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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축구 응원에도 엇갈린 풍경 ‘렁춘잉 vs 짱춘와’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월드컵 조 예선 홍콩 대표팀의 경기를 두고 홍콩의 최고 정치인 두 명이 모두 페이스북을 통해 격려의 메세지를 보냈으나 시민들의 반응은 크게 달랐다. 렁춘잉 행정장관의 페이스북 메세지에는 수만 개의 부정적인 반응이 달렸으나 짱춘와 재경국장의 포스트에는 수 천 개의 ‘좋아요’가 붙었다. 홍콩 대표팀은 지난 25일 새벽, 카타르와의 월드컵 조 예선 경기에서 져 결국 탈락하고 말았다. 축구 팬들이 렁 행정장관에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이유는 지난해 홍콩 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두 번 경기할 때 렁 행정장관이 참석하지도 않았고 어떤 형태로든 응원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중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렁 행정장관은 마닐라 방문 일정 때문에 경기를 참관할 수 없다고 했다. 반면 짱 재경국장은 같은 기간 중 루마니아를 방문 중이었지만 체류지에서 컴퓨터로 경기를 시청하는 모습을 찍어 포스트에 올렸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경기는 꼭 시청하겠다고 렁 행정장관은 약속했었는데 26일 새벽 도하에서의 경기가 패배로 돌아간 후 렁 행정장관은 페이스북에 “보아오 포럼이 하이난에서 끝난 후 곧바로 홍콩으로 가는 직항이 없어서 선전으로 가는 경유 행을 타야 했다. 겨우 행정장관 공사로 왔을 때 홍콩-카타르전 생중계 마지막 8분을 볼 수 있었다. 홍콩팀은 비록 2:0으로 졌지만, 홍콩팀은 대단히 자랑스럽다”는 메세지를 올렸다. 이와 함께 렁 행정장관은 홍콩 축구 대표팀을 위한 자선 경매 만찬에서 낙찰받은 축구공의 사진을 올렸다. 안간힘을 쓴 렁 행정장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홍콩 시민들의 반응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다. 이 메세지에 이날 하루 동안 29,000건의 ‘angry’ 이모티콘이 달렸다. ‘좋아요’를 누른 사람은 1,500명이었다. 반면 새벽 2시 7분에 “홍콩팀 자랑스럽다!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올린 짱 재경국장의 메세지에는 4,600명이 ‘좋아요’, 300명이 ‘love’를 눌렀다. 짱 재경국장은 단 두 개의 ‘angry’ 이모티콘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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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계 생명체 찾으려고 '9000명' 강제 이주중국 당국이 외계 생명체를 찾기 위해 9000명의 주민을 강제 이주시킬 예정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즈는 17일 중국이 오는 9월께 완공되는 세계 최대의 전파망원경 프로젝트를 위해 주민들을 이주시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구이저우(貴州) 지역당국은 지름 500m의 전파망원경(FAST)이 들어설 첸난(黔南)주 핑탕(平塘)현 산림지대 주변 반경 5㎞ 내에 거주하는 주민 9110명을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가장 가난한 마을 중 하나인 구이저우 주민들에게는 1인당 1만2천 위안(약 224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되며 주택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수민족 가정에는 1만위안 상당의 보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중국은 지난 2011년 3월 '톈옌'(天眼)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총 12억 위안(약 2천240억원)이 투입된 이 프로젝트는 오는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전파망원경은 우주에서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행성과 외계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것이 목적으로 전해졌다. 