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Korean Day기념, 홍콩한인회 2009 한마음 장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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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Korean Day기념, 홍콩한인회 2009 한마음 장터 열려

[[1]] [[2]]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세계한인의 날은 전세계 700만 한인동포들을 위해 제정된 날이다. 61년의 역사를 가진 홍콩한인회 역시 이날을 기념하여 지난 10일 홍콩한국국제학교에 ‘한마음 장터’를 마련하여 축제의 장을 마련하였다. 늦여름 뜨거운 햇살이 강했지만, KIS 운동장에 마련된 장터에는 웃음과 설레임이 넘치는 듯 했다. 맛있는 분식과 상품들이 진열되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었고, 아이들은 한글의 날 기념 T 셔츠를 입고 더위도 잊은 채 운동장을 뛰어 다녔다. 강봉환 한인회장은 개막식에서 참석자 모두 함께 즐기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흥겨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하였다. 석동연 총영사와 손상용 한인회고문, 이병욱 홍콩한인회장, 김구환 민주평통지회장 등의 테이프 커팅식으로 이날 행사의 시작을 알렸고, 사물놀이단의 신나는 공연이 이어졌다. 태권도 및 검도시범, 윷놀이 대회등 한국 전통의 문화가 하나씩 선보이면서 한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람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좀더 많은 홍콩인과 외국인 관람자들이 참석하여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 무렵, 태권도의 발차기를 숨죽여 지켜보는 외국인 아이의 모습이 무척이나 귀엽게 느껴지기도 했다. 정오부터 시작된 한마음장터에는 서울아산병원의 건강강좌가 마련되었고,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한인장기자랑, 변검 공연 및 초청 연예인의 무대가 이어졌다. 개그맨 정종철의 사회로 진행된 한인장기자랑에는 안디옥 교회의 클라리넷 및 기타 협주, 우재영 군의 ‘Over the Rainbow' 독창, 홍콩한인성당 공연팀이 최종 결승에 참가하였으며, 다양한 설문조사를 통해 홍콩 주재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노래 세곡을 선보인 홍콩한인성당 공연팀이 우승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탤런트 겸 가수인 이광기, 가수 원미연의 노래와 춤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면서 흥겨움을 더하였고, 내년 세계 한인의 날을 기약하며 이날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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