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극장가]비 할리우드 주연 영화 홍콩 및 전 세계 동시개봉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콩극장가]비 할리우드 주연 영화 홍콩 및 전 세계 동시개봉

[[1[[<매트릭스>, <스피드 레이서>를 감독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 워쇼스키 형제가 제작하고 가수 겸 배우인 비가 주연한 할리우드 액션 대작<닌자 어쌔신>. 드디어 홍콩,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동시 개봉일을 11월 26일로 확정하고 아시아 언론을 위한 영화 홍보 기자회견이 11월 9일 서울에서 열렸다. 영화 제작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앞으로 할리우드 활동에 대해서 자세한 언급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비의 인터뷰 내용을 간추려 수요저널 독자 여러분께 전해드리고자 한다. (* 본 기사는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기사임을 알려드립니다.) 당초 <닌자 어쌔신> 의 제작사 워너브라더스 측은 한국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을 잡지 않았다.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에서 개봉되는 작품인 만큼 보통 전세계 개봉작의 홍보 스타일에 따라 아시아에서는 일본이나 홍콩 등에서 아시아 프로모션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연을 맡은 비가 끊임없이 "한국에서 프로모션을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내용의 제안을 메일과 구두로 진행했다. 워너브라더스에서도 비의 정성에 두 손을 들었다. 이뿐 만이 아니다. 비는 당초 일본의 분위기가 감지됐던 배역 이름이었던 '주베이'에서 국적과 상관이 없는 '라이조'로 바꾸도록 제작진을 설득했다. 할리우드 데뷔작 < 스피드 레이서 > 에서 배역 이름 '태조 토고칸'을 한글로 레이싱 복에 새겼을 정도로 열정적이었던 비의 마음을 잘 알던 제작진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제임스 맥테이그 감독과 조엘 실버와 워쇼스키 형제 등 제작진은 비를 위한 특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영화에는 릭 윤, 성 강, 랜달 덕 김, 이준(비의 아역) 등 한국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세탁소 장면에서 세탁소 주인이 KBS 드라마를 보고 있는 설정으로 비에게 '선물'을 했다. <닌자 어쌔신> 의 한 관계자는 "따로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제임스 맥테이그 감독이 한국 드라마를 영화에 삽입할 정도로 먼저 배려를 해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라이조가 속한 오즈누파를 설명하는 장면에서도 "명성황후를 시해한 것도 닌자"라는 식의 설명이 곁들여 진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한국에 보내는 관심이 날로 커지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비가 공식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2]]- 6개월 동안 6시간씩 무술과 몸 만들기 훈련을 하며 액션을 소화했다던데. ▲ 이를 악물고 죽기 살기로 열심히 했다. 스턴트 과정도 크게 다칠 것 같지 않은 이상 90% 이상 내가 다 소화했다. 와이어 액션도 크게 다치지 않는 이상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선에서 그쳤다. 그 외의 무술은 내가 다 소화했다. - 워쇼스키 형제와 작업에 대한 소감은. ▲ 이번이 두 번째라 워쇼스키 형제와 호흡이 매우 좋았다. 워쇼스키 형제는 상상력이 매우 풍부하다. 그리고 상상력을 스크린 안에 실제로 이뤄낼 수 있는 사람들이다. 나한테 했던 말들 하나도 안 지킨 것이 없었다. 약속을 매우 중시하는 사람들이고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한 사람들이다. 나에게 있어서 최고의 감독님들이었다. - '닌자 어쌔신' 후속작 출연이 계약돼 있나. ▲ 마지막 장면에 담벼락 위에서 세상 바라보며 무언의 포효를 하는 눈빛이 나온다. 2편과 3편이 제작될지 여부는 1편의 흥행 여부에 달렸다. 계약은 (앞으로) 몇 편까지 돼 있다. 계약서 내에 금지 조항이 많아서 자세히 말할 수는 없다. 여러분이 좋아해준다면 후속작이 나올 것 같다. 아주 잘 될 것 같은 좋은 느낌이 있다. -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한계를 느낀 순간은 언제였는지, 닌자 어쌔신의 흥행을 기대하는지. ▲ 정말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었다. 다시 아시아로 돌아가서 콘서트 하고 한국에서 영화를 찍고 살고 싶었다. 8개월 동안 수도 없이 질문을 던졌다.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나. 그럴 때마다 4년 전 팬들과의 약속을 떠올렸다. 아주 좋은 스태프와 세계 시장에 내놓을 작품을 하겠다는 약속 말이다. 두 번째는 자존심 때문이었다. 주위 스태프가 나를 약 올렸다. 아령 100kg짜리를 들면 '너는 별로 근성이 없구나. 맷 데이먼, 브래드 피트도 가르쳤지만 네가 제일 못해. 신인들보다 더 못하는 것 같아'라며 약 올렸다. 너무 독기가 올랐다. 나중에 내 모션을 보며 계속 연구했다. 액션 영화를 수도 없이 봤다. 이소룡, 성룡의 영화를 보면서 그들과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라이조만의 무술 캐릭터를 위해 고민했다. 자존심 때문에 너무 열심히 했다. 세 번째는 나에 대해 의도적으로 진실이 아닌 왜곡된 사실 적어놓은 기사들과 네티즌들의 글을 아침마다 읽었다. 그런 글을 보며 마음속으로 되뇌었다. 이제 보여드리겠다. 더 이상 말로 하면 안 된다. 실패할지라도 보여줘야 한다. 현실적으로 어떤 과정을 밟고 있는지 보여드려야 한다고 다짐했다. 흥행이 되든 안되든 할리우드 안에서 이름 알릴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나로 인해 선후배들이 더 좋은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만의 작품이라 생각했기에 게을리 할 수 없었다. 이제부터 진검승부다. 언제 박스오피스 1위를 할지 모르겠지만 단 하루가 될지라도 1등하는 그 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닌자 어쌔신> 홍콩 개봉 : 11월 26일(목), www.cinemahk.com 정수태 리포터(ivanjung@wednesdayjournal.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