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한국헤어 (헤어, 메이크업, 네일, 웨딩서비스)홍콩 한국헤어 ** 코즈웨이 베이점 주소: FLAT B, 4/F, WAY ON Commercial Bldg, 500 Jaffe Rd, Causeway Bay, Hong Kong * 코즈웨이베이 MTR 출구 D1 Tel : 2147-1060 매주 월요일 휴무 ** 침사쵸이점 주소: FLAT/RM A&B 16/F, EVERGLORY CENTRE, 1B KIMBERLEY ST, T.S.T * 남대문 한국식당 건물 16층(한국슈퍼 옆건물) Tel: 2147 - 1212 매주 수요일 휴무 한국웨딩 (메이크업/속눈썹 연장술) -2147 1238
-
[수요인터뷰] 6호점 개점 앞 둔 홍콩 굽네치킨, “KFC 넘어설 것”홍콩 굽네치킨의 성장세가 무섭다. 2년 전 침사초이점을 시작으로 몽콕, 츈완, 마완섬에 차례로 개업하고 이번달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한 V-Point 빌딩에 개점했다. 구룡반도 야경이 내려다 보이는 고층인데다 건물 옥상에는 대형 LED 광고도 시작했다. 침사초이 해변에서 보면 붉은 ‘Goobne’가 눈에 띈다. 다음달에는 센트럴 란콰이펑에 6호점도 곧 개점한다. 강준영 (M2K)대표는 “침사초이에서 꾸준한 연습을 했다면 몽콕에서는 빠르게 정착했고, 쇼핑몰 안에 개장된 츈완점도 금새 안정된 매출을 보이고 있다. 코즈웨이베이점은 아직 인지도가 낮은데 불안하기 보다는 도리어 좋은 단계라고 생각한다. 강남에서 식사를 즐기는 사람들이 강북에 잘 가지 않듯, 홍콩섬 사람들이 구룡반도쪽 굽네의 인기를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곧 개점을 앞둔 센트럴점은 란콰이펑 바로 앞이기 때문에 젊은층과 웨스턴을 대상으로하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굽네치킨의 홍콩 진출을 기획한 강준영 대표는 2년 전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김미향 대표에게 한국치킨의 해외 성공 사례를 전했다고 한다. 홍콩의 박람회, 전시회 등 비지니스 관련 전문 여행사를 운영하던 김미향 대표는 “강 대표의 아이디어와 전략에 공감하고 시작했는데 이렇게까지 성장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김미향 대표는 “당연히 맛도 있지만 차별화된 식재료와 한국에서 직접 공수하는 노력, 그리고 고객 만족에 원인이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강준영 대표는 성공 원인을 “파트너로서 신뢰가 깔려져 있는 관계에서 시작해 업무부담을 확실히 나누고, 여러 매장에서 신속하고 동일하게 진행할 수 있는 IT 시스템구축 등 질적 성장에 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분석했다. 올해 계획은 6호점까지 셋팅한 후 전략을 재정비 할 것이라고 한다. 츈완에 푸드팩토리가 완성됐고, R&D팀을 운영 중이며 사무실 인력도 2배로 늘였다. 올해 홍콩을 방문한 굽네치킨 한국본사 회장이 몇개나 홍콩에서 더 열 수 있겠냐는 질문을 했을 때 강 대표는 KFC를 넘어서겠다고 자신했다고 한다. 현재 KFC는 60여개 지점을 있다. 내년에는 치킨이 아닌 다른 업종도 자체 브랜드로 진출할 계획이다. 체계화된 한국식당을 선도하겠다는 생각으로 한식의 우수한 맛과 퀄리티를 보여주는 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일본식당만 하더라도 일본의 스타일을 고수하는데 홍콩의 한식은 너무 변형되어 있다는 생각이다. 홍콩사람들이 단맛을 좋아한다고해서 김치나 찌게를 달게 만드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라고 말했다. “굽네치킨도 홍콩 현지화를 위해서 홍콩용 특별 소스를 만들진 않는다. 예를 들어 굽네치킨의 메뉴 중 ‘허니커리치킨’은 너무 달아서 한국에서는 잘 안 팔리는데 홍콩에서는 유행하고 있다. 