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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팬다 전 임원, 횡령혐의로 7년 4개월 징역2016년부터 2017년까지 푸드판다 자회사의 전직 재무이사가 회사로부터 2,280만 홍콩달러를 횡령하고 이를 도박 목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징역 7년 4개월을 선고받았다. 41세의 라우카유(Lau Ka-yiu)는 고등법원에서 두 건의 절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월요일 재판에서 라우씨는 598만 홍콩달러를 반환해 반성을 표시하려 했다. 더글러스 야우탁홍(Douglas Yau Tak-hong) 고등법원 부판사는 선고 과정에서 이 점을 고려했다. 변호인은 라우카유가 축구 베팅 도박에서 결국 중독으로 변했고 손실을 메우기 위해 회사 자금을 횡령했다고 전했다. 라우는 푸드팬다 자회사인 로켓푸드(Rocket Food Ltd)의 회계 관리자였으며 월급 47,000홍콩달러를 받으며 재무 이사로 승진했다. 그는 회사 은행 계좌에서 약 1,800만 홍콩달러를 도박 목적으로 유용했다는 사실을 전무이사에게 고백한 후 2017년 10월 사임했다. 변호사는 "라우는 재무 이사였을 때 고용주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았다. 덕분에 그는 두 개의 은행 계좌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갖게 되었고, 범죄 행위를 은폐하는 것이 더 쉬워졌다"고 말했다. 라우는 자신의 개인 계정이 주로 도박에 사용했던 자키클럽(Jockey Club 계정과 연결되어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또한 마카오에서 도박을 하여 약 100만 홍콩달러를 잃었다고 말했다. 라우는 도박을 멈추지는 못했지만 16번의 이체를 통해 돈의 일부를 갚겠다는 뜻을 밝혔고,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친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법원은 라우씨가 2016년 10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회사 계좌에서 개인 은행 계좌로 171건(2,883만 홍콩달러)의 거래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나중에 개인 계좌에서 회사 계좌로 총 598만 홍콩달러를 16번 이체했다. 라우씨는 2000년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해 2006년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회계학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홍콩으로 돌아와 2009년에 KPMG에서 근무했다. 이후 레스토랑을 운영했지만 경영 부진으로 2018년에 문을 닫았다. 그는 현재 사이완호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관리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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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홍콩대한체육회 2024년 정기총회 개최재홍콩대한체육회(회장 신용훈)은 지난 12일 침사추이 서라벌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영수(검도), 박종건(골프), 김태형, 박형주(이상 볼링), 이지현(스쿼시), 정연승, 양성칠(이상 탁구), 우태권, 한상조(이상 태권도), 이상률(테니스), 경민수, 정상구(이상 축구) 회원 등 체육회 소속 종목별 대표 및 회원들이 참석했다. 체육회 본부 임원으로는 신용훈 회장, 한승희 부회장, 안영권 홍보이사, 김천 경기이사, 한창희 대회협력이사가 참석했다. 이날 신규 임원진으로 심지우 사무차장, 김천 경기이사, 한창희 대외협력이사가 소개됐다. 체육회는 대한체육회의 요청으로 올해 2024년 경상남도(김해/창원) 전국체전 참가자격 및 지원급 지금기준 강화한다고 전했다. -종목별 참가선수는 : 해외 체류기간 240일(8개월) 이상 -종목별 경기임원 7월 1일~10월 11일 사이 입국자에 한함(10월 11일 이후 입국자는 체재비 지급액이 줄어듬) -항공료와 체재비는 분리해서 지급 예정이고 체재비는 임원카드사용내역과 영수증 제출해야 됨 참가선수 선발에 어려움이 있는 단체는 언론사 홍보 등을 통해 본부에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재홍콩대한체육회에 소속된 8개종목이 아닌 다른 종목에서도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국내선수들과 경기가 가능하며 만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개인최고기록 제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체육회는 재홍콩대한체육회 비영리법인 설립한 뒤 은행 계좌를 개설은 심사 중이다. 체육회는 임원들에게 Business Registry(BR)를 공유하면서 필요 시 각 단체별로 언제든지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용훈 회장은 2024년 고려 중인 체육행사로는 어린이 축구대회, 체육회원 및 한홍커플을 대상으로한 파티, 총영사배 대회 등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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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홍콩 노쇼' 경기 주최사, 티켓값 50% 환불 절차 착수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홍콩 노쇼' 사태를 빚은 친선경기의 주최사가 예고한 대로 티켓값 50%의 환불 절차에 들어갔다. 다만 환불받으려면 앞으로 추가적인 이의나 불만 제기를 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에 동의해야 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4일 홍콩에서 열린 미국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간 친선 경기를 주최한 태틀러 아시아는 지난 18일 "티켓 구매자들이 5월까지 푯값의 50%를 환불받게 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환불 절차를 안내했다. 