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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소개] 이 음반은 어때요?[[1[[ 언제 들어도 좋은 만다린 명곡 32곡이 묶여 나왔다 - ‘Dandelion Love 愛情 蒲公英’. 홍콩과 대만, 중국 등 중화계에서 근 10여 년간 확고한 스타자리를 지키고 있는 葉蒨文(Sally Yip), 王傑(Dave Wong), 林憶蓮(Sandy Lam), 周華健(Emil Chau) 등의 90년대 올리즈밧구디즈 만다린 가요가 2장짜리 CD에 담겨 있다. 모두 당시 유행하던 곡들로 귀에 익은 노래들이 많겠는데, 중화권 노래방에 가면 신청곡 앞 순위에 드는 곡들임엔 틀림없다. 워너레코드가 올 4월에 출시한 이 옴니음반은 Sars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4월 한 달 동안 17만장이 팔리는 히트를 기록했는데, 워너측은 앞서 영어 가요를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번 만다린 출시 히트에 힘입어 광동어 가요도 같은 방법으로 출시할 예정이란다. ▶ 어디에 : HMV HK$99, 홍콩레코드 HK$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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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여성회 언어강좌 안내홍콩내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사스)의 확산으로 지난 3월 31일부터 전면 중지 되었던 홍콩한인여성회의 언어강좌가 5월부터 각 해당 요일에 다시 개강한다. 새로이 만다린 과정 신청자에 한해서 지난 4월분에 해당하는 1/3의 수업료는 환불하는데, 자세한 문의는 홍콩한인여성회(전화 2907-6182)로 하면 된다. 만다린 초급반과 중급반은 수요일 오전 10시-12시, 중급 회화반은 수요일 오후 1시-3시, 그밖에 생활 광동어와 영어 강좌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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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린한마디 광동어두마디] (6) 맥도날드에서 세워주세요! 음꼬이 막똥로아~!Sars의 영향으로 홍콩의 생활이 구석구석 바뀌고 있다. 대부분의 교통수단은 냉방시설이 무척 잘 되어 있지만 요즘 같은 때는 밀폐냉방을 꺼리게 된다. 음식점만 해도 환기가 잘되는 실외음식점이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자, 앞으로 당분간 대중교통수단으로 지하철, 냉방버스보다 환기가 비교적 잘 되는 트램(홍콩섬), 미니버스, 페리를 이용해 보자. 자가용일 경우는 늘 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것도 잊지 말자. 미니버스는 택시와 버스의 중간형태라 할 수 있는데 가격은 택시보다 훨씬 싸고 버스보다는 정거장이 촘촘한 이점이 있다. 또한 노선이 제법 잘 되어있고 일반버스가 지나칠 수 있는 곳에 내릴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냉방도 되지만, 창문을 열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이 하차할 곳을 미리 말해야하기 때문에 광동어에 서툰 사람은 쉽게 이용하기를 꺼리게 된다. 하지만 이제부터 목청을 돋우어 외쳐보자, “음꼬이 유록체아!(저, 내려주세요!)” 미니버스는 잘 알려진 건물이나 상점에서 정차하므로 평소 자신이 내릴 곳의 명칭을 외우두자. 예를 들어, 맥도날드-막똥로, Watson's-왓싼씨, 버스정류장-빠시짬, 고가도로 밑-큐다이, 신호등 건너서 - 꿔홍록떵, XX호텔 -XX짜우딤, XX시장-XX까이시, 주유소-야우짬 등등. 만약 소고백화점에서 내려야 한다면 “음꼬이 소고아”, 혹은 “소고아 음꼬이”라고 하는데 “소고 부탁해요”라는 뜻이 된다. 