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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자키클럽, 기부액 39억 달러홍콩 자키클럽이 자선 기금으로 기부한 액수가 2014-15년 회계연도에 38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해 자키클럽의 수익은 344억 3천만 달러로 역대 최고였다. 자키클럽의 2013-14년 수익은 327억 1천만 달러였으며 5.2%나 수익이 늘어난 데 대해서 자키클럽 측은 “경마 수익과 축구 도박에서 수입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수익 증가에 따라 자키클럽의 자선 기부액도 2년 연속 30억 달러를 넘었다. 자키클럽은 2013-14년 회계연도에 그 전년도의 19억 5천만달러에서 무려 85%나 늘어난 36억 1천만 달러를 자선 기금으로 돌렸었다. 자선 기금 뿐 아니라 경마 복권 수입세, 이익세, 복권 기금 분담금 등을 통해 자키클럽이 사회에 환원한 기금은 2014-15년 회계연도에 총 250억 9천만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2.9% 늘어났다. 자키클럽 측은 “이전에는 전통적인 기부자에서 이제는 적극적으로 사회 봉사를 실현하는 기관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정부와 협조해 사회 문제 해결에 더욱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자키클럽은 20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해서 직업 계획 5개년 계획을 시작하면서 5억 달러를 투자했다. 홍콩 자키클럽은 1884년 설립됐으며 경마와 축구 도박, 복권 판매를 독점적으로 맡고 있다. 단체의 성격은 비영리 조직이며 수익은 자선 기금이나 공공 프로젝트에 투입하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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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일간지 成報, 자금난으로 발행 중단창간 76주년이 된 유서깊은 홍콩 일간지 성보(成報, Sing Pao Daily News)가 모기업의 청산 절차에 따라 은행 계좌가 동결되면서 신문 발행 중지에 들어갔다. 앞서 또 다른 중국어 신문인 <홍콩 데일리 뉴스>가 수 년에 걸친 재정난으로 인해 56년 역사를 뒤로 하고 폐간됐다. <성보>는 모기업인 <성보 미디어 엔터프라이즈>의 청산 절차가 신문 발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1면 공지를 했었다. 그러나 청산을 맡은 KPMG가 <성보>의 은행 계좌를 동결시키는 바람에 출판사가 신문 출판을 거부해 신문 발행이 중지된 것이다. 지난 4월 채권자인 코차이나 문화 투자가 홍콩 고등법원에 회사의 폐업 신청을 하면서 <성보>는 모기업의 청산 절차를 밟게 됐었다.1950년대 창간된 <성보>는 한 때 홍콩 일간지 시장의 절반을 장악했었다. 창업주는 2000년에 1억 5천만 달러에 <성보>를 옵티마 미디어 홀딩스에 팔았고 이후 2004년 중국 사업가 친 휘가 옵티마를 인수했다. 친 휘는 직원 월급과 MPF를 제대로 내지 않아 2008년 폐업 위기에 처했었는데 영국 축구단 버밍햄 시티를 사들였던 홍콩 사업가 칼슨 영이 6천만 달러를 빌려주는 댓가로 주식을 인수했었다. 칼슨 영에게는 돈세탁 혐의로 2014년에 6년 실형이 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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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의회장 , 선거법 표결 직전 문자메세지 유출돼 논란홍콩의 정치 상황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된 지난 주의 선거법 개혁안 표결 과정에서 입법의회장이 친중국계 의원들과 나눈 왓츠앱 메세지가 유출돼 제스퍼 짱 입법의회장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의원들이 집단으로 회의장을 빠져나간 사이에 표결이 이루어져 찬성 8표라는 굴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했던 실수를 다독거리며 중국 측은 친중국계 의원들끼리 반목하며 책임공방을 하지 못하도록 해왔었다. 그런데 이번 문자 메세지 유출로 또 다시 친중국계 의원내부의 불화가 노출됐다. 그룹 채팅에 들어가있던 친중국계의 누군가 관련자가 메세지를 노출한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입법의회장이 연관된 친중국계 의원들과의 그룹 채팅 메세지의 유출은 중국 연락사무소 측과 홍콩의 야권 진영과의 면담이 있기 불과 몇 시간 전에 발생했다.홍콩 일간지 <동방일보>는 재스퍼 짱 입법의회장이 선거법 개혁안과 관련해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던 중 친중국계 진영과 전략 토론을 하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야권은 반대편에게 공세를 취할 절호의 기회를 잡은 셈이 됐다. 중립을 취해야 할 입법의회장이 친중국계 의원들과 합심해 의사 결정을 지연하고 방해하려고 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제시됐다면서 심판인줄 알았던 축구경기에서 그 사람이 상대편 감독임이 밝혀진 것과 똑같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거센 비난에 직면한 재스퍼 짱 입법의회장은 자신의 사임을 결정하는 것은 입법의원들이라며 “불신임 투표에서 안건이 가결되면 그때에서야 사임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스스로는 중립성을 해칠만한 일을 하지 않았으며 자발적으로는 물러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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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크루즈, 카이탁 기항세계 최대 크루즈 중의 하나로 ‘바다 위의 초고층 빌딩’ <퀀텀 오브 더 시>가 홍콩에 정박했다. 