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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달구벌 대접전’, 힘겨운 무승부 - 안정환, 천금같은 헤딩 동점골 안도,아쉬움 교차[[1[[ 한국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전국민의 ‘16강’ 염원을 안고 10일 맞붙은 미국과의 경기에서 수차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1-1, 힘겨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오후 3시30분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축구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전반에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들어서도 공격수들의 잇단 문전 처리 미숙으로 패색이 짙어갔으나 후반 33분 안정환의 천금같은 헤딩 동점골을 작렬, 1-1 무승부로 기사회생했다. 한국팀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상대팀을 압박해가며 수차례 득점 찬스를 맞았으나 상대팀 골기퍼의 멋진 선방과 마음만 앞선 선수들의 문전 처리 미숙으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친 한판이었다. 이로써 한국은 1승1무(승점 4)로 미국과 같아졌지만 골득실(+2)에서 미국(+1)에 앞서 여전히 조 선두를 유지했다. 오는 14일 저녁 7시30분 한국과 조별 리그 최종전을 벌이는 포르투갈은 10일 저녁 폴란드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세계적인 미드필더 피구 등의 맹활약에 힘입어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한국에 이어 포르투갈전에서도 한 골도 넣지 못하고 2패를 기록한 폴란드는 16년의 본선 공백을 딛지 못하고 탈락이 확정됐다. ]]2]] 이날 미국전을 지켜본 전문가들은 한국축구가 `골결정력 부재'의 고질적인 병폐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음을 느끼게 한 경기였다고 지적했다.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수차례 만들었으나 상대 골키퍼의 정면으로 보내거나 골문을 터무니없이 벗어나는 일이 잇따라 관중들의 아쉬운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한국이 안정환의 헤딩슛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경기를 마무리해 고질적인 문제점이 조금은 희석됐지만 최전방 공격수들이 잡은 결정적인 기회가 여러 차례 무위로 돌아갔다. 설기현은 전반 6분 골키퍼와 1대 1로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고 19분에 다시 맞은 기회에서도 위력이 떨어지는 왼발슛은 골키퍼 프리덜의 다리에 여지없이 걸렸으며 후반 25분 최용수가 골키퍼와 1대 1로 맞섰지만 역시 골키퍼의 다리에 맞고 아웃됐다. 또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에는 이을용이 엔드라인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든 뒤 중앙으로 밀어 넣었으나 최용수의 왼발슛이 크로스바를 높이 넘는 로빙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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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축구팬 홍콩축구장에서 중국팀 응원 中國加油![[1[[ 중국과 브라질이 8일 한국에서 월드컵 대전을 치뤘다. 이날 2만6000명의 홍콩축구팬들이 대형스크린으로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홍콩축구장으로 몰렸다. 일부 팬들은 중국팀 선수복을 입고 중국국기를 흔드는 등 중국팀을 위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구장으로 몰린 인원이 예상을 초과해 6시30분으로 정해진 개방 시간을 5시10분으로 앞당겼다. 축구팬들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구호, 파도 타기 등 치열한 응원전을 펼쳤고 중국국가가 스크린을 통해 연주될 때 함께 기립하여 국가를 불렀다. 또 브라질이 골을 넣을 때 마다 애석해했으며 결국 중국이 브라질에 패하자 눈물을 머금고 축구장을 떠나는 팬들도 있었다. ]]2]] 건강,문화사무처장(康樂及文化事務署署長) 령사이와(梁 世 華)는 이번엔 시민들의 요청에 의해 축구장을 개방했으나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다시 축구장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허이셍(奧海城)에도 1천명이 넘는 시민이 중국-브라질 의 경기 관전을 위해 몰려 오후부터 돗자리와 의자를 들고 나온 인파로 광장이 가득 메워졌다. 부근 패스트푸드점 경영자는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영업 실적이 30%-40% 상승했다고 말했다. 7일 잉글랜드-아르헨티나전 경기는 타임 스퀘어(時代廣場)로 이를 보러 나온 인파로 일대 도로가 큰 혼란을 겪었다. 