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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홍 임재화 대표, "어려울 때 일수록 더 좋은 제품 제공해야"인삼 전문 유통에서 한식품 마트 매장으로 변신해 홍콩 전역 37곳을 운영중인 한인홍. 이제 한인홍 마크가 붙은 유니폼을 입는 직원이 220명에 달한다. 홍콩에만 190여명, 대전과 금산에 25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인홍은 작년 11월 침사초이 한 복판에 대규모 한식당 '짱(JJANG)'을 개업하고 본격적으로 요식업에도 진출했다. 기존 한식당에 없는 메뉴들을 개발하고 재료의 특성을 살린 음식을 내놓아 단골들을 만들고 있다. 또한 넓고 쾌적한 식당뿐만 아니라 입구에는 한인홍 제품들을 전시, 판매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올리고 있다. 자칭 '격리의 달인'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해외 출장을 마다하지 않았던 임재화 대표는 최근 건강을 생각해 금주하고 있다고 한다. 벌써 세 달 가까이 술을 입에도 대지 않았다. 워낙에 잦은 해외 출장과 이동 생활에 최대한 몸을 아끼고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올해 코로나19 방역제재가 모두 풀리고 국경이 열렸지만 예상외로 홍콩과 중국 소비 시장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국경이 닫혔을 당시에는 해외 여행을 즐기던 층이 홍콩내 한국식당을 많이 찾아 매출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국경이 열리면서 도리어 해외로 빠져나가면서 '젊은 큰손'들이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임재화 대표는 여러가지 주변환경도 어려워지지만 이럴 때 일수록 재고를 싸게 털어내는 방법이 아니라 좋은 제품을 더 얹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홍 각 매장은 최근 1+1 할인행사를 공격적으로 하고 있다. 대부분 신선제품과 새로운 제품, 인기 식품들이다. 한인홍은 7월 츈완에서 도매를 위한 전시 판매장을 계약하고 곧 오픈할 예정이다. 한우, 돼지고기, 신선달걀, 전복, 오징어, 수산물 등을 B2B 방식과 도매 방식으로 대량 유통하겠다는 목표다. 임재화 대표는 활발한 경영 속에서도 홍콩인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복지 활동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홍콩인 직원뿐만 아니라 홍콩인을 추첨 방식으로 초대하여 한국 여행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홍콩인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손님과 직원에 대한 특별한 애정은 여러 형태로 보은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인턴으로 데리고 있던 직원이 한국 대기업 식품회사에 입사하면서 한인홍과 거래를 열게 하기도 했다. 한인홍을 경험한 손님과 직원들이 따뜻한 마음과 추억을 갖고 있기에 임재화 대표는 더욱 미래가 밝다고 자부했다. 한편, 일본 라면의 세계적인 업체인 닛신과 함께 '한인홍 얼큰 대파라면'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닛신 그룹의 직계 아들이 새로운 라면 시장 개척과 제품 개발을 주도하던 중 떠오르는 한인 기업으로 한인홍을 찾아내 직접 주도했다고 한다. 닛신은 한인홍과 합작법인을 통해 만든 제품들을 TV광고와 각종 마케팅으로 한인홍 매장뿐만 아니라 닛신 유통망을 통해 다국적 기업으로도 유통할 예정이어서 앞으로의 행로가 더욱 기대된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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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이의숙 셰프 "나물 맛은 최고구요, 15종 한식 코스는 특별해요"청담의 말 풀이는 '靑潭'이라는 '맑고 깊은 물'이라는 뜻도 있고 '淸談', '속되지 않고 고상한 이야기'라는 뜻도 있다. 한국에서는 서울에 청담동이 있는데 이곳이 옛날에는 한강 변에 맑고 깊은 연못이 있어 청담동이라는 지명이 유래했다. 현재 청담동은 한국에서 가장 핫한 플레이스 중 한 곳으로 자리 잡은 타운이다. 청담동은 해외 유명 뷰티샵과 명품샵, 최고급 음식점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유명 인사들이 자주 찾는 곳이고 유명 연예인도 자주 볼 수 있는 곳이다. 