공식 채널을 통해 티켓을 구매한 이들은 발송되는 이메일에 내달 12일까지 답장하고, 환불 약관에 동의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마감일(내달 12일)부터 30일 이내에 돈을 돌려받을 수 있지만, 거래하는 은행에 따라 환불 시기는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주최사는 설명했다. 태틀러 아시아를 통해 직접 구매했거나, 기타 이벤트 스폰서와 파트너들을 통해 표를 구한 사람들에게는 주최사가 직접 연락할 것이라고 SCMP는 전했다. 다만 티켓 구매자들이 환불받으려면 현재 진행 중인 불만 제기나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있을 경우 이를 취하하거나 포기하고, 더 이상 법적인 불만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해야 한다. 이번 조치에 대해 팬들은 일부나마 보상받게 돼 다행이라는 반응과 함께 여전히 부족하다는 등의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홍콩에서 가까운 선전(深圳)에 거주하는 교사 랴오커(24)씨는" 티켓값 2천280홍콩달러(약 39만원)의 절반을 돌려받을 수 있어서 좋지만 만족스럽지는 않다"며 자신과 달리 중국 본토의 다른 먼 지역에서 온 사람들의 경우 티켓의 절반만 환불받는 것은 불충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홍콩 소비자위원회와 경찰에 불만을 제기했다는 광둥성 장먼시 출신의 양징충씨는 주최 측의 안내 내용과 관련, "불만 제기를 철회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불명확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메시는 부상을 이유로 지난달 4일 홍콩에서 열린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친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홍콩 팬들이 격분했다. 특히 그가 불과 사흘 뒤인 같은달 7일 일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는 30분간 출전해 홍콩 팬들의 분노가 더욱 커졌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결국 친선경기 주최사인 태틀러는 지난달 9일 티켓값 50%를 환불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관영 매체는 이 사태를 두고 외세가 개입한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고 결국 중국 당국은 자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두 개를 모두 취소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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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권 원장의 생활칼럼] 홍콩을 달구는 연중 스포츠 행사는?매년 이맘때쯤이면 홍콩은 대표적 스포츠 축제로 들썩인다. 국제 럭비 대회인 ‘홍콩 세븐’이다. 올해는 4월 5일부터 7일까지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 외에도 연중행사로 홍콩을 뜨겁게 달구는 스포츠 이벤트들이 매년 비슷한 시기에 배치되어 있다. 오늘은 홍콩의 주요 스포츠 대회를 알아본다. 홍콩 테니스 오픈 1973년부터 매년 열리던 홍콩 테니스 오픈은 2002년 이후 중단되었다. 그러다 올해 1월 빅토리아 파크에서 22년 만에 대회가 열렸다. 재개된 이유는 콜먼 웡이라는 홍콩의 유망주 덕분이다. US 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 4강에 오른 콜먼 웡에게 좀 더 많은 국제 대회 경험을 쌓게 함과 동시에 홍콩 테니스를 알리는 취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이전까지 남자 경기는 4대 메이저 대회 중 매년 첫 번째로 진행되는 호주 오픈의 전초전 격으로 치러져 왔다. 90년대 홍콩 테니스 오픈의 우승자들 면면을 들여다보면 꽤나 화려하다. 피트 샘프라스(93, 86년), 마이클 창(94, 95, 97년), 안드레 애거시(99년)가 우승컵을 가져갔다. 스탠다드 차터드 국제 마라톤 대회 매년 2월을 전후하여 칭마 대교를 비롯한 홍콩의 주요 도로는 하루 동안 마라토너들로 메워진다. 약 7만 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대회로, 한국 교민들도 많이 참가하고 있다. 이 대회에는 풀 코스뿐만 아니라 하프 마라톤, 10km 구간도 열린다. 69세의 주윤발이 올해 하프 마라톤에 참가하여 2시간 26분 8초의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 한국 언론에도 보도되며 화제가 되었다. 원래 1981년 소규모로 진행된 이 행사는 1997년 스탠다드차타드가 스폰서로 참여하며 국제급 이벤트로 발돋움하였다. 그러나 대회의 성격상 매년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점은 아쉽다. 필자의 경우 달리기를 좋아하지만, 아직 대회에 참가해 보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칭마 대교 위를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맛보고 싶기는 하다. 루나 뉴 이어 컵 축구 대회인 루나 뉴 이어 컵(Lunar New Year Cup)은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설 축제 이벤트의 하나로 열린다. 예전에는 칼스버그 컵이라고 불렸다. 보통 4개국 대표팀이 토너먼트 경기를 했는데, 최근에는 클럽팀이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바뀌었다. 한국팀의 경우 성남 일화, FC 서울, 수원 삼성 등이 이 대회에 참가한 바 있다. 올해는 델 피에로, 토티, 다비드 실바 등 은퇴한 전설들이 참여한 월드 레전드 팀과 홍콩 레전드 대표팀이 단일 경기를 치렀다.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히딩크 감독이 한국팀에 부임하여 처음 참가한 국제 대회이기도 하다 (한국 A매치 대표팀은 이후 지금까지 홍콩에서 경기를 하지 않고 있다). 