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수요일 홍콩 문화박물관(Hong Kong Heritage Museum)에서 개막하는 '보고싶습니다. 장국영 70주년 탄생 기념 전시회(Miss You Much.Leslie 70th Birthday. Exhibition)'가 300여 점의 전시품을 통해 장국영의 예술 인생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회는 레저·문화서비스부(LCSD)가 주최하고, 장국영의 전 매니저인 플로렌스 찬이 기획했으며, 그의 절친이었던 당학덕(Daffy Tong Hok-tak)이 지원했다. 중심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장국영의 전 거주지 일부...
일본의 전위예술가 쿠사마 야요이(Yayoi Kusama)가 M+ 박물관 전시회에 이어 카이탁(Kai Tak, 啟德)에 '호박(Pumpkin)' 조형물을 영구 야외 전시하며 홍콩에 깊은 예술적 발자취를 남겼다. 3m 높이의 웅장한 이 조형물은 쿠사마 야요이 특유의 검은 물방울무늬가 들어간 선명한 에메랄드빛 옷을 입고 카이탁의 더 트윈스(The Twins) 타워 1에 위치한 소고(SOGO) 카이탁 백화점 야외 광장을 장식했다. 풍만하고 유려한 형태는 장난스러운 기발함과 엄숙한 품위가 어우러진 매혹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
홍콩관광청(HKTB)이 올해 중추절을 맞아 빅토리아 파크에서 최초로 '국제 등불 축제'를 개최해 도시의 독특한 전통문화를 매력적인 관광 자원으로 전환하고 관광 경제를 활성화한다. '재회(Reunion)'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9월 1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이 축제는 빅토리아 파크에서 열리는 레저·문화서비스국(LCSD)의 중추절 등불 카니발과 함께 개최된다. 방문객들은 세 가지의 독특한 예술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세계 등불 거리'에는 한국 진주의 비단 등불, 브라질의 화려한 패치워크 디자...
홍콩 농수산자연관리부(AFCD)가 인기가 높은 해안 산책로의 혼잡을 관리하기 위해 시범 예약제를 도입함에 따라, 9월 5일부터 지정된 주말과 공휴일 기간 사이쿵 포핀차우(Po Pin Chau, 破邊洲)를 방문하는 관람객은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농수산자연관리부는 이번 예약 시스템이 9월 5년부터 10월 7일까지 하이아일랜드 저수지 동쪽 댐(East Dam of High Island Reservoir)에 위치한 하이아일랜드 지질 탐방로의 포핀차우 구간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예약 비용은 무료다. 이번 조치는 포...
농수산자연보호서(AFCD)가 사이쿵(Sai Kung, 西貢) 저수지 동쪽 방파제에 위치한 포핀차우(Po Pin Chau, 破邊洲) 구역에 대한 시범 예약제를 도입한다. 이번 조치는 9월 5일부터 10월 7일까지 주말, 중추절,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 동안 시행된다. 방문객 수를 더 잘 관리하고 인파 통제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이 예약 제도는 포핀차우 구역에만 엄격하게 적용된다. 저수지 동쪽 방파제의 다른 구역은 예약 제한 없이 일반에 공개되며, 이번 시범 단계 동안의 모든 예약은 완전히 무료다. ...
오는 9월 2일 열리는 아시아 대표 패션 박람회 '센터스테이지(CENTRESTAGE)'에서 홍콩의 차별화된 문화와 공포영화, 네온사인 거리 등에서 영감을 받은 24개 국가 및 지역의 270개 이상 브랜드가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역대 최다인 30개 이상의 런웨이 쇼가 펼쳐진다. 오는 9월 3일 '홍콩 도파민(Hong Kong Dopamine)'을 주제로 열리는 '패션 홍콩 런웨이 쇼(Fashion Hong Kong Runway Show)'에서는 현지 디자이너 브랜드인 앵거스 트시(ANGUS TSU...
올해 추석을 맞아 홍콩의 대표적 명소인 빅토리아 파크(Victoria Park)에서 전통 예술과 공예를 즐기며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중추 등불 축제 2026'이 오는 9월 17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 여가문화서비스부(LCSD)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 등불 제작과 같은 비물질문화유산 요소와 함께 화려한 등불 전시가 펼쳐질 예정이다. 등불 점등 시간은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이며, 9월 25일 금요일에는 자정까지 연장 운영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여가문화서비스부는 선착순...
