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홍콩, 2008 베이징 올림픽 경기 유치 안간힘 - 베이징은 부정적 반응[[1]] 아테네 올림픽이 막을 내리면서 중국이 본격적으로 차기 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홍콩은 2008 베이징 올림픽의 게임을 한 두 개라도 유치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반응은 시원챦다. 베이징 올림픽 준비위원회 투 밍드 부위원장은 홍콩이 차기 올림픽 게임을 유치하기를 희망하는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며 중앙정부와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기는 하겠으나 IOC와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홍콩을 방문했던 IOC 위원장은 베이징의 올림픽 개최 신청시 홍콩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고 말했었다. 이미 IOC의 결론은 홍콩을 제외시키는 것으로 나있으나 투 부위원장은 다시 시도해볼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의 공동 저자 글렌다 코포랄은 홍콩이 게임을 유치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으나 홍콩측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특히 경마 시설로 비추어볼 때 마장마술 같은 경기는 홍콩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2001년 IOC에 올림픽 유치 신청을 낼 때 중국은 베이징 밖에서 열리는 경기로는 칭다오의 세일링 경기, 상하이와 션양, 천진, 칭다오의 축구 예선경기라고 지정했었다.
-
퀴즈로 푸는 홍콩상식 141. 홍콩은 세계 각국이 미식을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맛볼 수 있다. 국제적인 음식점과 펍(POP)등이 한군데 몰려있는 명소가 아닌 곳은? a. 란콰이퐁(센추럴) b. 소호(센추럴) c. 누스포드 테라스(침사추이) d. 청킹맨션(重慶大廈) 2. 홍콩에는 전문상점 밀집한 지역이 많다. 그중 몽콕지역의 거리이름과 주요 취급 상점이 바르게 연결되지 않은 것은? a. Fa Yuen Street(花園街)- 운동화, 보세의류 b. Kimberley Street(金巴利街) - 한국식품점 c. Tong Choi Street(通菜街)- 여성의류 및 잡화, 금붕어 d. Sai Yeung Choi Street South - 컴퓨터 및 IT 제품 3. 홍콩에서 허용된 도박의 종류가 아닌 것은? a. Mark Six(六合彩) b. 축구 c. 경마 d. 개경주 4. 홍콩은 일년 내내 여러 가지 국제적인 축제가 열린다. 홍콩에서 열리지 않는 축제는? a. 홍콩국제예술제 b 홍콩국제영화제 c. 프랑스예술제(프렌치메이) d. 홍콩국제아트카니발 e. 국제음식제 5. 홍콩에 소재한 서점이 아닌 것은? a. 삼련서점(三聯書店) b. 상무인서관(商務印書館) c. Page One(葉壹堂) d. 중화서국(中華書局) e. 파퓰러(大衆書店) f. 텐허북센터(天河購書中心) 정답 : 1-d, 2-b, 3-d, 4-e, 5-f 1. 청킹맨션은 ‘세계배낭여행자의 천국’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는 침사추이에 위치한 저렴한 숙박시설이 밀집한 고층빌딩이다. 주로 인도상권이 강세를 이루어 제대로 된 가정식 정통 인도요리를 맛볼 수 있다. 2. Tong Choi Street는 여성용품, 의류 등이 많아 Lady's Market(女人街)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3. 축구도박은 2003년 8월부터 시작됐다. 개경주는 마카오에서 진행된다. 5. 톈허북센터(天河購書中心)는 광저우 톈허에 위치한 대형 서점이다.
