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부 자리 다툼 한창 - 인도네시아인 가정부들 광동어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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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부 자리 다툼 한창 - 인도네시아인 가정부들 광동어로 공략

홍콩에 취직하기 위해 광동어를 적극적으로 배우는 인도네시아 인들에 의해 필리핀 가정부들이 설 땅을 잃어가고 있다. 필리핀 영사관의 노동관련 대표는 자국 가정부들이 광동어를 하지 못하고 인도네시아인들보다 자기 몫을 더 확실히 챙기기 때문에 점점 자리를 빼앗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필리핀인 가정부는 인도네시아인들보다 처우에 대한 불만이 훨씬 많으며 최소한의 법정임금을 반드시 요구하는 반면 인도네시아인들은 법정임금보다 더 적게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홍콩이민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1년 12월 15만5천여 명으로 최고를 기록했던 필리핀 가정부는 올해 6월에는 12만2천여 명으로 21퍼센트가 줄어든 반면 인도네시아인 가정부가 그만큼 늘어 대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도네시아 가정부들은 홍콩에 오기 전 3개월에서 6개월간의 합숙교육으로 가사일과 광동어를 배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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