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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coding 아카데미(온라인 라이브) 코딩&로봇교육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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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저널 땅콩뉴스 2024-5-7 (화)✅ 교통부는 6월 1일부터 관할권 내 11개 정부 공영주차장 요금이 인상된다고 발표. 자가용/밴의 경우 시간당 +HK$1, 월 +HK$150, 택시 월 +HK$70 인상. ✅ 홍콩택시및공공미니버스협회장은 택시요금 인상안 때문에 우버Uber에 승객을 뺏기지 안을 것이라면서도 정부가 우버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 우버 요금은 현재 택시보다 약 HK$10 정도 높음. ✅ 홍콩의 4월 구매관리자지수는 50.6으로 3월보다 0.3 하락했는데, 이는 경영환경이 2개월 연속 개선됐지만 전월 대비 개선폭이 둔화됐음을 반영한다고 S&P 글로벌 발표. ✅ 택시업계는 높은 요금인상을 신청했으나 정부는 단기간에 모두 수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내 택시 기본요금은 $2 인상하여 $29(7.4%)이 될 것으로 보임. ✅ 폐암은 홍콩에서 가장 흔한 암으로 환자의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으며, 사례의 절반 이상이 4기에 진단되었음. 현재 홍콩에서는 무증상 환자 고위험군에 대한 관련 특정 지침 및 권장 사항은 없다고 지적돼.. ✅ 시티은행 설문조사 결과, 월 가계소득 4만 홍콩달러 이상 21~60세 500명의 응답자 72%는 정부가 2월 경기부양책을 해제한 이후 부동산 구입에 더 관심을 갖게 됐으며, 절반은 지금 부동산 구입에 좋은 시기라고 답변. ✅ 빛나는 알 '팀랩: 라이트(teamLab: Light)' 전시가 5월 8일부터 기존 타마르 파크 잔디 전시 부분에 대한 사전 등록이 필요하지 않다고 레저문화서비스부가 발표. 6월 8일까지 연장 전시. ✅ 감리교센터는 2023년 6~12월기간 홍콩의 65세 이상 노인 205명을 조사한 결과, 30% 이상이 75세 이상 고령자였고, 노인 자녀의 거의 절반이 지난 3년 내 이민 떠났음. ✅ 선전과 홍콩 당국은 6일 선전-홍콩 국경 간 데이터 검증 플랫폼의 시범 출시를 발표.. 플랫폼은 원본 문서의 국경 간 전송하지 않고 문서 확인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과 데이터 코딩을 활용함. ✅ 정부는 기업 간 종이 없는 소통을 장려하고 우편으로 문서 발송하지 않게 규정을 개정하고 있는 가운데, 입법의원들은 시민들이 전자 사기를 예방하기 어렵다고 우려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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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권 원장의 생활칼럼] 아들아 잘 있니~? 해외 영주권 자녀의 군 생활 엿보기홍콩에서 20년 가까이 생활한 나의 아들 진솔 군. 한국 대학에서 2년 재학 후, 올해 8월 군인의 신분이 되었다. 대학 선택 시 홍콩과 한국을 놓고 고민하다가 스스로 고국 진학을 선택한 것이다. 이와 함께 군입대라는 숙명도 짊어지게 되었다. 해외에서 줄곧 성장해 온 자녀가 군대 갈 나이가 되면 입대의 고민이 시작된다. 한국 남자라면 누구나 신성한 국방의 의무가 주어진다. 하지만 외국에 장기 거주해 온 자녀에게는 선택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 한국어가 잘 통하지 않을뿐더러 문화도 달라 적응하는데 녹록지 않다. 이로 인해 병무청 역시 모든 해외 교포 자녀에게 국방의 의미를 부과하지는 않는다. 자칫 무리한 병역 투입은 전우들에게도 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 영주권자는 37세 12월까지 병역을 연기할 수 있다. 그리고 38세 1월 1일이 되면 제 2국민역에 편입되어 실질적으로 군 복무 의무가 면제된다. 문제는 38세가 되기 전까지 한국에서 장기 거주나 영리 활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권리도 없다는 논리이다. 최근 홍콩 교민 사회의 추세를 보면 회피보다는 군복무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은 것 또한 이 이유 때문인 거 같다. 대신 해외 영주권자의 군입대시 혜택도 주어진다. 면제가 가능함에도 복무의 길을 선택한 것에 따른 보상이라 할 수 있다. 첫째, 징병 검사와 군 입대 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 내 아들의 경우도 8월 입대를 선택했다. 이유는 18개월 군복무를 마치고 노는 기간 없이 바로 복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적성, 특기, 희망 분야 등을 고려하여 자대 배치를 한다. 진솔이의 경우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것이 고려되었는지 통신병에 배치되었다. 그러나 희망 분야에 대한 반영은 없었다. 셋째, 휴가 기간 동안 해외를 다녀올 수 있는 항공권 지원 및 휴가 일수 연장이 가능하다. 하나 해외 거주자라고 좀 더 편하거나 특별한 곳에서의 군 생활 혜택은 없는 듯하다. 진솔이는 경기도 이천으로 자대 배치를 받았다. 최전방은 아니지만 전방에 속한다. 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소위 ‘라떼(나 때는 말이야)’와 많이 달라졌다. 하긴 내가 군 복무를 한 지 벌써 30년이 되었다. 28개월의 군대 기간은 18개월로 줄었다. 훈련병 기간도 4주로 단축되었다. 해외에서 온 입영자들은 1주가 더 추가되는데, 실질 훈련이 아닌 적응 기간이다. 올해 9월 훈련병 퇴소식 때 우리 가족은 논산에 가서 아들에게 이등병 계급장을 달아 주었다. 그런데 11월에 벌써 이등병 딱지를 떼고 일병이 되었다. 내년 3월에 상병을 단다. 군생활이 단축되니 승진도 초고속이다. 예전에는 내부반에 여럿이 공동 생활을 했지만 지금은 생활관이라 부르는 곳에서 7명의 소수 인원과 함께 지내고 있다. 월급도 이병 68만원, 상병 100만원, 병장 120만원이니 라떼에 비해 요즘 사병의 주머니는 두둑해졌다. 