-
재광동성 한인 축구 한마당 폭우 속에서도 성황리에 진행 - 제1회 드림회장배 한인축구대회[[1]] 지난 29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선전에 있는 선전대학교 운동장에는 재광동성의 6개 한인축구팀과 응원을 하러 온 가족, 동료, 축구팬들이 모였다. 우중이었지만 열기가 느껴졌다. 제1회 심천드림회장배한인축구대회라는 공식 명칭으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남상욱 주광저우 총영사, 강희방 선전한국상공회 회장, 심천드림팀의 구기창 회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구기창 심천드림팀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광동성에 거주하는 1만여 교민들이 축구교류를 통해 단 하루만이라도 모든 생업을 잊고 유쾌하게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대회 주최 의도를 전했다. 남상욱 광저우 총영사는 이날 대회를 위한 축사에서, “한-중국이 수교한 지 10년 남짓 됐으나, 양국간의 정치, 경제, 문화 다방면의 교류가 급속하게 진행돼 동반자 관계가 돈독해지는 이 때, 축구대회가 한인사회의 단합과 협력의 장으로 발전하기 바란다”는 격려의 뜻을 전했다. [[2]] 이 날 축구대회에 참석한 재광동성에 기반을 둔 축구팀은 모두 6개 팀으로서, 99년에 발족해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홍콩의 축구동우회 KOFA(회장-이원옥, 감독-이동호, 코치-박호조)팀, 창설 3년차인 심천드림팀(회장-구기창, 감독-오경철, 코치-허병옥), 2002년에 창설된 동관FC(회장-김홍열, 감독-이광용, 총무-김용권)팀, 2003년에 발족된 광저우의 한인축구회(회장-유회균, 감독-이태봉, 총무-한림)팀, 2004년에 동관에서 발족된 대한FC(회장-송승경, 감독-이성규, 총무-이승태)팀, 2004년에 선전에서 창설된 심천파래(회장-이필훈, 감독-최정훈, 총무-유제영)팀 등이다. 6개팀은 이 날 오전 11시부터 예선전을 가진 뒤, 오후 2시반부터는 준결승전을 치뤘고, 오후 5시부터 본격적인 결승전을 가졌다. 경기방식은 조별리그로 했으며, 예선전은 전후반 각각 20분씩, 휴식은 5분이고, 준결승전부터는 전후반 각각 25분, 휴식 5분을 가졌다.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축구모임 소속의 선수들이 모두 대한민국 국적자여야 하며, 출전 선수들 중에는 1975년 이후 출생자가 3명 이하, 1966년 이전 출생자가 2명 이상이어야 한다는 경기규칙대로 진행됐다. 심판 3명은 중국 심판학교에서 초대되기도 했다. 선수들은 빗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으며, 동관FC팀이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심천드림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MVP는 동관FC팀의 오윤범 선수에게 돌아갔고, 최다득점상은 심천드림팀의 김현수 선수가 받았다. 이 날 행사를 위해 협찬한 기업들은, 남아항공해운주식회사, 데이콤, 종가집김치(선전), 산천초목식당, 라이프 잡지사, 콩코드(한울타리), 설이네가게 등이다. [[3]] 폭우가 내리는 날씨로 인해 응원자나 행사 참가자가 기대했던 것만큼 많지는 않았으나, 이 날 행사는 명실공히 홍콩을 포함한 재광동성 한인들의 종합적인 행사임이 분명하다. 전세계에 부는 축구열기와 한국인들의 축구사랑을 감안할 때, 이런 행사가 준비되고 진행되었다는 것은 광동성 거주 한국인들이 모여 단합하고 동포애를 나누며 격려하는 축제무대가 이미 설치되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앞으로 계속될 광동성 한국동포들의 연합행사에 동포들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아낌없는 후원을 기대한다. 우리는 함께 모여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데 전문가적 기질을 가진 지혜로운 민족이다. 축구경기가 그 매개체 역할을 충분하게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우란절 쌀 받으러 새벽에 나온 노인들 수백 명우란절(盂蘭節)이라고 불리는 홍콩전통기념일인 Hungry Ghost Festival을 기념하여, 마지막 날에 나누어주는 쌀을 받으러 수백 명의 노인들이 길에 나섰다. 예년보다 훨씬 많은 수의 노인들이 아침 이른 시간부터 줄을 만든 것을 보면 요즘 열심히 외치고 있는 경기회복이 아직 빈곤층에는 먼 얘기임을 실감케 한다. 지난 27일 타이콕추이 축구경기장 외곽에 300여명의 노인들이 줄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새벽 1시 반. 이들은 우란절을 기념해 일인당 다섯 근(斤)씩 주어지는 쌀을 받기 위해 나온 것이다. 몽콕 우란절 35주년 기념사업회장은 이른 새벽부터 줄서는 사람은 예년 같으면 50여명이었다면서 올해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많은 노인들이 쌀을 받으려고 나왔지만 쌀이 한정되어 있어서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날 주최 측이 준비한 쌀은 모두 5천 포대였다. 우란절은 홍콩인들의 달력에서는 가장 중요한 전통기념일중의 하나지만 세대가 변하면서 홍콩의 젊은층에게는 의미 없는 날로 전락하고 있다. 음식과 종이옷, 돈들을 태워 귀신들을 달래는 우란은 수백년전 시작된 중국인들의 기념일이지만, 홍콩에서는 1897년 당시 한 설탕공장의 사장이 사무실 유리창 밖으로 귀신들이 날아다니는 것을 보고 귀신을 달래기 위해 시작하면서 정착했다. 또 약 40여년 전 중국 본토에서 홍콩에 와 정착한 치우초우 부족사람들이 상호 협력을 근간으로 하는 일종의 부족 공동체를 결성한 후 우란절에 가난한 사람들에게 쌀을 나누어준 것이 시초가 돼 이후 우란절에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쌀을 공짜로 나누어주게 됐다.
