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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널 열 살 기념] 지난 10년간의 실수들[[1[[ 수요저널은 1995년 1월 25일자에 창간예비호를 발행한 후, 1995년 2월 15일자에 창간호(옆사진)를 발행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호로서 열 살이 된 셈입니다. 수요저널은 홍콩에 살고계신 우리 동포들의 관심과 보살핌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10년 동안 발행돼 왔습니다. 개인적인 고백으로는,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과 간섭이 있었다고 확신합니다. 사람을 사용하신 그 분과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해 홍콩에서 살아내신 독자들과 광고주들에게 지면을 빌어 감사의 큰 절을 올립니다. 홍콩에 약 6천명의 통신원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며 각 기관과 단체와 뜻있는 분들의 적극적 제보와 자료제공에 힙 입어 성장해온 수요저널은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실수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 실수들은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뿐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어린 수요저널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기회가 되곤 했습니다. 실수할 때마다 참아주신 광고주 여러분들과 허허 웃어주시며 격려해주신 독자들에게 열 살 생일을 맞아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그 실수들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1면 광고 지면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남들에게 넘긴 적이 없는 에 대해 수요저널이 두 번 크게 실수를 했습니다. 광고문안이 거꾸로 나왔던 지난 305호(2001년 8월 29일자)의 아찔함을 기억합니다. [[2]] 당시, 수요저널은 차이완에 있는 홍콩 현지 인쇄소에서 인쇄를 했었는데, 담당자가 휴가를 간 동안 한글에 익숙하지 않은 홍콩인들이 필름을 거꾸로 놓고 인쇄하는 바람에 한글이 뒤집혀진 채 발행됐습니다. 배포 후 이 사실을 알게 되던 순간, 길거리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며 얼어붙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당시 대한항공 광고 책임자의 아량으로 인쇄소 사장과 수요저널 편집책임자의 사과문 게재로 마무리되긴 했지만, 인쇄매체가 저질러서는 안 될 최악의 사고였습니다. [[3[[ 한글이 거꾸로 인쇄된 건 그것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186호(1999년 1월 27일) 신년인터뷰가 거꾸로 인쇄되던 날도 있었습니다. 편집을 책임지고 있던 자로서는 하늘이 내려앉는 절망의 시간이었는데, 한 독자는 수요저널이 이벤트로 꾸민 일인줄 알고, “기발하고 재미있습니다”라는 전화를 주시기도 했었습니다. 일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일일수록 꼭 일어나고야 만다는 머피법칙은 더 이상 실수하면 안되는 어려운 손님 광고에 한 번 더 누를 끼칩니다. 349호(2002년 8월 14일자) 수요저널 1면 대한항공 광고에는 스카이팀 로고가 잘려서 인쇄되는 바람에 한국에 있는 인쇄소 책임자와 수요저널 편집책임자가 사과문을 한 번 더 게재하는 해프닝을 벌였습니다. [[4]] 인쇄에 대한 실수 말고 기사에 대한 오보도 많았습니다. 심각하지 않거나 정정하지 않아도 되는 오보들은 독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내부에서만 속닥거렸음을 부끄럽게 고백합니다. 그러나, 447호(2004년 8월 25일자) 1면에 게재됐던, ‘홍콩 사상 최초 올림픽 메달 획득’ 관련 기사에 대해서는 독자들이 먼저 지적했습니다. [[5[[ 수요저널 웹 사이트에, 'ailiming'이라는 아이디의 사용자가 홍콩이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 윈드써핑에서 금메달을 땄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글을 올렸고, 사실을 확인해본 결과, 수널의 오보가 확실했습니다. 수요저널은 다음호에 오보에 대한 정정기사를 비롯, 벌칙으로 에 대해 실었습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고라리착-리칭 팀은 홍콩 역사상 최초의 메달이 아니라, ‘홍콩특구’ 역사상 최초의 메달이었던 것이었습니다. 