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에 끝난 홍콩여름쇼핑페스티발이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홍콩여행발전국은 이 기간 내에 홍콩을 방문한 여행객수가 2002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퍼센트 이상 증가한 430명이었다고 발표하는 한편, 이 기간 동안 홍콩내에서는 총 15억 달러가 소비되고 이중 3억 달러 이상이 외화수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쇼핑페스티발에 참가했던 업체들은, 이 기간 중 매출이 10-20%이상 증가해 수입이 예상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처음 발표된 통계숫자에 따르면 올해 6월 26일부터 8월말까지의 쇼핑페스티발기간 중 홍콩을 방문한 여행객은 434만 명으로 02년 쇼핑페스티발 기간의 308만 명에 비해 약 40%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여행발전국은 과거에 여름휴가기간은 홍콩여행의 피크시즌이 아니었으나 쇼핑페스티발의 성공이 여름을 홍콩의 새로운 여행피크시즌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쇼핑페스티발에서 거행하는 추첨권은 총 500만장이 모집되었는데, 여행객들은 이 중 20%의 소비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번 소비액이 300달러 이상일 때 1장인 것을 감안한다면 최소 15억 달러의 소비가 진행되었으며 이 중 3억 달러가 외화인 것으로 추정된다.
추첨권과 여행객 참여 자료에 따르면 이번 쇼핑페스티발의 4대 주제 상품중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소비한 부문은 보석시계 부문으로 여행객들 소비액의 40%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20%의 전자소비품이 많이 구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소비한 품목은 의복 및 미용상품으로서 28%의 여행객들이 이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