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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한마음장터와 문화축제' 성황리에 열려홍콩 한인들이 1년만에 한자리에 모여 축제의 장을 열었다. 홍콩한인회는 지난 주 22일 토요일 ‘한마음장터와 문화축제’를 사이완호에 위치한 홍콩한국국제학교 운동장에서 개최했다. 이른 오전부터 한인기업과 단체들이 전시부스와 바자회를 열어 다양한 볼거리와 푸짐한 먹거리를 내놓았다. 삼성, LG 두 간판 회사의 대형 3D TV가 전시됐고, K팝을 전문으로 방송하는 KMTV도 부스를 열어 시선을 끌었다. 실버스타 주방용품, 제주떡뫼들 등 고급브랜드 상품들이 할인 가격으로 내놓아 인기를 끌었다.이날 1부행사는 김진만 한인회장의 인사말과 신재현 부총영사의 축사에 이어 김춘란씨에게 총영사 표창장이 수여됐다. 또 사이완호 구의원인 콩ㅤㅊㅘㄱ호 (Kong Chack Ho)의원이 방문해 축하했다. 김진만 한인회장은 홍콩한국국제학교의 시청각 교육을 위해 노트북 12대를 기중해준 삼성전자(홍콩법인장 이철영)에 감사패를 전달했다.이어 코윈 홍콩에서 주최한 ‘영유아 사진공모전’의 시상자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입선 이상의 사진 22점이 대형사진으로 제작되어 공연무대 옆으로 전시됐다. 이날 초청된 국기원 시범단은 지금까지 홍콩에서 보여준 태권도의 격을 한층 올려놓았다. 16명으로 구성된 시범단은 한편의 뮤지컬을 보여주듯 스토리가 단단한 공연을 선보였다. 기본품세, 겨루기 등에서부터 절도있는 모습을 보여줄 뿐 아니라 겨루기 전 선임에게 먼저 인사하고, 겨루기 후에는 격려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런 작은 동작까지 디테일하게 묘사한 것은 ‘도’와 ‘예’를 함께 보여주는 한국전통태권도의 노력으로 풀이된다. 특히 격파는 송판조각들이 마치 폭죽이 터지듯이 높이 날아가 많은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은 다음날 23일 침사츄이 스타페리 시계탑 옆에 설치된 무대에서 홍콩인들을 위해 같은 공연을 펼쳐 갈채를 받았다.2부공연은 개그맨 최홍림이 사회를 맡아 K-POP 경연대회를 진행했다. 10명의 본선진출자들이 최신 가요와 화려한 댄스로 흥을 돋우었다. 한국인 1등은 김신영 양이, 홍콩인 1등은 시우카이(Siu Ka Yi) 양이 차지했고 인기상은 최유찬 군이 받았다. 초청가수 무대는 홍콩, 대만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3인조 걸그룹 YES의 공연에 이어 홍콩 한인 행사의 단골가수 구창모가 장식했다. 구창모는 이날 ‘희나리’, ‘어쩌다 마주친’, ‘문을 열어’ 등을 열창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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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한인의 날 '한마음 장터와 문화축제' 개최2011 한인의 날 '한마음 장터와 문화축제'가 10월 22일(토) 오전 10부터 홍콩한국국제학교에서 열린다. 홍콩한인들의 화합과 축제의 장이자 우리문화를 홍콩에 알리는 문화교류 행사인 '한마음 장터와 문화축제'는 한인 기업과 단체가 마련한 전시 부스와 바자회를 1부로, K-Pop Contest와 초청 가수 공연을 2부 행사로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K-Pop Contest는 한류의 중심지인 홍콩에서 우리 대중문화를 사랑하는 한국인과 홍콩인들이 끼와 재능을 선 보이는 무대로 많은 사람들이 지원했다. 또한 한국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과 7080세대의 주역이었던 가수 구창모씨와 중화권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 K-Pop 걸 그룹 Y.E.S.의 무대가 예정되어 있다. 이날 사회는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입담을 자랑하며 인기를 되찾은 개그맨 최홍림씨가 진행한다. 반가운 이웃들과 만나고 한국과 홍콩이 하나되는 이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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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콩총영사관, 국경절 기념 리셉션 열어주홍콩총영사관(총영사 전옥현)은 10월 4일 국경일을 맞아 아일랜드 샹그릴라 호텔에서 홍콩 주요 정재계 인사 500명을 초청해 리셉션을 열었다.