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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국교회협의회, 국제학교에 장학금 전달[[1]] 홍콩한국교회협의회는 지난 10일 홍콩한국국제학교를 방문하여 지난 3월 24일 부활절 연합예배 성금 모금액 HKD20,000 을 장학금으로 기탁하였다. 애진교회 김한덕 목사, 충현교회 양운섭 목사, 정원교회 김영만 목사가 직접 한국국제학교를 방문하여 학교의 좋은 이미지와 실력 있는 학생들에 대한 기쁨을 전하면서, 학교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겠다는 뜻을 알렸다. 조영우 교장은, 홍콩한국교회협의회의 학교에 대한 성원과 협조에 깊은 감사를 표시하고 장학금은 교사위원회와 협의하여 필요한 학생들에게 전달할 것을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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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널인터뷰]홍콩 부임 1년, 석동연 총영사의 비전이 궁금하다[[1]] 주홍콩총영사관의 석동연 총영사가 부임한 지 1년이 되었다. 지난 1년간 석동연 총영사의 홍콩에서의 업무와 생활,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들을 들어보기 위해 깜종에 있는 총영사관을 찾았다. 수요저널(이하 수널) : 홍콩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관장으로서 외교업무와 재외국민 보호로 바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난 1년간 역점을 두고 하신 일은? 석동연 총영사 (이하 석 총영사) : 부임 첫 해였던 지난해에는 도날드 짱 행정수반을 비롯한 홍콩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을 가급적 많이 만나 친분을 쌓고 협조관계를 수립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한인사회와 홍콩사회가 보다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지난해 10월 5일 제1회 세계 한인의 날 행사, 한인사회와 홍콩이 서로 보살피고 나누면서 함께하고 있음을 보여준 자선공연들, 그리고 4월의 '한-홍콩 친선협회'의 결성 등은 우리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한인사회와 홍콩사회를 더욱 가까이하게 한 뜻 깊은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널 : 지난 1월말 홍콩대 강연에서도 보여주신 바와 같이 총영사 께서는 중국전문가로 알려지셨는데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한중관계에 대한 전망을 듣고 싶습니다. 석 총영사 : 이명박 대통령께서 선거과정에서 한미동맹 강화를 강조하면서, 한중관계가 소홀해지지 않겠냐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양국 지도자들은 양국관계를 격상시키겠다는 뜻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이러한 오해를 불식시켜 왔습니다. 저는 신정부에서도 한중 양국관계가 계속해서 빠르게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한국과 중국은 이미 경제, 정치, 사회, 문화, 인적교류 등 모든 방면에서 불가분의 '전면적 협력동반자관계' 를 형성해 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국익에 바탕을 둔 적극적이고 융통성 있는 창조적 실용외교를 펼쳐나갈 것을 강조하셨으므로, 한중관계 역시 상호번영과 이익을 추구해 나가면서 한 차원 더 높이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수널 : 올 신년인터뷰에서, 한국과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하셨는데 현재 실행하고 계신 구체적인 방안이 있습니까? 석 총영사 : 아시다시피 금년은 신정부 출범과 함께 대한민국 정부수립 6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입니다. 이를 기해 한국과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매년 다이너스티클럽에서 개최해 오던 국경일 리셉션을 금년에는 보다 많은 하객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보다 넓은 장소에서 10월 8일에 개최할 계획으로 준비 중이며, 도날드 짱 행정수반의 참석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번 국경일 리셉션 행사가 총영사관 만의 행사가 아닌, 한인사회 전체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난해 한인들이 뜻을 모아 성황리에 개최했던 제1회 한국의 날 행사에 금년에는 더 많은 홍콩인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한인회와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외에 금년 11.19-12.5에는 홍콩 비쥬얼아트센터에서 한국의 원로 및 중견작가가 참여 하는 대규모 한국 현대미술 전시회가 개최되는 등 다양한 행사와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수널 : 처음 부임하셨을 때 한인사회와 공관과의 의사소통 강화를 위해 노력하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1년이 지난 지금 그 성과를 자평하신다면? 