타임 스퀘어 유한공사는 이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중국-브라질 경기 방영을 취소해달라는 경찰 측의 요청을 받아 들여 중국-브라질 경기를 방영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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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소식] 폴란드 국민들 참패 소식에 침통 분위기바르샤바 대학생 “한국 골키퍼 할 일 없어" [[1[[ 폴란드 국민은 4일 낮(현지시간) 부산에서 열린 월드컵 D조리그 한국전에서 의외로 완패를 당한데 대해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경기가 열리는 동안 대부분의 시민들이 실내에서 TV 중계를 시청하느라 거리가 한산했던 수도 바르샤바에서는 시민들이 "폴스카 골라(폴란드에 골을)"를 열렬히 외쳤으나 단 한골도 만회하지 못한채 종료 휘슬이 울리자 고개를 떨구었다. [[2[[ 대학생인 카롤(22)군은 "한국의 골키퍼는 오늘 별로 할일이 없었다"라며 폴란드의 공격이 침묵을 지킨데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월드컵이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남은 경기에서의 선전을 기대했다. 국영방송의 아나운서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지않았다. 신장이 작은 한국선수들에게 공중전에서 뒤진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될지 모르겠다"며 내심 분노를 감추지못했다. 바르샤바에는 이날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였으나 길가의 식당과 카페에서는 간간이 탄성과 환호성이 나오는 것을 제외하고는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느라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택시 운전사들도 월드컵에 라디오 채널을 고정하고 중계 방송을 듣는 등 축구 열기가 서유럽 지역 못지 않았다. 한국축구, 16강 진출 가능성 높아졌다 한국팀이 월드컵 본선 D조 첫 경기에서 폴란드에 2-0으로 낙승을 거둠에 따라 온 국민이 노래를 부르고 다니던 ‘16강 진출’의 꿈이 현실로 바짝 다가왔다. 1승에 2득점으로 승점 3을 확보한 한국은 5일 맞대결을 펼치는 미국과 포르투갈 두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행의 가시밭길 또는 탄탄대로를 점칠 수 있다. ]]3]] 한국은 가장 힘들다는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함으로써 한층 여유를 갖고 남은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월드컵 본선 6차례 진출 때마다 조별리그에서 언제나 첫 경기를 망쳐 막판까지 ‘경우의 수’를 따지는 등 외부 변수에 의존해야 했던 답답증을 날려버린 채 미국-포르투갈전을 느긋하게 지켜볼 수 있게 됐다. 16강 진출을 위한 필요한 최소 승점은 4. 어느 한 팀이 3승을 거두고 또 다른 한 팀이 전패한 가운데 두 팀이 서로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승점 4로 동률을 이뤄 골득실을 따져야 하는 경우다. 이미 승점 3을 챙겼으니 미국과 포르투갈 두 팀중 한 팀과 비겨 1무승부만 더해도 최소한 필요조건인 4점을 확보하지만 일단 승점이 6, 즉 남은 두 팀중 한 팀은 꺾어야 안심할 수 있게 된다. [[4[[ 미국-포르투갈전의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포르투갈이 우승후보중 하나인 점을 감안, 포르투갈이 미국과의 첫 경기를 이길 것으로 가정한다면 한국은 10일 대구에서 열릴 미국을 꺾을 경우 16강 티켓을 사실상 확정되는 셈이다. 폴란드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긴다고 해도 실점없이 2득점한 한국은 많은 골을 잃지 않는 한 스스로 16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다. 폴란드축구대표팀의 골키퍼 예지 두데크(리버풀)가 한국의 16강 진출을 점쳤다. 한편 세계 최정상급 골키퍼인 두데크는 "우리는 전반 15분만 잘했고 그 이후에는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최선을 다했지만 2골을 내준 게 아쉽다"며 "그러나 우리는 포르투갈 등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두데크는 이어 "5만여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은 우리를 주눅들게 하기에 충분했다"며 "한국은 16강에 오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던 피오트르 시비에르체프스키(마르세유)는 "판정에 전혀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한국이 우리보다 잘해서 이긴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10일 오후 2시30분(한국 시간) 미국, 또 14일 오후 7시30분엔 포르투갈과 예선 2, 3차전을 남겨두고 있다. 