이날 한인사회 주요인사로는 김진만 한인회장, 신홍우 상공회장, 김미리 여성회장 등 기관, 단체장, 경제인들이 참석했고 홍콩 스티븐 람 신임 정무사장과 중국 외교부 영사 등 정치, 경제, 문화, 언론 등 주요 인사들이 방문했다.리셉션은 홍콩한국국제학교 합창단이 애국가 및 중국국가를 부르며 시작됐다. 전옥현 총영사는 "현재 홍콩은 대한민국의 4대수출 시장이자 5대 투자 대상이며 112만명에 달하는 상호인적 교류를 기록하고 있다"며 양국간에 갈수록 커지는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전옥현 총영사는 "특히 올해 10월은 'Festive Korea(한국문화의 달)'로 정해 모든 기관과 기업이 한국을 알리는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aT 농수사물유통공사(지점장 박성국)은 한국의 특산물과 인기제품들을 무대 뒤에 전시하고 시식코너를 통해 맛을 보게 하면서 많은 외국인들의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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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국국제학교, 성적장학금에 생활복지장학금까지홍콩한국국제학교(한국부 교장 오희석)는 중.고등부 성적 우수 학생에게 주는 장학금을 증액하고, 장학금수혜 학생 수도 늘려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장학기금은 홍콩의 원로 교민인 이내건, 박병원, 박희봉, 문준식 씨가 각각 HK$100,000씩 매년 총 HK$400,000을 홍콩한국국제학교에 장학금으로 기부한 것으로 우수장학생 격려, 우수신입생 유치, 홍콩한국국제학교의 질적성장을 위해 마련됐다. 변창석 사무국장은 "이미 한국국제학교의 한국어 과정에는 한국의 입학 사정관들이 직접 홍콩으로 찾아와 우수 학생들을 국내 유명 대학에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고 "특히 영어 과정에서는 A Level 과정을 12학년에 개설해 홍콩 유명 대학 및 영국, 캐나다, 호주 등의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국제학교는 급변하는 경제 여건속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교민 자제들이 한국 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하기위해 한국 정부에서 지급하는 일명 '생활복지장학금'(학비보조를 받을 수 있는 장학제도)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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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학교 편입생 모집한국토요학교에서는 오는 9월3일 토요일 2011년도 2학기 개학을 맞아 일부 편입생을 모집한다. 입학을 희망하시는 학부모는 등록접수기한 내에 신청하면 된다.1.입학대상 : 1)유치부 : 2005년 1월1일 ~ 2006년 12월31일에 출생한 자녀2)초등1학년 : 2004년 1월 1일 ~ 2004년 12월 31일에 출생한 자녀 3)중등1학년 : 1998년 1월 1일 ~ 1998년 12월 31일에 출생한 자녀 4)고등1학년 : 1995년 1월 1일 ~ 1995년 12월 31일에 출생한 자녀 ** 기존 재학생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2. 등록 접수 기한 : 8월 20일까지 우편 도착분 3. 학비 납부 기간: 등록 시 납부 4. 접수처: 홍콩 한인회 사무국에 방문하시거나, 우편/팩스로 제출 5. 제출서류: a. 입학원서 (한인회 홈피: htt;//kra.hk 에서 다운받아 사용) b. 학생 사진 1매 6. 수업료 : 6 개월분 선납( 2011년 9월 ~ 2012년 2월) 신입생: HK$4,600.- ( 입학금:HK$1,000.- + 수업료:HK$3,600.- ) 단, 유치부와 한국어반은 HK$5,200.- (입학금: HK$1,000.- + 수업료:HK$4,200.-) 2011학년도 유치부는 교재 및 재료비 추가로 월 학비 700불 이오니 양지 바랍니다. ** 유치반은 몇명 가능하나, 유아반은 Waiting List이오니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7. 학교 위치 : 홍콩한국국제학교 香港 西灣河 鯉景道 55號 (TEL: 2569-5500, FAX:2560-5699) 55 LEI KING RD., SAI WAN HO, HONG KONG 8. 