규모는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지름 300m 규모의 미국 아레시보 천문대의 망원경보다 약 두 배 크며 수신 감도도 2.25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름 500m 규모의 이 망원경은 축구장 30개를 합한 25만㎡의 면적을 총 46만개의 반사 디스크로 덮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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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선싱 산업의 요충지, 홍콩라이선싱 산업의 요충지, 홍콩 - 중국 및 동남아 시장으로의 라이선싱 사업 확장의 거점 역할 - - 캐릭터, 스포츠브랜드, 레스토랑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 김숙희(홍콩무역관) □ 홍콩 라이선싱 산업 현황 ○ 라이선싱 사업 확장에 유리한 환경 - 홍콩은 중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 접근성이 좋아 라이선시, 라이선서, 제조업자들이 서로 협력하기 좋으며 타 도시에 비해 다량의 유통망을 가지고 있어 사업을 확장시키기 좋음. 최근 라이선싱 협회인 Licensing Executive Society of China, Hong Kong Chapter의 회원사들은 홍콩을 중국 본토와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스프링보드로 활용하고 있음. - 홍콩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홍콩 내 지적재산권 수출액은 2011년 4억5800만 달러, 2012년 5억1700만 달러, 2013년 5억7100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 수입액 또한 2011년 20억500만 달러, 2012년 20억700만 달러, 2013년 20억1600만 달러를 기록해 지적재산권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음. 라이선싱 업체들이 꼽은 홍콩의 장점 지적재산권 사용료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수출 수입 사용료 성장률 서비스 수출 중 점유율 사용료 성장률 서비스 수출 중 점유율 2011 458 15 0.5 2,005 1.8 2.7 2012 517 12.8 0.5 2,007 0.1 2.6 2013 571 10.3 0.5 2,016 0.4 2.7 자료원: 홍콩무역발전국 □ 품목별 라이선싱 사업 진출 현황 ○ 캐릭터 - 주요 품목으로는 식음료, 장난감, 책, 선물, 문구, 컴퓨터, 패스트푸드 체인점, 은행 등이 있으며 미국, 일본의 캐릭터와 엔터테인먼트 재산권이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음. - 최근 몇 년 동안 라이선시 혹은 소매업자가 국제적 라이선서와 협력해 캐릭터의 한정판 혹은 특별 컬렉션을 런칭하는 것이 추세임. 예를 들어, 러버덕(B Duck) 재산권으로 유명한 홍콩 기반 라이선서 ENS는 의류를 포함한 생활용품을 런칭하기 위해 츄파춥스와 협력했음. ○ 스포츠 - 영국의 유명 축구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포츠 상품을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홍콩의 라이선싱 업체와 협력해 2010년 특정 콘셉트를 테마로 해 레스토랑을 오픈함. - 농구 스포츠 브랜드인 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NBA)는 홍콩에 지사 설립 후 Tmall에 온라인 샵을 오픈해 중국 내 인지도를 강화시킴. 주요 해외 라이선서들은 아시아지역본부로서 홍콩 지사를 설립하거나 아시아 사업 확장을 위해 홍콩 라이선싱 업체들에게 독점적인 재산권을 보장하고 있음. □ 시사점 및 참고사항 ○ 캐릭터 홍보는 쇼핑몰이 가장 효과적 - 홍콩 내 대형 쇼핑몰에서는 캐릭터 프로모션을 흔히 볼 수 있음. 지난해 8월 침사추이의 하버시티에서는 러버덕, 코즈웨이베이의 타임스스퀘어에서는 트랜스포머 조형물이 설치됐음. 또한 지난해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몽콕에 위치한 랭함 플레이스에서는 라인프렌즈 조형물과 포토존이 세워지고 캐릭터 상품이 진열됐으며, 꾼통 APM에서는 올해 신년맞이 스누피 조형물이 장식됨. - 특히 러버덕의 경우, 하버시티의 스폰으로 다양한 러버덕 관련 프로모션을 실시함.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는 이 기간 동안 오리 모양 상품을 판매했으며, 식당에서는 러버덕 모양의 카레를 판매함. 또한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각지에서 러버덕을 보려는 단체 관광객이 몰림. 꾼통 APM의 스누피 프로모션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 라이선싱 산업 유망한 중국 시장 진출 연계 - 2009년 중국의 라이선스 시장규모는 31억 달러였지만 2013년 55억 달러를 기록해 약 7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또한 중국-홍콩 간 CEPA 협약에 따라 홍콩 원산지를 인정받은 홍콩 제조업체는 중국에 무관세 수출이 가능함. - 홍콩과 중국 진출을 동시 추진하는 경우 지적재산권 등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함. 