세계 언론 한국팀 극찬 [[5[[ 한국팀이 48년 간 갈구해 온 월드컵 본선 첫 승을 거둔 4일 세계 유수의 외신들도 일제히 한국의 승전보를 스포츠면 톱뉴스로 타전했다. 프랑스 AFP통신은 "오늘 월드컵 공동주최국 한국이 자랑스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썼다(wrote proud page of history)"며 "그들의 첫 승은 15번의 도전 끝에 얻어낸 값진 기록"이라고 보도했다. AFP는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해 항도 부산에 운집한 5만 관중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한 동작 한 동작에 열광했고 그들이 완벽한 스타트를 끊음으로써 조별리그 상대인 폴란드는 완전히 주눅들고 말았다고 전했다. 영국 BBC방송은 한국이 폴란드에 열광적인 승리를 거둠으로써 `월드컵을 향한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lit blue touchpaper)'고 표현했다. BBC는 관중들의 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한국 팀의 거침없는 페이스는 걸어다닌 폴란드를 압도하고도 남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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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월드컵 이용한 특수 성공적홍콩내 호텔, 술집, 축구 기념품점들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월드컵 경기 특수에 대해 열을 올리고 있다. 월드컵경기의 대부분이 일과 후 시간에 방송되므로 홍콩내 호텔들은 경기 시간 전에 집에 가지 못할 직장인들을 위해 호텔 룸을 제공하고 있다. 노스포인트 하버프라자는 근처 직장인들을 위해 40~50개의 룸을 준비하고 있으며 피자와 맥주가 제공되는 이 특별 패키지 가격은 665홍콩달러이다. "지금까지는 일반적으로 호텔내 레스토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고객들에게 제공했으나 이번의 경우는 좀 다르다. 축구경기 때문에 식당에 직접 갈 시간이 없는 고객들을 위해 음식을 각 방으로 배달해주기로 결정했다" 고 호텔 대변인은 말한다. 심사츄이 미라마 호텔에서는 축구팬들에게 월드컵 패스포드를 판매하고 있다. 400홍콩달러짜리 이 패스포드를 구매하면 호텔내 바에서 최고 네 번까지 맥주와 간단한 간식을 즐기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콩내 술집들 역시 6월말까지 계속되는 월드컵 경기를 통해 50%이상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소 각종 국제경기들을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사우스 차이나 스포츠클럽의 루프 바는 이번 월드컵 경기를 위해서는 널찍한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을 80홍콩달러부터 120달러에 팔고 있다. 축구관련 용품들을 파는 상점들은 수 주 전부터 이미 각종 월드컵 관련제품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월드컵 공식제품이 요새 뜨는 아이템이다. 각팀의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가 가장 인기품목이며 그런 물건들은 지난달 도착하자마자 모두 팔려나갔다. FIFA 로고가 새겨진 것이라면 메모장이나 북마크까지도 모조리 팔렸다"고 몽콕의 축구용품점 판매원이 말했다. 축구용품점들은 이미 30%정도 매출이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더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Cable TV는 까우롱배이에 있는 홍콩국제무역전시장에서 한달여 동안 월드컵 카니발을 주최하며 500명에 달하는 예약 신청자, 축구팬들을 초대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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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원, 월드컵 참관 내국인 대상 특별 지침 발표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약 10만 명의 중국 축구 팬들이 한국, 일본으로 원정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무원은 최근 을 산하기관에 하달했다. 이 지침에는 ▶ 파룬공(法輪功) 소란 방지 ▶ 외국 불법체류 방지 ▶ 경기관람 중 과격한 행동 방지 ▶ 안전사고 등에 주의하며 국가명예를 실추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특별 지시했다. 