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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종 대 왕 임 금 님 이 한 글 을 안 만 들 면 정 말 좋 겠 어 요\""세 종 대 왕 임 금 님 이 한 글 을 안 만 들 면 정 말 좋 겠 어 요" [[1]] 다소 충격적인 제목이지만 도저히 있을 수도 없고 문법적으로도 맞지 않은 말을 누가 했을까. 바로 토요학교에 다니며 한글을 어렵게 배우는 저학년 어린 아이들의 볼멘소리다. 해외에서 자녀를 기르는 학부모라면 모두가 동감할 난제중의 난제가 한글 가르치기가 아닌가 싶다. 11일 토요일 오전, 졸업시즌을 맞아 한국국제학교 앞마당에서 토요학교 졸업사진을 촬영하기 모인 자모회 회원들의 이야기가 단순한 아줌마들의 수다는 아니었다. "우리 아이는 아직도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수준이에요." "자식이 외국인을 만나서 결혼하는 것까진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손주하고는 한국말로 얘기하고 싶어요." "해외에서 자라니까 문법이나 어법이 틀리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 하지만 한글을 더디 배우는 것을 관망하는 부모들은 이해할 수 없어요." 한글에 대한 학부모입장은 제 각각이지만 그래도 자모회 회원들의 취지는 동일했다. 한국인으로서 한국어는 제일 잘해야 한다는 것. 토요학교 자모회 회장을 맡아 2년째 봉사중인 박준선 씨는 자모회는 어떻게 참여했냐는 질문에 "도대체 토요학교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궁금해서요"라고 말문을 열였다. "아이를 보내기만하던 학부모 입장에서 궁금했던 거에요. 관리가 허술한게 아닐까, 경비지출은 새는게 아닐까 하면서 불평불만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직접 자모회에 참여하면서 들여다보니 이렇게 적은 인원으로 530여명의 학생들을 다 가르치고 있었어요. 정말 수고 많으시구나 생각했죠." 자모회 회원들은 단순히 학교운영에 봉사만 하는 것이 아니다. 일반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달하고 아이들이 좀더 나은 환경에서 배우게되는 변화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유치부반을 만들면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좀 더 쉽게 한글을 배울거라는 의견이 많아서 학교에 건의했는데 올해 유치부에 3개씩이나 반이 생겼어요." 자모회 의견이 반영됐다는 것에 보람을 느낄 뿐만 아니라 학교측에서도 더 많은 학생들을 확보하게 일석이조가 된 경우다. 토요한글학교의 문익생 교장은 "교민 자녀 530여명이 공부를 마치고 즐겁게 돌아가는 하교길을 보고 있으면 말할 수 없는 보람을 느낀다"며 "거의 모든 홍콩 교민 자녀가 등교하는 학교이니만큼 모든 교민분들의 진심어린 사랑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직, 현직 교사들이 대부분인 토요학교 선생님들의 단체사진 차례가 됐다. 몇몇 학생들의 엄마이기도하고 이웃 아줌마이기도한 관계가 그리 낯설지만은 않다. 우리 손으로 우리 힘으로 일궈가는 홍콩토요학교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홍콩 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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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국토요학교 백일장 수상홍콩한국토요학교 백일장 수상 [[1]] [[2]] [[3]] 홍콩한국토요학교(교장 문익생)는 지난 11월27일 한국국제학교 강당에서 김진만 한인회장, 성제환 부회장, 자모회 황보순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한글날 기념 백일장 시상식'을 가졌다. 한글날 기념 백일장 수상자 명단 대상 : 안용진 최우수상 : 김지은, 서재현, 이수경, 황희진, 천예림, 박진우, 최윤주, 송유선, 장혜정 우수상 : 한 솔, 이효나, 윤예식, 오혜민, 김예린, 이동원, 유은정, 김윤호, 박상진,황호영, 송유진, 김혜안, 채윤주, 김승호 장려상 : 윤 솔, 신동식, 이유진, 여정옥, 강수호, 김민서, 송하연, 조선영, 이임경,최현규, 유가람, 류다혜, 임보연, 정윤재, 정성재, 임지언, 윤서경, 이충환, 권기태, 이지민, 조현수, 임지안, 이승연, 하백림 홍콩 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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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단협의회, 한국국제학교에 300만불 채권기증한국금융단협의회, 한국국제학교에 300만불 채권기증 홍콩주재 한국금융단협의회가 한국국제학교 발전을 위해 홍콩달러 3백만 불의 채권을 학교측에 기증했다. 금융단 대표들은 11월 4일 홍콩 서라벌 식당에서 한국국제학교의 이사장인 김진만 한인회장,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제환 한인회 부회장, 오희석 한국어과정 교장, 총영사관의 김정운 재경관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한국국제학교의 발전을 기원하며 전달했다. 이번에 기증된 채권은 2003년 한국국제학교가 7년만기로 발행한 970만불의 채권중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국국제학교는 2003년 신관(현 한국어과정 건물)증축을 앞두고 SARS 발생과 경제한파로 인해 건축재정 마련을 위한 채권을 발행했다. 