어제는 아들이 중대 회식을 한다며 사진을 보내왔다. 병영 밖 갈빗집이었다. 상생을 위해 외부에서 가끔 회식을 한다는데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환경과 복지도 많이 개선되었다. 자대 배치를 받은 후에는 2주의 신병 보호 기간이 주어진다. 매일 한 시간씩 휴대 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자주 카톡을 주고받고 가끔 통화(영상 통화는 금지)도 한다. 중대장은 네이버 밴드를 만들어 자녀들이 안심하고 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부모와 소통한다. 주말에는 늦잠도 잘 수 있다. 아들 녀석은 자대 배치를 받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코딩 공부를 한다며 내 카드도 긁었다. 하나 모든 것이 원칙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진솔이의 경우 갓 자대 배치 후 많이 힘들어했다. 아무래도 오랜 타국 생활의 영향이 있는 듯했다. 선임병들의 질타에 화장실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저 묵묵히 응원할 수밖에 없는 부모로서는 멀리서나마 아픔을 같이 한다. 다행이 일병을 달고 시간이 좀 지난 지금은 어느정도 상황이 좋아진 것 같다. 진솔이는 군생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문자로 이렇게 답을 보내왔다. “가장 긴장이 많이 되는 훈련소 입소를 후 다양한 사람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와 비슷하게 중국에서 살다가 같은 대학을 입학한 훈련소 동기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자대에 와서도 해외 거주 경험이 있다는 배경은 주변인들에게 주목을 받기 마련입니다. 그래도 이를 장점 삼아서 애국심으로 입대를 선택했다는 것을 어필하면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자식을 군대에 보낸 나의 아내는 늘 노심초사다. 카페 ‘군화모’에 가입하여 열심히 정보를 공유 중이다. ‘군화모’는 ‘군인 아들 부모님 카페’의 줄임말이다. 무려 8만 4천명이 가입해 있다. 이들은 전우들 못지 않은 끈끈함(?)으로 희로애락을 공유하고 있다. 해외 영주권자가 군면제의 길을 갈 수 있음에도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를 다 한다면 부끄럽지 않은 이력이 될 것이다. 병영 사진들에서 애티를 벗고 점점 남자로 변해가는 아들이 무사히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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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링크] 홍콩에서 미국명문대학교 입시 설명회설명회 신청하기(클릭!) 포스트 코로나 국면 이후 SAT 반영을 실질적으로 폐지하고,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하면서 미국대학들은 더 이상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과 학문적인 가능성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된 상황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학 당국은 이러한 여러 복합적인 요인에 대한 해결책으로 SAT, GPA라는 전통적인 통계들(Classic Statistics)을 기준으로 학생들을 평가하기보다는, AP나 IB 이상의 깊은 지적 호기심을 기반으로 한 활동(연구활동, 논문, 국제대회 경력 등)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개성과 역량을 학생 평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입시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많은 아시아인 학생들의 입시 부진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으며, 그만큼 미국 대학교들이 학생들을 판단하는 데 있어 시험점수라는 정량적 기준에서 벗어나 다양한 역량과 가능성을 갖춘 학생들을 확보하고자 하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해석은 다수의 미국 명문대학교의 지원서 에세이 주제 문항들이 상당 부분 변경되었다는 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전공 적합성과 학교에 대한 특성을 묻는 전통적인 주제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올해부터는 다수의 명문대학들이 학생들의 독특한 개성과 배경을 파악하기 위한 주제들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미국의 여러 명문 대학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인재상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하기 위하여 인종적 배경과 사회경제적인 배경(Socioeconomic status)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대다수의 한국 유학생들은 사각지대에 놓이게 됩니다. 대부분의 한국 유학생들은 저소득층, 부모님의 4년제 대학 졸업 여부, 편부모 환경, 부모님의 결혼 또는 이혼 여부, 소수집단(Under Represented Minority)와 같은 배경적 다양성 요인들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 유학생들은 미국대학교 입시에서 실질적으로 0점이 아니라 처음부터 마이너스, 즉 감정 상태인 상황에서 경쟁을 시작하게 되어 정량 점수(SAT, GPA)가 높더라도 자신만의 다양성을 드러내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이러한 입시 난항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배경적 다양성을 확보해야 하고, 이는 보통 교내외 활동이나 “특별한 전공” 적합성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 등으로 채워 나가야 합니다. 