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우리교회'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여름, 친구의 권유로 처음 교회 간 그 날 교회 선생님이 저를 반겼습니다. “처음 보는 친구구나, 어디 사니?” 모임 끝나고 저를 집까지 바래다주셨습니다. 그 이후, 매 주 일요일 아침이 되면 선생님이 교회 아이들과 함께 집 문을 두드렸습니다. “현아, 교회 가자!” 저의 할아버지는 그때마다 혀를 끌끌 차며 말씀하셨습니다. “교회 다니면 쌀이 나오냐? 돈이 나오냐?” 목사가 된 지금도 어릴 때 들었던 할아버지의 말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아마 예수님을 믿지 않고 교회 다니지 않는 분들. 특별한 종교가 없는 ...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처음 간 교회서 예배드릴 때, 선생님이 기도하시고, 다른 친구들은 다들 손 모으고 눈을 감았습니다. 저는 순간 당황했습니다. 선생님의 기도 소리를 듣는 것이 기도인가? 아니면 나도 소리를 내서 기도해야 하나? 소리 내서 기도하면 방해되니, 그냥 속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요청하는 것이 기도인가? 아무도 기도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교회를 다니고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기도에 대해서는 여러 고민과 질문을 많이 품었습니다. 목사가 된 지금도 ...
지난 5월 1일, 서울 성수동과 서울숲 일대에 16만 명이 모였습니다. ‘포켓몬스터(이하 ‘포켓몬’) 30주년 팝업스토어 개장 행사’ 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안전사고 우려로 경찰이 출동하였고, 주최측도 당황하여 급하게 행사를 취소하였습니다. 포켓몬이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알 수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타지리 사토시’라는 소년이 도쿄의 남쪽, 아직 개발이 덜 된 ‘마치다’라는 곳에 살았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산과 들을 뛰어다니며 여러 곤충을 잡고 놀았습니다. 잡은 곤충을 공책에 그림 그리며 분류하고, 생태를 관찰하여 적기도 했습니다....
타타타타타! 쾅쾅쾅! 우우우웅! 소음이 들려옵니다. 아홉 시가 되었습니다. 울창했던 숲을 밀어내고 굴착 작업이 시작된 지 벌써 몇 개월째입니다. 작업 현장에는 굴삭기와 레미콘을 비롯한 각종 중장비가 저마다의 소음을 내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소음에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저는 일 하는 분들의 출근, 점심, 퇴근시간을 정확히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시간만 조용해지니까요. 공사 현장이 제 사무실과 불과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이기에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하루종일 끼고 일하기도 하고, 본당이나 교육관으로 옮겨다니며 조용한 ...
지금 이 순간, 시작해야 하는데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일이 있습니까? 요즘 24시간 헬스장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들 가운데 실제로 열심히 기구를 이용하는 이는 10-2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결제만 하고 시작하지 않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입니다. 팻 맥라건의 책 가운데 제목부터 우리를 찌르는 책이 있습니다. *‘바보들은 항상 결심만 한다’*입니다. 결심만 하고 시작하지 못하는 모습, 당신에게도 있지는 않습니까?우리는 왜 시작하지 못할까?우리는 일어날 일을 미리 생각합니다. 미래를 전망합니다. 하지만...
지난 4월 11일 밤. 로우(Lo Wu) MTR 역 승강장에서 ‘왜 쳐다보냐?’고 시비가 붙어 남녀 8명이 뒤엉킨 집단 난투극이 발생해 6명이 체포됐습니다. 처음에는 사소한 일이었지만, 분노로 인해 큰 사건이 되었습니다. 그 일이 특별한 사람들만의 문제일까요? 우리 마음에도 조용히 폭발을 기다리는 분노가 있지 않습니까? 홍콩에 사는 한국인인 우리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언어와 문화의 차이, 오해와 피곤함이 뒤엉켜 마음속에 화가 켜켜이 쌓입니다. 그러다 작은 일이 계기가 되어 감정이 폭발합니다. 성경 창...
최근 모 자동차 회사가 세계 최고 시속을 기록한 영상을 보았습니다. 서킷에서 서서히 속도를 올리더니 점점 빨라집니다. 결국 496.22km/h를 찍었습니다. 대단합니다. 자동차가 어느 정도 이상 속도를 내면, 공기의 저항으로 차가 뒤집힙니다. 말 그대로, 날아갑니다. 엄청난 속도를 낸 차는 전기차였기에 무게중심이 아래에 있어 뒤집어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드라이버도 최고시속을 짧은 시간 유지하고 다시 속도를 늦추었습니다. 위험성을 잘 알기 때문이겠지요. 차가 빨리 달리기 위해서는 여러 연구가 필요합니다. 그 연구의 종합이 속도입니...
기독교는 참 이상한 종교입니다. 한 사람의 죽음을 강조하고, 그것을 기억합니다. 오래 전, 예수라는 한 사람이 죽은 사실이 왜 중요하다고 하는 것일까요? 그의 죽음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부활절을 맞이하여 저는 오늘 십자가와 부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기독교가 아닌 다른 신앙을 갖고 계시거나, 신앙이 없으신 분이라고 해도 상식과 이해를 넓히는 차원에서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고 매다는 형벌의 의미 예수님 당시 로마 제국에서 십자가형은 가장 잔인하고 치욕스러운 형벌이었습니다. 십자가는 ...
미라플레이스 옆 골목길. 한국의 홍대 거리처럼, 젊은이들이 모여 술 마시며 젊음을 누리는 거리로 유명합니다. 홍콩 홍보 책자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죠. 그 거리 한 가운데 홍콩우리교회가 있습니다. 이런 지리적 특성 때문에 저는 매일 아침마다 다음과 같은 모습을 봅니다. 술 취한 젊은이와, 그를 부축하며 걱정하는 친구들. 밤새 마시고 남은 술병과 잔들. 구토와 흘어진 쓰레기들. 그리고 그 옆에서 묵묵히 자리를 정리하고, 치우는 사람들. 하지만 놀랍게도 새벽기도를 마치고 내려오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