당시 상당수의 홍콩 주재 지사, 상사, 금융단과 개인들이 채권을 인수해 건축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 [[1]] 금융단협의회의 간사를 맡고 있는 김학명 기업은행 지점장은 "많은 기업인들과 교민들이 한국학교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데에 함께 동참하고자 저희 금융단도 함께 기부하게 됐다"며 "꼭 필요한 인재를 배출하는 한국학교가 되길 바란다"며 기부동기를 밝혔다. 성제환 운영위원장은 "너무나 감사하다. 받은 것에 비해 감사를 표시할 기회가 적지만 학교의 발전된 모습을 통해 은혜를 갚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오찬을 함께 하며 나눈 대속에서는 한국어교육과 정체성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한국어교육의 소홀함으로 이미 장성한 자녀들과 한국어로 대화가 어려운 가정이 많으며 한국과 해외취업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진 교민2세들의 현실에 공감했다. 금융단의 지점장들도 '해외에서도 주요고객이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국어가 최우선이고 그 다음이 영어'라고 지적하며 한국국제학교와 토요한글학교의 중요함을 재차 강조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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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뉴스] 2010 한마음장터와 문화축제 성황리에 개최[[1]] [[2]] [[3]] [[4]] [[5]] [[6]] [[7]] [[8]] [[9]] [[10]] [[11]] [[12[[제4회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홍콩한인회가 주최한 한마음장터와 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월 30일 토요일 화창한 가을날씨에 교민들은 삼삼오오로 홍콩한국국제학교로 모여들었다. 입구에서는 보리스문재단에서 아동용 한글 티셔츠를 무료로 나눠줬고 비행기티켓 경품이 7장이나 포함된 행운권추첨도 분주하게 접수됐다. 국제학교 대운동장에 가득하게 들어선 부스에는 각종 먹거리와 바자 상품들이 교민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신 3D 영화를 대형 LCD TV로 시연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는 디지털의료장비를 이용한 복부비만테스트로 중년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실버스타의 주방용품과 CJ 만두등이 할인된 가격으로 인기를 끌었다. 비만테스트를 체험한 전옥현 총영사는 "다이어트를 해왔는데 생각보다 체중이 4~5kg 더 많다고 해서 더 많이 굶어야겠다"며 웃으며 확인했다. 뒤편 농구코트에는 KIS 한국부/국제부 학부모회, 토요학교 학부모회, 여러 종교단체들의 먹거리 판매로 잔치집분위기를 더했다. 각종 부침류와 떡볶이, 잔치국수, 불고기, 버터구이오징어, 즉석에서 갈아마시는 인삼주스 등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다양한 한국의 맛을 즐기게 했다. 이날 개막식 무대에는 김진만 한인회장, 성제환 부회장, 홍은식 부회장, 전옥현 총영사, 이병욱 상공회장, 김미리 여성회장, 김구환 평통지회장, 김대선 장자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특별히 동구 구의회의 알렉스 푸 의원이 참석해 홍콩인들의 관심을 대변했다. 김진만 한인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더이상 한인들만의 모임이 아니라 우리 문화를 현지인들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서 한국과 홍콩이 함께 소통하는 축제의 한마당이기에 앞으로도 더욱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옥현 총영사는 "우리동포사회는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않고 2세교육에도 전념하는 아주 훌륭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며 한인회의 노력과 열정을 높게 평가했다. 알렉스 푸 의원은 '동부 지역에 이러한 좋은 커뮤니티와 학교가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홍콩 사회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홍콩의 밝은 앞날을 함께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인사회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한마음 사물놀이회의 흥겨운 풍물공연, 김영수 사범의 진검 시연, 태권도 시범단의 화려한 격파 등은 올해도 한마음장터의 '한국행사 3종셋트'로 자리잡아 모든 관람객의 환호를 받으며 시선을 끌었다. 태풍 '메기'의 갑작스런 상륙예고로 일주일 연기되면서 초청예정이었던 연예인들이 모두 불참했으나 4년전 한마음장터의 사회를 봤었던 개그맨 '메기' 이상운이 다시 방문해 즐거운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장기자랑에서는 한인성당의 상투스 팀이 '한국인이 좋아하는 뮤지컬, 드라마주제곡, 팝송' 등을 불러 대상을 받았고, 힘있는 브레이크댄스로 열광적인 분위기를 압도했던 김정우 양이 금상을 받았다. 