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있는 본사를 홍콩으로 이전하겠다며 영국 정부를 압박해 오던 HSBC가 계획을 수정했다.
25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스튜어트 걸리버 HSBC 신임 최고경영자는 "본사를 홍콩으로 이전하는 대신 런던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통한 소식통은 "걸리버가 한 달에 2주는 영국에서, 한 주를 홍콩에서, 나머지 한 주는 HSBC 지점이 있는 전 세계 다른 지역에서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걸리버 CEO는 전 세계적으로 HSBC를 꾸려 가기엔 영국이 가장 효율적인 시간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유능한 사람들을 임명했기 때문에 아시아에서 모든 시간을 보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대신 더글라스 플린트 HSBC 회장은 런던에 남아있을 계획이라고 FT는 전했다.
중국 및 아시아 시장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HSBC의 마이클 거기건 전임 CEO는 2009년 2월 CEO 주재지를 홍콩으로 옮겼다.
HSBC는 지난해 9월 영국 정부가 대형 은행에 대해 투자은행과 소매금융 부문을 분리하도록 요구한다면 본사를 이전할 수 있다며 정부에 경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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