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대학 수업료 인상 불가피

홍콩 대학 수업료 인상 불가피

지난 20일 홍콩의 2개 대학이 정부지원감소에 따라 수업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발표했다. 링난(嶺南) 대학은 "특정 학과의 경우 수업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발표했으며 홍콩침례대학은 "2005년부터 전학과의 수업료를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홍콩정부는 재정적자로 인하여 2005년~2008년 사이 8개 대학에 대한 정부지원금 규모가 대폭 감소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홍콩대학, 중문대학, 과기대학, 시티대학, 이공(폴리테크닉), 홍콩교육대학의 다른 6개 대학은 아직 수업료 인상관련 공식적인 성명을 내지 않고 있다. 한편 링난대학의 학장 에드워드 챈씨는 "현재 학생들이 내고 있는 연간수업료 홍콩달러 4만2천1백불은 총 대학필요 경비의 18 퍼센트만을 커버하고 있을 뿐" 이라고 밝히고 "만약 모든 대학의 수업료가 인상되게 된다면 지금과 같이 모든 학과에 천편일률적인 수업료를 받을 수가 없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의예과 학생들이 경영과 학생들보다 많은 수업료를 내야 할 것이다. 외국대학의 의예과의 경우 학비가 연간 홍콩달러 10만불이 넘는다."고 말했다. 챈씨는 또 "그러나 대학이 학생들에게 모든 경비를 부담하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학비지원을 위한 대출제도등도 강화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침례대학의 학장 응쳉파이씨는 "지금 정부가 제안한 규모의 예산삭감안이 실제로 실행될 경우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 또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것처럼 대학교수 및 직원들이 임금이 지나치게 높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며 이 들은 임금이 삭감될 경우 얼마든지 다른 대학으로 갈 수 있는 재원들이다. 실제로 두 명의 교수가 이미 싱가폴 대학에서 오퍼를 받은 상태이다."고 밝혔다. 한편 중문대학장 웨인 챙씨는 "학과마다 수업료에 차등을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는 능력있는 학생들이 비싼 수업료 때문에 특정학과를 기피하는 현상을 가져올 수가 있다. 대신 기부금제도 및 재정이 넉넉한 집안의 한생들에게 수업료를 더 받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각 대학의 반응들에 대해 지난 22일 홍콩교육부처의 패니 로씨는 "현재로서는 홍콩정부는 2004년 및 2005년 대학 등록금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 그러나 2005년 이후의 등록금에 대해서는 인상여부를 검토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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