김병지 선수는 이 대회에서 유명한 드리블 사건으로 이운재 선수에게 월드컵 주전 자리를 내주었다. 홍콩 세븐 캐세이 퍼시픽과 HSBC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7인 럭비 경기 홍콩 세븐은 올해 4월 5일에서 7일까지 열린다. 일반적으로 초여름에 접어드는 3월 말에서 4월 초 코스웨이베이의 홍콩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대회는 보통 3일간 치러지는데, 금요일에 시작하여 일요일에 끝난다. 홍콩 세븐은 스포츠 대회이지만 흥겨운 국제적 축제 행사의 성격도 강하다. 각국의 경기를 응원하는 관중석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웃고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프랑스인 남편과 결혼한 우리 학원의 중국어반 수강생 한 명도 매년 경기장을 찾는다. 1976년부터 대회가 꾸준히 열리고 있으니,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스포츠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돋우기 위해 유명한 DJ와 팝가수들을 초청하여 공연을 펼치는 등 오락거리도 갖춰 놓았다. 홍콩 크로스 하버 레이스 구룡반도에서 홍콩 섬까지 1km 남짓한 거리를 헤엄쳐 건너는 크로스 하버 레이스는 시민 스포츠 행사의 성격이 짙다. 부동산 건설 업체인 뉴월드 그룹이 스폰서로 참여하여 뉴월드 하버 레이스라고도 불린다. 특징은 홍콩의 한여름을 지나 날씨가 선선해지는 10~11월에 거행된다는 점이다. 이 대회의 시작이 19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니 무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그러나, 대회는 여러 가지 이유로 중단과 개최가 반복되었다. 1940년대에는 2차 세계 대전의 영향으로, 1978년 이후에는 수질 오염 및 침사추이 기차역 철거 공사 등으로 중단되었다. 크로스 하버 레이스가 다시 돌아온 것은 33년 후인 2011년이다. 완차이 골든 바우히니아 광장에서 출발하여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로 연결된 작년 코스에서는 약 3천 명이 빅토리아 하버의 물살을 헤쳤다. 홍콩 오픈 (골프) 국제 골프 대회인 홍콩 오픈도 있다. 아시안 투어로 가장 상징적인 대회 중 하나이다. 1958년에 시작되었는데, 역사와 전통으로는 아시아에서 필적할 만한 대회가 없다. 거의 매년 꾸준히 열리다 2020년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중단된 후, 작년에 다시 돌아왔다. 참가자들은 매년 11월경 홍콩 골프 클럽에서 상금 2백만 USD를 놓고 겨룬다. 한국 선수 중에는 1998년 강욱순 선수 이후 아직 우승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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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국토요학교 2024년 입학식, 코로나 이후 5년만에 재개홍콩토요학교(교장 지관수) 2024학년도 입학식이 지난 토요일 9일 10시 홍콩한국국제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펜데믹 발생 이후 5년만에 공개 입학식이 재개됐다. 올해 새로 부임한 지관수 교장은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토요학교 입학식이 5년만에 다시 열리는 특별한 날 자리를 빛내주신 분들과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입학하는 신입생, 새학년을 맞는 재학생과 전학생, 초중고 학생들이 새롭게 시작하는 입학식이자 개학식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졸업식은 유치부 14회(60명), 초등부 48회(27명), 한국어부 48회(9명), 중등부 42회(16명), 고등부 38회(9명) 등 총 121명이 과정을 마치고 졸업했다. 주홍콩총영사관의 유형철 총영사는 "홍콩한국토요학교는 1960년도에 설립되어 현재 518명이 재학 중이며, 해외 토요학교 중에서 가장 크고 전통있는 곳"이라면서, 학부모님 및 토요학교 교직원, 한인회, 후원자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또 평일에는 홍콩의 정규 교육과정을 배우면서 토요일 오전마다 토요학교에 등록하여 과외로 한국어 수업을 듣는 것은 보통 의지와 흥미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서 한국인으로 태어나서 정체성을 갖기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기회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도 아니며, 친구 및 선후배와 어울리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고 그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탁연균 홍콩한인회장은 축사에서 "사실 우리 한국인에게 우리의 언어가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고, 특히 한국어처럼 아름다운 말을 할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겐 너무나 축복이다. 한글은 진심으로 아름답고 훌륭한 언어"라고 말했다. 탁 회장은 "오늘날 한국이 전세계에서 K-pop이며 드라마, 멋진 예술과 문화를 펼처나가는 힘은 모두 우리의 언어로 부터 시작됐다"면서 한글은 자연과 우주를 사랑하는 우리 조상들의 얼이 담겨진 언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도 재학생 장학금을 수여식을 학년별로 진행하고 담임교사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두 자녀가 재학 중인 축구선수 김신욱 선수(홍콩 키치 소속)도 학부모 입장에서 참석하여 한인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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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홍콩 노쇼→중국 투어 취소…아르헨, 3월 미국서 친선전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홍콩 노쇼' 사태의 여파로 중국 친선전까지 취소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3월 미국에서 친선전을 치르기로 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3월 18∼26일 열리는 미국 투어 일정이 확정됐다. 