거대한 크루즈가 홍콩 빅토리아 항에 모습을 드러내는 날은 마침 깨끗한 푸른 하늘이 펼쳐져 완벽한 셋팅이 되었다. 총 16층의 이 거대 크루즈는 길이가 축구장 3개와 맞먹고 무게는 168,666톤이며 초호화 시설에 총 5천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폭이 41미터, 길이가 348미터인 퀀텀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크루즈이며 홍콩에 기항한 크루즈 중에는 역대 최대이다. 이 크루즈는 지난달 뉴욕에서 출항해 54일간 세계 전역을 돌고 있으며 상하이를 마지막 목적지로 하고 있다. 크루즈를 소유한 로얄 캐러비안 인터내셔날 측은 카이탁 항이 대형 크루즈를 정박시키기에는 지나치게 작으며 시설 또한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구 카이탁 공항을 크루즈 터미날로 바꾸어 지난 2013년 6월 개장한 카이탁 크루즈 터미날에는 공사 비용에만 총 82억 달러가 소요됐으나 도심과 다소 떨어진 불편한 교통편과 미흡한 부대시설이 종종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개장 첫해에는 터미날 대부분이 그대로 비어 있었으며 홍콩에 기항하는 대부분의 크루즈는 여전히 침사초이 오션 터미날 정박을 선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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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운동으로 운동 효과 톡톡, “EMS운동”지난 6일 센트럴에 위치한 J Plus EMS에서 EMS운동을 직접 체험해봤다. 일명 ‘연예인 운동법’으로 이슈가 된 EMS(Electronic Muscle Stimulation)는 전기 주파를 이용해 근육에 자극을 주는 운동 프로그램이다.무중력 상태에서 우주 비행사들의 근력 저하와 근손실, 골밀도 저하를 막기위해 만들어진 운동으로 최첨단 미래지향적인 운동 방법이다. 이미 유럽에서는 안정성과 효율성이 검증되면서 유명 PGA 골프선수, 프로축구선수들 뿐만아니라 일반 사람들에게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20분으로 최대 6시간 운동 효과를 내는 EMS 운동이 드디어 홍콩에 상륙했다. 얼마나 효과적일까? 직접 체험해봤다. 특수 제작된 수트를 입고 자극을 가하는 패치를 붙인다. 수트엔 물기가 있는데 몸에 전류를 잘 흐르도록 하기 위함이다. 자극을 받은 근육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근력을 키우게 한다.박성광 트레이너는 “전류가 흐르는 자극을 제대로 잡아야한다. 간지러운 전류보다는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자극을 받아야 하고 무엇보다 자신에게 맞는 자극을 설정해 운동효과를 최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여기서 꿀Tip! 무엇보다 나에게 맞는 자극을 설정해 운동 효과를 최대화하기. 보통 덤벨이나 다른 운동 기구를 사용하면 근육이나 골격에 이상이 생기지만 EMS 운동은 그렇지 않다. 20분간 여러 동작을 하면서 어려웠던 런지 동작과 스쿼트 동작. 몸에 전류가 흐름과 동시에 땀도 비오듯 흘렀다. EMS 운동 시 주의할 점이 있다면 고혈압, 심장병 등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분들은 EMS 운동법을 지양한다. 하지만, 저강도 자극으로 유산소, 무산소 운동을 결합한 운동 프로그램으로 시작하면 더욱 건강한 몸을 지킬 수 있다. 사무엘 김 트레이너는 “현재 교민들을 대상으로 한국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6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EMS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을 책임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예약 방법도 간단하다. 카카오톡이나 SNS를 통해 트레이너와 약속을 잡아 1:1 지도를 받는 형식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은 오전 7시 ~ 오후 10시까지다. 토요일은 오전 7시 ~ 오후 7시까지다. 또한 운동 후 쾌적하게 씻을 수 있는 샤워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J Plus EMS의 향후 계획은 수익의 1%를 네팔 어린이들에게 기부, EMS 트레이너 양성 프로그램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취재/ 한송이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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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청소년 축구, 체력에서 경쟁력 상실홍콩의 청소년 축구 선수들은 같은 나이대 영국 선수들보다 더 약하고 더 느린데다 덜 민첩한 경기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습 장소가 부족하고 연습시간도 턱없이 부족해 제대로 된 기량을 습득할 수도 없었다. 자키 클럽과 영국의 프리미어 리그 클럽인 멘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4세에서 18세 사이의 청소년 축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홍콩의 선수들은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그에 맞게 더 체력적으로 발달하지도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기의 최고 성장 정점에 있을 떄 ‘적절한 횟수의 훈련’이 행해지지 못하기 때문인데 홍콩 레저 서비스 문화국 산하 축구장이 극히 부족하기 때문이다.