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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정 홍콩한인회 고문이 2024년 새해를 밝히며 100만 홍콩달러를 전격 기부했다.
이순정 고문은 1998년 홍콩한국국제학교의 제4대 운영위원장을 맡았으며 2000년에는 제7대 재단이사장을 역임하며 KIS에 애정을 쏟았다.
홍콩한국국제학교 현 이사장을 맡고 있는 조성건 한인회장은 지난주 금요일 이순정 고문님께서 (기부) 의사를 전해주셔서 급히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기부 행사 배경을 밝혔다.
이순정 고문은 2000년부터 2004년 2월까지 제41대, 제42대 홍콩한인회장을 연임하고 홍콩한국국제학교 이사장으로 재임했다. 2001년 8월 KIS 신관 공사를 위한 증축위원회에서 증축위원장을 맡았다.


조성건 회장은 "KIS 증축 과정에서 주홍콩총영사관의 도움으로 한국 정부로부터 미화 300만 달러 유치에 성공했고, 많은 홍콩의 한국 기업들로부터 디벤처 발행 판매 협조를 얻어 1천만 홍콩달러 준공비용을 마련하셨다. 또한 많은 행사를 개최해 많은 분들의 성금을 모으셨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이어 "그 당시 KIS 학생수가 국제과정 280여명, 한국과정 50여명까지 줄었었지만, 이순정 고문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현재 24개국 870여명이 재학하는 명실공히 명문 국제학교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유형철 주홍콩총영사는 "연초부터 반갑고 의미있는 소식"이라면서 홍콩 교민사회가 다른 국가나 지역에 비해 큰 차이가 있고 말문을 열었다. "우리 교민들께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고 계시는 분들이 참 많다"면서 "오늘 이런 자리가 있도록 만들어주신 이순정 고문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함께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순정 고문은 "1998년부터 2000년까지 KIS 운영위원장을 했고,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재단이사장을 맡았다. 아시는대로 그때가 제일 어려웠다. IMF 금융위기가 있었죠. 2003년에 사스(SARS) 있었죠. 무지무지하게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구관에서 한국부와 국제부 모두 사용하다 보니 교실과 교육공간의 한계에 이르러 증축이 꼭 필요했다면서 학교 성장에 대한 애착과 노력을 회상하기도 했다.


이순정 고문은 한국국제학교에 기부금 100만 홍콩달러(한화 약 1억 7천만원)을 일시불로 9일 오전 전달했다.
100만 홍콩달러의 기부금은 학교 모델교실 조성, 컴퓨터 교실 선진화, 화장실 환경 개선 등 기부자의 의도를 반영하여 최종 사용처를 결정하게 된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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