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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함 "한궁" 韓宮 한국식당한궁 韓宮 한국식당 G/F, 16 Man Siu Street, Hung Hom, KLN 홍함 왐포아 가든 26번 미니버스 정류장 앞 전화 23-345-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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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서라벌, 한국국제요리 경연대회서 금메달 수상홍콩의 대표적인 한식당인 서라벌이 한국에서 열린 한국국제요리 경연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홍콩에서 열린 각종 요리 경연대회에서 수차례 수상한 바 있는 서라벌은 한식의 본고장 한국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미셀린에 등재된 한식당’임을 자랑스레 알리고 돌아왔다. 최금란 사장은 서라벌 주방장과 함께 ‘서라벌 한식당팀’으로 명명하고 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에만 의미를 둔다는 생각으로 서울로 향했었다고 한다. 최금란 사장이 참가한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음식관광협회가 주관한 2014 한국음식관광박람회의 한국국제요리 경연대회다.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4일간 열렸다. 이 박람회는 2000년부터 시작된 뿌리깊은 박람회로 세계 시장에 한국을 알리기 위한 정보 교류의 장으로 매년 4월에 개최된다. 한국국제요리 경연대회와 특별한 전시행사, 체험행사, 부대행사와 세미나로 이뤄져 관람을 통해 세계속의 한국 음식문화의 우수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최금란 사장이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홍콩의 식신(食神)’으로 유명한 추아람(蔡瀾) 선생이 서라벌을 몰래 방문한 후 잡지에 맛평을 기고한 요리 세 가지가 홍콩인들의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기 때문이다. ▲ 수삼생채 그 세 가지 요리는 바로 ‘수삼생채, 버섯들깨탕, 어만두’였다. 수삼생채는 차가운 배와 생밤, 그리고 수삼을 채로 썬 뒤 유자소스를 얻어 맛보는 고급 요리다. 보통 한식을 시작하기전 입맛을 돋구는 역할로 홍콩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 생선살로 야채를 감싼 어만두 ▲ 버섯들깨탕 버섯들깨탕은 홍콩에서도 흔하지 않는 들깨를 갈아 버섯을 국수처럼 먹게 해주는 탕이다. 일반 한식당에서 볼 수 없는 건강식의 결정판이다. 그리고 생선살로 야채를 감싼 어만두는 각종 딤섬과 만두가 넘치는 홍콩에서 매우 색다르고 격이 다른 만두였기에 추아람 선생의 극찬을 받았다. 이 세 가지의 요리가 도리어 한국에서는 새로울 것이 없을 수도 있지만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눈은 다른 곳에 있었다. 일반적으로 한국의 쉐프들은 이미 익숙한 한국적인 맛을 어떻게 퓨전화, 모던화 시키는가에 집중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홍콩 서라벌팀은 한식재료를 최대한 전통적인 것으로 고집하고, 소스와 접시, 용기의 배치 디자인을 퓨전화하는 다른 감각을 보인 것이 장점이 됐다. 라이브 경연 부문은 1시간 30분동안 생생하게 조리하는 전 과정을 보여주는 경연으로, 조리사들의 숙련된 솜씨가 발휘되는 대회다. 최금란 사장은 “홍콩의 식신으로부터 용기를 얻었고, 홍콩 내 한국식당으로서는 최초로 미셀린 가이드에 등재하면서 큰 자신감을 얻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더 창의적이고 품격있는 한식 문화를 이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우리 음식의 전통과 발전방향, 세계화를 한 자리에서 살펴 볼 수 있는 한국 음식관광박람회는 ‘한국 음식의 세계화, 한국 음식의 관광 자원화’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15째 맞이하고 있는 행사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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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한국 식당 사장님 울리고 울린 ‘말 한마디’지난 ‘한국 손님 안 반기는 한국 식당들(2014년 2월 26일자 게재)’이란 제목으로 투고한 글에 대해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제가 쓴 글을 읽은 한국 식당 업주들은 한국 손님들이 반갑지 않은 이유들이 분명했습니다. “말이 많다”는 겁니다. 