이 지침에 따라 국가관광국과 외교부, 공안국 등 부문은 각 전문회의를 소집하고 국가관광국과 참관 단체와의 전용 핫라인 설치, 한국기관과의 연락망 각 단체장들의 지휘 책임 등을 제정하고 이같은 세부지침을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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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소식] 한국 세계 최정상 프랑스에 2-3 석패]]1]] 상승세의 한국 대표팀이 세계 최정상 프랑스와 대등한 경기 끝에 2-3으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한국팀은 26일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프랑스와 평가전에서 먼저 골을 내주고도 동점 및 역전골을 연속으로 터트려 한 때 리드하는 등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으나 동점골을 허용한 후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3분 재역전골을 허용, 2-3으로 석패했다. [[2[[ 전반 15분 티에리 앙리에게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파워 트레이닝을 통해 기러진 체력과 투지를 바탕으로 10분만에 동점골을 뽑았다. 센터서클 부근에서 김남일의 롱패스를 받은 박지성이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아크 왼쪽에서 강하게 왼발 슛, 프랑스측 골문을 열었다. 동점골로 사기가 오른 `태극전사'들은 점차 압박의 강도를 강화, 전반 종료 5분을 남기고 역전골을 터뜨렸다. 왼쪽 코너 부근에서 상대 수비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이영표가 문전으로 살짝 감아찼고 설기현이 골키퍼 눈앞에서 다이빙 헤딩 슛, 프랑스 대표팀에 일격을 가했다. 한국은 후반에 황선홍을 빼고 최용수를 투입했으나 고질적인 세트플레이 수비의 허점을 드러내며 후반 시작 7분만에 재동점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이후 윤정환, 차두리, 이민성, 최성용 등 폭넓게 선수를 기용하며 승리를 위한 추가골을 노렸으나 프랑스 골문을 열기엔 역부족이었다. '16강행 제물' 미국 한국팀 전력 극찬, '호구'로 여겼던 Korea 급성장에 좌불안석 기미도 [[3[[ 오는 6월10일 2시30분(홍콩시간) 두 번째 예선 경기를 갖는 미국이 26일 치러진 한국-프랑스 평가전 결과에 적잖이 놀란 모습이다. 미국은 한국과 함께 서로를 D조의 '호구'이자 '16강행 제물'로 인식해 온 터에 한국이 대등한 경기 속에 2-3으로 석패하는 모습을 지켜본 뒤라 좌불안석에 빠진 것도 무리는 아닌 듯 하다. 미국 대표팀은 한국 대표팀의 강점으로 '중원에서의 압박 능력'을 꼽고 있다. 한국-프랑스전을 직접 관전한 데이브 세라칸 미국 대표팀 수석코치는 "경기 후반 아깝게 지기는 했지만 미드필드에서 상대를 빠르게 압박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세라칸 코치는 "골드컵때와 비교해 선수들이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와 조직력이 향상된 것이 가장 큰 변화"라며 "스피드와 체력의 향상도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미드필더 코비 존스도 "한국이 한 때 경기의 주도권을 잡을 정도로 프랑스를 압박하는 것이 인상적이었고 역공도잘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한국팀 28일부터 경주에서 마지막 불꽃 잉글랜드와 프랑스 등 세계 정상팀들과의 평가전에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 사기가 충천한 한국 대표팀이 28일부터 경주에서 마지막 불꽃을 불사른다. ]]4]]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27일 오전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청소년대표팀과 연습경기 및 회복 훈련을 끝낸 뒤 경주로 출발, 28일부터 화랑교육원내 축구장과 시민운동장을 번갈아 이용하며 폴란드와의 첫 경기(6월 4일)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대표팀은 특히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프랑스 등 세계 강호들과의 평가전을 통해 유럽 징크스를 완전히 털어버려 폴란드, 미국, 포르투갈 등 본선 상대국에 대한 자신감도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히딩크 감독은 울산공항 도착 후 가진 인터뷰에서 "우선 선수들의 흥분을 가라 앉히는 게 급선무"라고 말할 정도다. ]]5]] 또 지난 1월 북중미 골드컵대회 때부터 계속된 파워 트레이닝의 결과 체력적으로도 상승 곡선을 긋고 있어 훈련중 부상만 주의하면 폴란드전에서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의 발전 속도가 무척 빨라 목표했던 수준까지 이미 도달해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이제 세부적인 부분의 보완 훈련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수비 조직력과 공격 패턴, 미드필드에서의 압박과 공수연결 등 기본적인 틀은 이미 갖춰졌기에 이를 더 정교하게만 하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중점을 둘 부분은 코너킥, 프리킥 등을 얻었을 때의 더 정확한 세트플레이를 연마하고 반대로 프리킥을 내줬을 때 장신 선수들의 고공플레이에 대한 대비책을 수립하는 것이다. 월드컵 중계를 볼 수 있는 곳 ? 다수의 축구팬을 보유하는 홍콩은 이번 월드컵경기가 남의 나라 일 같지 않다. 