중국에서 특허를 받은 디자인이 자동으로 인정되지 않으므로 별도의 특허신청이 필요함. 중국에서 등록한 트레이드 마크 역시, 홍콩 내 별도의 등록이 필요함. 관련 부서로는 지적재산권서(www.ipd.gov.hk)가 있음. ○ 인터넷 및 모바일과 라이선싱 사업의 연계 - 이커머스를 활용한 라이선싱 마케팅 사례가 늘어나고 있음. 앞서 언급한 농구 스포츠 브랜드인 NBA는 알리바바의 티몰에 온라인샵을 오픈해 중국 시장 내 인지도를 강화시킴. NBA는 NBA의 라이선싱 상품 마케팅을 위해 웨이보 등 SNS를 활용해 온라인 팬클럽을 운영함. - 또한, 모바일게임 혹은 네트워킹 플랫폼의 발전도 라이선싱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침. 온라인 게임 ‘앵그리버드’의 캐릭터와 네트워킹 플랫폼 ‘라인’의 캐릭터인 ‘라인프렌즈’가 대표적인 사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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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언론, 김판곤 감독 영주권 취득 축하 “Sir Kim 진정한 홍콩인!”“다이포 홍콩(Die for Hong Kong)!” 구호를 외치며 750만 홍콩인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던 김판곤 홍콩축구대표팀 감독이 7년 거주기간을 채워 영주권 획득한 것에 대해 홍콩 명보를 비롯한 언론이 환영하고 있다. 홍콩축구협회 임원의 축하메세지와 팬들의 축하가 이어지자 김판곤 감독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홍콩 시민이 되었다.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환영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콩 명보는 1일자 기사에 2000년 김판곤 감독이 홍콩에 플레잉코치로 온 이후 선수생활과 클럽 및 대표팀 감독활약상, 홍콩팀을 위한 사랑과 열정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김판곤 감독은 작년에 치러진 2018 러시아 월드컵예선 조별리그에서 중국와 두차례나 무승부를 기록하며 대륙을 탈락위기에 몰아넣었다. 홍콩은 카타르에 이어 2위를 지켜냈고 월드컵 본선 진출의 불씨를 살려내 홍콩인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김판곤 감독은 작년 12월 홍콩축구협회와 2018년까지 계약 연장에 성공해 협회와 팬들 모두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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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LeTV, 월드컵 중계권도 획득영국 프리미어 독점 중계권을 천문학적인 가격에 따내 놀라게 했던 중국의 LeTV가 이번에는 2018년 월드컵 경기의 독점 중계권을 획득했다. LeTV는 FIFA 국제 축구 연맹과 2016년부터 2018년 사이 월드컵 전 경기의 독점 중계권을 따냈다고 발표했다. 2018년 월드컵은 러시아에서 열린다. 앞서 2014년 월드컵은 홍콩의 TVB가 중계했는데 64개 경기 중 22개 경기를 공중파를 이용해 무료로 내보냈으며 나머지 경기는 TVB의 pay-TV 서비스를 통해 볼 수 있었다. 이름을 LeEco로 바꾼 LeTV의 월드컵 중계는 이 회사가 제작한 TV나 집에 있는 TV로 연결되는 셋톱박스 설치를 통해 볼 수 있다. leech 가입자가 아닌 경우 경기를 볼 다른 방법은 없으며 홍콩의 다른 회사와 협약을 통해 중계할 것인지 아닌지도 아직 결정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eEco가 월드컵 독점 중계권 획득을 위해 얼마를 지급했는지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적은 액수는 아닐 것이라는 짐작은 할 수 있다. 2014년에 TVB는 미화 4,000만 달러에 독점 중계권을 얻었고 앞서 2010년에는 Cable TV가 미화 3,400백만 달러에 계약했었다. 업계에서는 LeEco가 이렇게 막대한 돈을 들여 잇달아 스포츠 중계권을 얻어내는 것이 상업적으로 현실성 있는 사업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과거에 PCCW가 미화 2억 달러를 들여 프리미어 리그 중계권을 따낸 적 있었는데 이미 그것도 엄청나게 비싼 가격이었다. 