갈릭치킨을 홍콩 사람들 입맛에 맞추기 위해 일부러 달게 하진 않는다. 수정과를 안 먹으면 식혜를 준다는 전략이다. 수정과를 더 달게 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한국의 맛을 현지 사람들에게 계속 맞추다보면 한국의 정체성도 잃을 뿐 아니라 고유의 맛도 기준을 잃게 된다.” 그런 면에서 치킨이든 전통요리든 한국에서 인정하는 맛을 유지하는 것이 홍콩인에게도 인정받는 비결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 대표는 “홍콩은 세계적으로 발전한 도시라는 명성에 비해 한국 음식 수준이 제가 10년 전에 방문했을 때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터무니없이 비싼 식당도 많다”며 홍콩에서의 한식 사업을 기존 사업주들과 상생하고 컨설팅하며 성장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
홍콩한인상공회, 5차 인턴십 간담회 개최홍콩한인상공회(회장 선은균)은 2일 구룡에 위치한 서라벌 한국식당에서 제5차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녕 과장과 인턴십 참가자 25명이 참여해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김녕 과장은 “일생에 한 번뿐인 홍콩에서의 인턴 생활을 통해 인맥을 넓히는 등 다양한 경험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며 “상공회 프로그램 중에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도 많이 참여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인턴들은 자기소개의 시간, 개선사항, 업무환경 등 다양한 의견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의 만족도, 개인 성취도, 추천 여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설문조사를 끝으로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여행사에 근무 중인 전율미 인턴은 “ 처음 사회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며 “회사 분위기, 사람을 대하는 태도, 돈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섬유무역회사의 이성빈 인턴은 “회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홍콩 생활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며 ”며 “다음 참가자들에게는 구체적인 내용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라고 개선사항을 건의하기도 했다. 글/사진 정지윤 인턴기자
-
서래갈매기, 코즈웨이베이 등룡가에 새롭게 오픈2014년 1월 침사초이 개업 직후부터 엄청난 인기몰이를 해온 서래갈매기가 3년만에 6개 지점으로 성장했다. 침사초이, 몽콕, 완차이, 코즈웨이베이, 츈완점에 이어 타임스퀘어 앞 먹자골목인 등룡가(登龍街 Tang Lung St.)에 또 깃발을 꽂았다. 서래갈매기는 복고풍 돼지고기 BBQ 전문점으로 개업 초기부터 홍콩 사람들의 줄을 세우는 풍경으로 유명했다. 한류 드라마 바람이 치맥열풍으로 이어져 길건너 이가치킨을 비롯한 치맥 가게들이 호황을 누릴 때도 서래갈매기 BBQ 인기는 식을 줄 몰랐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홍콩 전역의 경기가 가라 앉았지만 6번째 서래갈매기가 오픈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코즈웨이베이 등룡가 지점을 맡은 최진호 지점장은 “제가 워킹홀리데이로 홍콩에 와서 서래갈매기 개업 때부터에서 일했는데 그렇게 장사가 잘 될줄 정말 몰랐었다. 