먼저 대부분의 학생들이 동일하게 참여하는 교내 활동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리서치 활동 또는 국제대회 참여 등의 활동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은 아직까지 전형적인 활동들만 준비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예를 들어 코딩을 좋아하거나 이공계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의 활동은 수학, 코딩, 데이터사이언스, USACO준비 등을 위한 동아리 활동이라는 틀 안에서 이루어지며, 문과 학생들의 경우에도 모의유엔, 토론 대회 등 정형화된 활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이 바로 입시에서 가장 안타까운 케이스인 “고스펙 무개성”의 전형으로, 대학의 관점에서는 성적지향 학생 정도로만 인식될 뿐입니다. 따라서 스스로 연구에 참여한 경험이나 국제대회 경력 등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요소들이 없다면 좋은 입시 결과를 기대해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또한, 최소한의 전공 선택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남학생치고 컴싸, 경영, 경제로 지원해서 안 망한 사람 없고, 여학생은 심리학이나 바이오로 지원해서 안 망한 사람 없다”는 반농담 반진담의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단순히 졸업 후 진로를 보고 전공을 선택하는 ‘한국식 전공 적합성’을 기준 삼아 일부 특정 전공만을 고집하였다가 실망스러운 입시 결과를 맞이한 한국 학생들이 최근 들어 상당히 많았습니다. 따라서 전공 선택과 관련된 다양성의 폭을 넓히기 위해 학문적으로는 AP, IB 과목 선정과 개별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전공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피상적으로 연구 활동이 중요하다는 사실 정도만 알고 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로 중요한지는 잘 모릅니다. 연구활동은 학생의 전공에 대한 구체적인 지적 호기심을 보여줄 수 있으며, 연구활동은 ‘논문’이라는 결과물을 제시할 수 있음은 물론, 해당 연구에 대한 지적 역량을 국제대회*에서의 수상 등을 통해 인정받을 수 있으며, 이는 미국대학교 원서 작성 시 International Award에서 최대 5개 항목을 모두 기재할 수 있게 된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각종 국제대회: ISEF, KSEF, Genius Olympiad, Conrad Challenge, European Union Contest for Young Scientist 등) 실제 2년 전 2명의 학생들이 무릎 관절 가동범위 측정기를 개발하여 다양한 Advanced Metrics로 관절 움직임을 통계학적으로 분석한 과학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홍콩 Global Youth Science and Technology Bowl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이들 중 미국보딩스쿨 출신이었던 여학생은 John’s Hopkins University Civil Engineering에, 한국외국인학교 출신이었던 남학생은 Cornell University Public Health에 합격하였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위 학생들의 전공 적합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이외에도 이러한 활동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합격 사례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활동과 관련하여, 큐링크에서는 코딩, 컴퓨터공학, 기계공학, 화학, 물리학, 수학, 통계학, 환경과학은 물론 역사, 사회과학 분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기 연구활동을 한 후 논문을 완성하여 각종 국제대회에서 입상을 이끌어왔으며, 실제로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 적합성을 다양하게 보여줌은 물론 합격까지 이어진 사례들이 많습니다. Weill Cornell Medicine 출신 박사, 조지아텍, 카네기 멜론 박사과정, 구글 본사 개발자, 서울대-연세대 의대 출신 선생님, 서울대 물리학 박사 출신, 현직 삼성전자 연구원, KAIST 출신 선생님들로 구성된 총 72명의 큐링크 선생님들과 함께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한 연구 경험을 직접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선망하는 Top3 대학 진학 성공률이 93%에 이르는 높은 결과를 자랑하는 큐링크 컨설팅은 미국 명문대학교뿐만 아니라 영국 대학교 옥스브릿지 입시, BMAT와 UCAT 시험준비, 일부 의대에서 시행하는 MMI 면접준비까지 가이드까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오는 12월 12일 오전 11시 홍콩 Central Station Euro Trade 빌딩에서 개최되는 큐링크 입시설명회는 여러 국제대회에서 수상할 수 있는 리서치 논문 작성에 대하여 설명 드리고, 이와 맥락이 이어지는 여러 활동들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안내해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입시설명회를 통해 실제 과거 미국명문대에 합격한 Hong Kong International School, CDNIS, American International School, Shekou International School 출신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들을 함께 보면서 합격 사례들을 분석해드릴 예정입니다. IB학교 출신으로서 Imperial College 의대에 합격한 사례와 홍콩 Queen Mary Hospital의 학생체험 프로그램과 Kwai Chung Hospital의 shadowing 