석 총영사 : 총영사관이 문턱을 낮추고 좀더 한인사회에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한인단체의 대표 분들과 자주 만나 뵙고자 하였고, 스포츠행사, 문화행사, 종교모임 등을 통해 동포 분들을 가능한 많이 뵙고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총영사관이 동포 여러분을 위한 사랑방 같은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대회의실 사용을 개방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웹 사이트를 개편하고 이메일을 통한 정보 제공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한인사회와의 원활한 의사소통 이야말로 총영사로서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근간이 된다고 생각하며, 금년에도 한인사회와 함께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한인사회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 [[2]] 수널 : 공관내 문화전시장 개설사업은 어느 정도 진척이 있는지요? 이로 인해 총영사관 직원들의 일이 더 많아지고 번거로워질텐데, 교민 및 주재원들의 호응도는 모니터 되고 있습니까? 석 총영사 : 총영사관 건물은 1986년 구입하여 지금까지 20년 이상 사용한 관계로 많은 부분이 낡아 대대적인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총영사관을 보다 개방적인 형태로 바꾸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우리의 문화를 홍보하고, 자라나는 재외국민 2세대들에게 한국의 역 사 및 홍콩한인사회의 역사를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구조변경 및 개보수 공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화전시 공간에 우리의 IT 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접목시켜 재미있는 이야기와 사진자료로 홍콩한인사회의 역사를 소개하고자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니 동포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수널 : 홍콩한국국제학교 발전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방안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석 총영사 : 우리 한국국제학교는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의미 있는 발전을 이루어왔습니다. 그러나, 더 큰 발전을 위한 자성의 시각에서 보자면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가야할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수가 꾸준히 증가하고는 있으나 매우 기형적 분포를 보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본국정부에서 교장 1명을 파견하고 매년 학교운영비로 미화 50여만 불을 지원하고 있지만,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국력이나 위상과는 달리 홍콩소재 56개 국제학교중 선호도가 아직 낮고, 경쟁력도 높지 않은 학교 군에 속해 있는 실정입니다. 저는 한국국제학교가 보다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학교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학교발전기금의 획기적인 모금, 우수한 교사 및 학생의 확보 등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학생과 교사, 동포사회, 그리고 총영사관이 힘을 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이번에 새로 구성될 학교이사회도 한국국제학교의 발전을 위한 비전과 아이디어를 갖추 고 홍콩의 주류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 한국국제학교는 홍콩사회 속에 적극적으로 파고들어 획기적인 발전을 추진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널 : 홍콩내 한국인들의 체류에 관한 통계수치는 이민국에서 정기적으로 통보를 해주나요, 아니면 공관에서 문의를 하나요? 불법 체류 한국인들의 수치도 파악하고 계시는지요? 이로 인해 홍콩정부와 불편한 점은 없는지요? 석 총영사 : 재외국민을 위한 여러 정책수요상 정확한 체류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저희 총영사관에서는 홍콩 및 마카오정부 관련기관에 주기적으로 문의하여 출입국 및 체류관련 통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불법체류 문제에 대해서는 공식적 통계는 나오지 않으나, 불법체류가 문제되는 경우는 적습니다. 홍콩은 90일간의 무비자입국이 가능한 지역이고, 생활물가가 높고 취업환경이 좋지 않아서, 방문객중에 간혹 개인사정 등으로 며칠정도 체류기간을 넘긴 경우는 일부 있으나, 장기간 불법 체류하다 적발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우리 재외국민의 체류관련 문제와 관련하여 홍콩정부와 불편한 점은 없으며, 원활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널 : 홍콩 거주 한국인들과 정기적으로 갖는 모임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홍콩내 한국기업가들과 정기모임을 가질 계획은 없는지요? 사업하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들을 정부 차원에서 들어줄 채널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석 총영사 : 저희 총영사관은 매분기별로 KOTRA, 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한인상공회, 금융기관 및 지상사 대표들이 참여하는 통상투자진흥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이 회의를 통해 통상과 투자진흥을 위한 심도 있는 토의도 하고, 기업활동 애로도 청취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신년하례회, 정기총회, 임원회의, 체육대회 등 여러 가지 한인상공인들 모임에 참석하여 의견과 정보를 나누고 있습니다. 