청담 한국식당은 침사초이 칸톤로드에 5월 18일 정식 오픈했다. 청담은 여러 종류의 한국 음식을 취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한국의 대표적인 청정 산골인 경북 영양에서 채취해 건조한 각종 산나물 반찬이 일품이다. 산나물을 주재료로 하는 산채 음식을 매일 직접 요리해서 기본 반찬으로 제공한다. 또 서해안 군산에서 최상급 꽃게와 건어물을 공수했으며, 제주에서 옥돔, 해산물을 직수입하고 있다. 신선한 상태로 공급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의숙 셰프는 나름 오랜 세월 해외에서 한국 음식을 만들어 왔으며 홍콩 영주권도 획득했다. 이의숙 셰프는 한국 고객 뿐만 아니라 현지 손님 뿐만 아니라 외국 고객들도 우리 한국 음식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맛과 정취를 느끼게 할 수 있도록 현지 음식과 한국 음식을 접목하는 작업도 계속 하고 있다. 점심에는 산채 정식이 많이 나가고 있다. 이의숙 셰프가 직접 버무린 각종 나물들이 중년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 잡는다. 간장게장, 제주 옥돔, 대구뽈탕, 아귀찜은 직장인 남성들에게 인기있는 메뉴이다. 최근에는 소규모 그룹 손님을 위한 특별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메뉴에 없는 특별 한식이다. 그날그날 특별한 한식요리 15가지가 제공된다. 육회에서 탕까지 맛깔스런 음식이 제공된다. 1인당 500홍콩달러로 손님들을 예약제로 받고 있다. 이의숙 셰프는 오픈 한지 한달 동안 청담의 음식을 맛보고 아낌없이 호평과 격려를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맑고 청아한 고국의 고향집 같은 아늑한 공간에서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식탁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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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당 매매 (침사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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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홍콩서 대규모 오징어올림픽 성황리 개최홍콩인 100명이 참가한 대규모 오징어올림픽이 뜨거운 관심 속에 열렸다. 마침 홍콩의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모두 해제되고 생활체육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열려 참가자들의 열기가 대단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모티브 삼아 작년 가을 11월에 개최할 예정이었다. 홍콩한국문화원(이영호 원장)가 주최하고 홍콩한인체육회(신용훈 회장)가 주관하여 홍콩인들을 초청해 한류 문화를 재미있고 즐겁게 전파하는 목적으로 준비했었다. 그러나 서울 이태원 10.29 참사가 갑자기 발생하고 한국 정부가 긴급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하면서 연기됐다. 행사에 참가한 홍콩인들은 5인이 한 팀이 되어 총 20개 팀이 참여했다. 모집 공고를 온라인에 알리자 마자 하루만에 정원을 넘어섰고 300명이 넘게 지원했다. 대회를 준비해온 홍콩한인체육회 스탭들은 적절한 인원으로 추스려냈고, 일정이 연기되면서 이탈하는 사람들도 쉽게 충원할 수 있었다. 12일 일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7시까지 홍콩섬 완차이 사우던 스타디움(Southorn Stadium 修頓場館) 실내체육관에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딱지치기, 달고나게임, 제기차기,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가위바위보 등 다양한 한국 전통게임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벗고 주최측이 준비한 오징어올림픽 유니폼을 착용했다. 스탭들은 드라마 속 경비원들을 연상시키는 붉은 유니폼을 착용해 긴장감을 더했다. 첫번째 게임은 100명의 참가자들이 한꺼번에 참여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였다. 드라마 속 대형 인형 대신 가로세로 2미터짜리 영희 얼굴을 현수막으로 붙여서 웃음을 더했다. 사회자 한승희 체육회 부회장이 드라마속 '영희' 역할을 했다. 