봉사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대학교 통합 의대 과정에 합격한 사례 역시 심층 분석해보면서, 전공에 맞춰 어떤 활동들을 해야 하는지, 이러한 활동경험들을 입시에서 어떻게 풀어내야 합격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실제 사례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문의 Email: curincbu@gmail.com / 카톡ID: curincj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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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렬 박사의 교육칼럼] MIT는 왜 구글이 스카우트한 뛰어난 학생을 불합격시켰나조선일보를 비롯해 도하 각 신문과 방송들은 지난 10월 13일 자에 미국 명문대 18곳을 지원해 16곳에서 떨어진 미국 고등학교 졸업생 중국계 미국인 스탠리 종(18세)군을 세계적 빅테크 기업 구글이 스카우트해 갔다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실었다. 이 언론들의 결론은 그는 좋은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고등학교 졸업장만 갖고 구글에 입사했으니 얼마나 대단한 일이냐는 식이었다. 또한 MIT, 스탠퍼드 대학 등이 인재를 잘 못 알아봤다는 식의 보도였다. 그가 구글에 입사한 포지션도 대단했다. 초급(대졸이 가는 Junior 엔지니어 L3)도 아니고 중급 엔지니어(타 회사 일반 엔지니어나 Senior에 해당하는 L4)로 바로 취직했다. 다음은 조선일보 기사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스타트업을 설립한 결코 평범하지 않은 미국 고등학생 스탠리 종(18)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지원한 18개 대학 중 16개 대학에서 떨어졌다. 그러나 세계적인 기업 구글(google)만은 이 인재를 놓치지 않았다. 12일(현지시각) ABC7뉴스 등에 따르면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있는 건(Gunn)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 학생은 GPA 4.0 만점에 3.97, SAT 1,600점 만점에 1,590점을 받았다. 이 학생이 가진 특이한 이력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전자서명 스타트업인 ‘래빗사인(RabbitSign)’을 설립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질을 갖추고 있음에도 그는 지원한 18개 대학 중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스탠퍼드, UC 버클리, 카네기멜런,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캘텍) 등 16개 대학에서 거절당했다. 종은 텍사스 대학교와 메릴랜드 대학교 2곳에만 합격했다. 그는 텍사스 대학에 등록할 생각이었고 오리엔테이션에도 참석했지만, 한 거대 기술 기업의 제안이 그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 구글에서 그에게 정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직에 채용을 제안한 것이다. 결국 종은 대입을 포기하고 고등학교 졸업장만 갖고 구글에 입사했다. 여기서는 뉴스를 뒤집어 보는 것이 필요하다. 핵심은 이 학생이 구글에 들었다가 아니라 이 엄청난 학생이 왜 미국 명문대학에 떨어졌는가다. 스탠리 종은 세계 최고인 동시에 미국에서도 최상위인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스탠퍼드, UC 버클리, 카네기멜런,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캘텍) 등 16개 대학에서 왜 입학이 거부됐다. 왜 그럴까? 그 이유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의 각 보수 언론들은 스탠리 종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대학 입시 사정 과정이 모호해 이 우수한 학생을 떨어뜨렸다고 선전했다. 스탠리 종도 "대학 합격 기준이 불투명하고 가이드라인이 없다, 아무도 기준을 모른다"라고 말하며 자기가 떨어진 것이 미국 대학들의 입시 기준이 표준화되지 않아서 그렇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 스탠리 종군이 떨어진 이유는 하버드 대학이 2016년도에 'Making Caring Common Project'를 통해 제시하고 미국의 많은 대학들이 제시한 'Turning the Tide'라는 분명한 입시 기준에 완전 미달하기 때문이다. 하버드 대학은 이 프로젝트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커뮤니티에 대한 의미 있는 기여와 배려, 공공선에 대한 의미 있는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 종이라는 학생은 이런 기록이 전무하다. 자기의 재능만을 뽐냈지 타인 및 공동체에 대한 진실되고 의미 있는 기여'를 한 것이다. 그리고 여러 부분에서 거짓말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그 학생이 구글에 고등학교 학생으로 도저히 들어갈 수 없는 그 높은 포지션으로 들어간 것은 그의 실력 때문이 아니라 구글에 고위 간부로 있는 아빠 찬스라는 것이 그의 인터뷰에서도 나타난다. 인터뷰에서 "구글 어떻게 들어갔는가?"라고 묻자 "그냥 내가 잘해서 들어간 거 같다. 5년 전부터 구글에서 구인 연락이 와서 미성년자라고 했었다."라고 말했다. 다시 인터뷰어가 "아버지가 구글 고위 간부라서 구글에 대해 쉽게 공부할 수 있던 거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뭐 그럴 수도 있다"고 답했다. 그가 코딩 교육이 부족한 지역에 코딩 교육하는 NGO(OpenBracket), 코딩 경쟁 대회를 위해 만든 고등학교 클럽인데 이게 미국 대학에서는 의미 있는 기여 활동이 아니다. 실리콘 밸리의 억만장자 자녀들을 가르친 봉사인 것이 드러났다. 