뒷좌석에 탔다면 목청을 조금 높여 기사가 들을 수 있게 외쳐야하는데, 대부분의 기사는 손님이 내릴 곳을 이야기하면 손을 들어 알았다는 표시를 한다. 교통수단은 ▷버스-巴士(ba shi, 빠시), 公共汽車(gong gong qi che) ▷택시-的士(di Shi, 땍시), 計程車(ji cheng che) ▷미니버스-小巴(xiao ba, 씨우빠), 麵包車(mian bao che) ▷트램-電車(dian che, 딘체) ▷지하철-地鐵(di tie, 데이팃) ▷자전거-自行車(zi xing che), 單車(딴체) ▷오토바이-摩托車(mo tuo che, 모톡체), 電單車(딘딴체) 등등이 있다. * 한어병음표기는 만다린, 한글음표기는 홍콩, 광동성 지방에서 부르는 명칭이다. 미니버스는 탈 때 옥토퍼스(스마트카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내릴 때 돈을 낸다. 차비는 차머리 유리창에 목적지 팻말에 써있는데, 만약에 얼마인지를 모르면 자기가 버스를 탔던 곳을 말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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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린한마디 광동어두마디] (4) 당신 예뻐요, 네이 호우 렝아!"당신 참 아름다워요!"라는 찬사를 받으면 누구나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만다린으로 당신은 ni 라하며 광동어로는 네이(레이)라 발음된다. 3인칭 그, 그녀는 만다린으로 他ta 이며 광동어로는 人+巨커이, 1인칭인 나는 我wo 워(더 정확하게는 비음을 섞어서 nguo로 발음된다.) 이다. 그러면 만국공용어인 '사랑해요'는 어떻게 말을 할까? 我愛니wo ai ni, 광동어로 어 어이 네이 이다. 당신 참 아름다워요는 만다린으로 니好 亮 ni hao piao liang, 광동어로는 ?好靑+見 네이 호우 렝~이다. 광동어의 ‘靑+見렝’이라는 단어는 뜻이 여러 개 인데 '모양이 예쁘다, 아름답다 외에 어떤 것이 아주 좋다' 등에 두루 쓰인다. 여성의 본성인 아름다워지려고 온갖 노력을 할 때 ‘예쁜 것을 탐한다’의 뜻으로 貪靑+見탐렝 이라한고, 절묘한 슛팅이라는 말은 靑+見波렝뽀, 과일가게 아저씨가 ‘싸고도 좋습니다, 이 오렌지들 정말 좋습니다요’ 하면서 호객할 때 ‘又平又靑+見, 口+的橙眞係靑+見 야우펭 야우렝 띠창짠하이렝’ 이라하고, 좋은 물건을 靑+見 口+野렝예 라 한다. 예쁜 여자는 靑+見女 렝뤄이, 멋있는 남자는 靑+見仔 렝짜이이가 된다. 보통 렝이라고 하면 주로 여성들에 대한 찬사 같지만, 남성들에게 잘 생겼다라는 뜻으로도 사용한다. 만다린에서는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는 남여에 모두에 잘 생겼다라는 뜻의 長得好看 zhang de hao kan 라는 말을 쓰며 여성에 대한 아름답다는 말은 好看(hao kan)외에 예쁘다 漂亮(piao liang), 아름답다 美麗(mei li)가 대표적이며, 남성이 잘생겼다고 할 때는 英俊(ying jun), 멋지다는 瀟沙(xiao sa)인데 흔히 둘을 함께 4자로 써서 ‘잘생긴데다 멋지기까지’라 할 때 ‘英俊瀟沙’라는 말을 한다. 만다린은 言文이 일치되는데 반해서 광동어로는 표기와 실제로 쓰는 말이 많이 다르다. 또한 만다린과 광동어는 문법에서도 다른 경향을 보인다. 홍콩에서 중국어를 광동어부터 배운 사람은 신문을 못 읽겠다고 호소하며 다시 만다린을 배워야겠다고 한다. 그 반면에 홍콩과 광동지역의 신문이나 매체는 광동어식 단어를 자주 써서 만다린에 능통한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 때도 있다. 이는 광동어가 언문이 불일치하여 비슷한 발음의 한자를 만들어서 표기하기 때문이여서 한자 본래의 뜻과는 영 다르게 된다. 중국의 국어는 만다린이며 중화권에만 들어가면 만다린(푸통화)면 모든 이들과 일상대화에는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중국은 동서남북(東西南北 dong xi nan bei, 똥싸이남빡), 상하좌우(上下左右, 쉥하줘야우)가 드넓고 지방마다 다양한 문화만큼 지방언어들이 있어, 웬만한 사람들은 고향말- 인근 도시말 -표준말(푸통화) 등 3가지 지방언어를 일상생활에서 쓰고 있는 셈이다. 