아마 듣기 싫은 말이겠죠. 홍콩 손님들이었으면 안 들어도 되는 말들을 한국손님들에게 들어야 하니 얼마나 짜증났겠습니까. 식당 매출을 떠나서 일을 즐겁게 할수 있게, 또는 짜증하게도 할 수 있는 ‘말 한마디’. 오늘은 말 한마디 대해 생각하게 하는 분이 있어 다시 한 줄 쓰려 합니다. 일반 샐러리맨이었던 김 사장님(가명)은 한국식당을 열고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는 분들이 많이 찾아와 주니 ‘생각보다 너무 쉽다’고 교만한 마음이 들 정도였는데 왠걸, 한두달 지나가니 손님이 눈에 띄게 줄어 들었습니다. 이따금씩 찾아오는 한국인 지인들이 이런저런 조언이라며 해주는 말들이 처음에는 고맙게 들렸는데, 나중에는 그말조차 상처가 되더랍니다. 다른 식당과 비교하거나 내가 아직 할 수 없는 서비스를 해보라, 이래서 아직 멀었다는 둥의 말들이 자꾸 험담하는 것 처럼 들릴 정도였답니다. 본인의 스트레스도 있었겠지만 계속해서 평가받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전혀 반갑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분은 그 당시를 회상하면서 얼마나 화가 났는지 뜨거워진 눈물을 참고, 입사이로 새어나오는 욕도 겨우 참았습니다. 그러면서도 김 사장님은 잊을 수 없는 한 마디가 또 있다고 했습니다. 어렵게 고전하다가 장사가 좀 됐다 싶을 때 쯤이었답니다. 주말이면 손님이 밀리기 때문에 테이블 회전률이 빨라져야 매출이 늘어난답니다. 그런데 혼자 음식을 드시던 분이 똑같은 음식을 하나 더 시키시더랍니다. 기다리는 손님들도 있고 해서 썩 마음에 내키진 않았지만 주방에 따로 얘기하여 우선 해드리라고 말했답니다. 그 분은 그 음식을 하나더 맛있게 먹고서는 계산할 때 100불짜리 팁을 더 주시더랍니다. 그러면서 “한류니 뭐니 그런게 사람 끄는 것 같아? 맛있어서 오는 거야. 맛있어서.” 그리고 사라졌답니다. 김 사장님은 그 한마디에 뒤돌아서 펑펑 울었다고 합니다. 저에게 말하는 그때도 참고 있던 눈물이 흘러내리고 말았습니다. 그 분의 한마디는 그 어떤 것보다 더 큰 격려가 됐다고 합니다. 비교받는데 너무나 큰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그때 ‘맛있어서 온다’는 말은 몇 만달러 매상을 올린 것 보다 더 큰 힘이 됐다고요. 김 사장님은 여전히 한국 사람이 어렵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사람이 맛있다고 하는 식당은 자신이 가 봐도 맛있고, 맛없다고 평하는데는 정말 그렇다고 합니다. 한국 손님이 식당 매출에는 큰 영향을 주진 않지만 그렇다고 외면할 수 없는 일종의 시험이라고 할까요. 김 사장님은 나름대로 자신만의 기준이 정해진 것 처럼 보였습니다. 한국 식당에 관련된 얘기로 시작했지만 같은 한국인으로써, 작은 홍콩 한인사회의 구성원으로써 교민들간에 힘이 되는 ‘말 한마디’를 건네면 좋겠습니다. 손정호 (홍함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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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한국 손님 안 반기는 한국 식당들일부 한식당에서의 일입니다. 시내의 어느 한식당 주인은 한국인 손님이 식당에 들어오면 표정이 바뀌면서 좌석배정부터 구석자리로 안내합니다. 주인에게 한국말로 메뉴에 대해 물어보면 대답없이 자리를 뜨면서 홍콩인이나 필리핀 직원들이 대신 대답을 합니다. 그 식당에서는 기본적인 서비스는 고사하고 최소한의 밥값 만큼의 서비스를 받아가는 것이 다행일 정도입니다. 손님이 ‘내가 착각했나?’ 싶어서 일단 밥먹기 시작하면, 다른 홍콩인 고객을 반갑게 반기며 안내하는 그 주인장의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홍콩인에게는 영어, 광동어를 섞어가면서 친절하게 메뉴를 설명하는 모습에 이 주인장이 한국사람 아닌가 의심을 하게 될 정도입니다. 혹은 한국사람에게 큰 상처를 받아서 외면하는 것인가 엉뚱한 상상까지 하게 만듭니다. 또 다른 한식당은 매니저가 손님보다 먼저 메뉴를 권합니다. 메뉴를 권하는 것이야 도리어 적극적인 모습에 괜찮겠지만 문제는 주문 이후의 태도입니다. 손님이 고른 메뉴가 저렴하거나 너무 평범하면 찬바람 쌩하니 일으키고 가버립니다. 처음 주문양이 적더라도 나중에 더 주문을 할 수 있을터인데 두번 더 보지 않을 얼굴처럼 차갑게 돌아섭니다. 