자세한 사항은 홍콩한인회 홈페이지(www.kra.hk)를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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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고등부 고구려 역사 체험 학습을 다녀와홍콩한국국제학교(KIS) 고등부 1ㆍ2 학년 학생들은 오희석 교장선생님 인솔 아래 지난 6월 24일(금)부터 6월 28(화)일까지 중국으로 ‘고구려 역사 체험 학습’을 4박 5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이번 역사 체험 학습의 목적은 첫째로, 중국이 주장하는 ‘동북공정’에 대해 학생들의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이고, 이와 더불어 체험 학습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와 국토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단체 활동을 통해 교우들과의 우정을 쌓기 위해서이다. 학생들은 첫째 날 홍콩에서 중국 대련(Dalian)으로 부푼 꿈들을 가지고 향했다. 대련 공항에는 늦은 시간이지만 대련한국국제학교 교장선생님과 행정실장님께서 마중을 나오셨다. 둘째 날은 이른 아침을 먹고 버스로 4시간을 달려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단동(丹東)’으로 향했다. 단동에서는 북한과 이어져 있는 ‘조중철도’를 직접 걸어보고 또한 유람선을 타고 북한 신의주의 건물과 사람들을 보기도 했다. 이 날이 마침 ‘한국전쟁‘이 일어난 6ㆍ25일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학생들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발달한 중국과 아직 개발되지 않은 북한을 보며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또한 한 걸음만 걸어가면 북한 땅이라 해서 지어진 ‘일보과(一步跨)’에서는 손에 잡힐 듯한 북한을 두고 마음대로 가지 못하는 민족의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셋째 날은 집안(集安)에 있는 국내성과 광개토대왕비, 광개토대왕릉, 장수왕릉, 환도산성, 오호묘 등을 보면서 고구려의 드넓은 영토와 고구려인들의 기상을 느낄 수 있었고 또한, 결국 중국이 말하는 ‘동북공정’이 허구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넷째 날 밤에 진행된 ‘조별 발표회’는 학생들이 심혈을 기울인 활동이다. 많지 않은 시간 속에 학생들은 평일 밤을 이용하거나 휴일에 틈틈이 모여 프로그램을 짜고 배역을 분담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의 작품을 무대 위에 올려놓았다. 4일이라는 짧은 연습 기간이었지만 학생들의 창의력이나 기획력, 조직력과 단결력은 바라보는 교사나 학생 모두의 경탄을 사기에 충분하였다. 이번 발표회는 무엇보다도 학생들에게 강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마지막 날(28일) 아침에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안중근 의사, 신채호 선생님께서 수감되었던 여순 감옥과 안중근 의사 전시관을 갔다.학생들은 안중근 의사께서 순국하신 장소를 보면서 힘없는 민족의 설움도 느꼈지만, 한편으로는 민족에 대한 자긍심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광복회의 후원으로 지어진 <안중근 의사 전시관>에서, 오희석 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모든 학생들은 조국을 위해 살다 가신 독립군들의 넋을 기리는 묵념을 하며 각자의 마음속에 조국애를 새겼다. 이렇게 홍콩한국국제학교 고등부 ‘고구려 역사 체험 학습’은 학생들 모두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었고 이로 인해 학생들은 올바른 역사 인식과 조국애를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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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회 글짓기대회 결과발표 이혜정 '옥수수밭' 대상▲ 왼쪽부터 이무봉(은상), 윤혜영(은상), 김수현(금상), 이혜정(대상), 김미리 여성회장, 임예주(금상), 임미숙(은상), 양시훈 KH FOOD 대표 홍콩한인여성회(회장 김미리)가 주관하고 KH FOOD(대표 양시훈)와 이천시가 후원한 '이천쌀 출시기념 제1회 홍콩한인 글짓기대회' 결과가 7월 11일 월요일 홍콩한인회 도서실에서 발표됐다. 시상에는 김미리 여성회장과 양시훈 KH FOOD대표가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이천쌀과 이천시에서 제공한 명인 도자기 등을 전달했다.'