예를 들어 杭州(hang zhou, 훵짜우)에서 태어나 上海(shang hai, 쉥허이)에서 공부하고 직장을 따라 北京(bei jing 빡껭)에 살고 있는 사람은, 항조우말, 상하이말, 베이징(만다린)말을 다 구사한다고 볼 수 있다. 또 한 예로 광동성의 潮州(chao zhou, 치우짜우) 사람들은 조주말과 광동어, 만다린을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汕頭(shan tou, 싼타우), 사람들은 하카(客家 ke jia 학까)말, 광동어, 만다린을 고루 사용한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의 언어군은 완전히 다른말로 우리의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방언 정도가 아니라 아예 한마디도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어나 마찬가지이다. 우리의 제주도말과 서울말 차이 정도가 아닐까 한다. 몇 년 전 한 한국친구가 베이징 토박이 손님을 홍콩에서 맞게 되어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말이 통하지 않아서 그 친구가 중간에서 통역(?)해주었더니, 그 베이징 손님이 "같은 중국 사람인데 외국인이 통역을 해주다니!"하며 무안해 했다고 한다. 중국은 넓고 사람이 많아 언어군도 풍성하다. 만다린을 기본으로 여러 가지 중국 방언을 익혀본다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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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퍼스 카드로 맥도널드 산다 - 까우롱배이에 시범점 설치맥도날드 햄버거가 최근 까우롱배이 텔포드플라자 지점에 옥토퍼스카드 셀프서비스 시스템을 시범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현금자동인출기처럼 생긴 기계를 이용해 구매자들이 영어와 광동어로 보여 지는 터치스크린 메뉴를 눌러서 간단히 주문하고 지불은 옥토퍼스카드로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기계를 통해 주문이 해당지점의 주방으로 들어가면 음식이 준비되고 영수증을 기계에서 받은 구매자는 시스템 전용 창구를 통해 음식을 받을 수 있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인프라시스 측에서는 앞으로 많은 패스트푸드체인들이 이 시스템을 이용하게 되길 바라며 이를 이용할 경우 시간과 인력의 절감측면에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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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린한마디 광동어두마디](3) 똥나이차! 똥냉차 음꼬이!]]1]] 중국은 넓은 나라라서 동서남북으로 문화의 차이를 뚜렷이 실감할 수 있다. 중국음료하면 곧 茶(Cha 차)가 연상되듯이 중국인의 생활에서 차는 빼놓을 수 없는 생활필수품이다. 北京 (bei jing 빡껭)에 가면 식당에 향기로운 쟈스민차(茉莉花 mo li hua, 花茶 hua cha라고도 하며, 홍콩에서는 香片茶 xiang pian cha 휑핀차라고 부른다)가 나와 고단한 여행자의 마음을 위로해주곤 한다. 남단의 도시 홍콩(香港 xiang gang, 휑꽁)에도 다양한 茶문화 즐길 수 있다. 그 대표가 얌차(飮茶 yin cha 얌차)이다. 차와 함께 갖가지 만두류와 스넥의 통칭인 딤썸(點心 dian xin)과 함께 즐기는 식사의 하나인데, 홍콩에서는 주로 이른 아침부터 점심 무렵까지만 하는데 성도인 廣州(guang zhou 궝짜우)를 비롯한 광동성 일대에서는 저녁까지 계속되기도 한다. 전통차가 지존무상의 지위를 누리던 홍콩에도, 최근 2-3년 동안 커피(?? ka fei, 까페)가 맹렬한 기세로 홍콩인의 입맛을 공략하고 나섰다. 