저는 한식당 업주들이나 매니저와 안면이 있다보니 직접적으로 경험해 보진 못했습니만 주위 교민분들께서 적지 않게 이런 비슷한 경험을 토로하시는 것을 자주 듣습니다. 식당뿐만 아니라 일부 식품점도 비슷한 불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유독 우리 한국사람끼리 불친절한 걸까요? 제 생각으로는, 아마 한국식당에 홍콩인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생긴 안타까운 부작용이지 않나 싶습니다. 친철한 응대에 익숙한 한인 고객들은 한식당이 친절하지 않으면 불쾌감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홍콩인들은 친절 여부에는 크게 개의치 않죠. 게다가 한인 고객들은 음식맛에 너무 잘 알아서 ‘공짜로 주는’ 반찬에서부터 이런저런 평가를 합니다. 거기에 비하면 홍콩사람들은 한국 음식 맛을 모릅니다. 그러니 불평이 적을 수 밖에요. 그리고 다 먹지 못하더라도 이것저것 많이 주문하고 봅니다. 보통 저녁 식사로 한인 고객 5명이 1000달러의 매상을 해준다면 홍콩인들은 2000달러가 족히 넘습니다. 한 테이블을 남겨두고 두 배가 넘는 매상을 올려줄 홍콩 고객이 있다면, 당신은 누구를 먼저 모시겠습니까? 음식 맛에 대해서 불평이 없고 매상을 올려줄 고객이라면? 식당 주인들의 마음을 들여다 본다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 '우리 맛, 우리 향수를 느끼려는 교민들이 왜 한식당에서 눈칫밥을 먹어야 하는지...' 구본주 / 눈칫밥 30년(To Eat a Person's Salt for 30 Years) / 브론즈, 철 / 70x70x20cm 1999작품 한편으로는 한식당에서만큼은 ‘한국 수준의 서비스’를 요구하는 교민들의 심리도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여러분 중에서 중국식당이나 얌차집에 가면 까다롭게 주문할 수 있으신지요? 광동화도 안될 뿐더러 낮은 서비스에 대해서 한마디 해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아마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외국인으로서 홍콩에 살면서 유일하게 한국말이 통하고, 음식 주문도 편하게 하는 곳이 한식당입니다. 복잡한 한자와 영어 간판들 사이에서 한국식당 간판을 보면 왠지 반갑고, 그곳에서 만큼은 허기진 육체와 정서적 외로움을 채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때문에 한식당에서는 한국말로 편하게 떠들고, 한국말을 하는 종업원과도 농을 건네기도 합니다. 현지 식당에서는 음식에 대해 한마디 불평을 못하던 사람들도 한식당에 와서는 ‘짜다, 맵다, 싱겁다, 맛있다, 저번보다 못하다…’ 쉽게 말할 수 있지요. 어쨌든 반가운 마음으로 한식당을 방문했는데 한국인 주인의 싸늘한 외면과 불친절, 필요 이상의 매상요구를 한다면 그 정신적인 박탈감은 엄청나지 않겠습니까. 홍콩 식당보다 훨씬 더 비싼 비용을 감수하고 ‘우리의 맛, 우리의 분위기’를 느끼려고 찾아왔는데 말이지요. 최근 수년간 홍콩에 한식당들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도 망했다는 식당은 미미합니다. 요식업과 전혀 관계가 없던 사람도 어느날 ‘뚝딱하고’ 식당을 차려서 ‘잘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업에는 철학과 신념이 있어야 영속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시장과 양적 성장에만 집착할 때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흥망성쇠의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가장 잘 될 때가 위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홍콩인들의 한식 소비 증가로 한식당과 식품점들이 풍년을 누리고 있을 때, 현지인들과 스킨쉽을 가장 많은 한식당 업주들이 ‘무엇이 한국적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한국 음식만이 상품이 아니라 한국 서비스도 엄청난 상품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759’ 같은 수입전문 체인점은 홍콩내 한국 식품점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을 파격적인 가격(30~50%)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홍콩인이 따라할 수 없는 ‘한국적인 것’이 있어야 진정한 ‘한국’이란 이름을 붙여서 사업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글 손정호 (홍함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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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홍콩한인회장 선거 예상 후보는?