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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침사초이 한복판에 개업한 ‘서울의 밤(夜首爾)’침사초이 Prat Avenue에 한국식당 ‘서울의 밤(夜首爾 Seoul Night Korean Restaurant)이 개업했다. 지난주 17일부터 소프트 오픈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마침 홍콩 정부의 방역 조치가 더욱 강화된 시점이지만 작년 11월부터 준비해온 일정을 무작정 늦출 수 없어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의 밤’을 야심하게 준비한 공동대표는 김정민 대표와 이현준 대표이다. 이현준 대표는 오래전 킴버리 스트리트(Kimberly St.)에서 할머님과 아버님이 운영하시던 ‘한성식당’의 열매이다. 그는 2014년 ‘폭풍흡입’이라는 바베큐 & 중화요리 한식당을 운영하며 인기를 끌었다. 김정민 대표는 “이전의 폭풍흡입의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좋은 위치를 선정했고, 규모도 확장해서 해 볼 생각이다. 당시 호평받았던 바베큐 시리즈를 기본으로 하고, 당시에 없었던 전통 한정식 스타일의 메뉴들을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었고 홀, 소그룹 룸, 다목적 룸 등이 갖춰 다양한 그룹 모임도 가능하다. 방역조치가 완화되면 룸 대여와 2층 단체석, 좌석 테이블 등도 개방할 예정이다. 식당 전체는 전통적인 한옥 분위기가 흐른다. 벽면은 전통창호 문향 사이로 은은한 빛이 비춰진다. 메인 주방은 2층에 있지만 1층 안쪽에도 간이 주방이 마련되어 빠르게 손님을 대응할 수 있다. 1층과 2층 총 면적은 5,000스퀘어피트에 이른다. 입구에서는 테이크아웃 손님을 위해 가벼운 한식요리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현준 대표는 식당 이름을 정하는데 공을 많이 들였다. 우선 도시 이름이 들어가길 희망했다. 그러다 중식당 '예샹하이(夜上海, 상하이의 밤)'를 벤치마킹하면서 힌트를 얻었다. 트렌디하면서도 홍콩인에게 익숙한 명칭이 쉽게 와닿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었다. 메뉴 구성에서는 폭풍흡입 운영할 때 인기를 끓었던 바베큐 메뉴를 가장 먼저 배치했다. 당시에는 매우 특이하고 독보적이었다. 넓은 사각 불판에 포기김치와 야채를 올리고, 두툼한 삼겹살이 푸짐하게 펼쳐진 스타일을 그리워 하는 분들이 많이 계셨다고 한다. 그래서 고기류, 삼겹살을 폭풍흡입과 비슷한 분위기를 살려냈다. '서울의 밤'에서 주력하는 메인 요리는 탕 요리이다. 해물탕, 매운탕 등 민물 매운탕을 준비했다. 특별히 메기 매운탕을 준비했는데 아마 홍콩 한인식당에서는 최초일 것 같다고 말했다. “저희 주방장님이 가장 자신있어 하는 메뉴이다. 그리고 홍콩인들도 좋아하는 간장게장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 같다”고 이 대표가 덧붙였다. 점심 때에도 국물이 중요한 메뉴들이 많이 팔리고 있다. 설렁탕, 육계장, 꼬리곰탕, 삼계탕 등이 인기가 많다고 한다. 이현준 대표는 앞서 운영했던 폭풍흡입이 약간의 지리적 약점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2014년 당시 ‘구룡의 란콰이퐁’이라고도 불렸던 너츠포드 테라스의 첫번째 빌딩에 입점했었다. 킴버리 로드에서 약간 언덕을 올라야 하는데, 해당 건물을 모르는 사람은 쉽게 들어갈 위치는 사실 아니다. 이 대표는 침사초이의 많은 유동인구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위치 만큼은 제일 좋은 데로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한다. “Hart Avenue, Prat Avenue, Cameron Road, Humphreys Avenue 이 정도 거리에서 식당을 찾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땅한 가게가 나오지 않았다. 지금 이 곳은 월세가 너무 비싼 줄 알고 물어보지도 않았던 곳이다. 그런데 오랫동안 비워있던 곳이라 그런지 예상보다 높지 않아 3+3년(기본 3년 + 옵션 3년)으로 계약했다.” 1, 2층이어서 공사비와 공사기간도 모두 초과됐다. 공사 기간은 두달이면 될 줄 알았는데 한달 더 소요됐다고 한다. ‘서울의 밤’은 서울의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테이블, 소주냉장고 등 많은 시설을 한국에서 직접 들여왔다. 특별히 1인용 돌솥영양밥을 제공하기 위해서 모든 돌솥을 한국에서 공수했다. 