홍콩은 매우 작은 시장인데 여기서 축구 하나 보겠다고 한 달에 수백 달러를 낼만한 수요자가 얼마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 회사들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홍콩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홍콩의 방송사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중국 측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LeTV는 프리미어 리그, 월드컵 경기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 NBA와 독점 중계권 계약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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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리그 중계방송, 홍콩이 아시아에서 최고 비싸영국 프리미어 리그 축구 경기를 홍콩에서는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가격을 치르고 보게 됐다. 중국 방송사이자 송출기 제작업체인 LeTV는 앞서 9월에 2016-19년까지의 프리미어 리그 중계 독점권을 미화 4억 달러에 계약 체결하면서 홍콩 축구팬들을 경악하게 했었다. 이전까지 홍콩의 Now TV가 2013-16년까지 한 계약금의 두 배에 달한다. 계약 내용을 바탕으로 계산하면 연간 홍콩에서 프리미어 리그로 보내지는 돈은 8,770만 유로(10억 홍콩 달러)로 태국의 6,570만 유로보다 훨씬 많다. 다음 주 인도와의 계약을 마지막으로 향후 3년간 해외 중계권 계약이 모두 끝나는 프리미어 리그가 해외 중계권 판매로 얻어들이는 수익은 3년동안 32억 유로에 달할 전망이다. 1992년 프리미어 리그가 처음 출범했을때의 중계권보다 150배 많은 금액이다. LeTV를 필두로 해서 아시아 각국의 방송사들은 2013-16년 지불했던 금액보다 이후 3년간 35% 많은 금액을 지불하게 된다. 아시아 각국의 중계권 지불 총액은 12억 6천만 유로로 다른 어느 지역보다 단연 많다. 게다가 LeTV의 높은 금액을 감안한다면 홍콩은 본국인 영국을 제외하고 인구 비율 대비 가장 높은 중계료를 내는 셈이다. 프리미어 리그 측에 따르면 중국에는 약 1억 7,500만 명, 홍콩에는 250만 명의 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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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축구팀, 중국과 월드컵 조예선 2차전도 무패지난 17일 저녁 몽콕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 예선 경기에서 홍콩이 중국을 상대로 끝까지 0-0으로 막아내며 마침내 조 2위로 월드컵 지역 예선 2위를 지켰다. 이날 저녁 경기가 끝나고 밤새도록 계속된 “우리는 홍콩” 구호나 흥분한 시민들이 쏟아져 나온 몽콕 플라워마켓 로드에서의 환호 소리는 홍콩이 마치 월드컵에서 이기기라도 한 것 같았다. 홍콩은 앞서 선전에서 중국 대표팀과 만났을 때도 0-0으로 비겼었다. 중국과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홍콩 대표팀 김판곤 감독은 홍콩의 승리를 다짐했었다. 이날 경기의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홍콩 이곳저곳 공공장소에 모여들었다. 폭풀람 홍콩대학 근처 놀이터에서도 야외 프로젝터가 설치되어 약 150여 명이 함께 경기를 지켜보았다. 앞서 중국과 홍콩의 경기에서 양측이 충돌하고 홍콩 팬들의 과도한 팬심 때문에 불미한 일이 있었던 탓에 경찰 1,200여 명이 동원돼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불상사에 대비했다. 500명에 한정된 중국팀 응원단은 홍콩 팬들과는 별도의 문으로 경기장에 입장했다. 충돌을 사전에 방지하려는 조치였다. 경찰은 계속해서 양측 응원단을 분리하기 위해 순찰을 하였고 사복 경찰들 역시 이곳저곳에 파견됐다. 홍콩팀이 끝끝내 중국의 공세를 막아내며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자 경기장 인근 텅초이 스트리트의 바는 기쁨에 찬 시민들로 넘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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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지역 예선 홍콩 vs. 중국전, 삼엄한 사전 준비다음 달 홍콩에서 열리는 월드컵 지역 예선 홍콩-중국 경기를 앞두고 홍콩 축구 협회가 긴장 속에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예선 마지막 경기는 정부가 4만석 홍콩 스타디움을 사용하게 해달라는 홍콩 축구협회의 요구를 거절하는 바람에 이전대로 6,400석의 몽콕 스타디움에서 오는 11월 17일 열리게 됐다. 경기 입장권이 원정팀 써포터들에게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축구 협회는 11월 4일부터 시작되는 입장권을 판매할 때 홍콩 거주 증명을 요구하고 있으며 구매에 성공한 입장권을 직접 받으려면 홍콩 ID카드를 제시해야 한다. 이전에 중국팀과의 경기에서 상호 비방과 폭력으로 얼룩진 불행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보려는 써포터들은 응원에 사용될 배너와 응원 도구 등을 사전에 축구협회에 보내 인증을 받아야 하며 어떠한 정치적 문구도 사용될 수 없다. 