고향과 농촌'을 주제로 수필, 단편소설, 시 등으로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었던 이번 대회는 한인들이 고국으로 많이 방문하는 여름시기와 짧은 홍보기간으로인해 출품작은 많지 않았지만, 예상보다 훌륭한 글들이 많아 수확이 있었다. 참여자들 다수가 학창시절 글짓기대회나 백일장에서 수상경력이 있었다. 심사는 위클리홍콩 권로사 대표의 1차 예심과 홍콩한국국제학교의 김영수 부장이 최종심의를 맡았다. 시상 상품내역 대상 - 임금님표이천쌀 1년간 매월 8kg 무료배송, 이천 도자명인의 도자기 1점, 이천시장 상패 금상 - 임금님표이천쌀 6개월간 매월 8kg 무료배송, 이천 도자명인의 도자기 1점, 이천시장 상패 은상 - 임금님표이천쌀 6개월간 매월 4kg 무료배송 단편소설 '옥수수밭'으로 대상을 받은 이혜정 씨는 고등학교때까지 글짓기 대회 입상에 빠진 적이 없었을 정도로 열정이 있는 문학소녀였다고. 뉴질랜드로 대학을 진학한 후 연극영화를 전공하며 연출지망생으로 꿈을 꾸었고 졸업후 영화 판권사업에 종사했다. 이혜정 씨는 "영광입니다. 마감일자를 알고 급하게 썼어요.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혜정 씨의 '옥수수밭'은 해외에서 국제결혼한 여성이 이혼후 고향으로 돌아가 어머니에게 미안했던 감정을 표현하고, 어릴 적 옥수수밭에서의 애잔한 기억들을 되살리는 서정적인 작품이다. "홍콩에서는 성인들을 대상으로는 글짓기대회가 별로 없는 것으로 아는데 이런 대회가 많이 활성화되면 좋겠어요. 글을 통해 잊고 있던 감성을 되살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라고 말했다.실제 미국 MBA 출신의 김수현 씨가 금상으로 수상한 단편소설 '소망을 보다'는 미국 금융가에서 홍콩으로 쫓겨난 주인공이 가족도 내팽겨치며 일에만 몰두하다 비행기 불시착으로 한국의 고향을 찾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김수현 씨는 "아버님이 예전에 잡지사와 출판업에서 일하셔서 그 영향을 자연스럽게 받은 것 같아요. 홍콩에서 국제금융도시이기에 많은이 들이 바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사소하지만 소중한 것을 잊고 사는 것 같아 평소 느끼던 것을 허구로 써보았어요. 준비 기간이 짧아 고향의 구수한 것들을 넣지 못해 아쉽네요."라고 소감을 밝혔다.학생부 금상을 받은 임예주 학생은 여름방학 기간동안 한국을 방문중이었다가 수상소식에 어머니 김하영 씨와 급작스레 비행기를 타고 홍콩으로 돌아왔다. 김하영 씨는 "사춘기 딸아이에게 자신감을 주고 싶어서 날아 왔어요. 비행기표 안 아까워요"라고 말했다.대회를 주관한 김미리 회장은 "최근에 글짓기 대회를 처음 개최해 많은 부분들이 부족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글로써 가슴을 따뜻하게 해준 참가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좋은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후원해주신 양시훈 대표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양시훈 대표는 "글을 통해 고향을 생각해보고 우리의 농촌을 기억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 작품들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 준비를 더 잘해서 매년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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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 젊은 세대 끌어안는 게 홍콩의 숙제"▲ 홍콩한인회 김진만 회장"주윤발, 장국영이 나오는 영웅본색에서 홍콩은 암흑지대처럼 그려지잖아요. 하지만 홍콩은 어느 나라보다도 가장 안전하고 잘사는 곳이예요." 홍콩은 아시아 금융의 허브이다. 1인당 국내총생산이 지난해 기준 3만 달러가 넘는 등 세계적으로도 부유한 국가이다. 또한 홍콩은 광둥어와 함께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곳. 한국 엘리트 유학생들의 이주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김진만 홍콩한인회장은 설명한다. "세금이 싸고 능력만 있으면 큰 연봉을 받을 수 있어요. 한국 학생들이 90년대 이후 홍콩으로 많이 오고 있지요. 모건 스탠리 등 최고의 금융기관들이 총집결돼 있어요." 하지만 이는 1960~70년대 대부분 무역업에 종사한 1세대 한인사회와는 다른 양상의 이주모습을 보이는 것. 작년 3월 취임한 김진만 홍콩한인회장도 1975년 전자회사인 한국마벨 홍콩지사장으로 홍콩에 건너갔다. 