진짜 한국 스타일을 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진지하게 말했다. 김정민 대표는 “방역조치로 분위기가 주춤한 건 사실이지만, Prat Avenue 중심지라서 확실히 워크인(walk in) 손님이 많다. 당분간은 자체 운영 시스템을 점검해 가면서 방역조치가 해제되기 전에 완벽한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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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수산식품 시장동향수입 동향 WWF 홍콩 통계자료에 따르면, 홍콩의 수산물 소비량은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이 2017년 기준 66.5kg으로 전 세계 평균 소비량 대비해 3배 이상 높다. 홍콩의 주요 수산물 수입국 수입비중은 2020년 기준 중국 35%, 일본 16%, 미국 3% 등으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산물을 취급하는 일본 수산물의 수입 비중이 높다고 시장기관 Statista가 밝혔다. 홍콩 내에는 이자카야, 일본식 뷔페 등 다양한 형태의 많은 수의 일본음식 레스토랑이 있으며 이러한 음식점에서는 냉동수산물, 회, 초밥 등 수산물을 이용한 메뉴를 판매한다. 일본 음식점 수는 2016년 기준은 2012년 대비 2.5%가 증가하여 1,280개이다. 일본 농림수산성 통계자료를 따르면, 대 홍콩 일본 수산식품 수출은 2020년 4억8000만 달러로 전체 수산식품 수출국 중 1위를 차지하였다. 2021년 10월 기준 4억7000만 달러로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한국 해양수산개발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홍콩 한국 수산식품 수출은 2020년 5958만8000달러로 전체 수산식품 수출국 중 6위를 차지하였다. 2021년 11월 5179만 달러로 전체 수산식품 수출국 중 7위를 차지하였다. 한국 수산식품 홍보 및 판촉 활동 증가 2019년 해양수산부 지원으로 수협중앙회에서 한국수산식품 무역지원센터를 홍콩(North Point, 노스포인트 위치)에 설립하여 한국 수산식품의 홍보 및 판촉을 통한 한국수산식품 수출량 증대에 노력을 기하고 있다. 홍콩 내 소비자들은 한국 수산식품보다 일본 수산식품에 더 많은 관심과 소비성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홍콩 내 일본식당과 한국식당의 수만 비교해 봐도 알수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한국 수산식품과 일본 수산식품은 취급하는 품목에 있어서 크게 다르지 않으며 나아가 한국 수산식품이 깨끗한 환경에서 어획되어 더욱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된다. 홍콩은 한국에서 비행기로 3시간 정도 소요되는 되는 아주 가까운 국가이다. 또한 자유무역국가로써 수출입 통관 절차가 수산물의 경우 아주 간편하여 당일 산지에서 수산물을 공급하면 익일 홍콩에 있는 소비자가 받아볼 수 있는 국내 택배를 통해 소요되는 시간과 다름없는 방법으로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이다. 한 예로 센터 설립 후 홍콩 내 마트 운영 사업자와 연계해 한국산 반각굴을 당일 한지 경매를 통해 구매하여 익일 소매점에 판매해본 결과 현지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속에 수입된 당일 전량 소비되는 상황은 연출하기도 하였다. 이는 한국산 싱싱한 수산식품을 바로 홍콩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공급체인을 만들 수 있는 동시에 한국 수산식품에 대해서 홍콩 소비자들의 반응 또한 아주 좋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예의 성공의 요인은 한국산 굴의 우수한 품질, 가격 경쟁력이 제일 큰 부분을 차지했을 것이고, 이를 홍콩 시장에 소개한 센터의 역할, 즉 홍콩 시장조사를 통한 경쟁력 분석, 바이어 연결을 통한 수출 확대 등 수출업체와 센터의 적절한 콜라보가 상승효과를 냈다고 볼 수 있다. 일본에 비해 한국이 홍콩시장 진출에 뒤늦게 뛰어들기는 했지만 한국의 위상과 한류 열풍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문화 컨텐츠와 한국 수산식품의 이미지 연계를 통해 한국 수산식품의 위상을 충분히 홍콩시장에 알릴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일본 수산식품이 장악하고 있는 홍콩시장에 진출하는 진입장벽은 높지만 일단 진입을 하게 되면 한류 문화처럼 자연스럽게 홍콩에 녹아들어야 한다. 