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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국제공항 출국 제한 구역에서 차이완(Chai Wan, 柴灣) MTR 차량기지 침입 후 열차 외벽에 대형 그라피티를 그란 혐의를 받는 외국인 관광객 2명이 범행 6시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각각 30세와 40세인 두 피의자는 수사 당국의 '호크아이(Project Hawkeye)' 감시 카메라 네트워크 지원을 받은 신속한 수사 끝에 수요일 저녁 미국과 호주행 항공기 탑승을 준비하던 중 탑승구 앞에서 체포됐다.
3미터 담장 넘어 삼엄한 경계망 뚫고 도주
이번 사건은 정기 선로 점검을 실시하던 MTR 차량기지 직원이 주차된 열차 객차 측면에 각각 약 1미터 x 5미터 크기의 대형 그라피티 작품 2개를 발견하면서 알려졌다.
점검 중 직원들은 훼손된 열차 근처에서 반사형 형광 조끼를 입은 수상한 남성 2명을 발견했다.
기지 직원들을 발견한 침입자들은 빠르게 3미터 높이의 외곽 경계 담장을 넘어 인근 헝파춘(Heng Fa Chuen, 杏花邨) 주거 단지 방향으로 도주했다.
출동한 경찰관들이 경계 담장을 조사한 결과, 상단을 따라 설치된 침입 방지용 보안 철선 일부가 의도적으로 절단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스프레이 페인트 9통, 나무 사다리, 형광 조끼 2벌 등 현장에 남겨진 다양한 도구를 압수했다.
침입 6시간 만에 공항서 전격 체포
철도 기지를 주요 교통 인프라로 인식한 동구 범죄수사대(Eastern District Crime Squad)는 수사를 인수하고 공공 감시 카메라와 스마트뷰 시스템을 통해 피의자들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등 즉각적인 지능 분석을 실시했다.
수사관들은 피의자들이 홍콩을 탈출하기 위해 곧바로 홍콩 국제공항으로 향했다는 사실을 신속히 밝혀냈다.
같은 날 저녁 8시경, 형사들은 항공기 출발 전 공항 출국 제한 구역 내부에서 두 남성을 추적해 체포했으며, 위탁 수하물에서 범행 당시 착용한 의류를 압수했다.
각각 리모델링 작업자와 이커머스 매니저라고 신원을 밝힌 피의자들은 현재 형사 손괴 혐의로 구금된 상태다.
무단 침입 및 철도 훼손 시 엄벌
경찰은 현지 주민과 방문 관광객 모두에게 형사 손괴는 형사조례에 따라 유죄 판결 시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중범죄라고 경고했다.
당국은 철도 시설 무단 침입 역시 엄격히 금지된다는 점을 재확인하며, 무단 진입은 개인의 안전을 위협하고 필수 대중교통 서비스의 안전성을 해친다고 강조하고 위반자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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