홍콩 축구협회의 강력한 사전 조치는 이전 3번의 지역 예선 결정전에서 홍콩팀 써포터들이 보여줬던 성숙하지 못한 행동들 때문이다. 당시 중국 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반감이 축구 경기에까지 번져 홍콩 축구팬들이 중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야유를 보냈고 카타르와의 경기에서는 3대 2로 홍콩이 지자 카타르 선수에게 물병을 던지는 등 미숙한 행동을 했었다. 이 사건으로 홍콩 축구협회는 FIFA로부터 벌금 처벌을 받았다. 입장권의 가격은 150달러이며 11월 4일 오전 10시부터 cityline.com을 통해 살 수 있다. 각 구매자는 2장만 구입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11월 9일에서 15일 사이에 몽콕 스타디움에서 본인이 신분증을 제시하고 바꿔갈 수 있다. 홍콩 축구협회는 별도로 1천 석은 노약자와 학생 단체를 위해 50달러에 배정해 놓았고 500석의 입장권은 중국 축구협회에 배정했다. 이번 게임에 대한 홍콩의 열기는 대단히 뜨거운데 지난 9월 홍콩이 선전에서 0대 0으로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C조 예선에서 마지막 가능성의 실오라기를 잡았기 때문이다. 홍콩은 C조에서 1위 카타르에 10점 차이로 뒤진 2위인데 3위인 중국과의 차이는 3점이어서 사실상 이번 경기로 각 조마다 두 팀만 나가게 되어 있는 조 예선 진출자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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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람들의 스포츠 사랑, 한국 제품 진출도 기대홍콩 사람들의 스포츠 사랑, 한국 제품 진출도 기대 - 대홍콩 스포츠용품 수출액 증가 추세 - - 여성용 스포츠용품과 아웃도어 시장 공략해야 - □ 홍콩의 스포츠문화 ○ 일상생활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홍콩사람들 - 홍콩 내 건강과 신체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홍콩인들은 일상적으로 스포츠를 즐기고 있음. 홍콩인들이 선호하는 스포츠는 등산, 축구, 수영, 자전거, 농구 등임. - 홍콩 무역발전국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요가, 필라테스, 킥복싱, 라틴댄스, 암벽등반과 같은 실내 운동이 새롭게 주목받음에 따라 홍콩 내 요가매트, 고무밴드, 바벨, 라틴댄스에 사용되는 핑거심벌과 힙스카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 홍콩 내 스포츠 시설과 다채로운 스포츠 이벤트 - 수영장의 경우 사립 수영장 외에도 Wan Chai Swimming Pool, Kennedy Town Swimming Pool 등 각 구역마다 시립 및 사립 수영장이 운영되고 있음. 외곽지역인 신계 인근의 잘 발달된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사이클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음. - 다양한 스포츠 행사도 많이 열리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의 후원을 받는 마라톤 행사가 가장 보편적임. - 대표적인 스포츠 이벤트로는 ‘Hong Kong Race Walking 2015’, ‘Hong Kong Tennis Open 2015’, ‘Harbour Race 2015’, ‘Hong Kong Marathon’, ‘Hong Kong Rugby Sevens’, ‘Stanley International Dragon Boat Championships’, ‘Hong Kong International Dragon Boat Races’, ‘Hong Kong International Races’가 있음. Stanley International Dragon Boat Championships 2015 자료원: SCMP □ 홍콩 스포츠용품 시장현황 ○ 홍콩 스포츠용품 수입규모 - 홍콩무역발전국 자료에 따르면, 홍콩 내 스포츠용품 전체 수입규모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임. 