한국 문화가 활발히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는 적절한 시기에 홍콩 시장에 진출을 하여 이제 한 걸음을 내딛었다. 이 한걸음이 커다란 발자국으로 남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및 판촉 활동을 통해 한국 수산식품에 대한 홍콩인들의 인식 개선과 이를 통해 한국 수산식품의 수출 활성화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홍콩무역지원센터는 한국 수산식품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수협중앙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산식품 전문 무역지원센터다. 면책 조항: 위 내용은 해당 법률분야의 개괄적인 설명을 참고용으로 제공하고자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윗글이 법률의견은 아니라는 사실을 고지 드리며 내용 중 일부 혹은 전부를 특정사안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적용해서도 안 됩니다. 개별 사안에 대한 법률의견이 필요하실 경우 변호사에게 별도의 조언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글|김윤기 한국수협중앙회 홍콩무역지원센터장 ※ 해당 원고는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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츈완 D·PARK에 들어선 ‘더 이태원 키친앤바’ THE ITAEWON KITCHEN & BAR츈완 지역의 최대 쇼핑몰 D·PARK에 더 이태원 키친앤바(THE ITAEWON KITCHEN & BAR)가 오픈했다. D·PARK 입구에 넓지막하게 자리잡은 더 이태원 키친앤바는 매우 모던한 분위기로 깔끔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주요 메뉴는 해신탕, 해물탕, 감자탕 등의 겨울 스페셜 메뉴를 비롯해 양념소갈비, 돼지갈비, 제육볶음 등의 철판구이를 메인 요리로 제공한다. 양념치킨, 후라이드치킨수육, 전복삼계탕, 냉면, 비빔밥, 오징어튀김, 각종 김밥, 막걸리칵테일 등 홍콩인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메뉴들이 주를 이뤘다. 침사초이에 있는 동명의 한국식당과 관계가 전혀 없고, 홍콩인이 운영하는 신규 업체라고 한다. 더 이태원 키친앤바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梨泰院 지명의 한자명을 그대로 사용했다. 이름을 자세히 보니 한 글자 (園)가 달랐고, 영문KITCHEN & BAR을 강조해 사용했다. 더 이태원 키친앤바는 올해 초에는 판링(Fanling 粉嶺)에 위치한 Mount One 쇼핑몰에 먼저 1호점을 개업했다. 매장 분위기는 스탠딩 바와 야외 테이블이 돋보이는 구조였다. 츈완 지역의 가장 큰 쇼핑몰 D·PARK에는 IKEA 츈완점을 비롯해 각종 가구전문점, 어린이도서, 장난감, 학용품, 의류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전문 샵들이 밀집되어 있다. D·PARK 정문에 위치한 더 이태원 키친앤바는 넓은 매장과 탁 트인 시야로 느긋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2인용 테이블, 오픈된 테이블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한켠에는 호텔 미니바 처럼 분위기를 내고 있다.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제니퍼 호 매니저에 따르면 홍콩인 사장님이 한국에 직접 가서 요리법을 배워 돌아와 개업한 것이라고 한다. 거기에 멈추지 않고 올해 10월부터는 20년 경력의 한국인 셰프를 채용해 맛의 수준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에 온지 10년이 된 김남익 셰프는 신마포갈매기BBQ, 고기마을 BBQ, 센트럴 장 레스토랑 등을 거치면서 한국의 입맛을 고수하고 있다고 한다. 시그니처 요리로는 치즈 퐁듀 프라이드 치킨을 손꼽았다. 프라이드, 양념치킨 등 4가지 치킨과 함께 치즈 퐁듀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건강하게 드실 수 있도록 치킨은 항생제 없는 안전한 닭고기로 요리됐으며, 재료들은 모두 한국에서 공수했다고 한다. 