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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박지성의 친구들, 상하이 축구 올스타와 열전박지성과 친구들이 중국 상하이에서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다. 박지성과 그의 동료로 구성된 박지성의 친구들은 23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경기장에서 중국 국가대표 판즈이가 이끄는 상하이 올스타와 '삼성화재 아시안드림컵 자선 축구대회'에서 맞붙었다. 이 경기는 아시아 지역의 열악한 축구환경을 개선하고 축구를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한다는 목표에서 JS파운데이션(이사장 박지성)이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경기는 4월 쓰촨성 지진으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위해서 마련됐다. 박지성을 비롯해 이청용(볼턴), 기성용(스완지시티),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화려한 스타들도 박지성과의 의리를 지키고자 뛰었다. 가수 김종국, 배우 이광수 역시 그라운드를 누볐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들어서거나 볼을 잡을 때마다 관중석에서 함성과 박수 소리가 쏟아졌다. 선수들 역시 시종 밝은 표정으로 경기에 임했다. 박지성의 친구들은 후반 막판 박지성과 석현준(마리티무)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한편, 하프타임에는 가수 싸이가 나와 '젠틀맨'과 '강남스타일'을 열창해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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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홍-필 친선게임 중 인종 차별 응원 관련, FIFA 조사 임박지난 주 필리핀과의 친선 경기에서 홍콩 관중들이 필리핀 응원단을 상대로 인종차별적인 행동과 발언을 한데 대해 필리핀 축구 협회가 FIFA에 정식으로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사실이 드러나면 홍콩 축구 연합은 어떤 형태이든 제재를 받을 수 있다. 필리핀 축구 협회는 지난 7일 홍콩에서 열린 홍콩과 필리핀의 친선 경기와 관련해 필리핀 응원단으로부터 ‘상당한 양의 불만 신고’를 받아 이를 FIFA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필리핀 축구 협회는 필리핀 선수와 응원단에 대해 ‘신체적이고 인종 차별적인 협박’이 있었으며 필리핀이 1:0으로 이긴 이 게임에서 홍콩 응원단들이 필리핀 측에 물병을 던지고 국가를 모독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14일 현재 FIFA는 어떤 불만 사항이나 공식 조사 요청을 받은 바는 없다고 말했지만 이제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설명했다. FIFA는 어떤 급의 경기에서든 인종 차별과 관련된 행위는 없애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홍콩 축구 서포터스 단체인 ‘파워 오브 홍콩’은 필리핀 축구 협회 측의 주장이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하고 홍콩 축구 협회가 응원단 보호에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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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중국 축구팬, 태국전 1-5 참패에 난동중국 축구팬들이 자국 국가대표팀이 태국전 참패한 데 흥분해 선수들의 퇴장을 가로막고 난동을 부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시위를 비롯한 일체의 군중 활동을 강력히 통제하는 중국에서 축구팬의 난동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16일 웨이보(微博)를 비롯한 중국 인터넷에 올라온 동영상에 따르면 15일 중국과 태국 국가대표팀 간 연습 경기가 열린 안후이성 허페이 축구장에서 축구팬 1천여명이 경기 직후 난동을 부렸다. 이날 중국팀은 역대 태국전 최악의 성적인 1:5로 대패했다. 축구팬들은 '해산하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출구를 봉쇄해 중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라커룸에 몸을 숨기는 사태가 빚어졌다. 일부 성난 축구팬들은 자동차 위에 올라가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이들은 긴급 출동한 공안이 적극적으로 개입한 뒤에야 해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축구팬들은 그간 아시아권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인 자국 대표팀에 별다른 기대감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자타공인 축구팬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집권 후 중국 축구팀에 대한 애정과 기대감을 공개적으로 피력한 것을 계기로 중국에서는 국가대표팀에 대한 기대치가 한껏 높아졌다. 