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홍콩의 가장 큰 버스회사인 까우롱모터버스(KMB)가, 치솟고 있는 원유가격을 감당할 수 없어 버스요금을 올리게 될지도 모른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원유가격은 13년만에 처음으로 현재 배럴당 미화 40달러를 넘어섰다.
KMB는 까우롱과 신계, 빅토리아 하버를 오가는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세후 경상이익이 5억9천980만 달러라고 발표했었다.
KMB의 존 찬(John Chan) 사장은 "원유가격의 상승으로 심한 경영압박을 받고 있으며 당장 요금을 올리겠다는 것은 아니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찾아보겠다"면서 버스 이용자들도 이 같은 상황을 이해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중교통모니터연합의 쵸이유청 대변인은 "전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하면서 "원유가격이 떨어졌다고 버스회사가 요금을 내리는 것을 한 번이라도 본적 있나? 지난 수년간의 디플레이션 속에서 버스요금을 낮춰달라고 그토록 요구했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던 버스회사가 원유 인상으로 당장 요금을 올린다는 건 말이 안된다“며 KMB는 공영기업이므로 이익을 못 내더라도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홍콩섬 지역을 운행하는 뉴월드퍼스트버스는 현재까지 버스요금을 올리려는 계획은 없으며 다른 운영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