금융권에 종사하는 젊은 세대를 끌어안아야 하는 숙제를 홍콩한인회가 안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한인회는 지난 달 7일 홍콩 시티 홀에서 한마음 자선 콘서트를 열었어요. 홍콩을 되돌아보고 어려운 현지가정을 돕자는 의미가 있어요. 그리고 젊은이들을 한인사회에 동참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있어요." 행사에는 '향수'로 유명한 박인수 교수가 출연, 우리 가곡을 불렀다. 그리고 가수 왁스와 박남정이 등장해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홍콩에 있는 한인들은 대부분 직업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어요. 한인사회가 기부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은 이 때문이지요. 잘 사는 국가지만 빈부격차가 큰 홍콩과는 대조되는 부분이지요."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홍콩에서 홍콩한국국제학교가 1988년 문을 열고 운영될 수 있었던 것도 사실 한인들의 기부금이 큰 힘이 됐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 560명이 다니는 홍콩한국학원(토요학교)에도 꾸준한 기부가 이루어지고 있다. 김 회장도 올해 초 우리 돈으로 약 7,500만원을 도네이션 한 바 있다. 홍콩한인들은 일본 동북부 대지진 때 4만5,000 US달러를 미아기현에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이번에 얻은 콘서트 수익금 중에도 상당부분이 기부금으로 얻은 수익이라고 그는 말했다. "홍콩한인사회에는 저력이 있어요. 이러한 한인사회의 전통을 젊은 세대들이 공유하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계속 젊은 세대들과 함께하는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입니다."글 재외동포신문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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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표 이천쌀 출시기념 제1회 홍콩 한인 글짓기대회 안내임금님 수라상에 올리던 경기도 이천쌀이 홍콩에 출시되는 것을 기념해 수입업체인 KH FOOD(대표 양시훈)가 한인 글짓기대회를 개최한다. 고향과 농촌 등을 주제로 수필, 단편소설, 시 등 다양한 장르에서 교민들을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 장르 - 수필 (A4 2장이내, font 10), - 단편소설 (A4 5장이내, font 10) - 시 (A4 1장이내, font 10) * 주제: 고향, 농촌 중 자유롭게 선택 * 참가자격 홍콩 거주 한국인 누구나 (만 18세 미만: 학생부, 만 18세 이상: 성인부) ※ 기성작가 제외 * 작품제출 : 홍콩한인여성회 (kwahksar@hanmail.net) * 대회기간 : 2011년 6월 22일- 7월 6일 * 발표 및 시상 : 2011년 7월 11일 * 주최 및 주관 : 홍콩한인여성회 * 후원 : 이천시, 홍콩한국국제학교, 위클리홍콩 * 협찬 : KH FOOD COMPNAY * 상품내역: 대상 (1명) - 임금님표이천쌀 1년간 매월 8kg 무료배송, 이천 도자명인의 도자기 1점, 이천시장 상패 금상 (성인부, 학생부 각1명) - 임금님표이천쌀 6개월간 매월 8kg 무료배송, 이천 도자명인의 도자기 1점, 이천시장 상패 은상 (성인부, 학생부 각2명) - 임금님표이천쌀 6개월간 매월 4kg 무료배송 동상 (성인부, 학생부 각10명) - 임금님표이천쌀 4kg 무료배송 1회 * 접수된 작품은 돌려주지 않으며 입상된 작품의 판권은 홍콩한인여성회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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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태권도 한길로 걸어온 홍콩의 24년, 진정한 태권도인 우종필 관장▲ 우종필 관장홍콩섬 포트리스에 위치한 한 태권도장에서 하얀 도복을 입은 서양인들이 온몸에 땀이 흥건히 적신 채로 발차기에 집중하고 있다. 웬지 어설픈 동작에 준비 자세부터 부족한 듯 하지만 눈빛만은 진지함이 가득하다.