엘살바도르, 나이지리아와 대결한다"라고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현지시간으로 3월 22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엘살바도르와 먼저 맞붙고, 26일에는 로스앤젤레스의 LA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나이지리아와 대결한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3월 미국 투어를 잡은 것은 리오넬 메시의 '홍콩 노쇼' 사태가 발단이 됐다. 메시는 부상을 이유로 지난 4일 홍콩에서 열린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미국)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친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메시가 7일 일본에서 치러진 인터 마이애미와 비셀 고베의 친선전에 출전하자 홍콩 팬들은 물론 중국 팬들까지 격분하고 나섰다. 메시가 부상을 이유로 출전하지 못했다고 공개로 사과했지만 '반(反) 메시 정서'는 더욱 들끓었고, 3월에 예정됐던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중국 투어까지 취소되는 사태에 이르렀다. 오는 6월 미국에서 개막하는 2024 코파 아메리카 준비 차원에서 중국 투어에 나서려고 했던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결국 미국에서 친선전을 치르기로 선회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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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홍콩 ‘노쇼’, 정치적 이유 아냐… 부상 탓” 재차 해명아르헨티나 출신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홍콩 노쇼' 파장이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중국 친선경기 취소로 이어진 가운데 메시가 정치적 이유 탓에 결장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메시는 전날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올린 2분짜리 영상에서 "홍콩 경기 이후 많은 말을 듣고 읽었다"며 "누구도 거짓된 이야기를 계속해서 읽지 않도록 이 영상을 녹화해 여러분께 진실한 버전을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메시는 "여러분이 알듯이 나는 언제나 모든 경기에 참여하고 싶어 한다"며 "사람들이 내가 정치적 이유와 다른 많은 이유로 경기를 하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말한다는 것을 들었는데 전적으로 사실이 아니다. 그랬다면 일본이나 중국에 그렇게 많이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전근 근육 염증 탓에 홍콩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는 앞선 해명을 반복하며 "불편함을 느꼈고 악화할 위험이 있었다"고 말했다. 메시는 이어 "경력을 시작한 이래 중국과 매우 가깝고 특별한 관계를 가져왔다. 중국에서 인터뷰, 게임, 행사를 많이 했다"며 "내가 항상 특별한 애정을 갖는 중국의 모든 이들의 행운을 빌며 곧 여러분을 만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앞서 메시는 부상을 이유로 지난 4일 홍콩에서 열린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친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홍콩 팬들이 격분했다. 해당 경기 입장권 가격이 최고 83만원까지 치솟는 등 수십만원에 달한 상황에서 홍콩은 물론 중국 본토와 인근 동남아 지역에서 메시를 보기 위해 온 약 4만명의 팬은 환불을 거세게 요구했다. 특히 그가 불과 사흘 뒤인 7일 일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는 30분간 출전해 홍콩 팬들의 분노가 더욱 커졌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결국 친선경기 주최사인 태틀러는 지난 9일 티켓값 50%를 환불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도 메시의 홍콩 노쇼 관련 논란이 확산하면서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메시가 홍콩전에 출전하지 않은 데는 외세가 개입한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이 미국의 제재 대상이라는 점 때문에 미국 팀에 소속된 메시가 홍콩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중국 본토 팬들은 메시의 '홍콩 노쇼'와 이후 일본 출전이 중국을 무시한 것이라며 분노했다. 메시가 지난 7일 웨이보를 통해 허벅지 부상 탓에 홍콩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고 한차례 해명했지만 소용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두 개가 모두 취소됐다. 지난달 메시가 주장인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음 달 18∼26일 중국 친선경기 투어를 계획했다. 