글/사진/영상 손정호 편집장 한마음장터와 문화축제의 동영상은 수요저널 홈페이지에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생생한 뉴스 수요저널!www.wednesday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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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KIS에서 한마음장터열어홍콩한인회는 10월 23일 토요일 12시부터 홍콩한국국제학교 운동장과 실내강당에서 '한마음 장터와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인기 개그맨 엄용수가 진행은 맡은 장기자랑대회에는 한인성당의 상투스, KIS 어린이 중창단 등 9개팀이 본선 진출해 경합을 벌인다. 그리고 7080가수 민해경, 김상배, 탤렌트 이정길 팬사인회등이 함께 열린다. 이번행사에는 사물놀이 공연, 태권도 시범, 검도 시범 등 각종 볼거리들과 한인업체들의 각종 먹거리, 할인 바자회가 함께 준비됐다. 한인회는 이번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내년도 한국국제학교 증축에 사용할 예정이다. 행사 참석자 전원에게 한글이 새겨진 티셔츠가 증정되고, 행사 마지막에는 항공권 등이 포함된 푸짐한 행운권 추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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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문학상 작품공모재외동포재단에서 제 12회 재외동포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시, 단편소설, 수필 등 미발표 한글창작물을 성인부문과 청소년부문으로 나누어 모집하고 대상 500만원을 비롯하여 총 상금 4,430만원을 시상한다. 작품 접수는 6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황은 코리안 넷(www.korean.net)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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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홍콩한인여성회 송영란 회장[[1[[존경하는 교포여러분 세계 금융위기의 다사다난한 해가 지나고 2010년 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만사성의 하시는 해가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아울러 홍콩한인여성회를 한결같이 성원해 주신 교민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해 홍콩한인여성회는 국제사회에서 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홍콩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사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2009 DREAM BANK IN HONG KONG 자선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습니다. 한국의 b-boy와 합창단 뿐아니라 중국전통음악공연단, 홍콩의 연주가 등을 초청하여 홍콩, 중국과 한국의 문화교류에 중점을 두었으며, 동 음악회에서 마련된 기금으로 홍콩의 빈곤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습니다. 민화전시회를 주관하여 홍콩에서 한국의 민화를 배워 작품을 만든 한인여성들의 기량을 선이고 한국의 전통예술을 소개하는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홍콩한인여성회는 중화문화권에서 한류의 여파로 시작된 한글학습열풍의 확산을 돕고 한글보급을 위한 활동들을 장려, 후원하고 있습니다. 홍콩한인여성회는 급변하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여성들이 시대감을 가지고 발빠르게 대응함과 동시에, 세계무대에 한국의 전통과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적극 동참하여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과 대외 이미지제고에 기여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끝으로 호랑이의 해인 경인년을 맞이하여 호랑이의 용맹과 침착함 을 본받아 굳세게 이어 가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해보다 훨 씬 좋은 새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사업의 발전과 가 정에 축복좦 건승과 행운을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홍콩한인여성회 송영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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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대 홍콩한인회장 당선소감친애하는 홍콩한인 여러분. 홍콩한인회 제46대 회장에 당선된 김진만 입니다. 