-
강근택 총영사 이임 인사[[1[[ 동포 여러분! 지난 2년 반 동안 여러분과 함께 지내면서 정들었던 홍콩을 떠나기에 앞서 지면을 빌어 인사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영국, 스위스, 우간다, 피지 우크라이나 등 선후진국의 대사관에만 근무하다가 아시아지역에서 처음으로 홍콩총영사관에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재외공관에서 영사교민보호와 관련 교민들의 원성이 있을 때마다 내가 근무하게 되면 부정부패 없는 봉사행정을 펼쳐서 교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이곳에 부임한 다음날 교민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24시간 언제든지 교민을 위해 공관을 개방하고, 권위적으로 군림하지 않으며, 겸허히 이야기를 듣겠다.”고 솔직한 의견을 피력하였습니다. 홍콩에서 여러분과 함께 했던 나날들을 돌이켜보면 지난 세월은 저에게는 너무나 즐겁고 보람된 생활이었습니다. 고국에서 월드컵대회가 열려 한국축구가 4강의 신화를 창조하던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 하나가되어 목이 터지도록 응원했습니다. 동포여러분의 정성을 모아 국제학교의 증축을 한 후 구조조정에 성공하여 반석위에 올려놓았고, 홍콩한인상공회가 주축이 되어 개최한 “홍콩축복대행진”행사는 교민들의 위상을 더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홍콩 정부 및 경제계인사와 친분을 쌓아 우의를 다졌고, 홍콩과의 경제관계를 가일층 증대시켰으며, 문화교류의 증진을 도모하고자 문화협정체결을 추진하였습니다. 지난해 사스가 발발하여 공포분위기였을 때 여러분의 안전을 위하여 교민단체와 일심동체가 되어 한사람의 피해자도 없이 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습니다. 이밖에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투자설명회, 전시회, 간담회, 후원회 등 각종 행사가 있을 때마다 자리를 함께하여 교민사업의 번영을 위하여 노력했고, 동포여러분들의 삶의 현장을 일일이 찾아 방문하였습니다. 홍콩에서 지낸 아름다운 시간을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그동안 저의 임기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신 교민단체 임원을 포함 동포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기쁜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세월이 더 흘러 흰머리와 이마의 주름살이 늘어난 후에 이곳을 다시 방문하였을 때 여러분의 댁이나 뒷골목에서 식사와 반주라도 함께 기울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주홍콩총영사 강근택 드림
-
정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대응책 마련 부심‘강력한 응징’ 주문 여론과 현실 사이서 고민 국내 축구팬, ‘중.일 축구전’ 日 응원 ‘反中정서’ 고양 조짐도 중국이 한국정부의 항의에도 아랑곳없이 일련의 고구려사 왜곡 움직임을 계속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에 대한 입장 표명 등 적절한 대응책 마련을 놓고 ‘강력한 응징’을 촉구하는 여론과 한-중관계의 현실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다. 정부는 중국이 지난 4월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고구려'를 삭제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된 뒤 외교 채널을 통해 원상 복귀를 강력히 요청했는데도 불구, 중국이 오히려 1948년 정부수립 이전 한국사를 전면 삭제하는 등 예상치 못한 카드를 들고 나온 것에 적잖이 고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강력한 `응징'을 요구하는 국내 여론의 추이를 외면할 수 없는데다 그렇다고 ‘주중대사 소환’ 등 일각에서 제기돼 온 초강경 카드를 쓰기도 힘든 상황이다. 중국과의 관계가 급속 경색될 경우 ‘북핵문제’가 한층 꼬이는 등 적잖은 현안을 안고 있는 양국 관계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야하기 때문다. 여.야 정당들은 급속히 끓어 오른 국민 여론을 반영한 듯, 각각 대변인 성명을 통해 강력한 유감을 표시한 데 이어, 특위를 구성하고 통일외교통상위 등 관련 상임위 연석회의도 소집하는 등 국회 차원의 공동대응 마련에 나섰다. 여야 의원 52명은 고구려사 왜곡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이미 제출했고, 한나라당은 지난 9일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을 찾아 정부의 적극적이고 당당한 대응을 촉구하기로 하는 등 정부를 상대로 고강도 압박을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음과 네이버 등의 네티즌들도 항의 표시로 외교부 등 중국의 주요 사이트에서 `사이버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외교통상부 홈페이지에는 정부의 ‘저자세 외교’를 비난하면서 강력한 대처를 촉구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과 언론들은 주중 대사를 소환하라고 정부에 압력을 가하는가하면 국내 일부 축구팬들은 8일밤 중국에서 중-일간 ‘축구전쟁’으로 벌어진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팀을 응원하는 등 ‘고구려 파동’을 계기로 국민들의 대중 인식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고단위 처방'을 요구하는 등 몹시 격앙돼 있는 여론을 잠재울 만한 뾰족한 `대책이 없는데다 강경한 대응으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고 이를 여과없이 외교정책으로 