경영진과 모든 직원들이 매일 즐거운 비명을 질렀던 것 같다”며 회상했다. 서래갈매기의 성장 원동력은 무엇인지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젊은 층을 잘 공략한 것, 맛과 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 것, 모든 요직에는 한국사람을 책임자로 둔 것” 등을 꼽았다. 홍콩의 젊은이들은 한국어를 직접 배우고 여행을 다녀오는 등 참여와 경험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젊은층은 직접 구워먹는 과정을 즐길 것이라는 계산이었다. 외벽에 ‘맛있게 먹는 방법’을 쉽게 설명해주는 대형 배너를 부착했다. 일반 한국식당에서 친절하게 제공하던 서비스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그 비용만큼 가격을 더 내렸다. 결과는 예상 외로 엄청났다고 한다. 친절한 서비스를 기대하는 장년층은 떨떠름했을지 모르지만, 값싸고 재미있는 한식체험을 느끼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의 발길은 줄지 않았다. 3년간 할인행사 한번 하지 않았고, 신메뉴도 없었다고 한다. 또 하나 특징은 모든 직원이 젊다는 점이다. 등룡가 지점은 지점장과 주방장이 30대 초반이며 그외 직원 및 워홀러들 모두 합해 평균 나이가 23~24세라고 한다. 음식맛과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재량은 각 지점장에게 맡겨 젊고 신선한 경영 방식을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홍콩 직원들이 한국어를 대부분 할 수 있는 것도 큰 강점이다.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는 1층 아지트(예약필수) 등룡가 지점은 서래갈매기 성장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특별한 선물을 내놓았다. 1층 계단 밑 공간을 제한없은 열린 공간으로 무료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테이블 3개에 약 20여명 정도가 소모임을 가지면 적절하다. 식사전 회의, 보드게임, 종교모임, 축구경기 시청 등 가까운 지인들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음료나 맥주 등은 실비로 제공한다. 3년 반동안 새로운 메뉴를 낸 적이 없었는데, 단골들을 위해 새로운 3가지 메뉴를 선보인다. 큼지막한 묵은 김치와 갈비가 소주를 부르는 등갈비 김치찜, 통마늘과 생감자칩이 어울어져 치킨도 울고갈 매운 갈매기튀김, 담백하고 깔끔한 잔치국수 등을 선보인다. 코즈웨이베이 타임스퀘어 앞 Tang Lung Street銅鑼灣,金龍大廈. 鵝頸登龍街41-51號
-
2015 제15회 주홍콩총영사배 테니스대회 결과교민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으로 행사가 잘 치뤄졌습니다. 한인테니스회 임원진들은 테니스 회원님들과 교민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금배부 우승 : 알렉스 Ken Barlow 준우승 : 박동희 이희승 3위 : 문익표 박병두 / 홍성훈 강하성 은배부 우승 : 김종범 김승호 준우승 : 현재명 배사용 3위 : 박민제 라지브 / 백주열 정진석 동배부 우승 : 김성철 이동원 준우승 : 이우용 김대준 3위 : 황창현 박세호 / 박세정 김용덕 챌린지부 우승 : 주상호 주진우 준우승 : 김대민 이준영 3위 : 김성환 김승철 2015.10.01 총영사배 후원사 내역 1. 한국왕복 Air Ticket : 조성건 한인회 체육이사님 2. HKD1,000 : 배기재 테니스회 회장 3. HKD1,000 : 조성건 한인회 체육이사님 4. HKD2,000 : 인사동 한국식당 5. 테니스화2족 : 이재용코치 6. 