기업활동을 하고 계신 분들을 일일이 다 뵙지는 못했지만, 특히 중국관련 사업을 하시는 분들께서 최근 중국내 제도변화와 사업환경변화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총영사관은 언제든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듣고 지혜를 모으고자 하니, 총영사관 인터넷 홈페이지의 민원코너를 이용하시거나, 개별적으로 만나기를 원하시는 분은 언제든지 연락을 주시고 총영사관을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널 : 이명박정부의 구조가 많이 바뀌었는데, 주홍콩총영사관에 추가되거나 없어지는 부서가 있는지요? 석 총영사 : 지난 2월 25일 정식 출범한 이명박정부는 모두들 아시는대로 실용정부입니다. 새로운 경제도약을 위해 우선 정부구조부터 축소하고 과감한 규제 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총영사관도 앞으로 정부의 구조조정에 맞추어, 또 한국경제의 재도약 이라는 정부의 목표에 발맞추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것입니다. 수널 : 홍콩주재 북한영사관과의 공개적인 교류가 있습니까? 석 총영사 : 홍콩주재 북한영사관에는 현재 총영사와 영사 1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공식적이거나 정기적인 교류는 없지만, 아시아 영사단 모임이나, 다른 나라의 국경일리셉션 등 외교행사 계기에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북한 총영사가 비교적 개방적인 자세로 여러 나라 외교관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며 북한도 변화하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수널 :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재외국민 참정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울러 해외주재원들의 부재자 투표가 언제쯤이면 가능할 지에 대해서도 정부를 대신하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석 총영사 : 정부는 그간 재외국민에 대한 선거권부여는 헌법에 규정된 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하는 것으로서 우리사회의 선진화 과정에서 당연히 실현시켜 나가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가져 왔습니다. 작년 6.28에 헌법재판소가 해외 영주권자를 포함하여 재외국민에게 선거권을 부여하지 않은 현행 선거법에 대해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는 선고를 내리고, 금년 말까지 관련 법률을 개정하라고 하였으므로, 총선이후 새로 구성될 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작업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관련법 개정이 이루어지는 대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조하여 재외국민선거가 재외공관을 통해 차질없이 실시될 수 있도록 필요한 준비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수널 : 마지막으로 홍콩한인사회의 지도자들과 홍콩에서 '코리안'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우리 동포들에게 격려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석 총영사 : 홍콩 한인사회는 세계 어느 지역의 한인사회보다 역량 있고 잘 단합되어 있어 마음 든든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홍콩사회도 우리 한국인들에 대해 각별한 호감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짧은 시간 안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우리 국민에 대한 존경의 표시 일 뿐 아니라 우리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홍콩에 살고 계시는 한분 한분이 모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신다면, 우리 한국과 한인사회의 위상은 더욱 더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석동연 총영사는 그간의 로컬 매체와의 인터뷰, 신문 스크랩 자료(홍콩 현지 잡지 International Link 3월 창간호에는 지난해 홍콩대학교에서의 강연내용이 게재되 어 있다.) 등을 꺼내어 보기도 하고,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과의 네트워크, 그리고 문화와 예술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다. 지난 1년간의 시간 속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나눈 시간이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이야기 하는 석동연 총영사가 그렇다면 혼자 있는 시간에는 주로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해 하는 기자에게 이렇게 이야기 한다. "책을 읽습니다. 일종의 문자 중독증 같지만, 많은 종류의 자료들을 읽다 보면 앞으로의 계획들과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솟는 것 같아요. 그럼으로써 미래를 또 준비하게 되는 것이지요. " 언제 어디서든 편안한 만남이 될 수 있도록 총영사관의 문턱을 낮추며 열심히 일 해나갈 것이라고 말하는 석동연 총영사와 함께 주홍콩총영사관의 실용적이면서도 따뜻한 외교와 행정을 기대해본다. 경정아(수요저널 리포터) jak@wednesday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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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국교회협의회, 부활절 연합 새벽 예배[[1]] [[2]] [[3]] [[4]] [[5]] [[6]] [[7]] 지난 3월 23일 오전 6시, 홍콩한국국제학교 대강당에는 2천년 전 부활한 예수 그리스도를 기념하기 위해 모인 한국인들의 찬송가 소리가 어스름한 새벽에 울려퍼졌다. 