웬만한 한국 식당에서도 보기 힘든 해신탕이 겨울 스페셜 메인메뉴로, 그리고 실속있는 해물탕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별히 해신탕은 오징어, 전복, 가리비, 대하, 홍합, 조개, 닭, 꽃게까지 싱싱하고 푸짐한 재료로 가득채워 몸보신 특별요리로 선보였다.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넘쳐나면 싱싱한 조개구이와 홍합을 하나둘 건저내어 맛보고 꽃게와 새우가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 진하게 우려낸 국물에 닭고기를 건저내면 삼계탕보다 더욱 깊은 육수를 느낄 수 있다. 양념 소갈비, 소불고기, 양념돼지갈비, 닭불고기는 단맛과 새콤달콤한 소스로 요리되어 풍성한 상추와 함께 식욕을 돋군다. 키친앤바라고 이름지은 것처럼 음료수는 화려한 색상의 칵테일이 많았다. 한국 전통주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예쁘고 맛있게 제조한 소주 칵테일, 막걸리 칵테일가 일품이다. 11월에는 신규 프로모션으로 월요일부터 목요일 사이 저녁에는 감자탕(268홍콩달러→134홍콩달러)을 반값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전골요리를 주문할 경우 지정된 음료수를 반값으로 제공한다. 더 이태원 키친앤바 측은 재고가 남아있는 경우에 한해 주문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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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주홍콩총영사배 한인테니스대회 56개 팀 참가지난 10 월 1일 화요일 주홍콩총영사배 한인테니스대회가 퉁충(Tung Chung Costal Club House) 및 DB Siena Club에서 열렸다.홍콩한인테니스회가 주최하고 K-Swiss 홍콩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56개 조 112여 명이 출전해 기량 대결을 펼쳤다.오전 9시 개회식을 열고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타이트하게 경기를 소화했다. 경기는 예선리그 및 결승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예선 조 편성은 금배부, 은배부, 동배부, 챌린저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조별 우승팀 및 준우승팀에게는 트로피를 수여했으며, 3위, 4위팀 두 팀에게는 메달이 전달됐다. 이번 대회는 메인 스폰서 K-Swiss 홍콩의 후원으로 입상자 전원에게 상품권이 수여됐으며, 추가로 5000홍콩달러의 경품도 전달됐다.이번 대회는 홍콩 시위 때문에 안전사고 없이 진행할 수 있을지 우려가 있었지만, 주최측과 참가자들의 관심과 협조로 무탈하게 진행이 됐다. 경기 진행 및 시상식 이후 준비된 차량으로 만찬장소(이삭 한국식당)로 이동하여 경품행사 및 차기 한인테니스회 이임을 하면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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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여성회 임미정 회장 “많은 행사로 얻은 자신감, 우리 회원들에게 나눌터”홍콩한인여성회는 작년 처음으로 자선아트 전시회를 개최해 수준 높은 전시회 뿐만 아니라 판매수익금을 모두 기부하는 의미있는 행사를 치렀다. 총판매순수익금HKD282 ,116(한화4천만원) 중 202,116달러는 홍콩장애아동복지회에 치료연구발전기금으로 전달했고, 아동발달센터에 40,000달러, 홍콩한국국제학교 스프링보드에 40,000달러를 기부했다. 원래 이 행사는 홍콩미국여성회에서 학생들의 작품으로 개최했던 자선바자회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성공적인 자선아트전시회를 치른 여성회는 자신감이 오른 상태다. 행사 이후 홍콩의 여러단체에서 연락이 오고 있다고 한다. 세계적인 옥션인 크리스티 초대로 이미 한차례 행사를 치뤘고, 서울옥션, 보석감정회, 인도요가, 이탈리아슈퍼에서도 계속 연락을 받아 여성회와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임미정 회장은 여성회가 많은 행사를 개최하는 것도 좋지만 여성회 성격에 맞게 추진하기 위해 고민했다. 특별히 홍콩이 예술부문에서 세계적인 중심지로 자리잡아가고 있기 때문에 자선아트전시회를 개최했고 결과적으로 예상보다 더 큰 결과와 더불어 다양한 네크워크까지 생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성회는 홍콩의 여러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작년 유방암예방 자선행사에서는 여성회 전원 한복을 입고 기부행사에 참석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을 비롯해 홍콩 인사들은 여성회원들의 아름다운 한복 차림과 적극적인 기부활동에 감동했다고 한다. 