차기 한인회 회장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먼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앞으로 2년 임기 동안 여러분을 섬기는 자세로 봉사할 것이며, 한인사회의 공익과 화합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홍콩의 원로 선배들과 전임 한인회장들께서 이룩한 많은 한인회 일들을 계속 유지 발전시키고, 특히 한국(토요)학원과 한국국제학교 (KIS) 발전을 위해 회장단과 임원들이 합심하여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한국국제학교의 모체가 되었고 우리 2세들의 한글 교육과 나라와 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는 홍콩한국(토요)학원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습니다. 홍콩한인회 장학금을 조성하여 교민자녀들 10여명에게 매년 장학금을 한인회 이사회 결의를 통하여 지원할 것이며, 이를 위해 제가 먼저 홍콩50만 불을 기탁하고 나머지 뜻있는 분들의 후원금을 통하여 향후 계속 사업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국력이 계속 강해지는 이 때, 홍콩한인회의 위상이 홍콩 속에서와 세계 교민사회 속에서 더욱 높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재홍콩 한인전체의 화합을 위해서 남녀노소는 물론 2세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상호친목과 유대를 강화하고 복리를 증진시켜 나아가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진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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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극장가]비 할리우드 주연 영화 홍콩 및 전 세계 동시개봉[[1[[, 를 감독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 워쇼스키 형제가 제작하고 가수 겸 배우인 비가 주연한 할리우드 액션 대작. 드디어 홍콩,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동시 개봉일을 11월 26일로 확정하고 아시아 언론을 위한 영화 홍보 기자회견이 11월 9일 서울에서 열렸다. 영화 제작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앞으로 할리우드 활동에 대해서 자세한 언급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비의 인터뷰 내용을 간추려 수요저널 독자 여러분께 전해드리고자 한다. (* 본 기사는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기사임을 알려드립니다.) 당초 의 제작사 워너브라더스 측은 한국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을 잡지 않았다.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에서 개봉되는 작품인 만큼 보통 전세계 개봉작의 홍보 스타일에 따라 아시아에서는 일본이나 홍콩 등에서 아시아 프로모션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연을 맡은 비가 끊임없이 "한국에서 프로모션을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내용의 제안을 메일과 구두로 진행했다. 워너브라더스에서도 비의 정성에 두 손을 들었다. 이뿐 만이 아니다. 비는 당초 일본의 분위기가 감지됐던 배역 이름이었던 '주베이'에서 국적과 상관이 없는 '라이조'로 바꾸도록 제작진을 설득했다. 할리우드 데뷔작 < 스피드 레이서 > 에서 배역 이름 '태조 토고칸'을 한글로 레이싱 복에 새겼을 정도로 열정적이었던 비의 마음을 잘 알던 제작진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제임스 맥테이그 감독과 조엘 실버와 워쇼스키 형제 등 제작진은 비를 위한 특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영화에는 릭 윤, 성 강, 랜달 덕 김, 이준(비의 아역) 등 한국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세탁소 장면에서 세탁소 주인이 KBS 드라마를 보고 있는 설정으로 비에게 '선물'을 했다. 의 한 관계자는 "따로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제임스 맥테이그 감독이 한국 드라마를 영화에 삽입할 정도로 먼저 배려를 해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라이조가 속한 오즈누파를 설명하는 장면에서도 "명성황후를 시해한 것도 닌자"라는 식의 설명이 곁들여 진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한국에 보내는 관심이 날로 커지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비가 공식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2]]- 6개월 동안 6시간씩 무술과 몸 만들기 훈련을 하며 액션을 소화했다던데. ▲ 이를 악물고 죽기 살기로 열심히 했다. 스턴트 과정도 크게 다칠 것 같지 않은 이상 90% 이상 내가 다 소화했다. 와이어 액션도 크게 다치지 않는 이상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선에서 그쳤다. 그 외의 무술은 내가 다 소화했다. - 워쇼스키 형제와 작업에 대한 소감은. ▲ 이번이 두 번째라 워쇼스키 형제와 호흡이 매우 좋았다. 워쇼스키 형제는 상상력이 매우 풍부하다. 그리고 상상력을 스크린 안에 실제로 이뤄낼 수 있는 사람들이다. 나한테 했던 말들 하나도 안 지킨 것이 없었다. 