홍콩한국교회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부활절연합예배는 약 300여명의 기독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되었다. 홍콩충현교회 양운섭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참석자들 모두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을 하고, 150장 및 155장의 찬송가와 함께 연합성가대의 찬양이 이어졌다. 애진교회의 김한덕 목사는 "그가 살아나셨다"는 말씀 선포를 통하여 "과거에 얽매여 눈에 보이는 것만 좇아 살아가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부활을 통해 새로운 삶의 원동력이 생기고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진정으로 부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만남으로서 우리도 부활하여 소망과 기쁨으로 살아가야 합니다."라고 강조하였다. 기드온 남성중찬단의 찬양과 합심기도 및 봉헌기도와 찬송으로 부활절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긴 참석자들은 헌금으로 마음을 모았다. 이날 부활절 헌금은 한국국제학교 한국어과정 장학금으로 후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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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국국제학교, 입학식[[1]] [[2]] [[3]] [[4]] [[5]] 홍콩한국국제학교의 2008년도 입학식이 지난 3일 국제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올해 국제학교의 입학생들은 유아반 6명, 초등학교 17명, 중학교 4명, 고등학교 9명 등 총 36명으로 특히 작년에 비해 초등학교 입학생이 2배 가량 증가하였다. 입학식에 참석한 이영호 부총영사는 축사를 통하여 한국인들의 정체성을 확립하면서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홍콩한국국제학교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희망찬 출발을 격려하였다. 조영우 교장은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학생들의 열성이 한국국제학교가 발전하는 힘이라고 강조하며, 입학생들을 위해 성실히 지도할 것을 학부모들에게 약속하였다. 신입생환영을 축하하는 재학생들의 축가와 함께 신입생과 재학생들의 상견례에 이어 신임교사 및 담임교사의 소개가 이어졌고 학생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새 학기의 시작을 기대하였다. 홍콩한국국제학교는 고등부의 한국어 과정 입학 희망학생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한국어과정 최초로 유아반부터 고등학교 3학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 일관 교육체계를 이루어 한국어과정 발전의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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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림교회, 한국국제학교 장학금 전달엘림교회의 조윤태 목사는 지난 2월 28일 홍콩한국국제학교를 방문하여 장학금 HK$15,000을 전달하였다. 어려운 형편에 있는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 줄 것을 부탁한 조윤태 목사는 더불어 학교 발전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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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회의 새 리더, 강봉환 회장[[1[[강봉환 제45대 홍콩한인회장이 오는 3월부터 그 임기를 시작하게 되면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올해로 한인회 창설 60주년을 맞게 돼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강봉환 회장을 한국식료품점과 음식점들이 밀집한 침사추이 킴벌리로드에서 만나 홍콩한인회를 이끌 새로운 계획과 각오를 들었다. 지면사정상 업무의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다 실을 수 없어서 일반적인 이야기들만 다루었다. 수요저널(이하 수널) : 제45대 한인회장 당선 이후 새 업무를 위한 준비과정이 많을텐데요, 어떻습니까? 강봉환 회장(이하 강회장) : 여러가지로 부족한 제가 올 3월부터 중책을 맡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아울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당선 이후 업무인수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미 여러 분야의 덕망 있고 봉사에 뜻이 있는 분들을 모셔서 45대 새로운 이사진을 출범하였습니다. 수널 : 새롭게 구성되는 한인회의 올해 중점사업은 무엇입니까? 강회장 : 그 동안 한인회는 해마다 음악회, 체육대회, 야유회, 바자회 등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해 왔습니다. 그에 더하여 올해는 제1차 한인회 창립총회(1949년 3월 1일)가 열린지 6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입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우리 한인동포 뿐만 아니라 홍콩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의미 깊은 행사를 마련하려 합니다. 