임 회장은 여성회 활동을 통해서 민간대사로서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특별히 임 회장은 홍콩 현지 네트워크에 노력하고 있는데 “내가 하나를 주면, 그는 두개를 줄수 있다”는 마음으로 먼저 베푼다고 한다. 홍콩인에게는 한인식당으로, 한인이나 외국인에게는 홍콩의 클럽으로 모시면서 여성회의 좋은 취지를 설명하고 적극적으로 알리려고 노력했더니, 큰 단체로부터 재능기부를 통해 놀랄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임미정 회장은 회원들에게 어떤 혜택을 나눌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작년 여성회 회원카드를 만들었다. 회원카드는 한국인들이 자주가는 아리랑, 서라벌 같은 한국식당, 한국식품점, 한국헤어, 오라클(미용/성형), 란콰이퐁그룹, 서울대병원 의료서비스 등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임 회장은 홍콩의 한인여성들이 좀더 공감대를 넓히고 참여할 수 있도록 여성회원의 밤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콩생활에 더욱 쉽고 편리하게 안내하고 좁은 홍콩생활에서 교제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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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형제불고기, “홍콩 도심 벗어나도 자신 있어” 불고기에 제주 광어까지임대료가 비싼 홍콩 시내의 한식당들이 최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시외곽으로 자리잡은 한형제불고기는 점점 살아나고 있다. 2015년 7월에 개점한 한형제불고기는 침사초이에서 북동쪽으로 약 3km떨어진 홍함 토카완에 자리 잡았다. 관광지나 번화가와는 거리가 있지만 인근지역 사무실 직원들의 단골손님이 넘치고 있다. 공장형 건물이 많아 점심시간이 되면 마치 구내식당처럼 직장인들이 한꺼번에 쏟아진다. 110석이 순식간에 가득차고 주문이 여기저기서 경쟁적으로 들어온다고. 사촌간인 한창희(42), 한승희(41) 형제는 2년 전 개점 때를 선명하게 기억했다. 창희 씨는 “오픈날은 정말 울고 싶을 정도였어요. 사람들이 많이 오겠나 싶어서 큰 기대를 안했는데 점심시간이 되자 정말 떼로 들어오는거예요. 일부러 뚝배기불고기, 뚝배기제육 딱 2가지만 준비해서 가볍게 시작하려 했는데 손님들이 밀려들기 시작하니 정말 멘붕이었죠. 지금은 점심 때만 40여가지 요리를 준비할 정도로 능숙해졌어요.” 식당 입구에는 광어 수십마리가 담긴 대형 수족관이 길가에서도 훤히 보이게 불을 밝혔다. 홍콩 연예인들과 유명인들이 다녀간 흔적들이 여러 사진과 싸인, 신문스크랩과 함께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한형제불고기가 추구하는 요리는 간편하고 부담없는 서울불고기다. 큰 불판에 국물과 야채가 많아 작은 전골처럼 맛보는 불고기이다. 미국이나 해외에서는 ‘불고기’라는 단어가 외국인에게도 익숙한데 홍콩은 ‘BBQ’라는 표기를 더 많이 쓰다보니 아직은 손님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한다. 도리어 불고기보다 삼겹살이 더 익숙하다고. 한형제불고기는 점심시간에 몰려드는 직장인들을 공략하기 위해 돌솥비빔밥 55달러, 찌게류 60달러, 육회비빔밥 68달러, 회덮밥 78달러 등 한국과 비슷한 가격대로 제공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광어회와 해산물은 매주 한국에서 항공편으로 수출입허가를 투명하게 받아 판매하고 있다고. 광어는 제주, 전복은 완도, 개불과 멍게 및 해삼은 통영에서 각각 수입하고 있다. 특별히 홍콩인들은 산낙지를 많이 찾는다고 한다.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징그럽고도 재미있는 산낙지를 시켜 꿈틀거리는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에 담아 SNS에 공유한다고. 한승희 씨는 2001년 초부터 의류계 유통사업으로 홍콩에서 근무했던 경력이 있었다. 그는 홍콩을 사업차 계속 방문했었고 지인들의 한식당 운영을 지켜보며 조언을 얻었다. 식당을 운영했던 창희 씨를 설득해 홍콩에서 한형제불고기를 개업했다. 임대료가 높은 도심지를 벗어나 홍콩인을 공략하기 위해 홍함 지역으로 눈을 돌렸고 공장형 사무실이 밀집한 토카완을 선택했다고 한다. “이미 이 근처는 일본식당 등이 유명한 곳이었어요. 