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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서비스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가 발표한 '2026년 아시아 태평양 주거 투자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홍콩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선호하는 주거 투자 목적지 5위에 올랐다. 홍콩은 주거 시설 부족과 지속적인 학생 인구 증가로 주거 자산의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2021년 이후 총 16억 3,000만 미국달러(약 2조 2,526억 원) 규모에 달하는 24건의 학생 주택 전환 관련 거래를 성사시켰다.
특히 2026년 들어 7월까지 총 7억 3,990만 미국달러(약 1조 225억 원) 규모의 거래 10건이 이뤄지며 교육 연계 주거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입증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가 용도 변경이나 리포지셔닝 기회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건물의 주거용 전환 전략이 점점 더 활성화되는 추세다.
향후 5년간 아시아 태평양 전역의 주거 부문 투자액은 332억 미국달러(약 45조 8,824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전체 투자자의 85%가 같은 기간 주거 부문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미 다각화된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응답자 중 3분의 1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주거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의 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응답자의 50%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신규 개발 자산보다 안정화된 자산을 선호하게 됐으며, 73%는 용도 변경이나 리포지셔닝 전략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향후 1~3년 내에는 합작 투자 형태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며, 홍콩과 싱가포르 같은 시장에서는 오피스와 호텔의 주거용 전환이 주거 공급을 늘리는 중요한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보고서는 아시아 태평양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러한 수요를 충족할 만한 기관 투자자급 상품이 부족해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개발 사업의 타당성에 동의한 응답자는 22%에 불과했으며, 44%는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가격 기대치 격차가 향후 가장 큰 투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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