우선 이웃나라인 한국과 일본이 공동 주최하는 월드컵이고, Motherland 중국이 월드컵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때문에 시내 곳곳에서는 대형스크린, 프로젝트를 설치하고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는 상품과 이벤트로 떠들썩한 잔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월드컵을 시청할 수 있는 경로는 많다. 우선 집에서 편히 보려면 Cable TV(최근 월드컵 프로모션 기간으로 할인가에 설치해준다고 대대적으로 광고 중이다), 스타 TV Sport 채널, 중국CCTV의 5번 채널, 또 정규 TV채널의 방송을 이용하거나 혹은 인터넷을 통한 실황중계도 노릴만하다. 집안에서 보다는 많은 사람과 어울려 떠들썩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센트럴의 란콰이퐁 일대를 비롯한 홍콩 시내 Pub & Restaurant에서도 특별히 설치된 월드컵용 대형스크린과 월드컵 식사메뉴, 이벤트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한편, Kowloon City Baptist Church(206 Argyle Rd, 문의전화: 2713-5111)에서는 건전한 축구경기 시청 장려하기 위해 8층 홀에 대형 스크린을 마련하고 “4無-무도박, 무흡연, 무알콜, 무욕설”를 내걸고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한다.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교회의 임시‘월드컵시청센터’는 총30여 경기를 시청할 수 있고 스낵, 음료 등도 무료 제공한다고. ★ 한국의 대전 스케줄은 다음과 같다. * 6월 4일(화) : 한국-폴란드 / 홍콩시간 19시 30분 * 6월 10일(월) : 한국-미국 / 홍콩시간 14시 30분 * 6월 14일(금) : 한국 - 포르투갈 / 홍콩시간 1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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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회, '도박 수정조례 초안' 통과, 전화 등 통한 축구도박 금지앞으로 전화나 인터넷 등으로 성행해 온 유럽축구 도박 등 홍콩 외 지역의 축구 도박이 전면 금지된다. 홍콩입법회는 지난 22일 이 통과됐으며 즉각 시행된다고 공표했다. 이 에 따르면, 홍콩주민이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외국 축구에 도박을 하다 적발될 경우 최소 9개월 징역이나 3만 홍콩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또한 이같은 불법 도박을 주선하거나 선전하다 적발될 경우는 7년형까지 처해진다. 이번 이 통과되자 ‘홍콩자키클럽(경마협회)’은 즉각 환영을 표하며, 외국 축구도박 등각 종 불법도박의 성행으로 경마 수입액이 줄어들고 있는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자키클럽’은 최근 경마수입의 급감으로 자선 공익기금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우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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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소식] 상승세 한국-잉글랜드와의 평가전 '1-1 깜짝 무승부' 연출지난 주 스코틀랜드를 4-1로 격파, 파란을 일으킨 한국의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2002 한-일 공동 월드컵 축구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을 1-1 무승부로 장식 연출, 깜짝쇼를 이어갔다. [[1[[ 한국은 21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랭킹 10위 잉글랜드를 맞아 전반전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에 이천수의 코너킥에 이은 수비수 최진철의 헤딩 패스를 받은 박지성이 몸을 날려 헤딩 슛, 통렬한 동점골을 터뜨렸다. 더군다나 이번 골은 한국팀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세트 플레이에 의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 깊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3월 유럽 전지훈련 당시 튀지니와의 평가전 무승부 이후 A매치 7경기 연속 무패(3승4무) 행진을 이어가며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강적과 맞섰을 때 극도로 긴장, 조직력이 흐트러지고 수비 후방으로 길게 찔러주고 빠른 발로 기습 침투하는 공격에 자주 뚫리는 허점을 노출해 대회 개막까지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 모처럼 맞닥뜨린 강호 잉글랜드의 `기운'에 선수들이 바짝 얼어붙은 데다 훈련중 부상한 김태영을 대신해 송종국을 수비로 내리면서 평소 다져왔던 미드필더진의 조직력이 흐트러져 불안하게 출발했다. ]]2]] 전반 9분 이영표가 잉글랜드 아크 왼쪽에서 날린 첫 슈팅(중거리슛)은 골문을 크게 빗나갔다. 이영표는 4분 뒤 마이클 오언과 에밀 헤스키의 콤비플레이에 문전을 위협 당한 상황에서, 한국 수비진이 무인지경에서 볼이 골라인을 통과하기 직전 볼을 걷어내 실점 위기를 넘기는 수훈도 세웠다. 