그가 구글에 들어간 것은 실력도 어느 정도 있지만 아빠 찬스였고, 스탠퍼드-MIT가 입학을 거부한 것은 그의 인간 됨됨이가 그 대학 기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국 상위권 대학들은 이렇게 실력만으로는 가지 못한다.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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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렬 박사의 교육칼럼] 컴퓨터 사이언스와 컴퓨터 엔지니어링 전공의 차이컴퓨터 관련 전공 그 가운데서도 컴퓨터 사이언스와 컴퓨터 엔지니어링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있다. 컴퓨터 관련 전공은 굉장히 많다. Computer Science 전공은 다음처럼 세분화할 수 있다. ▶ Computer and Information Science, ▶ Computer Programming, ▶ Computer Science, ▶ Computer Software and Media Application, ▶ Computer Systems Analysis, ▶ Computer Systems Networking and Telecommunication, ▶ Computer/Information Technology Administration and management, ▶ Data Entry/Microcomputer Applications, ▶ Data Processing, Information Science/Studies 등등이다. 여기서 다시 세부 전공으로 또 들어갈 수 있다. Computer Engineering은 ▶Computer Engineering, ▶Computer Hardware Engineering, ▶Computer Software Engineering으로 나눌 수 있다. 이를 포함해 그냥 Computer Engineering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크게 나눠 Computer Science와 Computer Engineering과 어떻게 다른 지 살펴보자. 컴퓨터 사이언스(Computer Science) 전공의 주요 초점은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것이다. 즉 컴퓨터의 이론적, 실용적 연구를 다루는 학문이다.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자는 컴퓨터의 구조,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언어, 운영 체제,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인공지능, 보안 등 컴퓨터에 관한 모든 분야를 공부한다.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자는 컴퓨터 시스템을 설계, 개발, 운영, 유지 보수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일반적으로 코딩만 다룬다고 생각하는 데 코딩은 일부분이고 코딩을 통한 문제 해결이라고 보면 된다. 컴사는 컴퓨테이션(전산화)이라는 분야를 비롯해, 단순 사무 프로그램, 기계간을 연결하는 프로그램, 로봇을 제어하는 로보틱스 등이 컴사의 큰 영역이다. 이 분야는 세상에서 컴퓨터를 활용하면 할수록 커져서 이제는 모든 문명 기기가 컴사의 영역이 됐다. 컴사의 문제 해결 솔루션을 또한 예로 들면, AI, 바이오 컴퓨팅, 컴퓨터 시스템, 사이버 보안, 데이터 분석, 게임 개발, 모빌웹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언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다. 컴퓨터 엔지니어링(Computer Engineering)은 컴퓨터 시스템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다루는 학문이다. 컴퓨터 엔지니어링 전공자는 ▶컴퓨터 시스템의 구조, ▶설계, ▶제조, ▶테스트, ▶유지 보수 등 컴퓨터 시스템의 모든 분야를 공부한다. 컴퓨터 엔지니어링 전공자는 컴퓨터 시스템을 ▶설계, ▶개발, ▶생산, ▶유지 보수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메모리, CPU라고 부르는 부품을 포함한 칩 같은 반도체 분야, 여기에는 설계부터 제작, 연구 개발까지 모두 포함된다. 컴퓨터를 설계하는 컴퓨터 아키텍처, 컴퓨터를 서로 연결해 주는 네트워킹 하드웨어, 간단한 자동판매기부터 큰 공장의 시스템까지 포함하는 시퀀스 프로세싱 등의 다양한 분야가 해당 영역이다. 컴퓨터 사이언스와 컴퓨터 엔지니어링은 모두 컴퓨터와 관련된 학문이지만, 컴퓨터 사이언스가 컴퓨터의 이론적 측면에 더 중점을 두는 반면, 컴퓨터 엔지니어링은 컴퓨터의 실용적 측면에 더 중점을 둔다. 따라서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자는 컴퓨터 시스템의 설계, 개발, 운영, 유지 보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반면, 컴퓨터 엔지니어링 전공자는 컴퓨터 시스템의 설계, 개발, 생산, 유지 보수 등 컴퓨터 시스템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다루는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졸업 후 직종으로 구분해 본다. 컴공의 경우, 하드웨어 관련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일할 수 있다. 반면 컴사는 대부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Software Developer로 일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현실은 조금 다르다. 컴사 전공자가 프로그래머만 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컴퓨터를 이용해서 세상의 모든 해결책을 찾아내야 하는 직업이기에 단순한 프로그래머가 아니고 Solution Developer (문제 해결 개발자)다. 한마디로 컴퓨터를 이용하는 업종에서는 어디나 필요하다. 그곳에서 각자의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그러므로 특정한 분야를 한정해서는 안 된다. 많은 시간 코딩하고 디버깅(오류 수정) 하고 트렌드 공부하는 것이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일상이지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은 많은 시간을 아이디어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 다른 엔지니어와의 회의나 상사인 총괄 매니저와의 회의도 있다. 