시계2점 : 이성덕사장님 7. HKD3,000 : YB Ltd 8. Power Bank 5pcs : GS Global Logistics 9. Sun Block 5pcs : Mizon HK Limited 10. HKD1,000 (HKD500 x 2pcs Cash coupon) : 사랑채 한국식당 11. HKD2,000 (HKD500 x 4pcs Cash coupon) : 폭풍흡입 한국식당 12. HKD1,000 : 박상호감독 13. String+Grip Set x 8 점 : GLP Sports Limited (Solinco 홍콩에이전트) 14. Wilson Over Grip 60pcs bucket x 2 ea : 박주원 테니스회 총무 대회 단체사진 금배부 : 우승 (알렉스, Ken Barlow) 은배부 (김종범 김승호) 동배부 우승 (김성철 이동원) 챌린지부 우승 : 주상호 주진우
-
작은 한인사회와 언론환경 변화의 기로에 서서- 홍콩 교민신문 편집장의 독백 (1)(고민이 많다. 교민신문사 편집장 자리는. 홍콩의 한인사회를 위해 만들어진 수요저널. 올해로 창간 20년을 훌쩍 넘겼다. 몸을 담은지 5년이 지났지만 한 점에 불과하다. 다행이라면 변화의 각도를 트는 한 점에 서 있다는 것. 현재 편집장으로서, 홍콩교민으로서 품고 있는 고민을 읊조려본다...) 작은 한인사회와 언론환경 변화의 기로에 서서 글 손정호 편집장 언론 환경은 너무나도 많이 변했다. 언론의 다양한 기능을 사회과학 관점으로 바라보던 시절은 20년전 나에게 언론학을 가르쳐주신 교수님들과의 추억으로 지나간 듯 하다. 그때는 주요 신문방송에만 보도되면 큰 영향을 주었고, 그런 모습을 자랑스러워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언론사가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뉴스가 아니라 ‘내가 보고 싶은 것을’ ‘내 손안에서’ ‘내 마음대로’ 터치하며 누리는 시대다. 철저하게 정보 소비자 우선으로 바뀌었다. 뉴스 제공자의 권위는 이미 사라졌고 유통업자(포털, SNS플렛폼)의 영향이 더 커졌다. 빠른 인터넷 처리속도와 모바일기술, 글로벌로 다양화된 문화, 다양한 언론창구, 개인화된 생활패턴 등은 기존의 언론 성향을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 언론이 예전처럼 어쭙잖게 전통과 권위를 앞세우면 ‘밀어버리거나’ ‘팔로우 취소’를 당한다. 종이에 잉크도 못 찍고 사라진다. 수요저널도 이런 변화의 회오리속에 있다. 7백만 홍콩인들 사이에서 1만명 조금 넘은 작은 한인사회를 위해 어렵사리 종이신문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2년 사이에 홍콩에서 3개의 신문사가 문을 닫았다. 대형 일간 신문사 한 곳과 무가지신문 두 곳이다. 남은 신문들도 지면을 많이 줄였다. 예전에는 경쟁이 치열했지만, 지금은 존재가 어려워졌다. 수요저널도 홍콩 경제에 좌지우지되는 한인사회에 의존하며 운영된다. 한인사회가 작아지면 그만큼 광고시장이 줄기 때문에 치명타를 받는다. 때문에 한인사회가 활성화되기를 누구보다 바라는 기업이다. 수요저널은 1995년 한인들에게 홍콩 소식을 빠르게 전하기 위해 주간 타블로이드판으로 만들어져 홍콩정청에 정식 등록된 주간 한글신문이다. 흑백 4면으로 시작해 면수를 조금씩 늘이고 칼라로 전환했다(현 20~24면). 홍콩 주요 언론에 나오는 영어기사, 중국어(번자체)기사, 생활정보를 한글로 번역해 매주 한식당과 한국학교, 교회나 성당 등 한인들이 밀집된 곳에 무표 배포한다. 한국서 온 일간신문 사이에 삽지되어 회사와 가정에도 전달되기도 한다. 홍콩 한인사회도 60여년간 많은 변화를 겪었다. 80~90년대부터 무섭게 성장한 중국 경제에 의존해 홍콩 한인들은 많은 기회를 누렸다. 90년대말 금융위기 시기에도 반등한 환율차로 고국에 많은 도움을 줄 수도 있었다. 무역, 물류, 섬유, 장난감, 전자 등 한 시대를 풍미하던 주요 사업도 있었다. 크게 내세울만한 비지니스가 아니더라도 홍콩인들이 점유하지 못하는 작은 틈새속에서 한인들은 쏠쏠한 수익을 올리며 존재해왔다. 