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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뉴스] 올해 첫 태풍 경보 9호 발령..이례적 동쪽 상륙 '노울', 홍콩 전역 강풍·폭우로 직격탄
기사입력 2026.07.28 03:29
올해 첫 태풍 경보 9호가 발령된 가운데 강력한 태풍 '노울(Noul)'이 이례적으로 홍콩 동쪽에 상륙하며 도시 북서부 및 남서부 지역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하고 강풍과 폭우를 동반했다.
태풍 노울의 서쪽 눈벽이 홍콩 근처를 쓸고 지나감에 따라 홍콩 천문대는 태풍 경보 9호를 6시간 동안 유지했다.
기상 당국은 당초 예상보다 약간 더 서쪽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강력한 태풍으로 발달한 노울에 대해 일요일 새벽 올해 처음으로 태풍 경보 9호를 올려 발령했다.
기상 예보관들은 이번 태풍의 경과를 검토한 기상 블로그에서 서쪽에서 접근했던 망쿳(Mangkhut), 사올라(Saola), 라가사(Ragasa) 등 최근의 주요 태풍들과 달리, 노울은 홍콩 동쪽에 위치한 혜주시(Huizhou, 惠州) 혜동현(Huidong County, 惠東縣)에 상륙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북반구의 열대 저기압은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이러한 동쪽 이동 경로로 인해 북서쪽에서 남서쪽을 향하고 있는 지역들이 악천후에 직접 노출되었다.
인근 다펑반도(Dapeng Peninsula, 大鵬半島)에는 허리케인급 강풍이 몰아쳤고, 빅토리아 항에는 강풍이 불었다. 고지대에서는 때때로 폭풍급 돌풍이 관측되었다.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정오까지 홍콩 대부분 지역에 70mm 이상의 비가 내렸으며, 신계 일부 지역에서는 140mm가 넘는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노울이 광둥성 내륙으로 진입하며 세력이 약화됨에 따라 천문대는 오전 7시 10분 태풍 경보 9호를 8호 남서풍 경보로 교체한 데 이어, 오후 12시 40분에는 3호 강풍 경보로 낮추었다.
태풍은 물러갔으나 예보관들은 외곽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월요일 아침까지 홍콩에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와 뇌우,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안가에는 거센 파도와 너울이 지속될 전망이다.
시민들은 계속해서 경계심을 유지하고 해안가 방문 및 물놀이를 자제하며 최신 기상 정보에 귀를 기울일 것이 당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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