또한 고객과의 회의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미팅에 참석해 소통을 해야 한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에게 코딩만큼 중요한 것이 소통이다. 미팅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중요한 일상 중의 하나다. 이렇게 회의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중요 일과이기에 의사소통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자에게 필요한 것은 컴퓨터 랭귀지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탁월해야 이분에서 성공할 수 있다. 반면 코딩을 아무리 잘해도 자신의 코딩이나 프로젝트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기회를 얻기 어렵다. 이 두 가지를 놓고 봤을 때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이 좀 더 창의적 능력이 요구되고 그 쓰임이 확장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어느 영역으로 가던 미래는 매우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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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홍콩서 방빼는 미국 빅테크…AI 서비스 막고 인력도 이동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온라인 검열이 강화되고 있는 홍콩에서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잇따라 차단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과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몇 달 사이 홍콩에서 AI 챗봇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챗GPT를 운영하는 오픈AI의 경우 홍콩과 중국 본토를 북한, 시리아, 이란과 나란히 '제한 국가' 목록에 넣었다. 이들 기업은 홍콩에서 챗봇 사용을 막은 이유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그러나 WSJ은 이런 변화가 미국 테크 기업들이 홍콩을 글로벌 금융·비즈니스 중심지가 아니라 중국의 도시 중 하나로 취급하는 경향이 더 강해진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고 풀이했다. 홍콩의 인터넷 환경은 전과 같지 않다. 애플은 홍콩에서 중국 텐센트(騰迅·텅쉰)와 함께 '의심스러운' 웹사이트를 걸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트위터의 대항마로 떠오른 소셜미디어(SNS) 마스토돈이나 합법적인 사이트까지 차단됐다고 항의했지만 '필터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텐센트가 홍콩에서 접속을 막은 웹사이트에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나 코딩 커뮤니티 깃허브도 포함됐다. 디즈니는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 에피소드 중 중국의 강제 노동 수용소와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가 언급된 두 편을 홍콩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뺐다. 이 문제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조치는 2020년 제정된 홍콩 국가보안법 저촉 우려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로 예정된 홍콩 법원의 '홍콩에 영광을'(Glory to Hong Kong) 노래 금지 청구 심리 결과도 주목된다. 반(反)정부 시위대가 즐겨 부르는 '홍콩에 영광을'을 사실상 금지해달라는 이번 청구에는 관련 유튜브 영상 32편을 차단하는 내용도 담겼다. 홍콩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콘텐츠를 둘러싸고 미국 테크 기업이 본격적으로 송사에 연루된 첫 사례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중화권 대관 책임자를 지낸 조지 천은 홍콩 법원이 차단 청구를 받아들일 경우 미국 테크 기업들을 상대로 한 당국의 법적 조치가 "봇물 터진 듯" 쏟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홍콩의 인터넷 환경이 인터넷 검열 시스템 '만리방화벽'이 있는 중국 본토에 가까워졌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WSJ은 전했다. 홍콩 주민 가운데는 AI 챗봇이 막히자 중국 본토에서처럼 가상사설망(VPN)으로 우회 접속하는 사람도 나오고 있다. 홍콩 정부 대변인조차 구글 등의 '홍콩 접속 제한' 방침을 존중한다면서 VPN 등 대체 수단으로 챗봇 이용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강조하는 상황이다. IT 인력 유출도 잇따르고 있다. 인구 750만명의 홍콩은 그 자체로 미국 테크 기업들의 주요 시장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특유의 자유로운 정보 유통 환경 덕에 기업들과 IT 종사자들이 홍콩을 본거지로 선택해왔다. 그러나 지난 3년에 걸쳐 IT 인력 수만 명이 홍콩을 빠져나갔으며 표현의 자유 위축이 그 원인 중 하나라고 WSJ은 분석했다. 