실행하는 것은 더욱 바람직하지 않으며 실익도 없다는 점에 고심하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중국이 한국의 요청을 묵살, ‘정부수립 이전의 현대사 내용을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뒤 이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자제하면서도 중국의 교과서 왜곡 가능성 등 더 이상의 왜곡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확실한 근거를 중국에 제시, 고구려사 문제에서 확실한 선을 긋고자 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고구려사는 한국사라고 기술하고 있는 일본 학계 등 중국이 객관적으로 수긍할 수 있는 국제적인 학술결과를 도출해야 한다는 방침도 이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중국과의 역사교섭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는 것은 말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고구려에 대한 연구 역량을 빠른 시일내 축적하고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도 고구려사가 한국민족사의 불가분한 일부분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이라며 "중국은 학술교류로 해결하자고 하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별 성과가 없지 않겠느냐"며 이번 사안이 장기전에 들어갔음을 강력 시사했다. 이 당국자는 "내년 가을 새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교과서에서 고구려사 부분이 왜곡될 우려가 있어 박준우 외교부 아.태국장이 지난 주말 방중시 중국정부가 관여하는 출판물 부분에 포함시켜 이 부분도 왜곡이 안되도록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해 장기적 대응과 별도로 중국의 추가 왜곡 조치 가능성에 대한 단기 대응책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고구려사 왜곡 문제와 관련, 우리측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 중국 정부가 사실상 시정을 거부하고 나서자 7일 청와대에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고구려사 관련 실무대책협의회를 차관보급에서 차관급으로 격상시키기로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이 문제에 대해 정면으로 대처해 나가되, 당장 감정적 대응으로 한-중간 외교갈등이 불필요하게 증폭되지 않도록 하고, 단기적 처방과 함께 중.장기적 관점에서 근본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앞으로도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측에 고구려사 왜곡조치의 시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가는 한편, 외교부장관 등 양국 고위층 회담에서 이 문제를 계속 제기해 나간다는 방침이어서 한중관계가 일정한 부분 냉각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고구려 파문이 양국간 ‘역사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홍콩서 청소년 축구교실유명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소속됐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청소년을 위한 축구교실을 연다. 8세에서 15세 사이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홍콩에서 진행되는 이 축구교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시아 최초로 국제급 축구코치를 파견해 6개월간 청소년들에게 축구기술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프로그램. 오는 10월에 시작해 2005년 3월까지 계속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학교 담당자인 데일 홉슨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 축구코스는 매주 한 과정씩 진행되는데, 한 반에 60명 정도로 운영될 예정이다. 매 반마다 1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 코치와 3명의 홍콩코치가 지도를 담당하게 된다. 6개월 과정을 마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발행하는 졸업증서와 개인평가서가 주어질 예정.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교실에는 약 50여명의 코치가 있는데, 홍콩으로 3명이 파견돼 청소년들을 지도하게 된다. 20주간의 과정 비용은 홍콩달러 4천5백불과 5천400불 두 가지. 교육양에 따라 비용이 다르며 시간 당 평균비용은 180달러 정도이다. 데일은, “이번에 열리는 축구교실은, 영국 현지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교실과 완전히 같은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며 따라서 홍콩의 청소년들도 좀더 즐겁게 축구를 배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남녀 모두 가능하며, 해피벨리와 셩수이에서 전 과정 영어로 진행된다. 7월 24일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교실 인터넷 홈페이지(www.manutdsoccerschools.com)에서 신청 가능하며 8월 1일부터 지정된 장소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문의전화는 2314 2114.
