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천안문 사태 22주년 추모 촛불집회 15만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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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천안문 사태 22주년 추모 촛불집회 15만명 운집

 

 

 

 

올 해로 22주년을 맞는 '6.4사건(천안문 사태)' 추모촛불집회에 15만 명의 홍콩시민들이 참석했다.

 

'6.4사건' 추모 촛불집회는 지난 4일 저녁 8시부터 빅토리아공원에서 개최됐다. 6개의 축구장과 잔디밭, 농구장 등에는 홍콩시민들로 가득 찼다.


촛불집회가 시작된 후 주최측인 지련회(支聯會, 중국의 애국주의적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홍콩 연대)는 중국의 민주화에 몸 담고 있다.

 

올해 초 타계한 쓰투화(司徒華) 지련회 전 주석의 생전 영상을 공개하고, '6.4사건'의 시작과 끝 그리고 당시언론 보도 사진을 공개했다. 그 후 중국의 민주열사에 대한 기념헌화가 진행됐다.

 

 * DHK NEWS 유튜브 동영상


천안문 사태 당시 희생된 젊은이들의 어머니들이 모여 결성한 '천안문 어머니의 모임'의 대표 딩쯔린은 올해 촛불집회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중국 집권당이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훼손한 채 '세계 2위의 경제력'을 내세워 정의와 양심, 법치제도와 신뢰를 모두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에서 촛불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홍콩을 찾은 이들도 적지 않았다. 중국의 한 독립매체 종사자는 올해로 두번째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그는 올해도 중국의 많은 반체제인사들이 구금되었고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면서 중국이 법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찰측은 촛불집회 참가자 수를 작년의 11만 3천 명보다 줄어든 7만 7천 명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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