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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 홍콩 마크식스(Mark Six) 복권의 생방송 추첨 도중 메인 기계가 당첨 공을 배출하지 못하는 희귀한 기계 고장이 발생해, 참관인들의 감독하에 동일한 예비 기계로 교체되어 추첨이 진행됐다. 이번 결함은 추첨 예정 시각인 오후 9시 30분에 진행된 올해 99번째 추첨에서 발생했으며, 해당 회차의 추첨에는 약 800만 홍콩달러(한화 약 14억 4,000만 원)의 1등 당첨금이 걸려 있었다.
고장은 TV 진행자들이 공식 추첨 시작을 알린 직후 발생했다. 49개의 번호 공이 투명한 회전조 안에서 계속 회전했으나, 첫 번째 당첨 번호를 배출하는 중앙 추출관으로 단 하나의 공도 떨어지지 않았다.
생방송 화면에는 회전조가 약 20초 동안 공회전한 후 추출관이 비어 있는 상태로 수축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추첨을 진행할 수 없게 되자, 진행자는 방송을 통해 즉시 비상 대응 절차가 시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제작진은 5분만에 예비 추첨 기계와 함께 49개의 예비 공 세트를 가지고 나왔다.
카메라가 비추는 가운데 공들이 교체용 회전조에 수동으로 입력됐으며, 뒤이어 현장을 감독하는 2명의 게스트 참관인이 장비 설정을 점검하고 확인했다.
이어 추첨이 재개됐으나, 결과적으로 800만 홍콩달러(한화 약 14억 4,000만 원)의 1등 당첨금을 가져간 당첨자는 나오지 않았다.
방송 후 언론의 문의에 대해 홍콩 자키클럽은 해당 사건을 인정하며 직원들이 사전 설정된 비상 상황에 따라 엄격하게 대응했다고 밝혔다.
자키클럽 측은 방송에 앞서 메인 기계와 예비 기계 모두 정기 작동 테스트를 마쳤으며, 당시에는 모든 장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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