홍콩에서는 청소년 축구팀이 평균 일주일에 1.5번의 훈련을 갖지만 같은 나이대 영국 청소년 축구 선수들은 일주일에 평균 4번 훈련을 한다. 또 축구장 이용 시간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홍콩 청소년 축구 선수들은 훈련 시간에 체력 훈련보다는 축구에만 집중하기 바쁘다. 같은 나이대 청소년 축구 선수를 두고 홍콩과 영국에서 1년간 지속적인 관찰과 평가를 통해 비교한 바에 따르면 홍콩 청소년 축구 선수들은 영국 동년배에 비해 폭발력, 스피트, 대처 능력, 지구력 등에서 모두 뒤쳐졌다.중문대학 스포츠 과학과의 챈춘콴 교수는 “아마도 동양인과 서양인의 체격적인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결정적인 요인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훌륭한 성적을 냈다”고 말했다. 홍콩 청소년 축구 전문가들은 이번 비교 연구가 홍콩 청소년들의 부족한 부분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합한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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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보다 더 재밌는 3D 홍콩 뮤지엄홍콩에서 가장 큰 3D입체 스튜디오‘ 홍콩 3D 뮤지엄(HK 3D Museum)’가 인기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신기한 사진을 만들어 줄 수 있고, 연인 혹은 친구와 함께라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촬영한 사진에서는 각도에 따라 배경그림과 내가 하나가 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절묘하게 만들어진 배경그림은 트릭아트 효과를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다. 홍콩 빌딩사이로 날아가는 비행기에 매달리거나 청마대교를 겁없이 역주행하기, 축구경기의 오버헤드킥, 이소룡처럼 도장현판 깨기, 근육맨 옆에서 볼일 보기 등 기상천외하고 재미있는 상황들 속으로 녹아 들도록 절묘하게 묘사되어 있다. 3D입체존(3D experience zone)은 모든 면이 입체로 되어 있다. 하늘에 별을 수 놓은 것 처럼 보이는 스타스카이(Starry Sky), 분명 눈으로 봤지만 나가는 길을 잃은 것 같은 미러메이즈 (Mirror Maze), 마치 길의 끝이 없는 통로처럼 표현된 인피니티터널(Infinity Tunnel)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티켓은 성인은 149달러, 아동/ 노인은100달러에 이용 가능하다. 현재 특별 프로모션으로 3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38%할인(성인 100달러, 아동/노인 75달러) 된다. 주말과 평일 오후 2시에서 5시까지는 사람들이 항상 붐빈다. 개장시간 : 오전 10시 ~ 밤 10시 (마지막 입장 밤 9시까지) 주소 : 침차초이 이스트 힐튼타워 1 층 (1/F, Hilton Tower 96 Granville Road, T.S.T. East) /글 한송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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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영웅' 야오밍 "중국축구, 돈만 쓰고 실력 떨어져"중국의 '농구영웅' 야오밍(姚明)이 중국 축구에 대해 "돈만 많이 쓰고 실력은 떨어진다"고 쓴소리를 했다.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인 야오밍은 9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정부 차원의 개혁 방안이 나온 중국 축구에 대해"중국이 축구에 쏟아붓는 돈이 선수들의 이적료, 연봉 등을 포함해 세계 전체리그 중 제4위 수준이지만 중국 축구의 실제 수준은 그에 한참을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고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가 10일 보도했다. 야오밍은 "스포츠에서 일부 분야는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것이고 돈을 어디에다 쓰는지도 잘 봐야 한다"면서"돈의 사용처는 더욱 합리적이고 효율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야오밍은 중국이 축구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지를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고도 했다.축구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온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최근 영도소조 회의에서 '중국 축구 개혁 종합방안'을 통과시키며 축구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청사진을 직접 제시했다. 여기에는 학교 축구를 비롯해 유소년 축구 육성 계획도 포함됐다. 야오밍은 이에 대해 '질투가 난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강한 부러움도 표시했다. 그는 "농구인으로서 우선 매우 질투가 난다"면서"농구도 조만간 이런 계획에 포함돼 학교 스포츠의 육성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중국이 배출한 최고의 농구스타인 그는 정협 위원으로서 스포츠 경기의 심사비준 철폐와 스포츠 활성화 방안 등을 건의해 정부 업무보고에까지 오르는 등 상당한 역할을 했다. 