최근 몇년간 뜨겁게 인기를 얻은 한식 요식업종은 미디어의 힘에 너무 의존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홍콩인들이 알아주지 않던 한국음식, 한국대중문화, 한국어 등이 홍콩의 새로운 핫비지니스로 관심을 받으면서 한인사회는 어떤 영향을 받을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마이너리티 한인들이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예전에 없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지만, 시장성이 확인되는 순간 실리에 밝은 홍콩인들은 소비자가 아니라 경쟁자로 금새 변하기 때문이다. 이미 홍콩인들이 개업한 현지화된 한국식당이 선보이고 있고, 한인 식품점보다 훨씬 더 싼 가격의 식품점들이 체인으로 들어섰다. 일반 슈퍼체인망뿐만 아니라 유명방송국과 연계된 인터넷쇼핑몰도 등장했다. 물론 일반 한인들은 한국 상품들을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게 되었지만, 한인사회의 경제를 지탱하는 한인 자영업자들은 더 치열한 전쟁을 치르게 되었다. 한인들끼리 경쟁하던 시절은 지나가고 홍콩인과 붙어야할 전면전도 멀지 않았다. 한인사회에 의존하고, 종속된 교민신문은 언론의 역할을 감당하면서 어떤 태도와 자세를 가져야할까. 결론을 말하자면 따뜻한 관심과 사랑뿐이다. 너무 뻔하고 나약해 보이는 말일 수도 있지만 지금의 생각은 그렇다. 언론의 가장 큰 미덕이자 무기인 사회감시, 비판 기능은 작은 한인사회를 갈라놓고 벽을 쌓게 만든다. 똘똘 뭉쳐서 힘을 합해도 작은 소수민족 취급받는 마당에, 날카로운 칼날은 한인사회를 더욱 모나게 만들 뿐이다. 전문 정치가는 전무하고, 전문 행정가도 소수다. 딱히 공인이라고 할 사람도 많지 않다. 대부분의 기관장들도 홍콩에서 생업을 겸업하고 잠시 명예직으로 봉사하는 우리 이웃들이다. 교민신문은 교민들이 잘 살 수있게 해주는 현지 정보전달 기능에 최우선을 두어야한다. 홍콩의 정치, 경제변화와 사회현상을 긴밀하게 관찰하고 빠르게 전달하는 것, 그리고 한인사회의 소통을 돕는 것이다. 지금까지 수요저널은 그렇게 지내왔다. 선대 편집장(故 이은미 님)의 뜻이 여전히 녹아있다. 홍콩뉴스와 홍콩정보를 가장 중요하게 다루며 지면 대부분을 채워왔다. 한인사회의 작은 목소리를 소중하게 담고 한인 자영업자들의 홍보를 위해 애써왔다. 그 방법이 서툴거나 부족한 것은 부족한 현 편집장과 열악한 인력탓으로 돌려달라고 변명드린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수요저널은 앞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언론환경의 변화를 감지하고, 홍콩 자체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으며, 한인사회에대한 사랑이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002년말 홍콩에 처음 왔을 때, 또래 젊은이들은 만나려면 눈을 씻고 찾아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유학생이 1천명에 육박하고 워홀러도 5백명이나 된다. 현재 한인 인구 10명중 1명은 20대인 셈이다. 이들은 곧 홍콩의 주역이 될 사람들이다. 젊어진 한인사회와 이 젊은이들에게 더 재미있고 더 빠르게 필요한 뉴스, 정보를 전할 것이다. 그것이 수요저널이 제일 잘하는 일이며, 더불어 젊어지는 방법이다. 미래의 주역이 될 홍콩 유학생, 워홀러, 인턴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나의 머리속은 희망으로 가득차 있다. 변화하는 언론환경에 어떻게 대처할지도 두렵다기보다 설레는 기분이다. 새로 런칭하는 벤처사업가가 된 것 처럼. 어제의 꿈과 오늘의 꿈은 달랐다. 내일의 꿈은 내년의 꿈과 또 다를 것이다. 이것이 희망과 기대로 가득찬 홍콩수요저널 편집장의 독백이다.