괜찮은 한국식당도 하나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예상은 적중했고, 한두달간의 인테리어 기간동안 지나다니던 홍콩인들이 지켜보다가 오픈 첫날부터 밀려들었다. 저녁 장사는 처음에는 적었는데 지금은 회사 회식자리도 늘고 한인 단골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한형제는 프랜차이즈와 브랜드마켓팅을 염두해두고 F&B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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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인터뷰] 6호점 개점 앞 둔 홍콩 굽네치킨 김미향 대표, “KFC 넘어설 것”홍콩 굽네치킨의 성장세가 무섭다. 2년 전 침사초이점을 시작으로 몽콕, 츈완, 마완섬에 차례로 개업하고 이번달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한 V-Point 빌딩에 개점했다. 구룡반도 야경이 내려다 보이는 고층인데다 건물 옥상에는 대형 LED 광고도 시작했다. 침사초이 해변에서 보면 붉은 ‘Goobne’가 눈에 띈다. 다음달에는 센트럴 란콰이펑에 6호점도 곧 개점한다. 강준영 (M2K)대표는 “침사초이에서 꾸준한 연습을 했다면 몽콕에서는 빠르게 정착했고, 쇼핑몰 안에 개장된 츈완점도 금새 안정된 매출을 보이고 있다. 코즈웨이베이점은 아직 인지도가 낮은데 불안하기 보다는 도리어 좋은 단계라고 생각한다. 강남에서 식사를 즐기는 사람들이 강북에 잘 가지 않듯, 홍콩섬 사람들이 구룡반도쪽 굽네의 인기를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곧 개점을 앞둔 센트럴점은 란콰이펑 바로 앞이기 때문에 젊은층과 웨스턴을 대상으로하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굽네치킨의 홍콩 진출을 기획한 강준영 대표는 2년 전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김미향 대표에게 한국치킨의 해외 성공 사례를 전했다고 한다. 홍콩의 박람회, 전시회 등 비지니스 관련 전문 여행사를 운영하던 김미향 대표는 “강 대표의 아이디어와 전략에 공감하고 시작했는데 이렇게까지 성장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김미향 대표는 “당연히 맛도 있지만 차별화된 식재료와 한국에서 직접 공수하는 노력, 그리고 고객 만족에 원인이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강준영 대표는 성공 원인을 “파트너로서 신뢰가 깔려져 있는 관계에서 시작해 업무부담을 확실히 나누고, 여러 매장에서 신속하고 동일하게 진행할 수 있는 IT 시스템구축 등 질적 성장에 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분석했다. 올해 계획은 6호점까지 셋팅한 후 전략을 재정비 할 것이라고 한다. 츈완에 푸드팩토리가 완성됐고, R&D팀을 운영 중이며 사무실 인력도 2배로 늘였다. 올해 홍콩을 방문한 굽네치킨 한국본사 회장이 몇개나 홍콩에서 더 열 수 있겠냐는 질문을 했을 때 강 대표는 KFC를 넘어서겠다고 자신했다고 한다. 현재 KFC는 60여개 지점을 있다. 내년에는 치킨이 아닌 다른 업종도 자체 브랜드로 진출할 계획이다. 체계화된 한국식당을 선도하겠다는 생각으로 한식의 우수한 맛과 퀄리티를 보여주는 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일본식당만 하더라도 일본의 스타일을 고수하는데 홍콩의 한식은 너무 변형되어 있다는 생각이다. 홍콩사람들이 단맛을 좋아한다고해서 김치나 찌게를 달게 만드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라고 말했다. “굽네치킨도 홍콩 현지화를 위해서 홍콩용 특별 소스를 만들진 않는다. 예를 들어 굽네치킨의 메뉴 중 ‘허니커리치킨’은 너무 달아서 한국에서는 잘 안 팔리는데 홍콩에서는 유행하고 있다. 갈릭치킨을 홍콩 사람들 입맛에 맞추기 위해 일부러 달게 하진 않는다. 수정과를 안 먹으면 식혜를 준다는 전략이다. 수정과를 더 달게 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한국의 맛을 현지 사람들에게 계속 맞추다보면 한국의 정체성도 잃을 뿐 아니라 고유의 맛도 기준을 잃게 된다.” 