참가자들이 웃음기 없이 너무나 진지하게 참여하자 사회자들이 웃음을 유발하며 긴장을 풀게 했다. 이어진 제기차기와 딱지치기 역시 최선을 다하며 드라마속 주인공이 된 듯한 분위기가 이어갔다. 사회자가 각 게임마다 승자에게 다양한 기념품과 인형을 나눠주면서 승부의 경쟁심이 고조됐다. 1위를 차지한 수퍼패밀리팀은 상금 5,000홍콩달러를 받았으며, 2위팀은 상금 2,000홍콩달러, 3위팀은 1,000홍콩달러가 수여됐다.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본지 수요저널이 행사 준비 및 미디어 업무를 총괄했으며 서라벌(구룡) 한국식당, 신세계한국식품, 이가치킨, 한국헤어 등이 후원했다. 주홍콩총영사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한국관광공사, 홍콩100트레블, 한형제횟집, ㄷㅍㅁㅅ 등 주요 한인 업체들도 물심양면 대회를 지원했다. 이영호 문화원장은 "예상보다 뜨거운 호응에 깜짝 놀랐다. 한국 문화를 더욱 재밌고 즐겁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행사를 총 지휘한 신용훈 체육회장은 "코로나19가 지나가고 즐거운 올림픽으로 생활체육이 회복되어 정말 기쁘다. 한국과 홍콩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는 문화 행사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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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추이 유명 바 거리에 도전장 내민 투킴스 포차침사추이 바(Bar) 거리를 대표하는 하트 애비뉴(Hart Avenue)에 한국식 실내포차가 들어섰다. 영화이름을 패러디한 ‘투킴스 포차(2KIM’s Pocha)’이다. 굽네치킨 침사추이점이 영업 중인 건물의 입구(G층)에 위치했다. 입구 디자인부터 화려한 네온과 LED가 입체적으로 되어 있다. 접이식 유리로 된 문을 활짝 열어 실내 테라스 분위기와 세련된 바 분위기가 섞여 있다. 홀 가운데는 대형 LED를 4면에서 모두 볼 수 있게 했다. 중저음 스피커로 최신 K팝, 가요가 귓가를 압도한다. 김정민, 이현준 대표는 작년 봄 한국식당 ‘서울의 밤’을 개업하고 빠른 시간에 정상 궤도에 올랐다. 두 대표는 서울의밤과 조금 다른 컨셉으로 도전했다. 기존 서울의밤이 기본적으로 정통한식당이면서 다양한 주류를 제공하는 술집의 성격도 있는 곳이라면, 투킴스 포차는, 기본적으로 술집이면서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식당으로서의 역할도 하여 무게 중심을 옮겼다. 투킴스 포차는 서울의밤 에서 이미 검증된 메뉴 중에 엄선했고, 젊은 감성으로 재해석한 메뉴들을 중심으로 골라냈다. 육회, 꼬막무침소면, 차돌박이 부추무침이 대표적이다. 또한 포차만의 특색 메뉴를 강화했다. 소주와 잘 어울리는 오돌뼈, 닭똥집, 매운 닭발, 짬뽕탕 그리고 맥주와 잘 어울리는 후라이드치킨, 모듬튀김, 골뱅이무침, 먹태구이도 추가했다. 오래된 바들이 집결된 하트 애비뉴이니 만큼 투킴스 포차도 한국 스타일의 주류를 마련했다. 소맥뿐만 아니라 웨스턴 칵테일, 부담없는 가격대의 와인류, 샴페인, 위스키, 등 백화점식 주류 메뉴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김정민 대표는 한국에서는 당연한 인기메뉴이지만, 홍콩내 한식당 메뉴에서는 잘 찾아보기 어려운 메뉴들을 소개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예를들면, 서울의밤의 인기메뉴로 자리잡은 모듬곱창, 우대갈비, 차돌된장전골, 낙곱새, 꼬막무침, 꽃게탕 등이 그런 노력의 일환이였고, 이번 투킴스 포차에서도 오돌뼈, 닭똥집, 백합탕, 매운족발, 매운닭발, 빈대떡 등을 새로운 감성으로 소개하고 있다. Hart Avenue는 Knutsford Terrace와 더불어 TST의 대표적인 Bar street이다. 현재 투킴스 포차의 위치는 이전에 ‘Old Monk’라는 바가 있던, Hart Avenue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자리라고 한다. 