한국팀은 그러나 미드필드 장악에 실패하고 상대 공격수를 마크하지 못하는 허점이 계속된 가운데 미드필드에서 전방으로 한 번에 찔러주는 패스에 휘청거리다가 결국 전반 25분 첫 골을 내주었다. 헤스키가 아크 왼쪽에서 볼을 잡고 수비 사이로 찔러준 볼을 폴 스콜스가 골지역 왼쪽에서 슛을 날렸고 이운재의 발에 걸려 굴절된 볼이 문전으로 뛰어들던 오언 쪽으로 향했다. 오언은 세계적인 `골잡이' 답게 미끄러지며 왼발로 볼을 골문에 집어넣었다. 한국은 전반 37분 '흥부' 홍명보가 기습적으로 공격 진영까지 돌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30m짜리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잉글랜드 수문장 나이절 마틴의 선방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다. 잉글랜드는 후반에 오언 등 주전 7명의 부상을 우려, 무더기로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한국은 선수교체 없이 후반을 맞아 적극적으로 미드필드를 압박, 기회를 노리다 6분만에 천금의 동점골을 따냈다. D-9 이후 동점골을 계기로 분위기를 바꿔 압박의 강도를 더한 한국과 불의의 일격을 당한 뒤 추가골을 위해 다시 페이스를 높인 잉글랜드의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히딩크 감독은 후반 11분 설기현 대신 안정환, 30분에 최태욱 대신 차두리를 투입해 역전승을 노려보았지만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한편 대표팀은 22일 파주 트레이닝센터로 이동, 26일 열리는 프랑스와의 평가전에 대비한다. 한국축구대표팀의 거스 히딩크 감독은 "승부 결과보다도 우리 선수들이 강팀임에도 위축되지 않고 일정한 수준의 경기를 펼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할 본선 최종엔트리 변화 여부에 대해서는 "도저히 뛸 수 없을 만큼 큰 부상이 없는 한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FIFA에 제출할 최종 엔트리의 변화 여부는? ▲아주 심한 부상 발생 상황이 아니라면 바뀔 가능성은 없다. - 전반적인 세트플레이에 대해 평가해 본다면. ▲세트플레이 면에서 아직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지금까지의 결과 보다는 개선됐다. 오늘 경기는 그 동안 연습한 세트플레이를 시험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잉글랜드의 전술과 전력을 평가한다면 ▲잉글랜드는 초반부터 3명의 스트라이커를 내세워 한국을 공략했고 후반에도 골찬스를 만들기 위해 터프한 경기를 했다. 한국이 넉달 전의 전력이라면 고전했겠지만 한국의 대응 능력과 조직력이 많이 향상돼 비교적 잘 막아낼 수 있었다. 잉글랜드는 강팀이지만 길고 치열한 유럽리그를 마친 선수들이 데려와 어느정도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천수가 부상했다는데? ▲아직 보고 받은 게 없다. 월드컵- 이천수, 왼쪽 발목 부상 한국축구대표팀의 날개 이천수가 21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왼쪽 발목을 다쳤다. 이천수는 이날 후반 종료직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볼을 드리블하다 왼쪽 발목을 삐었고 자신이 전담했던 코너킥을 안정환이 차게 했다. 이천수는 경기를 끝까지 마쳤으나 통증이 있어 부상 부위에 얼음 찜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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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澤民 주석 7.1 홍콩주권 회복 5주년 기념식 참석 (홍콩경제일보 5.11)제2대 특구수반 취임선서 주재 예정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7월1일 홍콩 주권 회복 5주년 경축 식에 참석, 행사를 주재한다. 홍콩 특구 정부는 5주년 경축 행사에 앞서 오는 20-23일 '주권 회복 기념배'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경축 행사는 7월1일 오전 8시 국기 게양에 이어 오전 9시 제2대 특구 행정장관으로 선출된 둥젠화 장관의 취임식에 이어 주요 관리들의 취임 선서가 이어진다. 저녁 8시에는 5주년 경축 불꽃놀이가 예정돼 있다. 2일에는 중국 대륙과 대만, 마카오 청소년을 포함한 총 1만명이 참여하는 '龍聲飛楊' 청소년음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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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축구도박 금지법 채택 전망 (星島日報 5.21)이 5월 22일 홍콩입법회에서 채택될 것으로 전망됐다. 입법회가 지난 6개월 동안 심의해 온 이 법안을 채택할 경우, 5.24부터 불법 축구도박에 대한 법적 효과를 발생하게 되어 홍콩 내에서 외국축구에 대한 도박이 일체 금지되고 위법의 경우는 최고 HK$ 3만 벌금 및 9개월 징역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