각계각층의 모든 홍콩한인 및 단체들이 힘을 모으고 참여한다면 희망하는 것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 보고 여러분들과 함께 협의해 보겠습니다. 수널 : 홍콩에는 언제 오셨습니까? 그리고 하시는 사업에 대해서 물어도 됩니까? 강회장 : 1982년인가요. 그때 당시는 해외여행도 자유롭지 못한 때였는데, 중동으로 출장을 가게 되면서 홍콩을 경유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이곳에서 근무를 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치 운명처럼 1986년 4월 현대정공(현재 현대모비스)의 홍콩지사장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지만, 다시 홍콩에 정착을 하기로 하고 1991년 하반기에 무역업을 시작하여 오늘날까지 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자재 및 관련 업무, 철강, 중장비 및 산업 기계분야 유압 제품 등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2]]수널 : 그동안 홍콩한인사회에서 많은 활동을 해 오셨습니다. 홍콩에 처음 온 독자들을 위해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강회장 : 제가 홍콩한인회에 몸을 담은 지 이제 10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동안 재무이사, 교육이사, 한국학원장, 부회장으로 활동했습니다. 한인회 활동 중 가장 보람을 느낀 것은 한국학원장으로 3년간 활동한 것과 한인회 부회장 재임시 홍콩한국국제학교 운영위원장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 때 국제학교 학생 수도 개교 이래 최대인 440명 수준으로 되었으며 부족하지만 어느 정도 안정화의 기틀 마련에 미력을 보탤 수 있었다는 데 보람으로 느낍니다. 수널 : 20년 넘게 홍콩에 사셨는데 홍콩살이와 가족들 얘기 좀 해주세요. 한인회장으로 당선되신 후 가족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강회장 : 홍콩에 부임할 때부터 홍콩은 저에게 굉장히 매력적인 도시였습니다. 동서양이 함께 어우러진 독특한 문화와 함께 합리적이고 잘 정비된 시스템, 좋은 비즈니스 환경과 제도, 다양한 음식문화, 수준 높은 교민사회, 한국과의 지리적 위치, 편리성 등 좋은 점이 너무 많아 끈적거리는 여름날씨에도 불구하고 홍콩생활이 아주 즐겁습니다. 때로는 홍콩인들의 광동어가 시끄럽고 경박하게 들리기도 하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크게 떠드는 소리들이 가끔 귀에 거슬리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질서를 잘 지키고 서두르지 않는 습관이나 원칙을 지키는 합리적인 사고방식 등은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장녀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뉴욕의 디자인회사에서 4년째 근무 중이고 아들은 영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어서 홍콩에는 아내와 둘이서만 단촐하게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떨어져서 지내기 때문인지, 아빠가 한인회장으로 일하게 되었어도 그게 무엇인지도 잘 모릅니다. (웃음) 아내는 늘 그렇듯이 제가 하는 일에 반대하지 않고 믿고 따르는 편인데, 아무래도 수준 높은 홍콩 교민사회의 중요한 직무를 맡게 됨으로써 그 책임감에 대해 늘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수널 : 현재 1만 여명이 넘는 한국인들이 홍콩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앞으로도 증가 추세에 있는데, 늘어나는 주재원과 교민들을 위한 새로운 계획이 있으신지요. 강회장 : 현재 홍콩내의 한인들은 IMF 이전의 수준으로 거의 회복된 것 같습니다. 아직 한인회의 등록 숫자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앞으로 조금씩 증가하리라고 기대합니다. 홍콩한인회는 한인회 주관의 정기적인 연례행사 외에 교민들의 여러가지 동호회 활동을 적극 장력하고 있으며 또 소정의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이 더욱 활성화되어 교민사회가 활력이 넘치고 많은 분들이 함께 같은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인회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수널 : 한인회가 교민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통로는 제대로 가동되고 있습니까? 예를 들면 정기적인 만남이라든가... 강회장 : 모든 분들이 생업에 바쁘고 여러가지 사정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만남 등은 현실적으로 쉽지만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한인회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습니다. 언제라도 의견이 있으시면 한인회에 설치된 제안함과 전화, 인터넷 등으로 연락을 주십시오. 주시는 의견들을 적극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저희 한인회 내에는 각계각층의 분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통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수널 : 마지막으로 교민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강회장 : 홍콩한인회는 여러분들을 위한 단체입니다. 