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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태풍 ‘돌핀(Dolphin)’이 류큐 열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이번 주말 홍콩 신계 일부 지역의 기온이 섭씨 36도 이상까지 치솟는 극심한 폭염이 찾아올 전망이다.
홍콩 기상청(천문대)은 목요일 오후 특별 기상 정보를 발표하고, 하이난섬(海南島) 인근의 저기압이 향후 며칠간 남중국해 중북부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당 저기압 시스템은 지역 내 불안정한 날씨를 가져오겠지만 홍콩과는 멀리 떨어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 돌핀은 목요일 오후 4시 기준 오키나와 동쪽 약 450km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일본 남부 해상을 따라 서쪽으로 이동해 류큐 열도를 거쳐 수일 내 동중국해로 진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태풍 외곽의 하강 기류 여파로 주말 동안 홍콩에는 극심한 더위가 들이닥칠 예정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도심 기온은 약 35도까지 오르고, 신계 일부 지역은 36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대체로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곳곳에 소나기와 뇌우가 내릴 수 있으며, 바람이 약하게 불어 열기가 도시 전체에 쌓일 가능성이 크다.
이미 목요일 오후 신계 북부 지역 기온은 35도 이상으로 치솟았다. 기상청은 시민들에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건강 상태를 점검하며, 특히 야외 활동 중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히 유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태풍 돌핀의 영향으로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홍콩익스프레스, 그레이터베이항공, 홍콩항공 등 주요 항공사의 홍콩-오키나와 및 이시가키(Ishigaki) 노선 항공편 다수가 지연되거나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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