해당 기간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항저우에서 나이지리아 대표팀, 베이징에서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과 경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9일 항저우시는 다음 달 개최하기로 한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그다음 날에는 베이징시 축구협회가 "베이징은 현재로서 리오넬 메시가 출전하는 경기를 주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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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노쇼' 여파…새해 인사한 메시 구단주 베컴에 "中서 나가"아르헨티나 출신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홍콩 노쇼' 파장이 중국에까지 미친 가운데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이 춘제(春節·설)를 맞아 중국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넸다가 본전도 못 찾았다. 13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베컴은 전날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중국어로 새해 인사를 올렸지만, 누리꾼들은 비난을 퍼부었다. 베컴은 중국어와 영어로 "용의 해를 맞아 모든 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인사하는 영상을 올렸다. 베컴은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빨간색의 목도리를 목에 걸친 채 젓가락으로 국수를 먹는 모습도 보여줬다. 그러나 해당 영상에는 "중국에서 나가라", "뻔뻔하다", "티켓을 환불하라" 등의 댓글과 욕설이 달렸다. 명보는 "메시의 홍콩 노쇼에 홍콩과 중국 팬들이 분노한 파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베컴이 중국 국민에 보낸 새해 인사도 이를 식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누리꾼들이 주중 아르헨티나 대사관 웨이보 계정으로도 몰려가 "포클랜드 제도는 영국의 신성한 영토"라는 주장을 펼치거나 소고기 등 아르헨티나산 제품의 중국 시장 진입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에서 400㎞ 떨어진 포클랜드 제도는 1833년 이후 영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다. 영국과 아르헨티나는 1982년 포클랜드의 영유권을 놓고 전쟁을 치렀고 양측에서 900여명이 희생된 가운데 영국이 승리했다. 앞서 메시는 부상을 이유로 지난 4일 홍콩에서 열린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친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홍콩 팬들이 격분했다. 해당 경기 입장권 가격이 최고 83만원까지 치솟는 등 수십만원에 달한 상황에서 홍콩은 물론 중국 본토와 인근 동남아 지역에서 메시를 보기 위해 온 약 4만명의 팬은 환불을 거세게 요구했다. 특히 그가 불과 사흘 뒤인 7일 일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는 30분간 출전해 홍콩 팬들의 분노가 더욱 커졌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결국 친선경기 주최사인 태틀러는 지난 9일 티켓값 50%를 환불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도 메시의 홍콩 노쇼 관련 논란이 확산하면서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메시가 홍콩전에 출전하지 않은 데는 외세가 개입한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두 개가 모두 취소됐다고 AFP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지난달 메시가 주장인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음 달 18∼26일 중국 친선경기 투어를 계획했다. 해당 기간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항저우에서 나이지리아 대표팀, 베이징에서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과 경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베이징시 축구협회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베이징은 현재로서 리오넬 메시가 출전하는 경기를 주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 전날 항저우시는 다음 달 개최하기로 한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AFP는 "일부 민족주의 정치인과 매체들은 메시의 홍콩 노쇼와 이후 일본에서의 출전이 중국을 무시한 것이라고 해석한다"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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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노쇼’에 홍콩 분노… 정부 “지원금 지급 여부 재검토”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부상을 이유로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친선 경기에 출전하지 않자 홍콩이 분노했다. 특히 해당 행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거액의 보조금까지 대주기로 한 홍콩 정부조차 메시의 '노쇼'를 경기 종료 10분 전에야 통보받았다고 밝히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5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대표팀 간 친선 경기에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예고 없이 결장했다. 