최근 3년간 홍콩 스포츠용품 수입규모 현황(HS Code 95069190 기준) (단위: 백만 달러, %)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6월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전체 14 -10.6 11 -24.2 11 5.9 5 -2.9 자료원: 홍콩무역발전국 ○ 홍콩 스포츠용품 주요 수입국 - 수입국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수입규모와 점유율이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2위에 랭크된 미국도 2013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 - 전체 수입규모가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대 한국 수입규모는 2013년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특히 2015년 상반기에 대폭 성장해 향후가 기대됨. - 세부 품목으로 살펴보면, 자전거는 중국과 대만 수입품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스포츠화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수입품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수영복의 경우 중국산이 90%이며 이외에 미국, 호주, 영국, 이탈리아, 인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수입되고 있음. 수입품의 대부분은 나이키, 아디다스 등 브랜드의 동남아시아 공장으로부터 수입되거나 홍콩을 경유해 재수출되고 있음. 홍콩 내 스포츠용품 주요 수입국 현황(HS Code 95069190 기준) (단위: 백만 달러, %)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6월 순위 수입국 금액 점유율 증감률 금액 점유율 증감률 금액 점유율 증감률 금액 점유율 증감률 1 중국 10 73.2 -14.9 6 57.8 -40.1 6 51.7 -5.3 2 40.1 -24.6 2 미국 2 11.4 -21.1 2 20.8 38.1 2 17.9 -9.1 1 22 -0.4 3 대만 1 6.8 132.6 1 9.6 7.4 1 12.2 34.2 1 12.9 0.6 4 네덜란드 * 0.4 211.4 * 2.7 442.8 * 4.2 66.4 * 7.8 277.9 5 독일 * 2.1 50 * 4.1 47.4 1 5.8 48.8 * 7.3 165.4 6 한국 * 0.7 -34 * 0.7 -25.5 * 1.3 88.1 * 4.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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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리그 중계권, 중국 회사에 넘어가내년에는 홍콩 사람들이 좋아하는 프리미어 리그 경기를 중국 최대의 온라인 TV포털인 LeTV를 통해 봐야 할 상황이다. 베이징에 있는 이 디지털 회사가 홍콩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 독점 중계권을 가지고 있던 Now TV를 제치고 미화 4억 달러(31억 2천만 홍콩달러)를 내고 3년 계약을 따냈다. 올해로 독점 중계권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Now TV는 2억 달러를 내고 3년 계약을 했었다. LeTV도 Now TV도 프리미어 리그 계약건에 대해서 노코멘트이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Now TV는 LeTV에 협상의사를 가지고 접근 중이다. 평소 홍콩 축구 팬들은 고화질 경기를 볼 수 없다는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한 팬은 “루니 머리카락을 셀수 있을 정도의 선명한 화질로 경기를 보고 싶다”고 적으면서 홍콩에서는 언제쯤 4K화질로 시청 가능한지 한탄했다. 4K란 4,096*2,160 픽셀로 현재 상업용으로 출시된 가장 고화질을 일컫는다. 홍콩 방송사들은 고화질 방송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프리미어 리그 경기를 보기 위해 LeTV의 셋톱박스나 모바일 등을 사야하는지는 아직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셋톱박스 등 장비 기본 비용은 599~4,999달러이며 가입비는 한 달에 99달러이다. LeTV에서는 2만 시간 이상의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이에 반해 홍콩의 Now TV에서 프리미어 리그를 보려면 한달에 최소 168달러를 내야 한다. 방송 전문가들은 LeTV가 독점 중계권을 따내기 위해 지불한 미화 4억 달러는 3년내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기에는 너무 큰 액수라고 말한다. 따라서 LeTV는 일단 시장 점유율을 높이거나 중국 이외 진출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LeTV는 홍콩에서 지난해 8월부터 영업을 시작했으며 향후 3년간 60억 홍콩 달러를 투자해 2016년에는 기존 선발 주자인 Now TV에 이어 업계 2위로 도약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중국에서 LeTV는 프랑스 1부 리그, 이태리 A시리즈, 영국 FA컵 중계권을 이미 가지고 있다. 중국에서의 가입료는 인당 월 6위안이며 지난해 최고 동시 접속자수는 2백만 명 이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