홍콩은 88년 서울 올림픽에서도 시범항목인 배드민턴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적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수요저널 상단에 기록되는 발행날짜가 몇 페이지 업데이트 안 돼서 발행되기도 했고, 광고가 광고주의 지시 없이 몇 주 누락되기도 했으며, 광고에 전화번호가 잘못 인쇄돼 광고주로부터 꾸중을 듣기도 했었습니다. 기사 중 인물, 지명 등이 광동어로 잘못 발음돼 표기된 것도 많았으며, 한자 표기가 틀렸던 적도 있습니다. 발행되고 난 다음 발견되는 이런 실수들을 줄여나가기 위해 애를 쓰지만 매번 뒤늦게 발견되는 실수들 때문에 독자들에게 늘 부끄러운 마음 가득합니다. 그로 인해 한 번도 잘난 척 할 수 없었던 편집책임자의 해묵은 자책감을 열 살이 된 후에야 슬그머니 털어놓습니다. 등 한번 세게 내리치시고 격려해주십시오. 실수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되겠지만, 독자들 앞에 당당할 만큼 실수를 아예 없앨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 점도 미리 용서를 구합니다. [[6[[ 수요저널 10년 동안 뿌듯했던 일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만, 지면상 한 가지만 살짝 자랑해도 될런지요. 수요저널이 아직 걸음마도 제대로 못하던 1995년 11월 14일 아침,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타이쿠싱의 시티플라자 정문 앞에 세워져 있는 크리스마스 장식에는 “도라이 바보” 라는 한국말이 대형 글자로 걸렸었습니다. 한 독자의 제보에 의해 달려가서 사실을 알아봤더니, 이미 타이쿠싱에 사는 한국인들은 이 사실에 대해 경악하고 시티플라자 관리사무소 측에 항의하기 위해 4시간 동안 198명의 한국인 서명을 받아놓은 상태였습니다. 鄭모 주부를 비롯한 여러 명의 주부들이 시티플라자 관리사무소로 달려가 항의하고 알아보니, 시티플라자의 크리스마스 장식 하청을 받은 Fusion 이라는 업체가 "Joy to the World"라는 말을 써 붙이기 위해 한 한국인 남자에게 이에 대한 한국어를 물었고 그가 장난으로 “도라이 바보” 라고 가르쳐줬다는 것이었습니다. 의도적으로 일어난 일은 아니었지만 타이쿠싱내 한국인들은 시티플라자의 주인 스와이어그룹 측에 정식사과를 요구했고, 스와이어그룹 측은 수요저널 지면을 통해 정식 사과광고문을 게재했습니다. 수요저널은 이미 만들어놓은 1면기사들을 지우고, 그 주 1면 톱으로 이 내용을 다뤘고, 스와이어그룹의 사과광고문을 8면에 게재했었습니다. 이런 역할이 그 때나 지금이나 수요저널의 존재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독자여러분, 광고주여러분 지난 10년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칼럼니스트, 리포터 여러분 고생 많았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해주시는 발행인과 홍콩 교민사회 어른들에게도 지면을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수요저널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홍콩 한인사회를 섬길 것입니다. 매체가 필요한 곳, 나눔이 필요한 곳, 위로가 필요한 곳, 늘 거기에 있겠습니다. 손 잡아주십시오. 이은미(수요저널 편집장) emilylee@hkst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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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어 사라지나? - 젊은이들의 배척이 주원인광동어, 쓰촨어, 커자어, 푸젠(福建)어에 이어 중국의 5대 방언 중 하나인 상하이어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베이징칭녠보(北京靑年報)는 상하이시 인민대회대표인 리밍(厲明)의 말을 인용해 상하이의 젊은이들이 상하이어에 푸통화(표준어)를 섞어 쓰고 있을 뿐 아니라 사용빈도도 줄어들었으며 상하이 토속어를 잘 모른다고 보도했다. 리 대표는 중국 방언 중에 쓰촨어나 광동어는 안정적인 환경을 갖고 있다면서, 상하이어가 소멸될 위기에 처한 이유 첫 번째로 젊은이들이 상하이어를 배척하고 있으며, 두 번째로 상하이가 대도시로 푸통화가 공용화가 되어 상대적으로 상하이어의 사용 범위가 줄었다고 말했다. 