시 주석이 집권한 후 국영 중국중앙(CC)TV가 이례적으로 저녁 7시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신원롄보(新聞聯播) 도중 정규 뉴스를 끊고 국가대표팀 경기 현황을 중계할 정도로 관영 매체들은 최근 적극적으로 자국 축구팀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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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홍콩, 필리핀과 친선게임에서 인종차별 야유지난 5일 몽콕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 축구 경기에서 홍콩팀 응원단이 필리핀 측에 인종차별적인 언행을 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 경기 전부터 필리핀 국가가 연주될 때 야유를 했으며 이들에게 ‘모두 노예들’이라는 모욕적인 언사를 외친 것이다. 일부 몰지각한 홍콩 응원단이 필리핀 팬 측에 병 등을 던지기도 했다. 필리핀 팀이 첫 골을 터뜨리고 세레모니를 하려고 하자 반대편에서 선수들에게 물병과 기타 물건들을 집어던지기도 했다. 홍콩 축구 연합은 불만 사항이 공식적으로 접수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조치를 취할 단계는 아니며 단지 실제로 인종 차별적인 언행을 한 사람이 발견되면 차후 경기에 입장을 금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인권 평등 위원회(Equal Opportunities Commission)는 “이런 명백한 이종 차별적인 행동과 말이 차후 우리 사회의 조화를 깨트리게 되는 어떤 계기가 될까봐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영사관 측은 공식적으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지난 2010년 마닐라로 여행을 떠났던 홍콩의 단체 여행객이 탄 버스가 필리핀 해고 경찰관에게 납치 당하는 사고 과정에서 무려 7명이 사망하면서 홍콩과 필리핀의 감정은 악화됐고 최근에는 필리핀과 중국 사이의 영유권 다툼때문에 홍콩도 이에 민감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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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홍콩서 인기만발, 박지성 "계속 맨유에 남고파"▲ 홍콩 HMV에서 팬사인회를 갖고 있는 박지성 "계속 맨유에 남고 싶은 뿐이다."박지성(30)의 맨유 잔류 희망은 변함없었다. 홍콩 팬들에게도 박지성의 거취 문제는 '뜨거운 감자'였다. 맨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 투어 행사 차 홍콩을 방문 중인 박지성은 25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소문(이적설)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하지만 나는 계속 맨유에 남고 싶을 뿐이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성은 "아시아 선수가 빅 클럽에서 뛰고 있다는 것은 영광스럽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들 모두 20번째 리그 우승을 일구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2005년 이후 6년 만에 홍콩을 방문한 박지성은 수백여명의 홍콩 팬들의 열렬한 환호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는 "매우 친절한 사람들을 만나 아주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 팬들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NTD TV 유튜브 영상 지난 15일 베트남 자선경기를 통해 아시아 유소년 선수 육성에 첫 발을 내디딘 박지성은 유럽을 꿈꾸는 어린 선수들에게도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그는 "아시아 선수들이 유럽에서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유럽에서의 경험을 통해 아시아 축구의 전체적인 수준을 높여나갈 수 있다"고 했다.또 "유럽은 아시아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이다. 나도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었고 시간도 필요했다. 