오션파크가 20여 종의 다양한 파충류를 만날 수 있는 신규 전시관 ‘파충류 지대(Reptile Territory)’를 새롭게 선보이며 동물들의 순한 반전 매력을 공개한다. 새롭게 마련된 전시 공간은 전 세계의 다채로운 파충류를 한자리에 모았으며, 사육사의 해설 및 먹이 주기 시연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한다. 오션파크의 웡윙홍 동물 운영 및 보전 총괄 큐레이터는 전시된 동물 중 일부가 농수산자연관리부에 의해 압류된 후 파크의 보호를 받게 된 개체들이라고 설명했다. ...
"산보다 바다가 좋아요", "산은 땀흘리고 다리도 아프잖아요", "홍콩 날씨 너무 더워서 숨이 헉헉 막혀요"... 딱 제 얘기입니다. 저도 홍콩에 24년 살면서 산은 별로 안 가봤어요. 젊을 때야 카메라 매고 몇 번 올라봤지만 아이 낳고 난 뒤로는 그냥 택시타고 바다로 갔었어요 방학을 맞아 홍콩 집에 온 큰 아들과 갑자기 드래곤스백에 가보고 싶었습니다. 무턱대고 "드래곤스백에 가자"고 질렀습니다. 두 아들은 반기지는 않았지만, 추억을 함께 쌓고 싶은 건 동의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뒤졌습니다. 가...
홍콩 여행, 진짜 매력적이죠? 아기자기한 골목길, 화려한 야경, 그리고 맛집 탐방까지... 그런데 문제는! 저녁만 되면 내 다리가 내 다리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퉁퉁 부어오른 발목과 찌릿찌릿한 종아리를 이끌고 "아, 살려줘..."를 외치던 중, 한국 여행객들 사이에서 조용히 소문난 'Relax City(輕鬆堡)'를 찾아갔답니다. 실제 다녀간 분들의 생생한 리뷰와 메뉴판, 매장 사진까지 꼼꼼하게 분석해서 들려드릴게요. 지금 바로 체크해보세요! 1. 매장 분위기 & 첫인상: "아늑하고 깔끔해, 합...
홍콩의 명소 중에는 ‘빅토리아’가 들어가는 지명이 많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으로 명명되었다는 사실은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 빅토리아 여왕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이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 알아보았다. 63년간 재위 - 영국 역사상 가장 긴 통치를 한 빅토리아 여왕 영국 빅토리아 여왕(Alexandrina Victoria)은 1837년 6월 20일부터 1901년까지 63년 216일간 재위했다. 영국 역사상 가장 긴 통치 기간을 기록한 군주(엘리자베스 2세 이전)로, 빅토리아 시대를 상징한다. ...
빅토리아 하버와 함께 하는 도보길 – 이스트코스트 보드워크 노스포인트로 이사온 지 1년 6개월이 되었다. 인구가 많아 번잡하긴 하지만 생활 편리성이 좋아 나름 만족하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 학원과 걸어서 5분 거리라 출퇴근에는 최고다. 그런데 이사온 지 얼마 안 되어 행운을 만났다. 주변에 환상적인 해안 공원이 생긴 것이다. 내가 노스포인트 주민이 된 것은 2024년 2월이었다. 그런데 2025년 1월 26일, 노스포인트와 포트리스힐 해안 도보가 완공되었다. 이로 인해 포트리스힐 방향으로 공원길을...
옹핑 360(Ngong Ping 360)이 24일 개장 20주년을 기념하는 여름 이벤트의 포문을 열며 한정 기간 야간 케이블카 운행을 공식 개시했다. 오는 8월 16일까지 지정된 8일의 저녁에 운행하는 야간 케이블카는 이용객들에게 해가 진 뒤 란타우섬(Lantau Island), 홍콩 국제공항(Hong Kong International Airport), 강주아오 대교(Hong Kong-Zhuhai-Macao Bridge), 그리고 불빛을 밝힌 자이언트 부다(Tian Tan Buddha)의 파노라마 전경을 즐길 수 있...
지난주 칼럼에서는 선전의 경제 특구 지정 배경에 대해 소개하였다. 덩샤오핑은 1978년 11기 3중전회 이후 개혁개방 노선을 추진하면서 광동성의 선전, 주하이, 산터우와 푸지엔성의 샤먼 4곳을 경제특구로 지정했다. 이는 홍콩, 대만 및 해외 화교 자본 유치를 목표로 한 실험적 조치였다.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 천윈의 새장 경제론 경제특구는 향후 중국의 개혁개방 성공 여부를 가늠할 실험적 성격을 띠었다. 경제특구 메커니즘은 다음처럼 도식화된다. 먼저 중앙이 정책 목표(개방·성장)를 제시한다. 다음으로 특정 지역에 ...
