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증가로 혈관질환 사망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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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증가로 혈관질환 사망률 증가

홍콩의료국에 따르면, 홍콩남성들의 비만이 증가함에 따라 혈관계 질환 사망률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혈관계 질환은 1991년부터 10년 동안 129퍼센트, 당뇨로 인한 사망률도 206.3퍼센트나 증가했다. 홍콩의 성인남성 35퍼센트는 일반비만이었고 26.4퍼센트는 허리둘레가 91cm를 넘는 복부비만이었다. 지난 1992년 실시된 조사에서는 11,8퍼센트의 남성만이 복부비만이었다. 최근 의료진의 연구에 따르면, 비만이나 복부비만인 사람은 일반인보다 건강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비만인 사람은 고혈압이나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고혈당 등으로 고생하는 빈도도 높으며 심장질환의 위험도 훨씬 높다. 의료국의 코 틴쵸이는, 복부비만인 사람들은 일반비만보다 위험도가 더 크다면서 "특히 배가 많이 나왔다면 지방분해과정이 더 빨리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생산된 지방분해물질이 혈관으로 흡수돼 간이나 근육같은 신체내 각 기관으로 운반되는데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신체조직들이 인슐린에 대해 둔감해진다.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더 많이 생성될수록 혈당수치가 높아지고 고혈압과 당뇨를 가져오게 된다"고 설명하면서 수년 동안 이런 질병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혈관질환을 일으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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