장은명 현 부회장 ‘최초 여성 한인회장?’ 현재 제47대 회장단의 부회장인 장은명 씨는 홍콩한인여성회 초대회장으로 장기 역임했으며, 홍콩한인요식업협회 초대회장으로도 역임한 뒤 각각 고문으로 물러났다. 홍콩한인상공회 부회장 및 민주평통홍콩지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한인사회 주요 기관 및 단체에 참여해왔다. 현 회장단에서는 홍콩한국국제학교(KIS) 운영위원장을 맡아 학교 운영에 관여해왔다. 개인사업으로는 아리랑 한국식당(코즈웨이베이 지점)을 운영 중이다. 장은명 부회장은 올해 여름 이미 홍콩한인회장직에 대한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콩에서 사춘기를 보내며 성장했고 한인사회에서 대표적으로 성공한 비지니스 우먼이다. 여성회 활동 후 김구환 회장단에 승선하면서 한인 사회 수면 위로 본격 등장했다. 평소 똑 부러지는 면모에 의사가 분명하고 책임감이 강한 성격으로 알려졌으며, 남 이목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전형적인 비지니스 우먼으로 평해지고 있다. 김구환 현 회장‘제대로된 한인회장 다시?’ 김구환 한인회장은 이전 회장인 김진만 전 회장, 강봉환 전 회장 등에 비해 체감임기가 너무나 짧은 회장직을 보냈다. 2년 전 선거를 통해 한인회장으로 선출된 김구환 회장은 임기 초기 반년가량 제대로 된 회장단 출범을 하지 못했다. 낙선한 최영우 전 후보가 투표용지에 대한 의혹으로 선거과정에 대한 시비를 가리기 위해 진을 뺐기 대문이다. 이때문에 김구환 회장과 새 임원진들은 이전 회장들보다 상쾌한 출발을 할 수 없었다. 또한 함께 러닝메이트로 참여했던 홍은식 부회장이 갑작스레 한국으로 귀국하는 바람에 1년간 공석이 됐다. 더구나 올해 여름 장은명 부회장이 차기 회장에 대한 의사를 밝히자 실질적인 한인회장으로서의 권위를 누리지 못한 분위기다. 현재까지 그는 연임에 대한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동문 및 지인들의 후원으로 재출마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회 부회장, 상공회 사무총장, 민주평통 홍콩지회장을 역임했다. 개인사업으로는 패시픽유나이티드 로지스틱스 대표이다. 최영우 전 후보‘7전 8기로 도전할 것’ 2011년 최영우 전 후보는 선거 약 6개월 전인 늦여름부터 표심잡기에 열을 올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번째 낙선을 당하자 올해는 달리 매우 조용하게 물밑작업 중이다. 장은명 부회장이 출마한다는 소식이 확실시 되자 김구환 회장의 출마여부에 가장 촉각을 올리고 있는 표정이다. 현 회장단이 두명의 후보로 갈라지면 지지율 역시 분산될 것으로 예상되 반사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한인회장직에 대한 열의가 매우 강하다는 평이다. 세 번에 걸쳐 2002년(VS 이순정 전 회장), 2004년(VS 변호영 전 회장), 2012년(VS 김구환 회장)에 도전했지만 패배했고 올해 다시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7전 8기로 도전하겠다”며 러닝메이트 선정과 선거공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에는 부회장 후보로 김운영 전 상공회 부회장(실버스타 대표)과 류병훈 전 상공회 사무총장(찬미부동산 대표)과 함께 출마했었다. 최영우 전 후보는 1942년 생으로 올해 만 71세이나 건강에는 문제없다고 자신했다. 또 다른 후보?‘그들만의 리그될 것’ 홍콩의 한인사회는 해외 다른 나라와 달리 역사가 깊고 단단한 결집력을 보이고 있다. 교민수가 비록 1만2천명 정도에 남짓하지만 높은 경제력과 교육수준이 바탕되어있어 크게 흔들림이 없다. 주거비용과 교육문제 등으로 진입장벽은 매우 높아 장기간 거주한 한인들 중 적절한 후보가 그리 많지 않다. 현재 후보로 물망에 오를 수 있는 50~60대 한인들은 주로 주재원 출신으로 독립한 사업가가 대부분이다. 이미 20년 이상 거주하고 크고 작은 모양으로 활동한 사람들이다. 지역적으로도 너무 좁아서 한 두사람만 건너면 다 알게 되는 사회다. 