김 대표는 같은 건물에 굽네치킨이 있고 인근에 비슷한 성향의 첨첨미가 있지만 경쟁이라기 보다 동종업체가 늘어나면서 하나의 한국 바 클러스트가 될 수 있어, 서로간의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킴스 포차는 낮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영업한다. 2 KIM’s POCHA 주소 G/F, 4 Hart Ave, TST 전화 5667 2779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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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업중인 한국식당 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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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당 매매]침사추이에 위치한 개성있는 한국 식당 인수하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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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홍, JJANG 짱 육해공 한국식당 11일 개업홍콩 전역 36개 매장에서 한국 인삼과 야채, 과일, 생활용품을 성공적으로 유통하고 있는 한인홍이 이번엔 한국식당을 11일 개업했다. 육해공 모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짱 육해공(JJANG 海陸空)'이다. 침사초이 깜마룬도(Cameron Road) 33번지 G층에 자리를 잡았다. 올해 5월 임재화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대학 주점풍 외식산업에 도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동안 임재화 대표는 츈완에 위치한 한인홍 본사 건물에서 센트럴 키친을 준비하고 전문인력을 모집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홍콩인들이 좋아하는 치맥에서부터 다양한 파전, 해물찜, 수산물 요리 등을 갖추었다. 한인홍은 11일 정식 개점을 앞두고 서비스 최종 마지막 점검이자 그동안 수고해준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틀동안 자체 파티를 가졌다. 36개 한인홍, 한인홍홈 매장, 본사, 물류창고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 200명을 이틀에 걸쳐 100명씩 초대해 푸짐한 음식을 나눴다. 그동안 매장에서 완제품을 판매만 해오던 직원들이 한인홍이 개업한 식당에서 파티를 벌이자 모두들 상기되어 축제의 분위기로 이어졌다. 임 대표는 장기 근속자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수고해준 직원들을 호명하면서 일일히 감사를 표했다. 짱 한국식당의 매장 입구 공간은 커피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카페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낮에는 관광중심지 침사초이에서 여유를 갖게 하는 까페 역할로 안성맞춤이다. 한국 유명 작가의 그림들도 공들여 설치했다. 내부 메인 홀에는 무대가 마련되어 있으며 한번에 100명 정도가 단체 행사를 즐길 수 있게 조성되어 있다. 임재화 대표는 앞으로 K-POP을 좋아하는 팬클럽 모임을 비롯해 연말 모임 등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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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한참과 봉루 "고급스럽게 완전 새롭게"한국 레스토랑 '한참'과 '봉루'가 완전히 탈바꿈되어 23일 재개장했다. 전체적으로 다크 그레이 톤의 대리석 분위기로 차분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주었다. 그동안 축적해온 한참만의 브랜딩을 시작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자신있게 한참의 색을 찾았다. 한국식 바베큐의 상징이던 구리빛 연통도 과감하게 없애고 무니만 남겨두었다. 천장에서 주렁주렁 내려오던 연통이 사라지니 훨씬 넓어진 분위기다. 연기도 테이블 아래로 빠지도록 설계되어 고기 냄새가 확실히 줄었다. 모던한 우드 느낌의 인테리어로 좌석이 바뀌었다. 전체 공간이 더 넓어진 것 처럼 통로와 좌석 배치가 시원하게 배치됐다. 실제로 한참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을 때 홍콩에서 1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한국식당은 거의 없었다. 한참을 운영하는 코차이나F&B는 몇차례 변화와 업그레이드를 거쳐 봉루라는 자체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런칭하고 현재에 이르렀다. 수준높은 한국식 중화요리를 제공하며 인기였던 봉루는 한국의 강산이 내려다 보이는 파노라마 풍경으로 바뀌었다.