홍콩한인사회 발전을 위해서 적극 참여해주시고 많은 의견을 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무자년 한 해 동안도 교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항상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한국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홍콩한인회장으로서의 강회장 뿐만 아니라 타국에서 가족을 부양하며 살아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진 중년 남성으로서의 모습도 살짝 엿볼 수 있었다. 이 모습은 현재 홍콩에서 살고있는 우리 모두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때로는 부모로서 때로는 기업의 CEO로서, 그리고 때로는 한 기관의 단체장으로서 교민사회를 위하여 봉사하고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강봉환 회장의 어깨를 다른 어떤 때보다 무겁게 짓누르는 듯 했으나 그의 진지함과 열정, 그리고 홍콩에서 살아낸 오랜 연륜이 앞으로 2년 동안 한인회를 이끌어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되었다. 이제 막 시작된 강봉환 회장의 임기 동안 홍콩한인회 회원 뿐 아니라 홍콩주재 한인들이 솔선수범 협조하고 마음을 모아준다면 홍콩한인회 60년 역사에 이어 계속되는 홍콩내 한국인들의 역사는 아름답게 기록될 것이다. 뒤에서 밀어주는 응원자들이 많다면 앞에서 끌고 가는 리더가 쉽게 지치지는 않을 것이기에... 경정아 (수요저널 리포터) jak@wednesday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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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학교 졸업식[[1]] [[2[[지난 14일과 16일, 홍콩한국국제학교 3층 강당에서는 홍콩한국국제학교와 홍콩한국학원의 졸업식이 각각 진행되었다. 14일 홍콩한국국제학교의 졸업식에는 유치원 8명, 초등학교 4명, 고등학교 11명의 졸업생들과 함께 재학생, 교사 및 학부모들이 축하의 자리를 함께 하였다. 졸업생들의 강당 입장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졸업식에는 석동연 총영사, 변호영 한인회장, 강호천 상공회장, 김일고 이사장, 강봉환 운영위원장, 정병배 교민담당 영사, 김원율 사무처장, 김영주 PTA 회장 등이 참석하여 축사와 더불어 졸업생들을 격려하는 인사를 전하였다. 특히 석동연 총영사는 어린 학생들이 애국가를 다함께 제창하고, 무사히 학업을 수행하여 졸업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였다. 조영우 교장은 졸업이라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며, 더 큰 세계로 나아갈 졸업생들의 앞날에 희망과 축하를 전하며, 한국국제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늘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하였다. 재학생들이 준비한 축가와 송사, 그리고 졸업생 대표의 답사가 이어지고, 다함께 교가를 제창하며 막을 내린 졸업식 후 학생들과 학부모 및 교사들은 다함께 사진촬영을 하면서 졸업의 기쁨을 나누며 한동안 졸업식장을 떠나지 못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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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학교, 입시설명회[[1[[ 자녀들의 교육과 특례입시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22일 홍콩한국국제학교에서는 10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 설명회와 함께 특례입시 설명회가 함께 개최되었다. 1부와 2부로 나눠져 진행된 행사에서 조영우 교장은 영어와 한국어 모두 제대로 갖춘 시대적 흐름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는 홍콩한국국제학교에 대한 설명에 주력하였고 김영수 교사는 한국대학 특례입시에 대한 최근 정보 및 진학 지도 방안 등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국국제학교는 최근 4년 동안 세계 26개 한국국제학교 중에서 높은 명문대 합격률과 더불어 졸업생 전원의 진학률 또한 우수하여 연일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홍콩한국국제학교는 각 대학의 입시에 대한 정확한 자료와 분석, 학생 성적과 자료를 바탕으로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지속적인 상담과 협력으로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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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학교 초등 축구부, 홍콩섬 동부지구 준우승지난 7일 차이완 축구장에서 열린 홍콩섬 동부지구 초등학교 축구부 결승전에서 홍콩한국국제학교가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홍콩섬 동부지구 57개 초등학교가 참가한 이번 축구부 결승전에서는 St. Michael School과 대전하여 전후반을 1:1 무승부로 이끌었으나,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패하여 전 홍콩 초등부 결승 리그에 나갈 기회를 아깝게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는 한국어 과정과 영어과정의 한국인 학생 및 영어과정의 외국인 학생들이 모두 연합하여 어깨에 태극마크가 부착된 학교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참가하여 한국의 긍지를 높이는데 기여하였다. 뿐만 아니라 한국어과정 초등부 4-6학년 과 영어과정 6-7학년 학생들이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하며 하나 된 모습을 보여주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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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널인터뷰]교민봉사로 행복한 신한은행 홍콩지점- 조의용 지점장과 직원들을 만나다[[1[[얼마 전 한국국제학교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일경제특강이 열렸다. 