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수련을 진행하는 우종필 관장과 사범들은 태권도 용어만큼은 반드시 한국어로 또박또박 구령을 붙이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50대를 훌쩍 넘어선 우종필 관장이었지만 여전히 발차기와 기본자세는 과감하고도 흔들림없는 전통 태권도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그의 구령이 도장에 쩌렁쩌렁 울려퍼지면 관람중인 학부모나 학생들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태권도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우종필 관장은 한국 전통 태권도를 홍콩에 알리기 위해 88년 용인대를 졸업하고 홍콩의 주권반환 이전에 정착해 영국의 해군총사령부와 육군본부 등 영국군을 상대로 태권도를 가르쳐왔다. 홍콩 국가대표 코치를 맡으며 메달을 따내 그의 실력과 명성이 홍콩사회에도 알려졌고 그의 제자들이 홍콩 태권도 기관으로 진출해 홍콩 태권도 저변확대에 큰 원동력이 됐다. 현재 500여명의 수련생들이 배우고 있으며 어린 유치원생부터 늦은 밤 성인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업을 진행중이다. "홍콩인들이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방문해 옵니다. 화려하기도 하고 멋있어 보이니까요. 하지만 태권도를 배우러 왔다가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을 배우면서 학생의 자세가 달라지게 되니까 학부모나 본인들도 점점 빠져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태권도가 단순히 취미나 운동이 아닌 혼이 담겨 있는 도(道)라는 것을 항상 강조하기 때문에 일반 홍콩 현지 태권도장에서 가르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다. "저희는 가르치기 어려운 학생들, 예를 들어 장애우를 비롯해 성격이 바르지 않거나 태도가 불량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에 자신이 있고, 이에 더욱 보람을 느낍니다. 그런 아이들이 태권도를 통해 바른 자세, 바른 말, 바른예의를 몸에 익히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말할 수 없는 기쁨이 생기죠." 청도관의 '엄짱'으로 불리는 엄승제, 엄승호 트윈스 사범(이상 5단)는 조각같은 근육질임에도 절도있는 품세와 화려한 발동작으로 수련생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똑같은 외모와 말투이기에 검은 뿔테안경 하나 차이로 구분이 가능할 정도. 수업중에는 무서운 호랑이 선생님이지만 사진과 페이스북 등으로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이야기를 들어준다. 특히 우종필 관장의 아들 우태권 씨는 홍콩대학에서 태권도 회장을 맡아 대학내에서도 태권도 보급에 힘쓰고 있어 아버지의 마음을 든든하게 하고 있다. 원더걸스 '혜림'의 아버지, '자주 못 만나서 아쉬운 마음뿐 우종필 관장의 딸 '혜림'이 한국의 유명 아이돌 그룹인 '원더걸스'의 멤버임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혜림이 어릴 때부터 춤에 관심이 있었는지 슬그머니 물었다. ▲ 원더걸스 혜림 "전혀요. 그런데 초등학교 때인지 자기 방에서 혼자 춤을추고 있는데 솜씨가 보통이 아니더라고요. 그냥 그러러니했어요." 하지만 혜림이 가수에 대해 진지한 진로를 준비하 시작하고 2006년 월드컵 예선전 한국대 토고전 경기중계 이벤트를 홍콩섬 빅토리아 파크에서 개최되면서 홍콩 교민대표로 혜림의 춤이 첫 선을 보이게 됐다. 이날 혜림은 댄스곡 2곡을 준비해 첫번째 곡에서는 긴장감을 푼 뒤, 두번째 곡에서 화려한 테크릭을 보여주려 했다. 하지만 행사가 지연되면서 첫번째 곡만 하고 내려온 후 혜림은 펑펑 울어버리고 춤에 대해 원망아닌 원망을 하게됐다. 다음해 JYP소속의 '비'가 홍콩 공연을 갖는 기간동안 홍콩한국국제학교에서 JYP 오디션이 열렸다. 이날을 위해 준비해온 혜림은 오디션 당일 갑작스레 참석하지 않으려 했다. "침대에 그냥 누워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말했죠. 니가 선택한 것 확실하게 해라. 나중에 후회해도 그땐 아빠도 도와줄 수 없다." 이에 오디션에 참가한 혜림은 당당히 1위를 차지했고 3년 가까이 연습생 기간을 혹독히 치른후 최고의 그룹 '원더걸스'에 합류하게됐다. 혜림이 유명해지면서 많은 인사를 받지만 함께 있지 못하는 것이 가장 아쉬운 점이라고. 홍콩에서의 지나온 삶이 어떠냐는 마지막 질문에 "제 인생이 태권도인것 같습니다. 저와 그리고 함께한 제자들, 제아들, 제 딸까지도 모두 태권도를 통해 삶을 나눠왔습니다. 태권도를 통해 기쁨과 행복이 가득했습니다. 감사할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글/영상 손정호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