그런 면에서 치킨이든 전통요리든 한국에서 인정하는 맛을 유지하는 것이 홍콩인에게도 인정받는 비결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 대표는 “홍콩은 세계적으로 발전한 도시라는 명성에 비해 한국 음식 수준이 제가 10년 전에 방문했을 때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터무니없이 비싼 식당도 많다”며 홍콩에서의 한식 사업을 기존 사업주들과 상생하고 컨설팅하며 성장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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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인터뷰] ‘형만한 아우 있다?’홍콩 압구정 이동백 사장의 이유있는 뚝심개업 7주년을 맞은 ‘압구정’ 한국식당의 얼굴이 바뀌었다. 침사초이 ‘콧털’ 이동엽 사장이 바베큐 전문점 7080을 성공적으로 런칭하고 쌀람도(Hillwood Road)에 안착한 후, 친동생 이동백 씨가 압구정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침사초이 란콰이펑으로 불리는 너츠포드 테라스 (Knutsford Terrace)에 위치한 압구정은 오후 4시에 개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실내 포장마차의 대명사로 불리어왔다. 한국식 주막 분위기를 낸 인테리어로 한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을 좋아하는 한류팬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 소주와 막걸리 등 전통주에 어울리는 맛깔스런 안주요리가 압구정의 장점이다. 몇년 전 형 이동엽 씨가 한국식 바베큐 전문점으로 새롭게 개업했을 때 주위의 우려와 달리 몇 달만에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쌀람도에 연이어 개업한 ‘구이지존’도 금새 본 궤도에 올랐다. 하지만 기본 컨셉이 다른데다 두 식당을 계속 유지할 수 없어 동생 이동백 씨가 압구정을 책임지는 ‘홀로서기’에 나섰다. 형에게서 배운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고, 새로운 열정으로 압구정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다. 최근 7주년 기념을 맞아 이동백 사장은 ‘통닭 한마리 쏘기’를 선포했다. 저녁 10시 이후에 방문하는 고객들이 미리 전화 예약하는 경우에 한해서 전기구이 통닭 한마리를 제공한다. 8마리를 동시에 구울 수 있는 전기구기 오븐이 한번에 1시간 반이 소요되기 때문에 반드시 예약이 필수라고. 기름기가 쫙 빠진 통닭을 시원한 생맥주와 함께 맛보고 싶다면 지금 바로 예약하시라. 다른 안주거리도 너무 많으니 저녁은 굶고 가시는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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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인터뷰] 김치가든 한상빈ㆍ강정희 부부지난 5월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한 한국식당 '장원'이 새로운 이름 '김치가든'으로 다시 태어났다. 예전보다 밝은 분위기에 신선하고 젊은 감각으로 변신하고 있다. 홍콩한인회 전무이사로 봉사했던 한상빈 사장과 강정희 토요학교 자모회 회장 부부가 김치가든을 변화시키고 있다. 한상빈 사장은 "원래 5월에 개업식과 인사를 다 했었어야 했는데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미뤄왔다"며 "신문지면상으로 먼저 인사를 드리게 되서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부부 모두 한인 사회에서 봉사하시던 분들인데 한국식당 운영이 의외로 느껴지는데 어떻게 결정하신 것인지?강정희 : 제가 젊을 때부터 교육기능을 잘 갖춘 고아원을 운영하고 싶다는 꿈을 가졌다. 그런 복지시설 운영을 위한 수익구조로 한식당을 계획했었다. 자녀가 모두 대학에 진학하면 뭔가 시작해야겠다는 시기에 마침 인수하게 됐다. 훗날을 위해 큰 뜻이 있다 보니 과감하게 결정하게 됐다. 그래도 한식당 운영이 갑작스레 시작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을텐데?강정희 : 대학 때 궁중요리의 대가로 불리던 황혜성 교수 밑에서 한식과 가정관리를 열심히 공부했다. 또 어머니께서 한식당을 운영하셨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환경적으로는 한식당이 익숙하다. 오랫만에 직접 몸으로 하려다 보니 힘들기도 하지만 우리 부부 비전의 첫 시작이니 즐겁게 일하고 있다. 섬유업계에서 오랫동안 종사해오셨는데 '김치가든'을 시작해본 느낌은 어떠신지?한상빈 : 개업 이후 거의 잠을 제대로 자본 날이 없는 것 같다. 