지역사회 교류 프로그램으로 신한은행 홍콩지점에서 마련한 뜻 깊은 시간이었다. 경제특강을 기획하였던 조의용 신한은행 지점장과 직원들을 센추럴 랜드마크에 위치한 신한은행 홍콩지점에서 직접 만나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눠보았다. 수요저널(이하 수널) : 지난 번에는 한인회주최 어린이낚시대회로 교민봉사를 하시더니 이번에는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하셨군요. 홍콩 교민사회를 위한 봉사에 적극적이신데 향후 계획이 또 있는지 궁금합니다. 조의용 지점장 : 저희 신한은행에서는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이 필수적임을 인식하여 2004년 7월에 신한은행 봉사단을 기업 차원에서 설립하여 본점 또는 각 부서 및 지점단위의 봉사활동 및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여러가지 활동 등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런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저희 신한은행 홍콩지점에서도 우리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저희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모아 지난 5월 5일 한인회 주최 어린이 낚시대회 때 선물 준비와 함께 뒷정리를 담당하기도 하였으며, 하반기에는 홍콩한국국제학교에서 금융, 특히 은행에 관한 경제강좌를 실시하게 되었고, 장학금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은 계속해서 매년 2회 정도는 교민사회 또는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홍콩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인회 등과의 협조로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며 그 전이라도 혹시 우리 이웃에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이 있는지 항상 귀를 열어두고 달려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 왼쪽부터 장지영 대리, 김시혁 과장, 전용태 부지점장, 김유신 차장, 신헌수 차장, 조의용 지점장, 채병윤 부지점장. 수널 : 한국국제학교에서 금융교육을 담당하여 직접 학생들 앞에 서신 소감이 어떠셨나요? 김유신 차장 : 처음에는 어떤 주제로 강의를 해야 할지 무척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국제학교 측과도 상의를 한 후, 대부분의 학생들이 한국에 가서 대학을 진학하고 회사를 다녀야 하므로 기본적인 금융지식과 함께 금융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는 지, 금융업무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에 관해 1시간 동안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저도 자녀가 있는데, 한국이 아닌 외국에 나와서 공부를 하고 있는 같은 상황속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할 수 있어서 무척 감회가 새롭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놀랐던 것은 학생들이 한국의 시사적인 문제나 한국의 미래에 대해서도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서브프라임 충격, 해외송금에 대한 환율 계산 방식 등 아주 수준 높은 질문을 하는 것을 보고, 세계적인 금융환경 속에 있는 아이들이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널 : 신한은행 홍콩지점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조의용 지점장 : 저희 신한은행 홍콩지점은 1989년 12월 사무소로 개설한 이후 1990년 11월 현지법인을 설립, 영업을 개시하였고, 2006년 11월 현지 법인에서 지점으로 전환하여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본국직원 6명, 홍콩 현지 직원 9명 및 상시 연수생 1명 총 16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요 업무로는 차관단대출 등 국제금융 Loan, 유가증권 투자, 국내 지상사 및 교민들을 위한 무역금융 거래, 일반 예금, 대출, 송금업무 등을 취급하고 있고, 주요고객은 국내기업의 현지법인, 지상사 그리고 교민 고객들이십니다. 또한 앞으로 고객 기반을 좀더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수널 : 신한금융그룹의 홍콩내 네트워크와 업무연계 및 직원들간의 교류 등이 궁금합니다. 조의용 지점장 : 현지 홍콩에는 저희 신한은행 홍콩지점, IB 전담인 신한아시아, 굿모닝신한증권, 신한캐피탈 사무소 등 총 4곳이 있습니다. 저희 지점인 신한은행 홍콩지점은 정통적 상업은행의 업무를 전담하고, 신한아시아는 투자금융(Invest Bank)를 전담하는 업무분담을 하고 있습니다. IB업무 관련 프라이머리 시장에서의 거래는 신한아시아에서 진행하여 수수료를 취득하고, 그에 따른 자산을 취득할 경우가 있으면 저희 지점에서 자산(대출 또는 유가증권)을 취득하여 이자 마진을 취하고 있습니다. 저희 지점은 아무래도 거대한 본점 자본금 규제를 받고 있으므로, 자산 형성 측면에서 유리하고 또한 조달 측면에서도 현지법인보다는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기타 그룹내 다른 회사와도 지점 차원의 연계업무를 하였으나, 그것보다는 좀더 넓은 범위의 연계 영업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위해 신한금융그룹 지주회사 차원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널 : 홍콩 현지 직원의 업무 방식과 문화의 차이를 어떻게 조율하고 계신가요? 