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교육계, 조기 영재개발 프로그램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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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교육계, 조기 영재개발 프로그램 시행

홍콩의 첫 영재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수 아동 20명이 선발돼 5일간의 전액 무료 여행을 가게 된다. 주입식, 획일적인 교육 시스템 속에서 그 동안 홍콩의 재능있는 아이들은 영재에 걸 맞는 특별 교육을 받을 기회가 거의 없었다. 이에 따라 영재교육위원회는 인재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홍콩에서는 처음으로 영재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교와 부모에 의해 추천된 1천여 명의 6학년 아동들을 대상으로 SMI라는 지능지수 테스트를 치르도록 한 다음 상위 100명을 가려내 특별교육프로그램에 참가토록 할 예정이다. 특별교육프로그램은 모두 세 분야로 나뉘는데 음악, 문학, 수학과 과학이다. 다시 이 100명 중 20명을 선발해 위원회는 미국이나 호주, 상하이, 광주 등으로 5일간의 무료 여행을 보낸다는 계획이다. 영재교육위원회는 영재들을 조기에 가려내 적절한 교육을 시키지 않으면 그 재능이 사라져 버린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IQ150에 영재라고 판명을 받은 11살의 리징시는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능숙하게 연주하고 광동어와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데 획일적이 교육제도 하에서 재능을 썩히고 있었다. 리는 자기가 영재인 줄 모를 때는 학교생활에 따분함을 느끼며 전혀 흥미를 갖지 못하다가 영재 판명을 받고 월반을 하게 되면서 더욱 재능이 개발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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