-
제1회 선전(深土川) 드림회장배 한인축구대회 - 8월 29일 선전대학교 운동장에서[[1]] 선전축구동호회 드림팀(회장 구기창)은 창단 3주년을 맞아 광동성 및 홍콩 마카오의 모든 한인 축구동호회가 한자리에 모이는 제1회 선전드림회장배 한인축구대회를 개최한다. 광동성내 교민들의 화합과 친목도모도 함께할 축구대회는 8월 29일(일) 오전 10시, 선전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축구대회에 참가할 팀의 자격은 광동성, 홍콩, 마카오의 한국인 축구모임으로 지역을 기반으로 한 축구모임으로 한국 국적 소지자여야 한다. 신청마감 7월 31일(토)까지이다. 선전드림팀 구성은 회장 구기창, 부회장 최철호, 감독 오경철, 코치 허병옥, 총무 김동열, 주무 박진배, 고문 허병하, 기술고문 박영근, 이금성, 송변호, 한철, 감사 조민엽이다. 드림팀에서는 경기행사를 위한 협찬사도 모집 중에 있다. 경기 신청문의 및 협찬할 회사는 총무 김동열(86-136 4142 1563), 주무 박진배(86-133 1281-1573)에게 연락하면 된다.
-
광저우, 친선축구대회서 한국팀 우승광저우 2010년 아시안게임 유치와 한국 광주광역시 자매결연를 기념하는 친선 축구대회가 7월 11일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 경기는 차이나호텔(중국대주점) 20주년을 겸한 행사였다. 경기는, 한국 광주광역시 프로축구팀(상무), 중국 광저우 프로축구팀, 영국 및 뉴질랜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7월 11일(일) 오후 6시 30에 한국과 중국이 광저우 텐허(天河)경기장에서 결승전을 가졌다. 결승전에서 한국이 2대0으로 승리해 미화 3만불을 상금으로 받아, 축구 강국임을 과시했다. 결승전에는 뒤늦게 소식을 듣고 150여명의 한국인들이 관람해 2002년 월드컵 때 보여준 한국인의 저력을 중국 광저우에서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한~민~국! 오! 필승 코리아를 큰 소리로 외치며 한 응원은 중국인들에게 큰 인상을 주었다. 광저우시 인민정부 외사처 텐위에친(田月今)씨가 무료입장권 100장을 주었고, 모자라는 표 10장을 광저우한국상회에서 구입해 교민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열띤 응원을 위해 소미헌의 정병수 사장은 경기 중간에 꽹과리를 가지고 오는 등 우리동포들은 가족과 함께 힘찬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후 국군체육부대장, 광주광역시 관계자, 상무팀 단장은, 교민의 뜨거운 응원이 큰 힘이 되어 우승할 수 있었다는 인사를 전달했다.