주(駐)홍콩 미국상공회의소가 올해 3월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홍콩에서 향후 3년 동안 인터넷과 정보 플랫폼 접속이 자유로울 것이라고 한 응답자는 38%에 그쳤다. MS도 베이징에서 활동하던 AI 전문가들을 홍콩이 아니라 북미로 옮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IT 업계를 이끄는 인재를 다수 배출해 '스타 양성소'로도 불린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아시아(MSRA)가 핵심 AI 전문가들을 중국에서 뺀다는 것이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MS가 AI 고급 인력을 캐나다 밴쿠버로 인사 이동시키는 절차를 시작했다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대해 "일개 연구소가 연구원 일부를 재배치하는 것이 중국의 인재 육성을 '위협'한다는 것은 순전한 과장"이라고 논평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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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벤처 꿈꾸는 홍콩대 출신 스케치 바스켓볼 김기환 코치홍콩에서 농구교실 코치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농구대회리그까지 운영하는 특별한 한인 스포츠맨이 있다. 그는 단순히 농구를 가르치는 학원 수준을 넘어 미래 스포츠벤처와 아카데미가 결합된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IT 기술과 미디어를 활용해 선수의 실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농구 리그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김기환 코치(SKETCH Basketball 대표)이다. 김기환 코치는 2014년 아시아 탑클래스 홍콩대학교 심리학과에 입학했지만 어릴 때부터 품어온 농구에 대한 열정은 남달랐다. 홍콩대 농구팀에 입단해 활약할 것으로 기대했던 그는 외국인에 대한 차별이 로컬 학생들 사이에 있다는 것을 느꼈다. 대학 농구팀에 입단하지 못하자 그는 각 대학을 돌며 유학생들을 설득해 한인 유학생 농구 리그를 만들었다. 신입생이 5~6살 많은 선배들을 설득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그의 실력과 열정에 모두들 인정하기 시작했다. 유학생 경기력이 탄탄해지면서 사회인(성인)을 포함하는 한인리그까지 별도로 운영했다. 그가 잠시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귀국했을 때 농구 리그는 주춤했다. 제대 후 다시 리그를 회생시키고 더욱 재미있게 리그를 활성화시키는데 주력했다. MVP 인터뷰 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각 선수들의 경기분석표, 온라인으로 데이터 코딩, SNS 홍보로 매니아층이 두꺼워졌다. 이뿐만 아니다. 각 학교 한인 댄스팀을 섭외해 하프타임 쇼까지 등장시켰다. 코트장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홍콩인들에게도 소문이 났다. 급기야 한인 여학생들의 관심을 얻어 한인 여성리그도 출범시켰다. 매주 주말마다 남녀 농구팀, 댄스팀, 진행요원, 관중 등 150여명이 농구 코트에 모였다. 한인 유학생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홍콩 한인사회에서도 매주 100여명이 넘는 단일 종목 스포츠 행사였다. 사회인 농구팀을 출범시킨 뒤 다른 성인팀을 더 모아 전문 리그로 안착시켰다. 성인리그를 운영하며 더욱 알려졌고 해외팀들도 참가하는 단기 국제 이벤트 대회도 개최했다. TV에서 보던 한국의 양희종, 김철욱, 박민수 등 국가대표 선수들도 홍콩까지 날아와 대회에 참가하자 실감하기 시작했다. 그무렵 김 코치는 아마추어 대회 운영진에서 전문 농구인으로 성장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찾아왔다. 김기환 코치가 운영하던 홍콩한인농구협회(HKKKBA)가 아시안컵과 교류하시 시작하면서 해외 원정 경기에도 참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그가 운영하던 NBA 분석 유튜브 채널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전문 스포츠인으로서 입지를 가지게 됐다. 당시까지만해도 유학생 신분이었던 김기환 코치는 2020년 농구아카데미 '스케치 바스켓볼(SKETCH Basketball Ltd.)'을 세우고 본격적으로 엘리트 스포츠 육성을 시작했다. 현재 U-16, U-14, U-12 기본 트레이닝반을 운영 중이다. 그가 가르치는 팀들은 다들 농구를 시작한지 1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국제학교 리그에서는 최고 레벨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스케치 바스켓볼 리그에는 성인리그 4개, 유소년리그 3개, 한인 2개(남녀) 총 9개가 포함되어 있다. 김기환 코치는 학생 시절부터 너무 농구에만 빠져 있는건 아니냐는 말을 '질리도록' 들어왔다. 하지만 그가 무서울만큼 집요하게 준비해온 농구의 교육, 전술, 훈련방법 등에 공감하게 되면 '너 성공하겠다'는 말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는 앞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농구 운영을 통합시키는 것이 도전 과제 중의 하나이다. 유튜브에서 선수와 팀을 분석하는 것을 웹사이트에 적용시키고, 대회 참가자와 학생들이 더 높은 수준으로 NBA 선수처럼 스스로를 분석할 수 있게 제공하는 것이다. 이미 몇년전부터 공개해온 농구 프로그램을 이용한 슈팅 포지션, 경기 분석표, 동영상, 리그 프리뷰 등은 기존 홍콩의 어떤 농구 리그에서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 동안 경기를 하지 못했고, 현재도 경기장 예약이 가장 까다롭고 어렵다고 한다. 현재 SCAA와 SIS 국제학교 실내경기장을 임대하여 농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그는 농구를 중심으로 작은 사회를 구축하는 것이다. 대회 운영을 학생들이 참가해보고, 댄스팀, 기자단, 미디어팀, 경기분석, 프로그램 코딩 등 다양한 과정에 학생들을 참여시켜 경험케 하는 것이다. 