이와 맞물려 작년에 홍콩에 상륙한 스타벅스가 10여년전부터 자리 잡았던 커피체인점 Pacific Coffee와의 본격적인 쟁탈전에 돌입했다. 빅체인점 외에도 거리에는 예쁜 커피점들이 눈에 띄게 늘어가고 있는데 이는 홍콩인들이 입맛의 변화 외에도 씨끌벅적한 환경을 벗어나 좀더 아늑하고 음악이 있는 분위기를 즐기는 취향이 바뀌어 가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홍콩의 대중음식점의 간판격인 차찬탱(茶餐廳 cha can ting)의 음료 메뉴에 빼놓을 수 없는 삼총사는 ▶ 밀크티인 ?茶(nai cha, 나이차), ▶ 홍차와 커피를 약 6:4의 비율로 섞어 우유를 더한 鴛鴦茶 (yan yang cha, 윈웽차), ▶ 레몬티(?茶, 냉차)이다. 밀크티 맛이 좋기로 이름난 찻집에서는 나일론스타킹으로 여과시켜 맛을 향기롭고 부드럽게 하는 비법을 쓰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다. 뜨거운 것 시키려면 熱(re, 잇)을 붙이고, 찬 음료를 원하면 凍(dong, 똥)을 붙이면 된다. 잇나이차, 잇윈웽, 잇냉차, 똥나이차, 똥인웽, 똥냉차 등등. 凍은 남방에서 주로 쓰는 차다는 말이고, 만다린에서는 氷(bing, 뼁)이라는 말을 쓴다. 찬물은 만다린으로는 氷水(bing shui, 뼁숴이)라하고 광동어로는 凍水(똥숴이)라고 부른다. 홍콩에 사는 한 일본친구가 대만에 놀러갔다가 찻집에 들어가 홍콩에서 하던 식으로 무의식중에 “음꼬이 얏뿌이 똥냉차(吾該, 一 杯凍?茶:아이스레몬티 한잔 주세요)”했는데 종업원이 못 알아들었는데 메뉴를 살펴보니 氷?茶(빙냉차)라고 되어있었단다. 다시 한번 만다린과 광도어의 차이를 실감했다고 한다. 이렇듯이 만다린과 광동어는 어떤말은 같은 표기로 하되 발음만 다른 것이 있고, 어떤말은 완전히 다르다. 예를 들어 만다린으로 냉장고를 氷箱(bing xiang)이라고 하는데 반해 광동어로는 ‘雪櫃 쉿꽈이’라고 한다. 酷暑주의보가 자주 내리는 홍콩의 여름에 시원한 똥냉차(아이스레몬티) 한잔로 더위를 쫒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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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린한마디 광동어두마디] (2)한국팀! 잘해라 加油(까-야우)![[1[[ 전세계의 월드컵축구(世界杯足球, Shi jie bei zu qiu, 싸이까이뿌이 쪽카우) 열기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제법 두터운 축구팬을 보우하고 있는 홍콩도 연일 축구이야기로 밤낮이 뜨겁고 모든 사회생활이 축구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듯하다. 축구장 현장에서 혹은 TV 중계를 통해서 응원 장면을 많이 보게 되는데, 중국어로 ‘파이팅’은 무엇일까? 영어로는 ‘go go’의 의미인 ‘잘 싸워라’ ‘잘해라’를 우리말로는 ‘파이팅’ 하는데, 중국어에서는 ‘기름을 더 한다’의 뜻인 加油라는 말을 쓴다. 만다린으로 ‘jia you 지아요우’, 광동어로는 ‘까-야우’로 발음된다. 가유에 얽힌 유래는 다음과 같다. 명태조 주원장朱元璋(1368-1398)의 명참모 유백온劉伯溫이 어느 날 제갈량(촉한蜀漢, 220-263)의 묘소를 지나게 되었다. 묘안으로 들어가 봤더니 무덤 안에 잔등에 기름을 넣지 않아 등불이 꺼져가고 있었다. 그 장면을 보고 유백온은 “헛! 천하의 제갈량도 별수 없구먼, 제 묘소에 불이 꺼지는 줄도 모르고 잠만 자고 있으니!!”라고 비웃으며 묘소를 빠져나오다 소스라치게 놀랐다. 벽 한 켠에 “劉先生, ?快加油(유선생 얼른 기름을 넣으시게나)”라고 쓰여 있었다. 천년 전에 제갈량이 자기가 찾아올 줄 알았다는 것을 깨닫고 그의 예견과 智謀에 감탄을 했다. 축구경기는 중국어로 足球比賽(zu qiu bi sai, 쪽카우베이초이)라 하고 구기종목을 보는 것을 만다린으로 ‘看賽 kan sai’, 광동어로 ‘?賽 타이초이 혹은 ?波 타이뽀’라고 한다. 다른 구기종목 배구나, 탁구 등은 ‘하다’의 의미로 ‘打 da 따’를 쓴다. 예를 들어 배구하다 打排球, 야구하다 打棒球, 탁구치다 打??球 등등. 하지만 축구는 발로하는 경기라서 차다 ? ti 텍을 써서 ?