-
(他신문 社說) 올해의 7.1 이야기1884년 이래로 최고 더웠던 7월 1일의 고온을 무릅쓰고, 작년의 반23조 입법항의와 같은 그런 긴박함은 부족한 채 53만 명의 시민이 길거리에 모여서 시위를 했다. 시위에 모인 수도 작년과 전혀 다르고 민주를 쟁취하자는 시민들의 메시지도 확실했다. 이것은 홍콩인의 성숙한 자주의식의 표현이며 홍콩인들의 자존심이다. 홍콩인들에게 일반선거가 없다면, 매년 7.1일은 모두 이러한 대규모 시위가 있을 것이다. 중국연합사무소 책임자는 7.1시위에 대한 회응으로 "몇몇 시위조직자들이 시위 중에 사용한 표어나 구호 등은 부적절하고 홍콩시민들이 바라는 안정, 발전, 화해의 염원과도 부합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전 세계의 자유사회, 다원화된 사회가 "안정,발전,화해"를 보장해줄 수 있는 것은 시민 한사람 한사람이 한 표의 투표권을 통한 민주제도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일원화된 권력의 사유제도가 바로 사회에 화해와 안정을 부족하게 하는 요소이다. 한쪽은 고위급 관리들과 중국연합사무소, 외교부소속관리들이 운집해서 깃발을 올리고, 비슷한 클럽들끼리 모여서 과 행정장관의 실제상황에 벗어난 중얼거림을 연구, 검토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수십만 명의 시민이 시위를 하며 반환후의 정치상황에 대한 강렬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한 편에서는 퉁치화와 고위급관리들이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허황된 것이며 실제상황을 위반하는 허튼 소리라고 말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시민들이 중국연합사무소와 고위급 관리들이 "부적절하다"라고 생각하는 구호를 외친다. 이번 홍콩의 반환기념일은 모순의 희극으로 가득차있고, 앞으로도 매년 상연될 것 같다. 북경의 권력자들은 허위로 홍콩의 반환을 축하한 후 어떻게든 홍콩시민들의 항의를 다스리게 될 것 같다. 퉁치화는 7.1 깃발행사 전 만면에 웃음을 가득 띄운 채 먼저 나서서 관중들에게 악수를 청했다. 깃발행사를 보러간 것은, 대부분 중국에서 온 여행자들이었다. 퉁치화는 그저 이런 홍콩생활과는 별 관련이 없는 사람들에게만 "환영을 받는다". 그가 관리하고 있는 홍콩시민들 앞에서는 수상도 하려하지 않고, 그가 그렇게 좋아하는 축구경기도 보러가려하지 않으며, 50여만 명의 시위하는 민중도 지나쳐 가버리는 대단한 사람이다. 퉁치화가 드디어 작년 7.1시위와는 달리, 3일만에 아침인사 형식으로 7.1 시민들의 요구에 회응했다. 올해는 7.1일 저녁, 언론계에 성명을 내었다. "나는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똑똑히 듣고 있으며 여러분들의 여구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라고 시작된 그의 성명은 그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있지 않으며 시민들의 요구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그는 "반드시 연초 시정보고내 각 항목의 일들을 언급해내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지만, 시위시민들 중 연초 시정보고를 언급했던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다. 시민들이 제시했던 민주요구사항에 대해서 퉁치화는 "듣고 있다"라고 표시했지만 그의 반응은 "인민대회가 한 기본법해석과 결정에 의거해서 순서적으로 민주를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일반선거목표에 도달하겠다" 였다. 다만, 시민들의 요구사항은 바로 인민대회의 기본법 해석과 결정에 극도로 불만인 것이고, 또한 "최종목표가 일반선거"라는 것이 에 이미 규정되어져 있는 것이라면 굳이 말할 필요까지 있는가? 중국외교부 대변인은 홍콩의 7.1 시위에 대해서 "반환 후", "홍콩시민들은 여전히 이전까지 없었던 진정한 민주주의를 향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만약 홍콩시민들이 이미 "진정한 민주주의"를 가지고 있다면, 에서 정한, 최종적으로 보통선거를 실시하자는 목표는 쓸데없는 것이 아닌가? 어쩐지 그녀가 이 말을 할 때 말이 우물우물한 것이 자연스럽지 못하더라마는. 7.1일에 공포된 공훈훈장 명단에는 23조기본법 입법과정 중에 시민의 뜻에 대항한 입궉힘(葉國謙, Ip Kwok Him)의원이 금훈장을 받았으며 아무도 대훈장은 받지 못했다. 시민을 적으로 돌린 것을 말하자면 그의"공훈"은 태양에 비할 바 아니다. - 빈과일보(애플데일리) 7월3일자 사설. 李怡專欄 번역: 김수정(수널 홍콩 리포터) sjkim@wednesdayjourn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