-
불성실한 직원, 사전 통보 없이 해고할 수 있나요? [김정용 변호사의 법률칼럼]직원의 해고 한국식당에서 주방장으로 일하고 있는 A는 최근 들어 매니저 B와 크고 작은 일로 충돌이 잦았다. 식당오너는 이런 상황을 지켜보다 두 사람을 불러 화해를 유도하는 한편 B가 나이로 보나 경험으로 봐도 A보다 상사로 대우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A는 이에 불만을 품고 지난 1개월간 식당이 제일 바쁜 저녁 시간에 사전통지 없이 매주 결근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불만을 표출하게 되었고 이를 지켜보던 주인은 참다못해 A에게 당장 식당을 떠나라고 하였다. 하지만 A는 아무런 경고 혹은 통보 없이 직원을 해고할 수 있느냐며 반드시 법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며 식당 문을 박차고 나갔는데… 정답부터 확인하자면 홍콩에서는 경고와 사유 없이 직원을 해고할 수 있으며 심지어 위 사례와 같이 당일에 바로 해고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동 내용에 대해서 의아해하곤 하지만 홍콩의 고용조례 Employment Ordinance에는 직원을 해고하기 위해서 고용주가 사전에 경고하거나 해고를 하기 위한 사유제시를 요구하고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직원의 임신, 병가 등의 몇몇 예외가 있음). 그 배경에는 아마도 고용관계를 정부가 피고용자를 보호해야 하는 사안으로 보는 점도 필요하지만, 당사자 간의 자유로운 계약의 원칙도 간과할 수 없다는 취지도 있을 것이다. 계약의 자유를 통해 피고용자가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은 ‘Notice Period’이라 하여 사유를 필요로 하지 않는 대신 서로 약정한 기간을 해고통지 기간(Notice Period)으로 본다. 일례로 3개월의 Notice Period을 정한 고용계약에서 직원을 9월 30일에 해고하기 위해서는 같은 해 7월 1일 직원에게 notice를 통해 3개월 후 해고할 것임을 알리는 방법이다. 이는 직원만을 상대로 하는 것이 아닌 고용주를 상대로도 가능하므로 직원이 회사를 떠나기 위해서도 동 규정에 구속되는 것으로써 나름 평등하도록 양측에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다. Notice Period가 있음에도 당장 오늘 해고/사직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에 상응하는 금전적 보상을 통해서 당일 해고/사직으로 이루어지는 선택도 가능한데 일례로 상기한 3개월의 Notice Period이라면 고용관계를 종료하고 싶은 일방이 3개월 전에 상대에게 관련 의사를 통지할 필요 없이 월급 3개월 치를 지불하는 대가로 정해진 기간만큼 기다리지 않고 바로 해고/사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위 내용은 해당 법률분야의 개괄적인 설명을 참고용으로 제공하고자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윗글이 법률의견은 아니라는 사실을 고지 드리며 내용 중 일부 혹은 전부를 특정사안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적용해서도 안 됩니다. 개별 사안에 대한 법률의견이 필요하실 경우 변호사에게 별도의 조언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
[맛집] 놓치치 말자! 가로수길 개업 1주년 기념홍콩에서 한국업체 중 유일하게 다트게임을 할 수 있는 펍! M-zone 가로수길을 소개합니다. 개업 1주년 기념으로 프로모션이 한창 진행 중이라 친구와 함께 찾았습니다. 이달 13~31일 매주 수요일 오후 6~ 9시까지 가격착한 세트 메뉴(1인당 200달러)로 생맥주 2잔과 함께 2인 기준 3가지, 4인 기준 5가지 메뉴를 선택해 즐길 수 있습니다.어떤 메뉴를 고를지 고민된다고요? 사장님이 특별히 추천해주신 메뉴, 바로 떡볶이와 맥주입니다.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는 빨간 양념의 떡볶이와 목넘김이 부드러운 맥주의 조합입니다. 홍콩인들에게도 떡볶이는 가장 인기 메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떡볶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여대생 둘이서 배부를 만큼 양도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한끼 식사로도 제격이구요. 