足球라고도한다. 또한 우리말로 한자로는 축구蹴球 라고 하지만 중국어에서는 ‘足球 zu qiu 쪽카우’라고 한다. 작년 홍콩 박스오피스를 석권하고 주성치 Zhou sing chi 자우셍치 周星馳에게 홍콩 금상장金象?영화제 감독상을 쥐어준 ‘소림축구 少林足球 shao lin zu qiu 씨우람쪽카우’가 지금 한국에서 빅히트를 기록하고 있다고 홍콩신문들은 월드컵 하이라이트와 더불어 한국소식 코너에서 전한다. 중국이 2차전까지 모두 졌지만, 중화권과 중국을 지지하는 팬들은 실망을 하면서도 월드컵에 처녀 진출한 것만 해도 장한일이며, 월드컵 우승팀인 거물 브라질을 맞아 열심히 경기했다면서 계속 중국팀이 기량을 다질 것을 바랬다. 韓國加油 혼꼭가야우! 中國必勝 쭝꼭삣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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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컨벤션 센터서 '달마야 놀자' 시사회광고비 HK$ 300만 투입, 23일 23개 극장 동시개봉 [[1]] '엽기적인 그녀'와 '조폭 마누라' 등 한국 영화들이 '한류' 바람을 타고 홍콩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달마야 놀자(감독 박철관)'도 홍콩 극장가를 노크, 롱런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홍콩의 교민 영화 배급업체인 고선필름(대표 장주성)이 배급하는 '달마야 놀자(大老鬪和尙)'는 오는 23일 미라마 극장(구룡), UA 타임 스퀘어 등 23개 극장에서의 동시 개봉을 앞두고 19일 홍콩섬 완차이의 컨벤션 센터에서 오후 12시, 3시, 6시, 9시 30분 등 총 4회 개봉 축하 시사회를 갖는다. 이중 오후 6시 시사회만 한국어로, 나머지 3회는 광동어 더빙으로 방영된다. 한국어 영화 시사회에는 홍콩 총영사관의 강근택 총영사를 비롯한 영사관 직원들과 이순정 한인회장, 이호철 한인상공회장 등 주요 단체장 및 교민 등이 참석하고, 이 영화 조연을 맡은 코믹 배우 '박상면'도 참석해 사인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시사회 후에는 서울-홍콩 왕복 비행기표 및, DVD, VTR 등이 걸려 있는 행운권 추첨 행사가 이어진다. 300만 홍콩달러를 광고비로 쏟아 부은이 영화는 홍콩 배급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교민들이 힘을 모아 광고비를 출자해 한국인에 의해 배급되고 한국인들에게 그 수익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홍콩에 상륙하게 돼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것으로 영화계 인사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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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린한마디 광동어두마디] (1)홍콩에서 제일 바쁜 말 '음꼬이( 口吾 該 )'중국 공용어는 푸통화(普通話, 만다린)이며 그 외에 상해어, 광동어, 객가어, 복건어 등 지방언어로 나뉜다. 광동어는 만다린과는 확연히 다르며, 비록 광동성 및 홍콩에서 쓰는 지역적 말이지만, 웬만한 나라 규모보다 방대해 광동성 인구 약 1억, 홍콩 6백70만명을 보유한 언어군이다. 홍콩에서 쓰는 말은 광저우를 비롯한 광동성 일대에서 널리 사용하는 광동어에 비하면 근간은 같으나, 영국령이었던 역사배경 때문에 영어가 많이 혼합되어있 있다. 이러한 홍콩의 언어적인 특이성은 오히려 홍콩만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 연재될 코너에서는 만다린과 광동어의 생활어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려고 한다. 첫 번째로 광동어 중에서 사용 빈도수가 가장 높은 말인 "음꼬이"를 골라봤다. "고맙습니다", "실례합니다", "저기요~" 정도로 자구적인 해석이 되지만, 단독으로 혹은 다른 말과 짝을 이루어 쓰임새가 상당히 많다. 