의 축구팬들이 경기를 보기 위해 입장했으나 어떠한 안전상의 검사도 이루어지지 않았던 반면, 홍콩 스타디움에서는 입장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금속물질이나 비닐병은 들고 오지 못하게 했으며 개인 소지품을 일일이 검사했었다. 작년에도 홍콩에서는 침사쵸이,츄엔문,쿤통의 공중전화부스에서 잇따라 폭탄이 발견된적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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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으로 업종간 명암 엇갈려월드컵으로 인해 홍콩내 각 사업부문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축구 기념용품 상점, 술집, 레스토랑들은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극장과 마종하우스들은 매출 부진으로 고심하고 있다. 몽콕에 있는 축구용품점 가게에서는 축구 유니폼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으며 지난 주보다 약 50%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레스토랑 업계도 반색하고 있다. 많은 게임이 저녁 시간에 시작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주로 바나 술집을 찾아가 경기를 시청하고 있으며 경기가 끝난 후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하게 돼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다. pub 술집들은 90%까지 매출이 늘어났다. 그러나 지난 주 박스 오피스에 따르면 극장에서는 약 50%의 관객이 줄었다. 유명 마종 하우스들도 고심하고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침사쵸이 진포드 클럽의 매니저는 "심지어 이제껏 축구공 한 번 차본 적 없는 사람들까지 모조리 축구팬이 되어 버렸다"고 불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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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린한마디 광동어두마디] (2)한국팀! 잘해라 加油(까-야우)![[1[[ 전세계의 월드컵축구(世界杯足球, Shi jie bei zu qiu, 싸이까이뿌이 쪽카우) 열기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제법 두터운 축구팬을 보우하고 있는 홍콩도 연일 축구이야기로 밤낮이 뜨겁고 모든 사회생활이 축구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듯하다. 축구장 현장에서 혹은 TV 중계를 통해서 응원 장면을 많이 보게 되는데, 중국어로 ‘파이팅’은 무엇일까? 영어로는 ‘go go’의 의미인 ‘잘 싸워라’ ‘잘해라’를 우리말로는 ‘파이팅’ 하는데, 중국어에서는 ‘기름을 더 한다’의 뜻인 加油라는 말을 쓴다. 만다린으로 ‘jia you 지아요우’, 광동어로는 ‘까-야우’로 발음된다. 가유에 얽힌 유래는 다음과 같다. 명태조 주원장朱元璋(1368-1398)의 명참모 유백온劉伯溫이 어느 날 제갈량(촉한蜀漢, 220-263)의 묘소를 지나게 되었다. 묘안으로 들어가 봤더니 무덤 안에 잔등에 기름을 넣지 않아 등불이 꺼져가고 있었다. 그 장면을 보고 유백온은 “헛! 천하의 제갈량도 별수 없구먼, 제 묘소에 불이 꺼지는 줄도 모르고 잠만 자고 있으니!!”라고 비웃으며 묘소를 빠져나오다 소스라치게 놀랐다. 벽 한 켠에 “劉先生, ?快加油(유선생 얼른 기름을 넣으시게나)”라고 쓰여 있었다. 천년 전에 제갈량이 자기가 찾아올 줄 알았다는 것을 깨닫고 그의 예견과 智謀에 감탄을 했다. 축구경기는 중국어로 足球比賽(zu qiu bi sai, 쪽카우베이초이)라 하고 구기종목을 보는 것을 만다린으로 ‘看賽 kan sai’, 광동어로 ‘?賽 타이초이 혹은 ?波 타이뽀’라고 한다. 다른 구기종목 배구나, 탁구 등은 ‘하다’의 의미로 ‘打 da 따’를 쓴다. 예를 들어 배구하다 打排球, 야구하다 打棒球, 탁구치다 打??球 등등. 하지만 축구는 발로하는 경기라서 차다 ? ti 텍을 써서 ?足球라고도한다. 또한 우리말로 한자로는 축구蹴球 라고 하지만 중국어에서는 ‘足球 zu qiu 쪽카우’라고 한다. 작년 홍콩 박스오피스를 석권하고 주성치 Zhou sing chi 자우셍치 周星馳에게 홍콩 금상장金象?