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직장연금' 강제적금(MPF) 전체 순자산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주식형 펀드가 지난 9월까지 지난 12개월 동안 평균 10.3%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최상위와 최하위 실적 상품 간에 엄청난 격차를 보였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보도했다.

MPF 관리국이 발표한 잠정 통계에 따르면, 해당 기간 가장 좋은 실적을 낸 펀드는 98.4%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낸 펀드는 15.7%의 손실을 기록했다.
펀드 자산의 34%를 차지하는 혼합자산 펀드는 12개월 동안 평균 8.5%의 이익을 올렸으며, 일명 '게으름뱅이 펀드'로 불리는 디폴트 투자 전략 하의 핵심 적립 펀드도 연평균 순수익률 9.5%를 기록했다.
MPFA 당국은 MPF 제도 도입 이후 주식형 펀드와 혼합자산 펀드가 각각 연평균 5.1%와 4.7%의 순수익률을 기록해 같은 기간 연평균 물가상승률인 1.8%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핵심 적립 펀드의 2017년 출시 이후 연평균 순수익률은 7.1%였다고 덧붙였다.
MPFA 당국은 가입자들에게 MPF가 40년 이상에 걸치는 장기 투자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MPFA 당국은 MPF를 관리할 때 단기 투자 방식을 취하거나 시장 타이밍을 맞추려 시도하는 것을 피해야 하며, 이는 MPF 투자 수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고하저(고점 매수, 저점 매도)' 상황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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