이런저런 이유로 한인사회에서 ‘홍콩영주권을 획득하고 7년간 한인회 회원’인 새로운 후보를 찾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한인회 선거정관을 깊이 이해한다면 갑작스레 한인사회에 등장해서 표심을 얻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선거공지 한 달만에 후보등록과 선거를 치루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미 한인사회에서 이름이 어느 정도 알려진 사람이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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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멋집] 한국관의 매운 맛은 다르다!최근 몇년간 홍콩의 한국식당들이 급속도로 개업하면서 시내 곳곳에서 쉽게 한국 음식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이젠 일본식당에서도 돌솥비빔밥이나 김치찌게를 판매할 정도로 보편화된 현실에 가끔식 놀랄 정도다. 식당업계에서 알려진 홍콩인 고객과 한국인 고객의 이상적인 비율은 8:2 라고 한다. 한국인 고객이 20% 넘으면 장사가 잘 안되고 있다는 뜻이다. 홍콩의 한인이 약 1만 2천명이라고 볼때 700만명 홍콩인을 대상으로 영업해야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경영 논리가 아닐까. 현재 100여개가 넘는 한국 식당들이 홍콩 시내 곳곳에서 경쟁하다 보니 음식 맛이 거의 비슷비슷하다. 한국인 보다 홍콩인과 중국인을 겨냥해야 하기에 대부분 한식당들이 수십가지 다양한 한국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불고기나 찌게류의 맛이 특별히 다르지 않다. 너무 특별한 맛을 내기에는 홍콩 고객을 놓칠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조금더 다른 맛을 찾기 위해 실험하는 한국관의 매운 맛 특선은 똑같은 맛에 싫증난 한인들의 입맛을 즐겁게 하고 있다. 코즈웨이베이에 올 가을 개업한 한국관은 이미 기존 한국 식당들의 레시피와 차별화 하기위해 매운 맛을 다르게 시도하고 있다.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갈비찜은 이미 홍콩인들에게도 익숙한데, 여기에 고추를 넣어 매콤하고 달게 만들었더니 밥 두공기를 후딱 먹게 만드는 밥도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큼지막한 버섯과 야채, 당면이 얼얼해진 매운 맛을 간간히 달래주지만 뚝뚝 떨어지는 땀방울은 막지 못한다. 또 다른 매운 맛은 바로 묵은지 보쌈이다. 1년 넘은 묵은지의 깊은 맛이 수육을 감싸고 입안으로 들어갈 때 나도 모르게 막걸리를 찾게 된다. 시큼하면서도 무거운 묵은지의 맛은 다른 식당에서 맛볼 수 없을 것이라고 장담한다고.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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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회, 와인와 한식 함께 맛보는 자리 마련홍콩한인상공회(회장 김범수)는 어제 5일 저녁 완차이에 위치한 아리랑 한국식당에서 한식에 어울리는 와인을 맛보는 와인디너(Wine Dinner)를 개최했다. 이탈리아에서 대표적인 화이트와인과 레드와인 5종류와 두부, 군만두, 낙지볶음, 차돌배기, 갈비, 은대구조림, 비빔밥, 우거지된장국 등 맛깔스런 한국 음식이 궁합에 맞게 선별되 참가자 30여명의 다양한 평을 받았다. 가장 먼저 등장한 차가운 화이트 와인(Casal di Serra)은 고추양념이 약하게 얹어 있는 두부와 잘 어울렸다. 그다음 낙지볶음과 함께 맛본 레드와인 요리오(Jorio)는 매운 맛과 잘 어울리는 순하고도 깊은 맛을 느끼게 했다. 맨 마지막으로 나온 그라벨로는 김치, 오이소박이와 함께 먹을때 더욱 침샘을 자극한다. 점점 매운 맛의 요리에는 와인의 진한 맛과 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이날 선보인 와인들은 몇년전 와인 열풍을 이끌었었던 일본 만화 ‘신의 물방울’에서 한국 음식과 잘 어울린다고 소개되면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와인들이다. 이번 행사는 와인에 대해 전문가급 안목을 갖춘 조상열 이사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그라벨로 와인을 생산하는 리브란디 와이너리의 주인인 라파엘레 리브란디도 직접 참석해 이탈리아 와인과 한식의 교제가 이뤄졌다. 