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틴 경기장서 사제 폭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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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틴 경기장서 사제 폭탄 발견

[[1[[ 지난 13일, 9천700명의 축구팬들이 중국과 터키의 월드컵 경기를 관람한 샤틴 경기장에서 다이너마이트 막대에 못을 박아 만든 수제 폭탄이 발견되었다. 경찰은 경기 종료 후 폭발물이 발견돼 로봇을 동원해 이를 폭발시켜 부상자는 없었지만 7월1일의 중국반환 5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폭발물이 공공장소에서 발견돼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장을 관리하는 홍콩쟈키 클럽에서는 경기장 입장시 축구팬들에 대해 소지품 검사를 하지 않았던 점은 시인했지만 공공안전을 위한 충분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화약과 못으로 만들어진 이 폭탄이 치명적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4시 52분경 4층 관람석에 있던 파크앤 샵 비닐봉지에서 청소부에 의해 발견된 이 폭발물은 한문으로 '폭탄'이라고 쓰여진 갈색봉지에 싸여 있었으며 폭발물에는 전선과 이동전화도 연결되어 있었다. 경찰은 폭발물 발견 즉시 비상선을 치고 폭발물 제거반을 투입했는데 제거반은 폭탄을 터뜨리기 전에 로봇을 이용해 물을 부었고 폭탄은 사방으로 못을 날리며 연기와 불꽃을 내며 터졌다. 폭발물 안에서 발견된 화약은 불꽃놀이에 쓰는 화약을 이용한 것이라고 경찰은 말했으며 13일밤 경기장내 모든 좌석을 점검했으나 더 이상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한 샤틴 경기장에서는 9천700여명의 축구팬들이 경기를 보기 위해 입장했으나 어떠한 안전상의 검사도 이루어지지 않았던 반면, 홍콩 스타디움에서는 입장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금속물질이나 비닐병은 들고 오지 못하게 했으며 개인 소지품을 일일이 검사했었다. 작년에도 홍콩에서는 침사쵸이,츄엔문,쿤통의 공중전화부스에서 잇따라 폭탄이 발견된적 있었다. <사진설명 : 샤틴 경기장에서 발견된 폭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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