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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Sars 감염지역에서 해제홍콩이 Sars 감염지역에서 해제되었다. 홍콩이 6월 23일 홍콩시간 오후 3시(제네바 오전 9시)에 WHO의 Sars명단에서 지워지므로 지난 4월부터 내려졌던 ‘Sars 감염지역’의 오명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란콰이퐁 등 홍콩 일대 음식점에서는 무료로 샴페인을 제공하는 등 자축행사를 벌였다. 홍콩 정부에서는 관광객 유치와 경제 회복을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계획중이라고 발표했다. 6월 23일 현재, Sars 누계 감염자 1,755명 중 회복해 퇴원한 사람은 1,410명이다. 병원에 입원중인 사람은 총 28명에 그중 11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이며, 21명이 회복해 퇴원 준비를 하고 있다. 누계 사망자는 296명에서 멈춘 상태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아태지역 담당 대변인인 피터 코딩글리는 사스가 올 연말 겨울경에 재발할지 모르니 경계태세를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병원관리국 주석인 Dr. Leong(梁智鴻)도 한 라디오 방송국 인터뷰를 통해서, 비록 감염지역에서 해제 되었다고 하더라고 Sars의 재발에 대비해 경계를 해야 한다면서, 병원에 1인 독립 격리방을 만들어 에어컨 통기시설에서 화장실까지 독립적으로 운영하여 병원내의 전염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베이징의 Sars 격리병동인 샤오양산 병원(小湯山醫院)같은 시설을 참고할 지는 아직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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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메조소프라노 제니퍼 라모 독창회[[1[[ 21세기를 이끌어갈 메조소프라노라는 평을 듣는 제니퍼 나모가 홍콩에서 독창회를 갖는다. 라모는 재작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의 디바로 방한해 홍혜경과 ‘사랑의 듀오’를 불렀으며, 호흡을 같이해 음반도 리코딩 해 한국팬들에게는 친숙한 음악가이기도하다. 피아노 반주는 안톤 폴락이 맡는 이번 독창회에서 라모가 고른 레파토리는 로시니, 모차르트, 비제의 오페라 소품이다. 티켓은 HK$400, 300, 200, 120이며, 더 자세한 문의나 티켓구입은 www.urbtix.gov.hk 나 전화 2268-7321, 2111-5999로 하면 된다. ▶ 언제 & 어디서 : 홍콩시티홀, 6월 24일(화) 저녁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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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For the Stars[[1[[ 딥블루를 배경으로 검은 의상... 그리고 닮은 꼴 미소를 짓고있는 남녀가 케킷에 담겨있다. 바로 메조소프라노 안네 소피 폰 오터와 영국 팝 음악가 엘비스 카스텔로의 시험적 앨범 "Anne Sofie Von Otter Meets Elvis Costello - For the Stars"(Universal Music)이다. 스웨덴의 건강한 북구미녀 안네는 가곡을 주로 부르는 클래식계의 빛나는 메조소프라노이며, 잘 알다시피 엘비스는 영화 노팅 힐의 삽입곡 'She(리바이벌 곡)'의 주인공인 영국 팝계의 노장이다. 왜 이 For the Stars가 시험적인 앨범인가 하면, 안네는 처음으로 팝 음악을 리코딩하기 때문. 이처럼 다른 음악계보 유명인 결합은 마치 근 20년 전 플라시도 도밍고와 지금은 없는 존 덴버가 부른 "Perhaps Love"이후에 나타난 보기 드믄 일이 아닌가 싶다. 전곡 모두 안네의 부드럽고 풍부한 음성으로 아름다운 재즈 풍과 팝 멜로디를 덮어가며 군데군데 엘비스의 목소리와 어울린다. 음색과 톤은 다르지만 꽤나 조화롭고 은근하다. 특히 귀 울림이 좋은 것은 1번 곡 No Wonder 4. Rope 6 Broken Bicycles/Junk(안네와 엘비스의 조화가 멋지다), 11. You still believe in me 그리고 18 For the Stars. 한번을 들어도 마치 언젠가 들어봤던 것 같고, 반복하여 들으면 들을 수록 어느새 새로운 맛이 전해지는 근사한 곡들이라는 것이 중평이다. 이 앨범을 들으며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리듬처럼 조금은 느긋하게 지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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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Clarinet Recital미국 출신의 크라니넷 연주자 Andrew Simon이 공연을 갖는다. 현임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클라넷 연주자로 활약하고 최근 레코딩한 앨범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연주할 소품으로 Saint-Saens : Sonata in E-Flat, Op. 167, Brahms : Sonata No. 1 in F Minor, Op. 120, No. 1, Messager : Sold de Concours, Debussy : Premiere Rhapsodie, Stravinsky : Three Pieces for Clarinet Solo 등이 있다. 