밤낮이 바뀌고 신경 쓸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하지만 아내가 주도적으로 하고 있고 저는 저는 그저 옆에서 도울 뿐이다. 아내가 예전에도 한국에서 어린이 집과 보습학원, 피아노학원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경영에 대해서는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좀더 몸을 챙기면서 하길 바랄 뿐이다.부부 두분 모두 섬김의 실천을 보여주시는데, 사회에 대해 관심과 열정이 대단하신 것 같다한상빈 : 부끄럽지만 97년 한국에 IMF 금융위기가 닥쳤을 때부터 제주도의 한 초등학교에 장인의 이름으로 후원금을 지금까지 보내고 있다. 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어려울 때부터 뭔가 실천했다는 경험이 점점 더 큰 비전을 갖게 해준 것 같다.강정희 : 고아원 출신들이 사회에 나와서도 동등한 기회를 받지 못하는 것을 느끼면서 특별히 사회 준비생들에게 서포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다.가족들이 식당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들었는데?'김치가든'이라는 이름은 큰 딸이 지었다. 김치가 외국인에게 발음하기 좋고 이미 뜻도 잘 알려진 단어라서 선택하게 됐다. 로고도 큰 딸의 작품이다. 식당을 작은 갤러리 느낌을 주고 싶어서 그림을 걸었는데 모두 두 딸이 그린 것이다. 전공자는 아니지만 모두 수준 데생과 유화들이 걸려있다. 식당 구석구석에 가족의 손길이 묻어있어 의미가 있다. 이날 맛본 음식은 새롭게 개발한 소스에 찍어먹는 오겹살, 느끼하지 않게 입에 딱붙는 살치살, 꽃게와 새우, 전복이 가득한 해물탕 등이었다. 남들보다 뒤늦게 시작한 한식업이니 만큼 식재료나 요리과정은 최대한 정성을 쏟고 있다고 자부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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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인터뷰] 비지니스층과 오후시간을 겨냥한 한국식당 ‘한가람’ 박주영 매니저지난 1월 16일 코즈웨이베이 타임스퀘어 앞에 새로 문을 연 ‘한가람’ 한국식당은 비지니스 고객과 티 타임 시간대 이용 손님들을 위해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이며 산뜻한 첫 출발을 보였다.한가람은 넒은 홀뿐만 아니라 10인 이내의 소규모 그룹들이 선호하는 방을 5개로 디자인했고 특별히 비지니스인들을 위한 메뉴를 개발해 소그룹 고객을 공략할 예정이다.박주영 매니저는 “개점 첫주에 비지니스인들을 주 타켓을 하다보니 처음 제시한 가격이 약간 높게 체감된 것 같아 셋트메뉴를 추가 개발해 가격을 낮추고 부담감을 줄였다”고 말했다. 홍콩 그루폰에서는 1월 첫주 점심 셋트메뉴가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박주영 매니저는 “가격을 싸게 낮추는 것보다 음식과 서비스 수준을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성급하게 대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가람의 또 다른 차별점은 일반 식당들이 쉬는 브레이크 타임(오후 2~4시) 시간에도 까페처럼 운영한다는 점이다. 한가람은 이 시간대에 식사를 해야하는 인근 서비스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음식부문은 20% 이상 할인혜택을 제공하면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오후 시간대에 모임을 갖는 동우회, 여성모임 등을 대상으로 커피와 아이스크림 등을 제공해 멀티 까페나 문화 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직원들의 휴식시간이 줄어든 대신 홀 청소와 같은 힘든 업무는 아웃소싱으로 과감히 돌려서 직원들은 서빙업무에만 편안하게 집중하게 했다. 한가람의 주방은 홍콩에서 8년간 한식 주방장을 책임지셨던 박주영 씨의 어머니가 직접 담당해 홀과 주방의 호흡를 잘 맞추었다.30대 초중반의 3명의 젊은 한국인 매니저들이 각각 영어, 광동어, 만다린을 유창하게 구사해 자기 담당 고객을 단골로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고.박주영 매니저는 “홍콩에서 쇼핑몰 사업을 운영하면서 다이나믹하고 에너지가 꽉찬 홍콩을 경험했다. 꿈많은 젊은이들이 열심히 노력해 홍콩인과 어울림된 사업으로 번창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