이에 홍콩 현지는 물론, 중국 본토와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메시의 경기를 보기 위해 모여든 수만 명의 팬들이 "사기"라며 환불을 요구했고 소셜미디어에는 격분한 팬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해당 경기를 주최한 태틀러아시아(태틀러)는 앞서 메시를 내세워 이번 경기를 대대적으로 홍보했고, 티켓 가격은 최대 4천880홍콩달러(약 84만원)까지 치솟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경기를 참관한 존 리 홍콩 행정장관도 메시의 출전을 확신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정부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메시가 결장했기 때문에 이번 친선경기 주최 측에 제공하기로 한 지원금 지급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빈 융 홍콩 문화체육여유국 장관은 메시가 출전하지 않아 정부와 팬들이 극도로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홍콩 정부가 태틀러와 맺은 스폰서십 계약에는 메시가 안전과 건강 문제가 없는 한 최소 45분간 경기에서 뛰어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고 밝혔다. 또 경기 시작 전 태틀러는 메시가 후반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융 장관은 메시가 출전하지 않자 계속해서 태틀러에 메시의 출전을 인터 마이애미에 확인할 것을 요구했으며, 경기 종료 10분 전 태틀러는 부상에 대한 우려로 메시가 결국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콩 정부는 그 즉시 메시가 직접 그라운드로 나와 팬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팀을 대표해 트로피를 받을 것을 요구했으나 인터 마이애미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융 장관은 이번 경기와 관련해 많은 준비가 필요했고 관중이 실망했기 때문에 태틀러가 이번 사태에 대한 대중의 분노에 대응할 책임이 있다고 믿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콩 정부가 약속한 1천500만홍콩달러(약 25억7천만원)의 지원금을 아직 지불하지 않았다면서 태틀러의 업무를 평가해 지원금 지원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 정부는 전날 자정께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경기를 '주요 스포츠 행사'로 지정하고 주최 측에 1천500만홍콩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했고, 경기장 사용 보조금으로 100만홍콩달러(약 1억7천만원)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아직 돈을 실제로 전달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이다. 이날 홍콩 입법회(의회) 여러 의원은 정부가 태틀러에 약속한 지원금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태틀러아시아는 성명에서 자신들도 메시와 수아레스가 출전하지 않을 것임을 경기 직전까지 몰랐다며 팬들과 마찬가지로 실망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팀 의료진은 메시와 수아레즈가 출장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했고 이는 우리를 포함해 모두에게 실망을 안겨줬다"고 덧붙였다. 홍콩 명보는 메시의 결장에 분노한 팬들이 경기장에서 야유를 퍼부으며 메시가 등장한 광고판을 걷어찼다고 보도했다. 이어 "팬들은 주최 측이 메시에 초점을 맞춰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 그가 결장하자 '사기'라며 분노를 표출했다"고 전했다. 홍콩 더스탠더드는 일부 격분한 팬들이 전날 밤 인터 마이애이가 묵고 있는 호텔로 몰려갔고 그중 한명은 무단 침입하려다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메시의 3일 훈련과 4일 출전을 보기 위해 3천600홍콩달러(약 61만6천원)를 지불했다는 홍콩 거주 나이지리아인 앤서니 오사지 씨는 SCMP에 "연습하는 모습을 보러 갔다가 메시가 스트레칭하는 것만 봤다"며 "메시는 슈퍼모델이 아니다. 사람들은 그가 앉아 있는 것만 보려고 돈을 지불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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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노쇼' 메시의 해명 "사타구니 부상 탓, 운이 나빴다"홍콩에서 친선전 '노쇼'로 현지 팬, 당국의 거센 분노를 불러일으킨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불의의 부상을 언급하며 해명했다. 메시는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콩에서 뛰지 못한 건 정말 운이 나빴기 때문이었다"며 "안타깝지만 이런 일이 축구에서는 일어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편한 느낌이 계속 들어서 뛰기 어려웠다"며 "난 항상 경기에 뛰길 원한다. 우리가 이 경기를 위해 멀리서 온 데다 사람들이 우리 경기에 기대가 큰 상황이었던 만큼 아쉽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사타구니 쪽을 다쳤다고 밝혔다.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 직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부상 부위가 부어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메시와 세계적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날린 루이스 수아레스는 전날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대표팀 간 친선 경기에 예고 없이 결장했다. 홍콩 현지는 물론, 중국 본토와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메시의 경기를 보기 위해 모여든 수만 명의 팬들이 "사기"라며 환불을 요구했고 소셜미디어에는 격분한 팬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케빈 융 홍콩 문화체육여유국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메시가 출전하지 않아 극도로 실망했다고 밝히는 등 정부 당국까지 나서 메시의 '노쇼'에 아쉬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