채병윤 부지점장 : 저는 홍콩에 온지 3년 정도 되었는데, 생활하면서 느낀 점은 문화적인 차이인지 홍콩 직원들이 아무래도 영국의 방식을 많이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직원들이 본인을 희생하면서도 직장생활에 대한 헌신과 책임감 등에 큰 가치를 두는 반면, 이곳은 약간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신한은행의 특징 중 하나가 직장에 대한 충성심이 높고 성취감 등을 많이 강조하고 있는 문화를 가지고 있는데 현지 직원들도 그런 쪽으로 동화 될 수 있도록 많이 유도하고 있습니다. 1년에 한번 한국으로 연수를 보내고 관광 및 문화체험과 신한은행 여자 농구단 경기에 참석하게 하여 함께 응원하는 시간을 보내는데 그러다 보면 소속감도 높아지고, 그래서인지 현지 직원들의 이직률이 낮고 한국적인 정서에 많이 동화된 느낌입니다. 김시혁 과장 : 현지 문화를 습득할 기회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간접적인 방법으로 아이들이 학교 가서 느낀 것들, 체험하고 온 것들을 통해서나 중국어를 공부하면서 다양한 매체를 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가깝게 현지 시장과 동화되기 위해서 문화를 수용하고 다가가는 마음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매월 1회 그달의 생일을 맞은 직원들과 사무실에서 조촐하게 생일 파티를 하고 가끔 한국식으로 "호프 데이"를 하곤 하는데, 그때마다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그렇게 직원들과 이야기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지니까 업무성과도 저절로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수널 : 현지 시장을 위한 사회활동 프로그램 혹은 CS 프로그램 등이 있으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조의용 지점장 : 현지 시장을 위한 사회활동 프로그램은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저희들이 현재 홍콩금융당국에 "Full Banking License"를 신청해둔 상태이며, 늦어도 내년 1월경이면 라이센스가 발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일반개인과의 금융업무를 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는 셈입니다. 요즘 국내 은행들은 CS관련 서비스 기반들이 잘 갖춰져 있으며 리테일에서는 세계 유수의 은행과 비교해서 크게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신한은행 홍콩지점은 보다 선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며 한국의 영업 노하우 및 상품을 우선 교민사회에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차차 홍콩 현지시장을 위한 사회활동을 추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수널 : 지점장님, 홍콩에서의 일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조의용 지점장 : 홍콩 근무가 벌써 10개월이 지났습니다. 연말이면 늘 "세월이 참 빠르구나" 라고 느끼지만, 특히 홍콩 생활은 더욱 빠른 것 같습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가족들이 적응하는데 조금 힘들었지만, 지금은 다들 즐겁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중국 전문가는 아니지만, 특히 홍콩은 전 세계 ‘머니’가 모여들고 있는 곳입니다. 중국에서 자금을 조달하거나 투자할 때 상당부분이 홍콩시장을 통해서 하고 있죠. 그래서 이곳 홍콩시장은 유동성이 아주 풍부합니다. 특히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문에 전 세계가 유동성 문제로 큰 혼란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곳 홍콩은 그 정도가 훨씬 덜합니다. 그런 점에서 매우 역동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금융 역사 속의 한가운데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널 : 끝으로 교민 여러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조의용 지점장 : 좀 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 신한은행 홍콩지점은 현재 뱅킹라이센스를 신청 중이며, 이것은 일반개인과의 금융업무를 다른 지점과 동일하게 취급할 수 있는 라이센스로서 , 기존에 저희 지점과 거래하시면서 느끼셨던 불편함 등을 모두 해소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저희 지점에 오셔서 거의 모든 뱅킹 업무와 함께 한 단계 더 업그레이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신한은행은 고객만족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한 은행입니다. 저희들은 신한은행 초창기 설립 당시의 마음가짐을 그대로 홍콩에서도 저희 은행의 기본 정신인 "처음처럼" 을 그대로 실현하며 노력할 것입니다. 교민 여러분께서도 깊은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주시고 저희 지점을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함께 만나본 조의용 지점장과 직원들은 모두 열의와 활기에 가득 찬 모습으로, 도전하고, 나누며, 실천하는 마음이 표정으로 전해지는 것 같았다. 역동적인 용의 기운처럼 푸르름이 느껴졌던 신한은행 홍콩지점 직원들에게 지면을 빌어 감사를 전한다. 경정아(수요저널 리포터) jak@wednesdayjourn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