축구 뿐만 아니라 현지의 생활 방식에도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을 이겨낸 후에는 조금 수월해질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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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일사병 예방에는 충분한 수분섭취, 혼절시 물을 먹여선 안돼대동한의원 권영국 원장여름철에는 야외 활동을 많이 하게되면서 뜨거운 햇볕에 노출되면 일사병을 주의해야 한다. 축구, 테니스, 골프, 등산으로 더위에 노출이 되면 가장 많이 겪는 것이 일시적인 일사병인데 증상으로는 첫번째 어지러움증이 나타난다. 두번째 증상은 구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할 경우에는 혼절까지도 할 수 있다. 이럴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응급조치이다. 환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와 무의식(혼절)상태의 응급조치는 큰 차이가 있다. 의식이 있을때는 빨리 그늘로 시원하게, 찬물을 마시게 한다. 허리벨트를 풀어 혈액순활을 돕는다. 전해질, 이온음료, 당 성분이 있는 음료를 통해 수분섭취를 하면 효과적이다. 더위로 인해 의식이 없을 정도라면 즉시 구급차(전화 999)를 불러야 한다. 구급차가 올때 까지 벨트나 셔츠를 풀어 혈액순환을 돕는다. 하지만 절대로 물을 마시게 해서는 안된다. 무의식상태에서 물을 마시게 되면 기도폐쇄 또는 폐에 물이 차게돼 매우 위험해진다. 더운날 우리 몸이 피곤해지면 소금성분(전해질)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자율신경의 바란스가 무너지고 저혈당처럼 어지러움증이 생기기 때문에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이상적인 예방방법이다. 정리/영상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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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천안문 사태 22주년 추모 촛불집회 15만명 운집올 해로 22주년을 맞는 '6.4사건(천안문 사태)' 추모촛불집회에 15만 명의 홍콩시민들이 참석했다. '6.4사건' 추모 촛불집회는 지난 4일 저녁 8시부터 빅토리아공원에서 개최됐다. 6개의 축구장과 잔디밭, 농구장 등에는 홍콩시민들로 가득 찼다. 촛불집회가 시작된 후 주최측인 지련회(支聯會, 중국의 애국주의적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홍콩 연대)는 중국의 민주화에 몸 담고 있다. 올해 초 타계한 쓰투화(司徒華) 지련회 전 주석의 생전 영상을 공개하고, '6.4사건'의 시작과 끝 그리고 당시언론 보도 사진을 공개했다. 그 후 중국의 민주열사에 대한 기념헌화가 진행됐다. * DHK NEWS 유튜브 동영상 천안문 사태 당시 희생된 젊은이들의 어머니들이 모여 결성한 '천안문 어머니의 모임'의 대표 딩쯔린은 올해 촛불집회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중국 집권당이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훼손한 채 '세계 2위의 경제력'을 내세워 정의와 양심, 법치제도와 신뢰를 모두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에서 촛불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홍콩을 찾은 이들도 적지 않았다. 중국의 한 독립매체 종사자는 올해로 두번째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그는 올해도 중국의 많은 반체제인사들이 구금되었고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면서 중국이 법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찰측은 촛불집회 참가자 수를 작년의 11만 3천 명보다 줄어든 7만 7천 명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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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한국프로축구 원년챔피언 할렐루야 축구단 홍콩방문한국 프로축구 원년챔피언팀인 안산 할렐루야 축구단이 홍콩축구 선교단체의 초청을 받아 홍콩을 방문해 친선경기 및 겨울 전지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7,80년대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이자, 2006 독일월드컵 당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을 겸했던 이영무 감독은 "홍콩 교민들과 (친선) 경기를 해서 정말 기쁘다. 축구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 하니 격려가 되고 우리도 용기를 줄 수 있어 좋다. 생각보다 교민분들이 경기를 잘해서 즐거운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이날 경기는 할렐루야 축구단의 코칭스탭을 주축으로 4~5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루고 홍콩교민팀은 축구동우회 코파, 파파, 코차이나의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나섰다.