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한국식 중화요리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Z세대를 위한 차세대 젊은이들의 모임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재오픈한 23일 일요일에는 봉루를 기다려온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한참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노하우는 바로 고기의 맛을 좌우하는 드라이에이징 숙성기법이다. 코차이나F&B는 츈완에 자체 센트럴 키친과 냉동, 냉장, 숙성 전용 콜드창고를 보유하고 있다. 한참은 이화여대 미생물연구센터와 5년 연속 연구 개발을 통해 얻어낸 드라이에이징 기술로 최적의 고기 숙성 분석 자료를 얻어냈다. 자체 드라이에이징 공장에서 60~90일 동안 숙성하면, 풍부한 영양과 치즈같은 감칠맛, 그리고 효소의 영양밀도 등이 발생한다. USDA 프라임 드라이에이징 고기, 프리미엄 한우, 한참 갈비 외에 수제 특제 소스로 재운 갈비도 인기있는 메뉴이다. 한국의 외식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코차이나 F&B를 설립한 박봉철 회장은 한참을 비롯해 다양한 한국의 프랜차이즈를 홍콩에 들여왔다. 그의 노력을 지지하던 사이 친구인 지드래곤의 아버지가 자주 방문했으며 지드래곤도 홍콩 마마 공연 당시 한참을 자주 이용했다. 올해는 특별히 박봉철 회장의 딸인 박선미 부사장이 합류해 코차이나 F&B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박선미 부사장은 "우리 문화를 확장하고 한국과 세계 시장을 연결하여 사람들이 한국의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사명을 갖고 있다. 한국의 전통음식, 패스트 캐주얼, 이저트, 라이프 스타일 등 한국의 뿌리와 감성을 모두 담아 시장에 맞는 포트폴리오와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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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홍콩한인 팔씨름대회 한여름 열기속 성황리 개최제1회 홍콩한인 팔씨름대회가 박진감 넘치는 열기 속에 열렸다. 홍콩한인체육회(회장 신용훈)과 본지 홍콩수요저널이 처음으로 공동 주관한 행사이며, 팬데믹 이후 스포츠 단일 종목 한인 행사로는 가장 뜨거운 열기를 보여준 날이었다. 지난주 토요일 23일 오후 침사초이에 위치한 서울의밤 한국식당으로 참가 선수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최고 기온 37도로 역대 가장 더운 날씨를 연일 기록하는 중이었다. 오후 3시부터 예정된 대회는 참가자가 예상보다 많아지면서 경기를 2시 40분으로 앞당겨 시작했다. 경기 순서는 남자 -75kg급, 여자부, 남자 +75kg급, 단체전 순으로 진행됐다. 심판은 검도협회 단체장인 김영수 사범이 직접 맡았다. 몇달 전부터 심판직을 수락한 뒤 팔씨름 대회 규칙을 열심히 조사하고 이번 대회에 알맞는 방법으로 정리했다. 참가 선수들이 무리하지 않도록 기울기가 확실히 가려지면 경기를 멈추게 하는 등 안전하고 공정하게 진행했다. 남자 -75kg급은 최초 8강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참가자들이 계속 몰렸다. 뒤늦게 신청서를 낸 사람부터 16강 진출전을 가려야만 했다. 경기 초반에는 승부가 빠르면서도 비교적 조용히 진행됐지만 중간부터는 긴장감이 흘렀다. 상체와 허리, 허벅지까지 온몸을 사용하며 격렬하게 힘을 겨누자 팔씨름 경기대가 움직이고 흔들리기도 했다. -75kg급의 금메달은 은행의 모 인턴 학생 신분으로 알려진 천호성 씨에게 돌아갔다. 그는 평범 체구에도 불구하고 굽히지 않는 집념과 빠른 속도로 승패를 갈랐다. 경기 후 왼쪽 팔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마친 뒤 재미있는 행사와 케어에 감사한다며 다음 대회에도 홍콩에 있을 수 있다면 꼭 참석하겠다고 전했다. 은메달은 서정훈, 동메달 신현우 씨에게 각각 수여됐다. 이번 대회에 가장 예상치 못한 경기는 여성부였다. 참가 신청 접수 4일만에 16강이 완료되고, 추가 접수가 계속 몰려 주최 측은 20명으로 제한해야만 했다. 여성회, 코윈홍콩 소속 외 여성 참가자들은 대부분 처음으로 한인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확진자수가 연일 증가하고 날도 더운 상황이었지만 이번 대회가 얼마나 호응이 있는지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30, 40대 아줌마의 힘과 젊은 아가씨들이 격돌하며 신경전을 벌였고, 플레카드까지 제작해 응원전으로 확대됐다. 