그는 자신과 같은 유명인 출신 정협 위원의 활동과 관련, "'스타'는 과거의 일이고 현재는 위원으로서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명인을 정협 위원으로 임명하는 것이 '쇼'가 아니냐는 일부 기자의 질문에 "당신들 동료가 취재하면서 나에게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하고 사인을 해 달라고 요구하는데 이런 태도는 어떻게 봐야 하느냐"고 역공을 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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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섬 동구 주택 건립 추진에 지역민 반대홍콩섬 동구에서 현재 공공 시설로 사용되는 부지에 5년 내에 3천 가구의 주택을 지을 계획을 주택 당국이 추진하고 있어 지역 구 의원과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홍콩섬 동구 7개 지역에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은 렁춘잉 현 행정부의 21만 가구 건설 공약의 일환이다. 홍콩섬에서 주택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7개 부지 중 다섯 곳은 정부 기관, 공공 기관 또는 구민 용도로 쓰이고 있는 곳이며 다른 둘 중 하나는 그린벨트 지역, 마지막 하나는 문화 서비스 레저국이 어린 꽃나무를 양성하는 곳이다. 각 부지의 개발 크기나 예상 수용인구에 대한 초기안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로 정부는 해당 안을 동구 의회 계획국에 제출했다. 구 의원들은 주택 개발 계획에 달갑지 않다는 반응이며 특히 노쓰 포인트의 자바로드 교차로에 있는 미니 축구장 개발 계획에 강한 반대를 표시하고 있다. 동구 의원 청치싱은 “자바로드 교차로의 미니 축구장은 포트리스 힐과 쿼리 베이 사이에서 유일하게 축구를 할 수 있는 작은 장소이다. 이전에 이미 ICAC본사를 짓기 위해 일반 규격의 축구장 하나를 포기한 적 있다. 이제 크기도 얼마 안 되는 이 작은 부지까지 개발을 하면 청소년들이 어디에서 뛰어 놀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 개발 계획에 포함된 부지는 브라마힐 하우웬 길에 있는 땅으로 이곳은 현재 운동장으로 개발돼 CIS와 쿼리베이 스쿨, 홍콩 일본인 학교 등 인근 3개 학교가 사용 중이다. 홍콩 정부는 이 운동장을 헐어 민간 주택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대해서도 반대가 심한데 브라마힐 지역은 이미 극심한 교통 정체를 겪고 있는 곳으로 추가 주택의 건설 여지가 전혀 없다는 것이 지역 주민들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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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완다 그룹, 월드컵축구 중계권 판매업체 인수중국의 부동산 및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인 완다 그룹이 월드컵축구 중계권 독점판매업체인 '인프런트 스포츠 앤드 미디어 AG'(이하 인프런트)를 미화 11억9천만 달러(약 1조2천995억 원)에 인수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0일 보도했다. 왕젠린 완다 그룹 회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스위스 추크(ZUG)에 본사를 둔 인프런트의 인수 사실을 공개했다. 인프런트는 국제 스포츠 행사의 중계권 및 마케팅 권한을 독점적으로 판매 대행하는 스포츠마케팅 회사이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인 제프 블래터의 조카인 필립 블래터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다. 인프런트는 2018년 및 2022년 월드컵축구 중계권을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또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26개 국가에서 올해부터 2022년까지 열리는 FIFA 주최 대회의 마케팅 권리도 가지고 있다. 왕젠린 회장은 "인프런트는 중국이 주요 스포츠 행사를 유치하도록 하는 데 최고의 위치에 있다"면서 "이번 인수로 중국에서 스포츠 행사가 강화하고, 글로벌 스포츠 무대에서 완다 그룹의 영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프런트의 기업공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기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올해 안에 2건의 추가 인수도 하겠다고 했지만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완다 그룹은 지난달에는 스페인축구클럽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지분 20%를 인수하는 등 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또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투자도 확대, '엔터테인먼트 왕국'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미국 영화관 체인인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를 2012년에 인수했으며, 중국 칭다오에는 '중국판 할리우드'를 건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