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예산 삭감 '제 무덤 파는 꼴' - 입법의원들 강력 비난

교육예산 삭감 '제 무덤 파는 꼴' - 입법의원들 강력 비난

지난 5일 홍콩입법의원들은 홍콩교육부의 아써 리 국장에게 “교육예산 삭감은 곧 홍콩정부가 스스로 무덤을 파는 꼴이 될 것” 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는 지난달 퉁치화 행정장관의 연두국정연설의 교육부문 발표에 대한 비판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것이다. 입법의원들은 "행정장관 스스로 교육관련 예산은 소비가 아닌 투자라고 역설했으며 현재 홍콩정부가 추진 중인 중고등학교 교육개혁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 이라고 성토했다. 민주당의 청만콩 의원은 "현재 거의 모든 학교의 학생수가 줄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콩정부는 학급당 정원수를 줄이려 하지 않고 있다. 홍콩정부는 교육비가 높은 일부 학교에는 직접적인 재정지원을 지속하면서 공립학교는 무시하고 있다. 결국은 불쌍한 우리 아이들이 희생양이 될 것"이라고 열변을 토로했다. 또 청씨는 "2004~2005년 대학의 재정지원 10퍼센트를 삭감한 것은 홍콩정부의 근시안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예산이 삭감된 대학들의 경쟁력은 저하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홍콩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현재 홍콩정부의 처사는 곧 제 무덤을 파는 꼴이 될 것이다. " 라고 경고했다. 무소속 입법의원 알버트 찬은, "현재 홍콩정부의 정책은 쓰레기(full of rubbish)로 보인다. 홍콩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이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더 나은 홍콩을 위한 민주연합 (Democratic Alliance for the Betterment of Hong Kong) 의 창육씽 의원은, " 기존에도 홍콩정부의 교육지원예산은 충분하지가 못했다. 지금 상황에서 예산이 대폭 삭감된다면 장차 교육개혁은 더욱 난항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의 오드리 유 의원도, "현재 홍콩의 학교에는 자원의 낭비가 분명히 존재한다. 홍콩정부가 예산삭감 대신 학교들에 대한 자원관리 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자유당 입법의원은 "대학의 예산 삭감은 안된다. 이대로 가다가는 대학교수의 월급이 중고등학교 교사월급보다 낮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입법의원들의 의견에 대해 아써 리 교육부 국장은, "입법의원들의 견해는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다. 홍콩정부도 학급 정원수를 줄이는 것에는 찬성하지만 교사들이 제대로 훈련되지 못하면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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