또 감칠맛나는 튀김도 추천합니다. 튀김은 김말이 또는 군만두가 올라 오는데요, 노릇노릇하게 튀겨져 나온 뜨거운 튀김에 떡볶이 국물을 찍어먹는 그 맛! 얼굴이 후끈 달아오를 정도의 매콤함을 시원한 맥주가 달래줍니다.이쯤되면 어떤 맥주로 선택해 먹을지 궁금하실 겁니다. 타이거, 하이네켄 등 여러 종류의 맥주가 있었지만 저는 부드러운 에델바이스로 먹었습니다. 저와 반대로 톡쏘는 느낌을 좋아하신다면 하이네켄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생맥주로 드시면 더욱 신선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가로수길만의 즐길거리, 다트게임! 한국식당 중에서 유일하게 다트게임을 할 수 있는 펍입니다.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도 한번 해보려고 했지만 인기가 많아 어쩔 수 없이 보기만 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제가 더 신이 나더군요. 개인적으로 다트를 사서 보관할 수 있고 사장님에게 코치도 받을 수 있습니다. 약 20인 정도가 수용할 수 있는 단체룸도 있는데요. 당연히 다트게임도 포함돼 있습니다. 편안한 분위기로 다트게임과 함께 즐겨보시는 건 어떠세요?가로수길만의 신메뉴도 프로모션 기간에 선보여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도 궁금하기만 한데요.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메뉴들과 다트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달마다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놓칠 수 없겠죠?
-
[장자회 소식] 어버이날 온정어린 손길 이어홍콩한인회(회장 최영우)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주소가 명확한 65세 이상의 회원들에게 웰컴(Wellcome) 수퍼마켓 쿠폰 100달러 2매씩을 우송했다. 장자회는 한인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함께 장자회를 후원해준 한인업체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8일 어버이날 홍콩한국교회협의회는 구룡 YMCA 부페 식당에서 한인 장자회 소속 노인들을 모시고 점심대접을 했다. 올해 교회협의회 회장인 중앙교회 이홍배 목사를 비롯하여 7개 교회 담임목사들이 참석하였으며, 최고 연령자인(1919년 기미년생) 96세의 김기완 옹을 비롯한 많은 장자회(노인회)회원 어르신들에게 성찬을 대접했다. 앞서 2일에는 구룡소재 명가식당(대표 주상인)에서도 장자회를 초청해 오찬을 대접했다. 한국식당 한양원(대표 김연범)은 4일 코즈웨이베이에 있는 금라보식당에서 장자회 회원들에게 점심을 대접했다. 홍콩 한국불교 사찰인 홍법원 소속 불교신도회 '향불회'의 문익생 회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한인장자회에 금일봉을 전달했다.
-
한인상공회, 이태리 와인과 한식의 만찬 열어홍콩한인상공회(회장 선은균)는 지난 7일 저녁 완차이에 위치한 아리랑 한국식당에서 한식에 어울리는 와인을 맛보는 와인디너(Wine Dinner)를 개최했다. 이탈리아에서 대표적인 화이트와인과 레드와인 6종류와 두릅과 버섯튀김, 새싹 연두부, 군만두, 오징어볶음, 훈재오리편채, 차돌배기야채말이, 봄나물 비빔밥 등 맛깔스런 한국 음식이 궁합에 맞게 선별되 참가자 50여명의 다양한 평을 받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상공회 와인 행사 개최에 후원한 상공회 조상열 이사는 와인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한인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일종의 재능기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상열 이사는 프랑스 농업은행계 프라이빗 뱅커로서 프랑스와 이탈리아 와인에 남다른 면목을 가진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도 그라벨로 와인을 생산하는 리브란디 와이너리의 주인인 라파엘레 리브란디도 직접 참석해 이탈리아 와인과 한식의 교제가 이뤄졌다. 행사 막바지에는 효성 김용태 법인장이 조상열 이사의 즉석 오페라 요청에 응해 오솔레미오(O Sole Mio)를 불러 참석자들의 환호성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