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재정보조를 해주지 않는다면 사스의 여파로 50여개 유치원과 유아원이 문을 닫을지도 모른다고 교육전문가들이 지난 9일 경고했다.
이 같은 사실은, 유치원이나 유아원에 다니는 자녀를 둔 최소한 9천여 명의 부모들이 사스로 학교가 쉬었을 때 수업료 내기를 거부하거나 유치원을 그만두게 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온데 바탕을 둔 것이다.
홍콩교직원연합(PTU)는 지난달 1,242개 유치원과 유아원에 질문서를 보냈었다. 그 결과 지난 4월과 5월 수업료 납부를 거절한 사례가 6,323건이었으며 유아가 해당 유치원을 그만둔 사례도 2,671건이나 됐다. 사스 여파로 야기된 전체 경제적인 손실은 총 1천1백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유치원 10개중 하나 꼴로 직원을 해고하거나 급여를 삭감하거나 또는 무급휴가를 주어야했다.
PTU의 청만콩 회장은, 유치원 아동들의 부모는 사스가 발발했을 때 대부분 아이들을 집에 데리고 있기를 선택했다면서 "현재까지 당국이 유치원에 대해 어떤 긴급자금을 지원키로 했다는 결정은 내려진 바 없다"고 말했다. 홍콩유치원연합의 람쉣무이는 연내로 약 50여 개의 유치원이 문을 닫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치원의 반 수 이상이 사스 때문에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했던 몇 달에 대한 벌충으로 학부모에게 전체 또는 반액의 유치원학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