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송환법 시위 43만명 참가, 셩환 무력충돌… 친중시위 32만 육박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TV] 송환법 시위 43만명 참가, 셩환 무력충돌… 친중시위 32만 육박

주최측 추산 43만명이 참석한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지난 주말 또 열렸다.






21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코즈웨이베이의 빅토리아공원에서 시작해 완차이에 있는 복합 체육 시설인 사우던 플레이그라운드로 이어졌다. 

시위 주최 측인 민간인권전선은 43만명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추산했다. 반면 경찰 측은 138,000명이 이날 시위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대부분 시위는 평화롭게 진행됐지만, 일부 시위대가 중앙 정부를 대표하는 홍콩 주재 중국 중앙연락판공실(중련판) 건물 앞에서 강력한 반중 정서를 드러냈다. 

일부 시위대는 중앙정부를 상징하는 휘장에 먹칠하고 건물벽에 반중 구호를 적었다. 또한 일부 시위대가 경찰에 벽돌 등 물건을 던졌고, 경찰은 최소 수십발의 최루탄을 쏘면서 진압에 나섰다. 경찰이 현장에서 고무탄을 발사했다. 

이후 주최 측는 9시께 시위 종료를 선언했지만, 셩환, 센트럴, 애드미럴티 지역에 여전히 시위대들이 남아있었다. 특히 셩환에서 시위가 폭력적인 사태로 이어지자 중국 당국이 긴급 성명을 통해 강력 경고하고 나섰다.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심야에 긴급 성명을 내고 일부 과격 시위대가 중련판 시설을 파괴하고 휘장에 먹칠하는 등 행위는 이번 시위가 평화적 시위가 아님을 보여줬다면서 이런 행보는 홍콩 법률을 위반했을 뿐만 아니라 일국양제의 마지노선을 건드리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한편 전날 20일 토요일에는 친중세력의 주도로 홍콩 입법회와 정부청사 건물이 있는 애드머럴티 지역 타마르 공원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홍콩 수호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316,000명, 경찰 추산 103,000명이 참석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