예를 들어, 음식점에서 손을 들고 "음꼬이 마이딴"하면 '계산해 주세요'가 된다. 버스나 길에서 사람들의 무리를 뚫고 지나가려 할 때 "음꼬이 쩨쩨" 하면 "길 좀 비켜주세요"의 뜻이고, 길을 물어 보려 하거나, 상점에서 사람을 부를 때도 "음꼬이~" 해서 사람을 부른다. 택시를 타고 목적지에 갔을 때 "니도아 음꼬이" 하면 '"여기서 내려주세요"의 뜻이며, 누가 무거운 짐을 들어주었을 때나 도와주었을 때 '음꼬이' 는 고마움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고마움에 정도에 따라서 음꼬이음꼬이하며 중첩하거나, 아주 뜻의 '싸이'를 넣어서 '음꼬이 싸이'라고 한다. 음꼬이가 고맙다의 뜻인데, 또 하나의 고맙다는 뜻인 "또쩨(多謝)'와 혼돈하면 안 된다. '또쩨'는 음꼬이와 마찬가지로 만다린으로는 씨에씨에(謝謝)에 해당하며 우리말 해석으로도 둘 다 같은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의 뜻이다. 하지만 '또쩨'는 선물을 받았을 때, 식사를 대접받았을 때 등 금전적인 사례를 받았다거나 칭찬과 사랑을 받았을 때도 사용한다. 남에게 칭찬을 받았을 때 "또쩨"라고 칭찬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한다. 스타들이 리사이틀을 열고 환호하는 팬들 앞에서 눈물을 글썽거리며 하는 말도 "또쩨!"이다. 고마움에 정도에 따라서 또쩨또쩨, 또쩨싸이, 짠하이(정말)또쩨...등으로 표할 수 있다. 또하나 감사의 말로 감쩨(感謝)가 있는데, 비교적 書面語에 쓰인다. 기도할 때나 성경 구절에서 '하나님께 감사한다'라는 말은 '감쩨산(神)'라고 하는데 이는 만다린에서 간씨에선(感謝神)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 음꼬이나 또쩨의 받은 말은 무엇일까? '괜찮아요', '고맙기는요', '뭘요' 의 뜻은 부정어 음싸이를 앞에 넣어서 '음싸이 음꼬이', '음싸이 또쩨'라고 한다. 물론 상응하는 제스츄어까지 쓰면서 말하면 뜻이 배가 되겠다. * 점검테스트: 상황에 맞는 적당한 말을 골라보세요. 1. 어쩜 넌 그리도 중국어를 잘하니? A. 음꼬이 마이딴! 2. 평소 갖고 싶던 것을 선물로 받았다. B. 음사이 음꼬이 3. 만원버스에서 지나가려고 할 때 C. 또쩨싸이 4. 얌차레스토랑에서 계산하려고 사람을 부를 때 D. 또쩨 5.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을 물으려고 부를 때 E. 니도아 음꼬이 6. 길 묻는 사람에게 알려주었더니 고맙다고 한다 F. 음꼬이 쩨쩨 7. 택시타고 목적지에 다 왔을 때 G. 음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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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홍콩의 옛 영화전[[1[[ 홍콩영화자료관(Hong Kong Film Archive, HKFA)에서는 싱가폴에 본사를 둔 Cathay Organisation에서 홍콩의 옛 영화 50편을 협찬 받아 2달여간 상영한다. 50-70년대 홍콩 영화계는 '동양의 헐리웃'이라는 별명이 붙여질 만큼 다산된 영화와 넘쳐나는 스타들로 최고시대를 구가했었다. 이번 영화제로 코메디, 창극, 고전극, 드라마 등의 장르에 지금까지 회자되는 명배우들의 성장사와 더불어 홍콩의 영화사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 영화는 만다린 혹은 광동어에 영어 자막으로 처리된다. 티켓은 편당 HK$30이며 無지정석이다. * Cathay Showcase - 오는 4월 7일(일)까지 * Cathay Retrospective - 4월 21일(일)∼6월 9일(일) 자세한 영화 소개와 시간표 및 상영장소는 www.filmarchive.gov.hk에서 혹은 HKFA 로비나 기타 시내 각 문화센터에 비치된 HKFA 안내책자 「Profoilo」를 참조한다. 티켓은 HKFA와 시내 각 URBTIX 창구에서 판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