상하이어를 보호 육성하기 위해 우선, 방언을 존중하고 매체나 문화 예술 공연에 많이 사용해야하며, 학교 내에 상하이어의 교육을 전개하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하이어 특색이 담겨있는 문학작품을 발굴하며, 상하이오페라 등 전통극 및 전통작품에 취미 활동을 적극 보급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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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어가요(Canton-Pop) 인터넷 판매내년부터는 광동어 가요가 인터넷을 통해 합법적인 다운로딩 서비스를 개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 가요계는 향후 6개월 내에 인터넷 다운로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1곡당 홍콩달러 8불을 받을 계획이다. 홍콩작곡가협회 회장 엘튼 영은 "현재 수많은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가 난무하고 있으며 합법적인 사이트의 등장이 급한 상황이다. 서비스 사이트는 주요 인터넷 사업자 중 한 업체가 운영하게 될 것으로 보이나 업체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 라고 말했다. 서비스 가격은 일반적으로 1곡 당 99센트에 판매하고 있는 미국의 가격을 참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붐비트 뮤직의 제작사 케이쓰 웡은 "이러한 웹 사이트를 위해 지금까지 오랜 기간 토론해왔다. 애플사의 iTunes 같은 서비스는 엄청난 성공을 보이고 있다. 홍콩에도 이와 같은 서비스가 속히 개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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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경제리더 회의 - 12월 13일에홍콩경제리더회의인 ‘Economic Summit 2005: Roadmap to Hong Kong Success’가 12월 13일 월요일에 열린다. 거시경제형세를 이해하고 발전기회를 잡기위한 취지로 열리는 이번 경제리더회의는 홍콩 경제 중요인사의 강연으로 어드미럴티의 샹그릴라 아일랜드 호텔에서 오전 9시부터 진행된다. 강연 초대자로는 홍콩금융관리국 총재 조세프 얌(任志剛),홍콩 재정장관 헨리 탕(唐英年), 홍콩교역소 총재 찰스 리(李業廣), 홍콩베터투머로우(The Better Hong Kong, 明天更好)기금위원회 총재 로니 찬(陳啓宗)등 9명의 강연자가 홍콩의 경제에 대해 강의하게 된다. 참가비용은 1500 홍콩달러며 강의는 광동어를 위주로 영어를 첨가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전화는 2856 7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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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여성회, 언어강좌 활성화 - 만다린 강좌 오후반·저녁반 신설홍콩한인여성회가 2005년 1월학기부터 새롭게 만다린 초급 오후반과 저녁반을 신설 개강한다. 만다린 초급 오후반은 한자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만다린 영어교재를 사용하여 강의, 한자에 대한 부담감 없이 만다린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직장 여성들을 위해 만다린 초급 저녁반을 새로 개설했다. 만다린을 배울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다. 수강료는 개강 2주전까지 환불이 가능하며, 정원미달인 반은 조정 가능하다. 홍콩한인여성회가 마련하는 언어강좌 시간표는 다음과 같다. 언어 시간 개강일 등록 마감일 정원 수강료 강사 이수 과정 장소 생활 영어 기초반 매주월요일 12:30~14:00 1월 10일 12월 17일 12명 회원HK$600 비회원HK$1000 백봉현 윤덕란 10주 한인회 도서실 광동어 초급반 매주수요일 10:30~12:00 1월 12일 12월 30일 8명 회원HK$500 비회원 HK$900 Wendy (홍콩인) 10주 상공회 小회의실 광동어 중급반 매주목요일 14:30~16:00 1월 20일 1월 7일 8명 회원 HK$700 비회원 HK$1000 Angela (홍콩인) 10주 한인회 도서실 만다린 초급반 (오후반) 매주수요일 13:00~15:00 1월 12일 12월 17일 10명 회원HK$900 비회원HK$1500 서진영 정도경 3개월 상공회 大회의실 만다린 초급반 (저녁반) 매주수요일 18:30~20:30 1월 12일 12월 17일 8명 회원 HK$1200 비회원 HK$1600 Jessie (북경인) 3개월 상공회 小회의실 만다린 집중반 (초급 오전반) 매주월, 수요일 10:00~12:00 1월 5일 12월 17일 15명 회원HK$1200 비회원HK$1800 정도경 장선경 서진영 3개월 상공회 大회의실 만다린 중급반 매주수요일 