여성부 역시 젊은 20대 최근영 씨가 압도적으로 기량을 뽐내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은메달은 조성희 씨가, 동메달은 20대 NY Kim에게 돌아갔다. 남자부 +75kg급에서는 헤비급에 육박하는 선수들도 참여했다. 큰 키와 우람한 체격을 갖춘 전문 트레이너를 비롯해 주방장, 헤어드레서, 금융인, 유통업, 물류업 등 다양한 한인들이 참여했다. 역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준 김찬희 씨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은메달은 신석준, 동메달은 박진우 씨에게 돌아갔다. 특별히 박진우 씨는 중학생 아들 박형준 군(-75kg급)과 함께 참가해 가족 모두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진행된 경기였기 때문에 혹시라도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최 측은 각별히 위생에 신경을 많이 썼다. 참가자 식사 제공은 쿠폰 지급으로 대체하여 경기장 내 음식물 섭취를 금지했고 생수만 제공했다. 대진표 기록과 경기장 소독을 담당했던 원재문 배드민턴 단체장은 팔씨름 경기스탠드 상판을 각 게임 전후 알코올로 소독했고, 선수들에게 일일이 알콜 손소독을 하게 했다.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한승희 체육회 부회장이 직접 사회를 보여 재미를 더했다. 간간히 참가자들의 각오나 자기 소개, 회사 소개 기회를 제공하면서 참가 선수들간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한인들간의 자연스런 네트워킹이 가능하도록 했다. 단체전에서는 회사의 이름을 걸고 나와 흥미진진한 대진이 이뤄졌다. 가장 관심을 끈 신세계식품(2위 은메달 : 황보성헌, 정재현, 김정현)과 한인홍(강성준 외 2명)의 8강 대결은 비교적 외소해 보였던 신세계식품팀이 승리했으며, W클럽(3위 동메달 : 김현중, 유재헌, 김승현)팀과의 4강전도 이겨 결승까지 올랐다. 애진교회(최다니엘, 서범진, 황보혜수)팀을 이기고 올라온 한참 엠파이어팀(이종석, 문지훈, 김귀옥)은 한홍트레이너모임(1위 금메달 : 이흥수 약사, 성지훈 트레이너, 다니엘리 트레이너)에게 밀려 4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작년말 수요저널이 한인체육회에 팔씨름대회 개최를 제안해 성사됐으며 올해 3월 개최하기로 계획됐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7월로 연기됐다. 방학기간이라 참여 인원을 적게 잡고 첫 시범행사로 준비했지만 예상보다 참가 호응이 높아지면서 참가 선수, 행사 후원 기업까지 막판까지 계속 문의가 들어올 정도였다. 신용훈 홍콩한인체육회장은 "코로나19로 오랫동안 침체된 한인 사회에 간만에 신바람 나는 행사를 개최한 것 같아 정말 기쁘다. 참가자 중에서 처음 뵙는 한인분들이 60~70%를 기록하면서 깜짝 놀랐다. 한인들이 정말로 원하는 행사와 대회를 계속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수요저널 유튜브(www.youtube.com/wjhongkong)를 이용해 고화질로 생중계됐으며 경기장을 찾지 못한 한인들과 한국의 가족들이 시청하며 열띤 응원의 메세지도 보냈다. (라이브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IBqhkBY1uEg) 홍콩한인체육회와 수요저널은 이번 첫 성인 대회를 중심으로 향후 청소년 팔씨름대회, 한-홍 팔씨름대회 등으로 연계 발전시킬 예정이다. 제1회 홍콩한인 팔씨름대회는 홍콩한인회와 홍콩관광청이 특별 후원했으며 많은 한인 기업들도 푸짐한 상품으로 후원했다. 신세계식품(고급 BBQ셋트), 한인홍(상품권), ASAP(상품권, 후원금), 아토즈골프스크린(상품권), 서울레서피(할인쿠폰, 맥주, 스낵), ECLADO(화장품셋트), 이가치킨(상품권), W클럽(상품권), 한형제횟집(상품권), 코웨이(상품권), 보따리(상품), 코차이나F&B(상품), 홍콩관광청(가방), 나눔포럼(에코백), 주홍콩총영사관(머그컵), 체육회(홈트레이닝 3종세트), 수요저널(사진, 액자) 등 다양한 후원 상품이 전달됐다. 대회 당일 체육회 임원(안영권 체육회 사무총장, 원재문 배드민턴 단체장, 이지현 스쿼시협회 단체장)들과 자원봉사자(김민준, 오왕석 님)들의 협조로 안내 접수와 선물, 경품 등이 안전하게 전달됐다. 선수 보호차원에서 원방한의원에서 응급 대기하며 의료지원 봉사를 섬겼다. 수요저널은 경기 종료 후 참가자 개인 사진액자를 제작해 기념선물로 전달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경기장이었던 서울의 밤 식당에서 찾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사진 이지현 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