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홍콩뉴스] "홍콩 역사상 단 2명뿐"…'첫 행정장관' 퉁치화, 국장(國葬)으로 치러질까?
기사입력 2026.09.10 09:19
홍콩의 초대 행정장관이자 전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부주석인 퉁치화(Tung Chee-hwa)가 향년 89세로 별세한 가운데, 국가급 지도자 출신인 그가 국장으로 치러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콩 역사상 국장으로 치러진 사례는 고(故) 안체카이(Ann Tse-kai) 정협 부주석과 헨리 폭(Henry Fok Ying-tung) 정협 부주석 등 최소 두 차례가 있었다.
안체카이: 홍콩 역사상 첫 국장
1949년 홍콩에 정착한 안자개 전 정협 부주석은 남화염직공장(South China Bleaching and Dyeing Factory), 소코 텍스타일(Soco Textiles), 위너 텍스타일(Winner Textiles) 등 여러 방직 회사를 설립한 인물이다. 그는 쇼브라더스, TVB, 상하이상업은행, 허치슨왐포아의 이사를 역임했다. 또한 제6기·제7기 정협 전국위원회 상무위원, 제8기·제9기 정협 전국위원회 부주석을 지냈다.
홍콩 반환을 앞두고 안 전 부주석은 기본법 기초위원회 부주임과 기본법 자문위원회 주임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2000년 세상을 떠났을 당시 그의 장례는 최고 격식으로 치러졌으며, 이는 홍콩 역사상 첫 국장으로 기록됐다.
헨리 폭: 애국 기업인을 위한 국장
홍콩의 저명한 기업가이자 자선가인 곽영동 전 정협 부주석은 제8기·제9기·제10기 정협 전국위원회 부주석을 역임했다. 그는 1950년대 한국전쟁 당시 중국에 물자를 공급하기 위해 봉쇄망을 뚫었던 활동과 1978년 개혁개방 이후 대륙에 선구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폭 전 부주석은 부동산 분양 및 분할 납부 제도를 도입하는 등 홍콩 부동산 시장의 선구자이기도 했다. 그는 개혁개방 이후 대륙에 투자한 최초의 홍콩 기업인 중 한 명이었다. 1979년에는 2억 홍콩달러(약 360억 원)를 투자해 광저우에 White Swan 호텔을 지었으며, 이 호텔은 중국 최초의 합작 5성급 호텔이자 국가 지도자들이 여러 차례 방문한 장소가 됐다.
폭 전 부주석은 국가에 대한 평생의 공헌을 인정받아 2006년 세상을 떠났을 때 국장으로 치러졌다. 그의 운구에는 오성홍기가 덮였으며, 10명의 운구자 중에는 퉁치화 전 장관도 포함돼 있었다.
국장 자격 요소는 무엇인가?
홍콩에서의 국장은 일반적으로 국가와 홍콩에 특별한 공헌을 한 인물에게 엄선되어 제공된다. 결정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내려진다. 홍콩의 첫 행정장관으로서의 오랜 봉사와 이후 정협 부주석으로서의 역할을 고려할 때, 동 전 장관 역시 유사한 영예를 받게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홍콩뉴스 2026년 9월 8일 (화) 홍콩수요저널
- 2[홍콩명소] 실명 예약제로 싹 바뀐 사이쿵 포핀차우... 인파 대폭 감소
- 3[홍콩우리교회] 우리문화원 제1기 수강생 모집
- 4[홍콩관광] 관광객 위협한 홍콩 여행사·가이드 '무관용 원칙'으로 자격 박탈
- 5[홍콩교통] 차에서 내리지 않고 입국 심사, 강주아오 대교에 'AI 얼굴인식' 전격 도입
- 6"선박왕 가문에서 홍콩 초대 수반까지" 퉁치화의 파란만장했던 생애
- 7K-FESTIVAL WEEK
- 8홍콩 역사 바꾼 '최초의 수반' 퉁치화, 89세 일기로 별세
- 9[홍콩교통] 우버, 홍콩-마카오 국경 간 예약 8시간으로 단축
- 10[홍콩증시] 홍콩 비상장 투자 상품 매출 9.9조 달러 찍고 최고 기록 경신
- 11"장쩌민 악수부터 악명 높은 '발통증' 사임까지"… 홍콩 첫 행정장관 퉁치화가 남긴 격동의 8년
- 12[홍콩증시] 홍콩 IPO, 해외 주요 투자자 비중이 수년 만에 최고치 기록
- 13[홍콩날씨] 역대급 '슈퍼 엘니뇨' 온다... 1950년 이후 최고 수온 경신하며 12월 절정 경고
- 14[홍콩전시] "장국영이 쓰던 가구까지 전부 공개"… 70주년 탄생일 역대급 추모전
- 15[홍콩교육] 홍콩 명문 초등학교 150명 모집 입학 설명회 1,200명 참석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