10:00~12:00 1월 6일 정원 초과 정원 초과 회원 HK$900 장선경 서진영 3개월 상공회 大회의실 만다린 고급반 매주 목요일 10:00~12:00 1월 6일 12월 17일 12명 회원 HK$1200 비회원HK$1600 정도경 장선경 3개월 한인회 도서실 만다린 회화반 매주 수요일 10:00~12:00 1월 5일 12월 17일 8명 회원 HK$1200 비회원 HK$1800 Jessie (북경인) 3개월 상공회 小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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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교육계, 조기 영재개발 프로그램 시행홍콩의 첫 영재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수 아동 20명이 선발돼 5일간의 전액 무료 여행을 가게 된다. 주입식, 획일적인 교육 시스템 속에서 그 동안 홍콩의 재능있는 아이들은 영재에 걸 맞는 특별 교육을 받을 기회가 거의 없었다. 이에 따라 영재교육위원회는 인재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홍콩에서는 처음으로 영재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교와 부모에 의해 추천된 1천여 명의 6학년 아동들을 대상으로 SMI라는 지능지수 테스트를 치르도록 한 다음 상위 100명을 가려내 특별교육프로그램에 참가토록 할 예정이다. 특별교육프로그램은 모두 세 분야로 나뉘는데 음악, 문학, 수학과 과학이다. 다시 이 100명 중 20명을 선발해 위원회는 미국이나 호주, 상하이, 광주 등으로 5일간의 무료 여행을 보낸다는 계획이다. 영재교육위원회는 영재들을 조기에 가려내 적절한 교육을 시키지 않으면 그 재능이 사라져 버린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IQ150에 영재라고 판명을 받은 11살의 리징시는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능숙하게 연주하고 광동어와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데 획일적이 교육제도 하에서 재능을 썩히고 있었다. 리는 자기가 영재인 줄 모를 때는 학교생활에 따분함을 느끼며 전혀 흥미를 갖지 못하다가 영재 판명을 받고 월반을 하게 되면서 더욱 재능이 개발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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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피카소 만나실래요?[[1]] 홍콩 최고 빌딩인 IFC 2로 주목받고있는 IFC Mall이 여러 가지 이벤트가 열고 있다. 10월 31일까지 계속되는 이벤트 메뉴로 ▶라이브 뮤직 공연: 매일 12시45분~오후 2시 Podium Level 1, 오후 3시반~오후 5시 Podium Level 2) ▶사진 전시회 Wonderlands in France Photography Exhibition: 오전 10시~오후 8시 Art Corner, Podium Level 2 (Outside shop 2086)가 진행되고 있으며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의 작품 ‘Parade'가 10월 30일, 오전 11시~오후 7시, Oval Atrium, IFC Mall (1,2층) 관람은 무료이며 작품 설명회(영어 광동어)가 20분마다 준비되는데, 오후 1시 20분은 영어, 오후 3시는 푸통화로 진행된다. 더 자세한 이벤트 정보는 www.ifc.com.hk 나 전화 2295-3308, 2824-577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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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작 대형 커튼 홍콩서 전시"프랑스의 해"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파블로 피카소가 지난 1917년 제작한 건물 3층 높이의 대형 커튼이 IFC 2의 아트리움에서 오는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전시된다. 이에 앞서 10월 12일에는 프랑스의 자끄 시락 대통령이 홍콩을 방문해 중국과 프랑스의 수교 40주년을 기념하는 오픈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장꼭또의 현실주의 발레 에 쓸 목적으로 제작된 이 커튼은 아시아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전시되는 것일 뿐 아니라 박물관 밖으로 나온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높이 10.5미터에 넓이가 16.2미터, 무게가 70KG이 넘는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가져온 이 커튼은 지난 50년 동안 단 10번만 일반에게 전시됐었다. 