피아노 반주는 Mary Wu가 맡으며 티켓은 HK$110, 60 ▶ 어디서 : Hong Kong City Hall, Theatre ▶ 언제 : 8월 26일(토) 저녁 8시 ▶ 전화 : 2734-9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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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을 위한 중국어&광동어’ 출간한 진솔학원 이승권 원장2008년에 개원한 진솔학원은 중국어, 광동어, 영어 등 어학 전문 학원으로 교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입 학생들을 위해서 IB, HKS, 과학, SAT, 코딩 등도 제공한다. 특히 어학강좌 한 과목을 수강하면 다른 두 언어 수업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학원이다.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이승권 원장이 교민들을 위해 중국어&광동어 교재를 발행했다는 소식에 직접 만나봤다.우리 교민분들을 위한 교재, 어떤 책인지?이 책은 한국 교민을 위해 특화되어 있다. 교민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 광동어, 생활 만다린을 쉽게 배울 수 있는 교재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식당, 상점, 택시, 세탁소, 우체국 등에서 사용하는 필수 문장들이다.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대화를 알려드리려고 출판했다. 문장이 외우기 쉽게 간결하고 짧다. 진짜 생활표현 위주로 구성됐다.‘한국인을 위한 중국어&광동어’의 특징은?한국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발음, 문법 등 설명을 쉽게 해 놓았다. 특히 만다린은 한국에도 많이 발간되어 있지만 광동어는 많지 않아서 희소성이 있다. 한국에서 만든 중국어 회화 교재에는 교과서같은 내용이 주류라면, 저희 책은 홍콩 현지에서 바로 사용하는 문장과 상황 위주로 구성이 되어있다. 가까운 중국 선전에 가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 회화다. 당장 써먹을 수 있다. 직접 경험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사할 때 알아야할 중국어, 마사지 받을 때 필요한 중국어 등 실용적인 대화다.원장님은 만다린과 광동어 모두 잘 하시는지?솔직히 저도 만다린으로 홍콩에서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이 지내왔는데, 이 책을 만들면서 광동어를 새롭게 공부하고 있다. 선생님들이 녹음한 문장을 듣고 익히면서 매일매일 배우고 있다. 확실히 도움이 된다.이 교재만의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홍콩에서 한국인을 위해 발행된 최초의 중국어 교재라는 점과 광동어와 중국어가 한꺼번에 들어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또 하나는 중국어를 소개하는 모든 교재를 통틀어서 광동어와 만다린을 동일한 비중으로 알려주는 첫번째 책인 아닌가 싶다.교재 준비 과정은?6~7년 전부터 그동안 차곡차곡 준비를 해왔다. 본격적으로 준비한 것은 2년 정도 됐다. 자료가 많아서 꼭 필요한 것만 넣기 위해 추스려 냈다. 두달 전에 녹음까지 마쳐서 mp3파일로 만들어 CD로 수록했다. 만다린은 직접 준비했고, 광동어는 진솔학원에서 10년간 근무한 홍콩인 선생님 곽월나 분이 수고해주셨다. 녹음도 학원 선생님들께서 직접 참여해 주셨다.교민들은 구입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시중 일반 대형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홍콩의 가장 큰 도서 교과서 판매 체인인 Commercial Press, 한인이 운영하는 한찾사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한국, 마카오에서도 판매 주문이 있어서 직접 보내드렸고, 조만간 한국에도 판매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코로나 방역조치로 학원수업에 영향은 없었는지초기에 대면 수업을 진행하지 못해 고전했었다. 그러나 화상수업을 도입하면서 기존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계속 참여했고,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도 새롭게 신청해서 이겨낼 수 있었다. 지금은 대면수업으로 하고 있는데 온라인 수업을 계속 원하는 분들이 있어서 별도로 병행하고 있다.수요저널에서 오랫동안 중국어와 광동어 강좌를 게재해 오셨다학원을 운영하면서 교민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수요저널에 게재했고 많은 분들이 도움이 된다고 말씀해주신다. 수요저널 지면에 게재하고 온라인에도 올리고, 작년부터 유튜브에서 진솔TV를 개설하여 교민분들과 저희 수강생도 잘 이용하고 계시는 것 같다.숨어있는 홍콩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생활칼럼도 반응이 매우 좋은데사실 수요저널에 게재하고 있는 생활칼럼도 출판을 염두해 두고 있다. 100회까지 칼럼을 쓰고 한국쪽 출판사에 연락을 해볼 생각이다. 저는 인터넷도 참조하지만 학자들이 쓴 책을 직접 구입하고 중국어 원문으로 직접 보고 공부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교민분들에게 한 말씀홍콩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면서 직접 몸으로 겪은 중국어를 교민분들과 나누고 싶었다. 처음 배울 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몇 문장만 외워 보라. 주위의 홍콩인들이 친구가 될 수 있다. 좀더 즐거운 홍콩생활이 될 것을 확신한다.글/사진 손정호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