조상열 이사는 프랑스 농업은행계 프라이빗 뱅커로 “유럽 고객들에게는 한식 시장을 소개하고, 아울러 한식을 유럽인에게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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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상공회 InterCham Young Professionals Cocktail 개최지난주 22일 화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침샤초이에 소재한 미라 호텔(The Mira Hong Kong)에서 젊은 기업인들을 위해 제54회 인터챔 영 프로페셔널 칵테일(InterCham Young Professionals Cocktail) 행사가 개최됐다. 홍콩한인상공회(회장 김범수)를 비롯해 일본상공회, 아일랜드상공회와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인 젊은 기업인 70명을 포함하여, 400여명의 각각의 외국 상공회의 젊은 기업인들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스탠딩 뷔페 및 음료와 함께 자유롭게 어울리며 문화 및 정보를 교류하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사회는 재니스 김(DFS Group Limited)이 맡았으며 상공회와 후원사에 대한 소개 후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다양한 국적의 젊은 사람들이 모인만큼 매우 활발한 분위기였고, 동일 국적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국적의 사람들이 비즈니스 외 자신들의 일상생활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약 두 시간 가량의 교류의 시간을 갖은 후, 행운권 추첨 행사가 진행되었다. 상품은 본 행사의 타이틀 스폰서인 호주뉴질랜드은행(Australia and New Zealand Banking Group Limited)를 비롯하여 한인상공회 회원사인 여러 한국 기업의 협찬으로 구성됐다. 샴페인, 와인, 한국식당 쿠폰, 한국왕복 항공권 까지 15종의 상품이 제공되었으며, 당첨자가 나올때마다.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행운권 추첨 후에도 많은 행사 참가자들이 행사장을 떠나지 못한 채 계속 이야기를 나누었고, 호텔의 로비 및 입구에서 까지도 교류는 계속됐다. 이번 InterCham YPC 행사에 대해 한인 상공회 김범석 사무총장은 “2010년 이래로 상공회가 Intercham YPC 행사에 다른 상공회와 함께 공동 주관한 것이 올해가 처음이며, 앞으로 한인상공회 젋은 기업인들이 본 행사와 같은 글로벌 휴먼네트워킹의 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참가 소감을 남겼다. 금번으로 54회차를 맞은 InterCham YPC 행사는 꾸준히 큰 호응을 받고 있고, 특히 이번엔 행사에는 한인상공회가 메인 주관으로서 행사를 진행하여 젊은 한인 기업들에게 비즈니스의 폭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는 평을 받고있다. 한인상공회는 이러한 행사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한인들 끼리의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한인과 외국인들과의 교류 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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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이공대, 한식 쿠킹 워크샵 개최26일 토요일 ‘10월 한국문화제’의 일환으로 홍콩이공대학 호텔조리학과는 한국의 비빔밤을 만드는 쿠킹 워크샾을 개최했다. 호텔조리학과는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실시해오고 있으나 한식은 처음으로 배우는 시간이었다. 이날 아리랑 한국식당의 주방장이 직접 참여하여 20여명의 학생들에게 시연을 보였으며 비빔밥의 유래와 발전, 종류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학생들은 식당에서 먹어보기만 했던 비빔밥의 조리과정을 가까이서 직접 보고 만들며 한식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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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길돌담길 한국식당 (벌리 호텔 맞은 편) 전화 2311 9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