관람 입장료는 무료지만 지나친 자외선으로부터 작품을 보호하기 위해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밤 7시까지 하게 된다. 광동어와 보통화, 영어로 된 무료 가이드 투어도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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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부 자리 다툼 한창 - 인도네시아인 가정부들 광동어로 공략홍콩에 취직하기 위해 광동어를 적극적으로 배우는 인도네시아 인들에 의해 필리핀 가정부들이 설 땅을 잃어가고 있다. 필리핀 영사관의 노동관련 대표는 자국 가정부들이 광동어를 하지 못하고 인도네시아인들보다 자기 몫을 더 확실히 챙기기 때문에 점점 자리를 빼앗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필리핀인 가정부는 인도네시아인들보다 처우에 대한 불만이 훨씬 많으며 최소한의 법정임금을 반드시 요구하는 반면 인도네시아인들은 법정임금보다 더 적게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홍콩이민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1년 12월 15만5천여 명으로 최고를 기록했던 필리핀 가정부는 올해 6월에는 12만2천여 명으로 21퍼센트가 줄어든 반면 인도네시아인 가정부가 그만큼 늘어 대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도네시아 가정부들은 홍콩에 오기 전 3개월에서 6개월간의 합숙교육으로 가사일과 광동어를 배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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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절 축제, 여기서 즐기세요 !중국에도 중추절(추석)이 있다. ‘중추절’이라는 말은 고서 예기(周禮)에 기재되었고, 당대에 와서 중시되는 풍습으로 자리잡았으며 오늘날 둥근 보름달을 보며 달을 닮은 월병을 먹으며 풍요한 가을에 감사하는 중국의 큰 명절이 되었다고 한다. 홍콩에서도 매년 크고 작은 즐길 행사를 열려 홍콩사람과 관광객의 눈길과 발길을 잡는다. 올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다음과 같다. 중추절 연등행사 Mid-Autumn Lantern Celebration 2004 최근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침사추이 Avenue of Stars(星光大道)가 올해 중추절 행사의 중심지로 더욱 화려하게 변한다. 10미터 높이 연등이 세워지고, 소원을 비는 오색채등이 켜고... 중국전통음악과 현대음악, 사자춤 등 전통예술이 더해져 명절 분위기로 멋을 내 입장객을 즐겁게 해준다. [[1[[ 중추절 연등행사는 저녁 6시부터 시작되며, 오색채등 점등 행사는 저녁 6시 30부터 11시 30분까지. 올 설에 진행됐던 빅토리아해변 스카이라인을 장식하는 고층빌딩 위에 장치된 레이져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A Symphony of Lights’(저녁 8시~8시 18분)도 보너스 앵콜 프로그램. 모든 행사는 9월 17일 시작해 9월 29일(수)까지 이어진다. * 코즈웨이베이 빅토리아파크도 오색채등으로 수 놓인다. 올해는 디즈니랜드를 주제로 한 여러 모양의 오색채등이 특별 전시되며, 수공예 제품, 월병 등 각종 먹거리 판매 부스에 광동성 아크로바트단의 연기 등 볼거리까지 어우러진 전통 축제행사를 마련한다. 오색채등은 9월 27일(월)~29일(수) 저녁 6시 30분~10시 30분까지이며 28일(화)은 밤 12시까지 연장 개방하며, 수공예, 먹거리 부스는 9월 28일(화) 저녁 8시~11시까지 열린다. 입장은 무료이며 문의는 전화 2591-1340으로 하면 된다. [[2[[ * 타이항 불용춤(大坑 Tai Hang Fire Dragon Dance)은 66미터 짜리 불꽃이 피어오르는 용을 여러 사람이 연합해 춤을 추는 전통놀이다. 코즈웨이베이 타이항 지역의 Lin Fa Kung streets east와 west, Wun Sha, Ormsby, Sun Chun, Brown, Warren street 등 골목골목을 누비며 춤을 춘다. 문의는 전화 2577-2649(광동어 안내)로 하면 된다. 9월 27일(월)~29일(수) 저녁 7시 30분~10시 30분까지. MTR 타이항(Tai Hang)출구 B에서 Tung Lo Wan Road를 따라 가면 찾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