최근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홍콩 교민의 선전행이 잦아지고 있다. 이것은 홍콩 현지인들도 마찬가지다. 고속철로 불과 십여 분 남짓한 거리에 홍콩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가격과 서비스, 상품의 다양성 등에서 선전은 홍콩 대비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그럼 선전을 방문하며 이 도시에 대해 궁금증을 품어본 적은 없는가?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도시가 된 선전이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해 왔는가 하는 것이다. 선전 발전의 배경을 알고 가면 도시가 다르게 보일뿐더러 지인에게 할 얘기도 많아진다. 이에 선전의 성장 ...
4. 베이징(北京) — 제국의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수도 중국에서 꼭 가 봐야 할 여행지 한 곳만 꼽으라면 나는 베이징을 추천한다. 베이징은 역사 유산의 밀도가 굉장히 높은 도시이다. 고대 궁궐·성곽 중심의 역사 도시로서 광활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서울과 기후가 비슷하여 가을이 베이징 여행의 최적기이다. 베이징까지 기차 타고 어느 세월에 도착하냐고? 홍콩에서 고속철로 불과 8시간 남짓이다. 주요 명소 •천안문 광장과 자금성(故宮): 두 곳은 연결되어 있어 같이 둘러볼 수 있다. 자금성은 중국 최대일뿐...
이제 홍콩에서 고속철을 타면 중국 전역을 누빌 수 있게 되었다. 가까이로는 선전에서 멀리 베이징까지 여행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한국인들은 무비자로 갈 수 있으니 여권 하나만 챙겨 기차로 훌쩍 떠날 수 있다. 왜 항공편이 아닌 고속철인가? 비용적인 측면이 첫번째 장점으로 꼽힌다. 그리고 항공을 이용하는 경우 보통 2시간 전까지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 하지만 철도 탑승 시 그렇게까지 서두를 필요가 없다. 또한 공항들이 일반적으로 시 외곽에 있는 것과 달리, 기차역은 도심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즉, 도착 후 이동에 있...
건축가의 눈으로 홍콩을 소개한 방송 ‘이유있는 건축’ 이번 칼럼은 홍콩의 건축물에 대해 써 보려고 했다. 그리고 자료 검색을 하다가 MBC의 ‘이유있는 건축’이라는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다. 유명한 건축물들을 예능 형식으로 풀어 소개하는 방송인 것 같았다. 내가 본 것은 홍콩 편으로 작년에 쵤영된 것이었다. 100만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건축가 유현준 교수가 동방신기의 최강창민, 방송인 홍석천과 홍콩을 방문하여 촬영한 방송이었다. 무엇보다 신선했던 것은 음식, 관광지 등 천편일률적 홍콩 소개 예능 프로와는 ...
신계 지역 최고의 트레일! 홍콩 4대 트레일은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겠다. 맥리호 트레일은 구룡 및 신계 전체를 동서로 가로지르고 윌슨 트레일은 홍콩섬, 구룡 및 신계의 남북을 관통한다. 홍콩 트레일은 홍콩섬 최고이며 란타우 트레일은 신계 지역의 으뜸 코스이다. 오늘 소개하는 란타우 트레일(The Lantau Trail)의 중국명은 봉황경(鳳凰徑)이다. 란타우섬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봉황산(란타우 피크: Lantau Peak)을 지나기 때문이다. 봉황산은 해발 934미터로 대동산에 이어 홍콩 전체에서 두...
홍콩섬 최고의 트레일! 빅토리아 피크가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관광 명소라는 것은 알지만, 홍콩 4대 트레일 출발지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홍콩 트레일(Hong Kong Trail)은 총 50km에 달하며 홍콩섬의 북서쪽에서 남동쪽을 향해 뻗어 있다. 4대 트레일 중 길이가 가장 짧다. 1985년에 개통한 홍콩 트레일은 빅토리아 피크에서 빅웨이브 비치까지 이어진다. 총 8개의 구간으로 나누어지며 홍콩섬의 5개 국립 야외 공원을 거친다. 이 트레일은0.5km 간격으로 표시된 안내 표지...
홍콩의 남북을 관통하는 윌슨 트레일 지난주 소개한 맥리호 트레일이 홍콩을 동서로 가로지른다면, 윌슨 트레일(Wilson Trail)은 남북을 관통한다. 특이한 것은 홍콩섬과 구룡반도 사이의 바다를 지나 연결된다는 점이다. 총 길이가 78km에 달해 맥리호(100km)에 이어 홍콩에서 두번째로 긴 트레일이다. 홍콩섬 스탠리에서 시작되어 신계의 남쳥에서 끝난다. 모든 구간을 관통하려면 대략 30 시간이 소요된다. 타이탐, 마온산, 사자산, 싱문, 다이모산 등 8개의 국립 공원을 거친다. 개인적으로 홍콩에서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