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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홍콩한인팔씨름대회가 지난 12일(토) 오후, 센트럴 AIA 비탈리티 허브(AIA Vitality Hub) 실내 행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홍콩한인체육회와 홍콩수요저널이 제1회 대회부터 공동 주최해 온 이번 대회는 2023년 제2회 대회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며 지역 한인 사회의 큰 관심을 모았다.






경기에 앞서 대한팔씨름연맹 배승민 회장은 참가자들에게 경기 규칙과 함께 부상 방지를 위한 안전 주의사항을 상세히 안내했다. 또한, 본 경기에 앞서 ‘실비스 그립챌린지’를 통한 악력 측정 및 워밍업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날 특유의 두꺼운 체격과 압도적인 전완근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팔씨름 달인’ 홍지승 선수는 “팔씨름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부상을 입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안전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경기가 끝난 후 원하는 분들과 얼마든지 손을 잡아드리겠다”고 말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홍지승 선수는 10여 년 전부터 전국을 누비며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국 내 팔씨름 대중화를 이끈 선구자다. 국내 최초 IFA 세계챔피언십 우승을 비롯해 아놀드 클래식 3위, 중국 아시아대회 1위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며, 현재 대한민국 -80kg급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배승민 회장과 홍지승 선수의 진행 아래 본격적인 경기는 총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시작됐다. 남자부는 -75kg급과 +75kg급 두 체급으로 진행됐으며, 여자부는 체중 제한 없이 치러졌다. 강인한 체력과 열정으로 무장한 남녀 선수 30여 명이 출전했으며,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 가족 및 한인 동포 등 총 90여 명이 참석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긴장감 속에 시작된 여자부 경기에서는 이내 웃음꽃이 피어났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승부가 갈리는 깜짝 장면부터, 치열한 접전 끝에 핏줄이 서는 긴박한 순간까지 이어지며 승패가 갈릴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큰 웃음과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이날 대회에는 주홍콩총영사관 이학균 영사를 비롯해 엄승제 쌍용관 관장, 백주열 홍콩한인테니스회장, 이흥수 약사 등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가해 승패를 넘어선 화합의 장을 만들어냈다.
각 부문별 수상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여자부
1위: 김경희 (홍콩한국토요학교 교사)
2위: 전지현 (홍콩한국토요학교 교사)
3위: 김푸름



■ 남자부 -75kg급
1위: 임주혁 (학생)
2위: 손건우 (학생)
3위: 엄승제 (쌍용관 관장)



■ 남자부 +75kg급
1위: 김성훈 (NRG 사범)
2위: 이채화 (경희태권도 관장)
3위: 허성준










본 경기 종료 후 진행된 팬서비스 이벤트에서는 홍지승 선수가 남녀노소 희망자들의 도전을 릴레이로 받아주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끊임없는 도전에도 단 한 번도 흐트러짐 없는 여유와 온화한 미소, 친절한 매너를 선보여 현장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홍콩한인체육회 한승희 회장은 “훌륭한 경기장 확보와 멋진 스타 초빙에 큰 도움을 준 NRG 태권도 노래 관장과 이현성 실장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전국체전을 비롯해 많은 한인 동포들이 즐겁고 유익하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3회 홍콩한인팔씨름대회는 신세계식품, 화통, 깜타이, 아리랑, 샤이니글로벌, 한형제횟집, 이금기, 서라벌, 대한항공, LX인터내셔널, 레벨12, 홍트너, 소나무, 민주평통, 주홍콩한국문화원, 한인여성회, 코윈, 한인러너클럽, DOTINK, 거상, ACI Express 등 다수의 기업 및 기관·단체들의 물심양면 후원으로 풍성하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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