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홍콩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여자 정치인(전 정무장관) 안손 찬 여사가 지난 6일, 영국여왕으로부터 명예백작 작위를 받았다. 성 마이클과 성 조지 대십자훈장(GCMG)을 수여받음으로 홍콩인으로선 처음으로 백작으로 추대된 것이다.
영국주재 홍콩영사관 측은 반환 전까지 전 정무사들은 퇴임 후 영국으로부터 고급 훈장을 받는 것이 전통이었는데 이번 훈장 역시 중국으로 반환되기 전까지 안손찬 여사가 40여년 간 홍콩정부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 것이라고 밝히고 이 훈장을 수여 받은 후 안손 찬 여사는 이름 뒤에 GCMC란 칭호를 붙일 수 있으나 여백작(DAME)이란 칭호는 붙일 수 없다고 말했다.
안손 찬 여사는, " 레이건 전 미국대통령과 윌슨 전 홍콩총독이 수여받은 이 훈장을 받게 돼 기쁘고 홍콩인으로선 처음이란 사실에 더욱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금까지 홍콩인이 영국으로부터 받은 최고 영예의 훈장은 1990년, 전 행정국 수석의원 당린 위가 영국귀족원으로부터 종신의원의 자격으로 수여받은 훈장과 함께 남작의 작위에 오른 것이다. <사진설명 : 명예백작 작위를 받은 전 정무장관 안손 찬 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