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캐리 람, “송환법은 죽었다” 선언… 철회 여부는 불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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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캐리 람, “송환법은 죽었다” 선언… 철회 여부는 불분명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9일 다수 시민이 반대해온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대해 사망했다고 선언했다.






캐리 람 장관은 9일 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환법 개정은 완전히 실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환법의 입법 절차를 완전 철회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앞서 람 장관은 홍콩 시민들의 대규모 저항에 직면하자 송환법 추진의 무기한 보류 방침을 밝히면서 현 의회 임기가 끝나는 2020년 7월이 되면 송환법이 (장차) 죽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9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홍콩달러 환율은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이 죽었다는 발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32분 현재 달러-홍콩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0.0089홍콩달러(0.11%) 높은 7.8077홍콩달러를 나타냈다. 발언 직후에는 0.17% 뛴 7.8117홍콩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캐리 람 행정장관은 (송환법을 통과시키려는) 과정을 정부가 다시 재가동할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여기서 반복해서 얘기한다면서 송환법은 죽었다고 강조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현 의회 임기가 끝나는 2020년 7월이 되면 송환법은 소명되거나 자연사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밝혔던 지난 발언보다 이번 발언이 더 강력하다면서도 홍콩 시위대의 요구대로 송환법이 실질적으로 철회됐는지는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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