김기환 코치가 꿈꾸는 농구아카데미는 스포츠벤처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만큼 미래에 투자하고 있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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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학원]"3월 3일 광동어 입문반 개강 중국어, 영어, 수학, 코딩 방문/화상 수업"진솔학원으로 등록하러 GOGO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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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시대의 핵심은 개방성… 소통하는 단체가 인정받아”팬더믹 상황에서 여성회 활동을 위해 온라인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는데 2014년도 갤러리 시작 준비할 때부터 온라인을 통해서 홍보하고 노출을 많이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한국 작가들을 외국에 소개할 때 구글에서 검색이 많이 나와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요즘 시대에는 온라인이 기본이니까. 온라인이 재미 있는게 검색을 통해 결과들이 나오면 하나의 점을 통해 여러 연결점으로 연결되듯이 네트워크가 퍼져나가고 접근이 된다. 이게 비즈니스에서뿐만 아니라 여성회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이게 잘 되어 있으면 내부 작용이 서로 될 수 있게 된다. 최근 모바일 홈페이지로 개편했는데 디자인과 모바일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가 있는지 디자인에 대해서 사람들이 단순이 ‘예쁘게 했겠지’라고 말하겠지만 사실은 그 정도가 아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손으로 들고 보면서 얼마나 쉽게 쇼핑이나 정보에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지 관계된 모든 것이 디자인이다. 모바일 친화성(Mobile-Friendly)라고도 하는데 보기 좋고 사용하기 좋게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개편된 여성회 홈페이지에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포스팅을 하면 핸드폰으로 바로 예약할 수 있게 설정해 놓았다. 안내 게시물의 'RSVP (초대)' 버튼을 클릭한 뒤 참가자의 이름과 이메일 등 간단 정보를 넣으면 끝이다. 회원들에게 다시 카톡을 보내거나 전화를 걸어 의사를 물어볼 필요가 없다. 이렇게 양뱡향으로 상호작용하게 셋팅해 놓으면,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피드백을 곧바로 받을 수 있다. 요즘 트렌드가 그렇다. 여성회 홈페이지는 다른 한인 단체의 것보다 잘 관리되는 편인데 또 개편? 여성회 홈페이지 개편은 예전부터 의견은 나왔지만 팬더믹 상황에서 탄력을 받은 것 같다. 예전의 홈페이지도 여성회 단체의 정보나 안내, 컨텐츠는 잘 운영되어 왔다. 하지만 기존 여성회 홈페이지의 프레임이 2000년대에 디자인된 것이었다. 당시는 모바일은 존재하지 않았거나 시작할 때였다. 지금 스마트폰에 맞는 모바일 프렌들리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앞서 담당했던 이태옥 부회장이 사진과 정보들을 깔끔하게 정리를 잘하고 있었기 때문에 모두 백업 받아서 새로운 버전으로 쉽게 데이터 이전할 수 있었다. 전문적인 IT 전공이수나 교육을 받았는지? 저는 코딩은 못하고 IT전문가는 더더욱 아니다. 윅스(WIX)나 웹디자인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전체적인 기획을 했을 뿐이다. 기본적인 프레임 구성에 대해 알고 있었고, 요즘엔 혼자서도 무료로 만들 수 있는 솔루션들이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제 회사 홈페이지를 만들 때부터 차근차근 혼자서 어렵지 않게 시도해 볼 수 있었다. 예전에는 웹마스터가 필요한 시대였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나 웹마스터의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만큼 웹 관련 프로그램과 솔루션이 쉽게 제작되어 나오기 때문이다. 제가 사용한 윅스(WIX)라는 프로그램은 그냥 하얀색 도화지 위에 홈페이지 기본 기능을 원하는 대로 얹어 놓으면 되는 구조다. 기존 홈페이지는 한번 구입하고 나면 끝이었지만, 윅스에서는 새로운 기능들을 계속 제공해서 내 홈페이지에 적용할 수 있게 해준다. 전문 지식이 필요 없이 충분해 직접 배울 수 있다 공동구매 이벤트 준비 당시를 조금 더 설명해 준다면 홈페이지가 8월말에 새롭게 개편되고 나자마자 곧바로 공동구매 이벤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공동구매 신청서를 받아서 주문 물량과 데이터를 정리해야 하는데, 류치하 회장님께서 본인과 몇 명이 며칠 수고하면 된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신청서를 일일이 받아서 스캔하거나 취합한 뒤 합계를 내어 상품별로 주문량을 정리하는 것이었다. 임원들이 고생할 것 같아서 쉽게 자동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다. 윅스 기능 중에 양식(Form)을 만드는 기능을 이용해 공동구매 신청서를 작성하면 엑셀로 다운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사전에 미리 연습해서 시연해 보였고 좋은 반응을 받아서 바로 추진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일의 양을 대폭 줄이고 회원들의 참여 만족도는 높아졌다. 오프라인에서 제한이 많은 팬더믹 시대에 온라인이 그룹 활동의 돌파구가 된 것 같다 핵심은 개방성이다. 회원의 아이디어나 의견을 개방적으로 수용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또 사업을 진행하면서 한 단체의 의사결정 과정과 실행 과정이 투명하게 보여질 수 있도록 보여주고 있다. 제가 특별히 뭔가를 한 게 아니라, 지금 온라인 시대에는 누구나 무언가를 할 수 있고, 해볼 수 있는 개방적인 분위기가 기본 소통 방식이다. 신입회원부터 조직 임원들까지 아우르는 소통을 이룰 수 있도록 말이다. 글 손정호 편집장 / 사진 이은주 부회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