약속을 매우 중시하는 사람들이고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한 사람들이다. 나에게 있어서 최고의 감독님들이었다. - '닌자 어쌔신' 후속작 출연이 계약돼 있나. ▲ 마지막 장면에 담벼락 위에서 세상 바라보며 무언의 포효를 하는 눈빛이 나온다. 2편과 3편이 제작될지 여부는 1편의 흥행 여부에 달렸다. 계약은 (앞으로) 몇 편까지 돼 있다. 계약서 내에 금지 조항이 많아서 자세히 말할 수는 없다. 여러분이 좋아해준다면 후속작이 나올 것 같다. 아주 잘 될 것 같은 좋은 느낌이 있다. -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한계를 느낀 순간은 언제였는지, 닌자 어쌔신의 흥행을 기대하는지. ▲ 정말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었다. 다시 아시아로 돌아가서 콘서트 하고 한국에서 영화를 찍고 살고 싶었다. 8개월 동안 수도 없이 질문을 던졌다.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나. 그럴 때마다 4년 전 팬들과의 약속을 떠올렸다. 아주 좋은 스태프와 세계 시장에 내놓을 작품을 하겠다는 약속 말이다. 두 번째는 자존심 때문이었다. 주위 스태프가 나를 약 올렸다. 아령 100kg짜리를 들면 '너는 별로 근성이 없구나. 맷 데이먼, 브래드 피트도 가르쳤지만 네가 제일 못해. 신인들보다 더 못하는 것 같아'라며 약 올렸다. 너무 독기가 올랐다. 나중에 내 모션을 보며 계속 연구했다. 액션 영화를 수도 없이 봤다. 이소룡, 성룡의 영화를 보면서 그들과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라이조만의 무술 캐릭터를 위해 고민했다. 자존심 때문에 너무 열심히 했다. 세 번째는 나에 대해 의도적으로 진실이 아닌 왜곡된 사실 적어놓은 기사들과 네티즌들의 글을 아침마다 읽었다. 그런 글을 보며 마음속으로 되뇌었다. 이제 보여드리겠다. 더 이상 말로 하면 안 된다. 실패할지라도 보여줘야 한다. 현실적으로 어떤 과정을 밟고 있는지 보여드려야 한다고 다짐했다. 흥행이 되든 안되든 할리우드 안에서 이름 알릴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나로 인해 선후배들이 더 좋은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만의 작품이라 생각했기에 게을리 할 수 없었다. 이제부터 진검승부다. 언제 박스오피스 1위를 할지 모르겠지만 단 하루가 될지라도 1등하는 그 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홍콩 개봉 : 11월 26일(목), www.cinemahk.com 정수태 리포터(ivanjung@wednesday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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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Korean Day기념, 홍콩한인회 2009 한마음 장터 열려[[1]] [[2]]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세계한인의 날은 전세계 700만 한인동포들을 위해 제정된 날이다. 61년의 역사를 가진 홍콩한인회 역시 이날을 기념하여 지난 10일 홍콩한국국제학교에 ‘한마음 장터’를 마련하여 축제의 장을 마련하였다. 늦여름 뜨거운 햇살이 강했지만, KIS 운동장에 마련된 장터에는 웃음과 설레임이 넘치는 듯 했다. 맛있는 분식과 상품들이 진열되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었고, 아이들은 한글의 날 기념 T 셔츠를 입고 더위도 잊은 채 운동장을 뛰어 다녔다. 강봉환 한인회장은 개막식에서 참석자 모두 함께 즐기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흥겨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하였다. 석동연 총영사와 손상용 한인회고문, 이병욱 홍콩한인회장, 김구환 민주평통지회장 등의 테이프 커팅식으로 이날 행사의 시작을 알렸고, 사물놀이단의 신나는 공연이 이어졌다. 태권도 및 검도시범, 윷놀이 대회등 한국 전통의 문화가 하나씩 선보이면서 한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람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좀더 많은 홍콩인과 외국인 관람자들이 참석하여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 무렵, 태권도의 발차기를 숨죽여 지켜보는 외국인 아이의 모습이 무척이나 귀엽게 느껴지기도 했다. 정오부터 시작된 한마음장터에는 서울아산병원의 건강강좌가 마련되었고,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한인장기자랑, 변검 공연 및 초청 연예인의 무대가 이어졌다. 개그맨 정종철의 사회로 진행된 한인장기자랑에는 안디옥 교회의 클라리넷 및 기타 협주, 우재영 군의 ‘Over the Rainbow' 독창, 홍콩한인성당 공연팀이 최종 결승에 참가하였으며, 다양한 설문조사를 통해 홍콩 주재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노래 세곡을 선보인 홍콩한인성당 공연팀이 우승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탤런트 겸 가수인 이광기, 가수 원미연의 노래와 춤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면서 흥겨움을 더하였고, 내년 세계 한인의 날을 기약하며 이날 행사를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