애초부터 승부보다는 친목에 목적을 두었기에 할렐루야팀과 교민팀의 경기방식은 확연히 달랐다. 할렐루야팀은 프로선수들이 코칭스탭에게 골을 만들어 주기 위해 패스를 통해 점유율을 높이며 찬스를 만들어냈다. 할렐루야팀의 패스는 매우 쉽고 간결하게 이뤄졌지만 마지막 슈팅마무리는 매서웠다. 간간이 보이는 개인기나 재치있는 속임동작에 관중들의 환성이 터졌다.반면 교민팀은 수비로 고전하다 한방(?)을 노리는 빠른 역습으로 기회를 엿보았다. 교민팀의 일부 선수들도 상당한 개인기가 있었지만 역시 '선수' 앞에서는 쉽지 않았다. 기술이 아닌 기싸움에서 밀려 있는 느낌이었다. 이영무 감독은 부드럽게 웃으며 상황을 설명했다."보통 프로선수나 실업선수는 일반인과는 경기를 잘 하지 않죠. 패스 하나하나가 코칭스탭에게 기록되고 인상을 남기기 때문에 계획없는 경기는 갖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축구를 통해 선교를 하는 것이 목적이기때문에 한국의 지방이나 해외의 교민들과도 즐겁게 축구를 하며 어울립니다."결국 경기는 4대1로 할렐루야 코칭스탭팀의 승리로 마쳤다. 교민팀의 귀한 한 골은 이동진 선수가 문전에서 공의 방향만 살짝 바꾸는 영리한 플레이로 골을 만들어 냈다. 할렐루야 축구단은 1980년 12월 한국 최초로 프로축구단을 창단하고 K리그의 전신인 슈퍼리그에서 83년 첫 챔피언에 오르는 등 국내외 축구대회에서 13회 우승, 20회 준우승을 거두었다. IMF위기로 인해 잠시 해체됐다가 재창단하여 현재까지 2부리그격인 내셔널리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올해 K리그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영무, 박성화, 박민재, 조병득 등 국가대표 출신만 34명을 배출하고 유소년 축구팀을 운영하는 등 한국축구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앞서 20일 저녁, 구룡 서라벌 식당에서 김진만 한인회장과 국가대표 골키퍼였던 변호영 전 한인회장 등 주요 한인사회 인사들이 할렐루야축구단을 환영하며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한편 할렐루야 축구단은 홍콩프로축구리그 2위팀인 키치SC와 친성경기를 가져 2대1 역전승을 거두어 한국 2부리그팀에 패한 키치SC의 스페인출신 코치가 체면을 구겼다고.할렐루야 축구단은 26일 홍콩축구선교단 가스펠FC와 마지막 친선경기를 갖고 태국으로 이동해 전지훈련을 계속한다.홍콩 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홍콩수요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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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호회 탐방기 '파파축구팀'지난 22일 토요일 저녁, 스산한 홍콩의 추위가 짙게 누르는 시간 지하철 행온(Heng On)역 근처의 축구장을 찾았다. 작년 전국체전에서 만난 파파축구팀 김응석 감독과의 인연으로 꼭 한번 찾으리라 생각했는데 김응석 감독은 얼마전 미국으로 이주하여 강경록 신임감독이 반갑게 맞아 주었다.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국가대표 유니폼을 본 뜬 축구복을 입고 파파팀은 홍콩팀과 경기에 여념이 없었다. 자세히 얼굴을 들여다 보니 전국체전에서 뵌 분들도 있고 한인회 행사때 뵌 분들도 많아 낯설지 않았다.지긋한 나이대의 분들이 많은 걸 봐서 후반전에는 기자도 한 번 참가해 봐야겠다는 발동이 걸렸다.현재 홍콩에는 축구 동우회가 코파, 파파, 코차이나로 3개의 팀이 활동중이다. 그중에 코파는 홍콩 아마추어리그에 진출해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은 코차이나와 함께 어울려 경기를 갖고 있다.파파팀는 현재 경남FC의 수석코치이자 홍콩 사우스차이나의 감독이었던 김판곤 감독이 2003년에 ‘김판곤 축구교실’을 홍콩에서 개설한 뒤, 학생들의 아빠들과 한 팀을 이루어경기를 가지면서 생겨났다.그래서 파파팀는 30대 중반이상, 40대가 주축이 된 아빠들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강경록 감독은“온몸으로 뛰고 땀을 흘리고, 그런 희열이 즐겁습니다.”주말인데 가족들과 함께 하지 않아서 불만은 없냐는 질문에 “제 나이대가 되면 가족들이 별로 안 찾으니까 (웃음) 괜찮습니다. 마치고 맛있는거 사줘야죠”라고 답했다.두번째 쿼터가 끝나고 기자도 뛰고 싶다고 은근히 압력을 가하자 윤현철 총무가 마다하지 못하고 신고 있던 축구화를 벗어 건넸다. 아무런 준비 운동없이 세번째 쿼터에 투입된 기자는 미친 망아지마냥 몇 번 질주하고나니 5분도채 못되서 죽을 맛이었다.오른쪽 윙으로 뛴 기자에게 3번의 역습찬스가 있었는데 가운데 센터링을 준다는게 그만 전방으로 똥볼을 차는 바람에 우리팀 선수들의 살인적인 시선을 감수해야 했다.0대0으로 경기를 마치고 한 어르신이 “기자양반이 아까 실수해서 꼬집어 주고 싶었는데 뜀박질은 잘해서 봐줬어요. 허허허. 다음 주에도 꼭 오쇼!”움츠렸던 추위속에서 새롭게 느껴본 시원한 겨울 바람이었다. 글/영상 손정호홍콩 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홍콩수요저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