영화제 감독상을 쥐어준 ‘소림축구 少林足球 shao lin zu qiu 씨우람쪽카우’가 지금 한국에서 빅히트를 기록하고 있다고 홍콩신문들은 월드컵 하이라이트와 더불어 한국소식 코너에서 전한다. 중국이 2차전까지 모두 졌지만, 중화권과 중국을 지지하는 팬들은 실망을 하면서도 월드컵에 처녀 진출한 것만 해도 장한일이며, 월드컵 우승팀인 거물 브라질을 맞아 열심히 경기했다면서 계속 중국팀이 기량을 다질 것을 바랬다. 韓國加油 혼꼭가야우! 中國必勝 쭝꼭삣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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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소식] 은퇴 선언한 백전 노장 황선홍의‘붕대 투혼'[[1[[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은퇴한다고 발표, ‘아름다운 퇴장’ 선언의 주인공인 황선홍(34)이 1-1 무승부로 끝난 한국-미국전에서 피로 얼룩진 머리에 붕대를 두르고 눈물겨운 투혼을 발휘했다. 황선홍은 전반 21분 미국의 찰거머리 수비수와 공중 볼을 다투다 오른쪽 눈언저리가 찢어져 피가 흐르는 상황에서도 붕대 드레싱 후 경기를 속행, 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여 축구팬과 TV와 전광판을 지켜본 온 국민을 감동시켰다. ]]2]] 그는 이날 좌우에 설기현과 박지성을 거느린 최전방 원톱이었음에도 미드필드까지 수시로 진출, 사실상 플레이 메이커 역할까지도 담당하는 등 맏형으로서의 역할이 돋보였으며 좌우로의 볼 배급에 이어 침투해 들어오는 미드필더들에게 몇 차례 절묘한 패스를 날리는 등 후반 10분 안정환과 교체될 때까지 마지막 남은 땀방울까지 아낌없이 쏟아냈다. 황선홍의 ‘붕대 투혼’은 지난 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벨기에전에서의 수비수 이임생의 모습을 연상시켰다. 혼미해진 韓 16강행 경우의 수, D조 16강 향방 14일 한-포르투갈전 후 판가름 [[3[[ 한국이 미국과 1-1로 비기고 포르투갈이 폴란드를 4-0으로 격파함에 따라 한국의 16강행 진출 여부는 14일 저녁 8시30분에 치러지는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서 결정나게 됐다. ]]4]] 한국은 일단 1승1무로 승점 4를 확보함에 따라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이기거나 비길 경우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반면 질 경우에는 미국이 폴란드에 패하지 않는 한 16강 진출이 불가능하며 미국이 지더라도 미국과 골득실을 가려하는 하는 어려운 처지에 빠지게 된다. 포르투갈은 한국을 이겨야 16강에 오르는 만큼 이날 폴란드전에서 보여준 화력을 앞세워 총공세를 펼 전망이다. 따라서 한국은 16강에 조 몇위로 오르냐를 따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포르투갈과 사활을 건 힘겨운 승부를 펼쳐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다음은 D조 16강 진출팀을 가리는 경우의 수다. [[5[[ ▲한국이 포르투갈에 이기는 경우 = 한국은 2승1무로 무조건 16강에 진출한다. 미국이 폴란드에 비기거나 지면 한국이 조 1위, 미국이 2위가 되며 미국이 이기는 경우 미국과 골득실로 조 1,2위를 가린다. ▲한국이 포르투갈과 비기는 경우 = 한국은 1승2무로 역시 16강에 오른다. 다른 경기에서 미국이 이기면 미국이 1위, 한국이 2위가 되고 미국이 비기면 골득실로 1,2위를 가린다. 그러나 미국이 패할 경우에는 한국이 조 1위가 되고 미국과 포르투갈은 나란히 1승1무1패가 돼 골득실로 6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한국이 지고 미국이 이기는 경우 = 미국은 승점 7이 되고 포르투갈은 승점 6이 돼 이들이 16강전에 나간다. ]]6]] ▲한국이 지고 미국이 비기는 경우 = 이 역시도 한국은 16강행 티켓을 놓친다. 포르투갈이 승점 6으로 1위가 되고 미국은 승점 5로 2위가 된다. ▲한국과 미국이 모두 패하는 경우 = 한국이 패했을 경우 유일하게 기대봐야 할 언덕이다. 양팀의 승점이 같아 골득실을 따져봐야 한다. 현재 한국은 골득실이 +2(3득점 1실점)이고 미국이 +1(4득점 3실점)이기 때문에 다소 유리하지만 다득점에서는 밀린 상태다. 따라서 패하더라도 골차를 최소화해야 미국이 패하는 경우의 골득실에 한가닥 희망을 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