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대학 의학원이 지난 2년간 진행한 연구 결과 신종 인플루엔자A에 감염된 400여 명의 입원환자 가운데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 환자가 전체의 70 퍼센트에 달하였고, 그 가운데 약 10 퍼센트가 사망했다.
중문대는 신종 인플루엔자A로 입원한 환자의 임상기록과 치료 반응 및 바이러스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합병증이 발생한 환자 가운데 대부분이 젊고 건강한 성인 환자로 평균 연령은 47세였다. 전문가들은 젊은 환자들 대부분이 면역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반면, 연령대가 높은 환자들은 과거 유사 바이러스를 접한 적이 있고 보호항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도 중문대는 재작년과 작년 독감이 유행할 당시 일부 환자의 체내에서 변종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이들은 23세~53세의 환자로 심각한 합병증이 유발되었다.
전문가들은 변종 바이러스가 폐 부위에서 대량으로 복제되어 악화속도가 빨라져 환자들에게서 심각한 폐렴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았다.
변종 바이러스가 나올 경우 호흡기 분비물 테스트 만으로는 정확도가 50 퍼센트에 불과하기 때문에 오진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타미플루를 5일간 복용하는 기존의 치료법도 효과가 이상적이지 않다고 보았다.
따라서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위중환자들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유전자 배열을 검사하여 변종 바이러스 발생 유무를 모니터링 하고, 타미플루를 통한 치료기간도 10~15일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들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홍콩 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
Copyright @2025 홍콩수요저널 HKSOOY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