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룡문화지구관리국(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 Authority)의 지난 3월 종료된 회계연도 적자가 2억 2,900만 홍콩달러(한화 약 391억 5,900만 원) 늘어난 9억 9,800만 홍콩달러(한화 약 1,706억 5,800만 원)로 확대됨에 따라 2027년 1분기에 첫 주거 부지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입법회에 입장을 전달했다.
이번 적자는 주로 서구룡 공연예술센터(WestK Performing Arts Centre)의 지출 증가, 사업 범위 확대, 방문객 수 증가, 그리고 시설 관리 및 디지털 기술에 대한 지출 확대에 기인했다.
앤드루 람 시우로 의원은 적자가 널리 예상된 결과였으나, 관리국의 전체 비용 회수율이 37%에서 40%로 증가하고 기업 후원이 30% 증가한 점을 고려할 때 문화지구의 전망에 대해 확신한다고 밝혔다.

람 의원은 안정적인 주거 및 호텔 상업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서구룡 2B 구역의 첫 주거 프로젝트가 높은 매력도를 가져 내년 상반기에 성공적으로 입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문화지구 시설이 완공됨에 따라 문화·창의 분야 수익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B 구역 주거 부지는 주거 개발용으로 최대 10만 8,500제곱미터, 리테일·식음료·엔터테인먼트 시설용으로 약 2만 제곱미터의 연면적을 허용하며, 관리국은 고속철도 서구룡역 인근 2A 구역의 호텔·상업·문화창의 복합 프로젝트 입찰도 준비 중이다.
아울러 3개 상업 오피스 빌딩으로 구성된 관리국의 첫 민관협력(PPP) 프로젝트인 AST 개발 프로젝트가 2027년 내에 완공되어 안정적인 임대 수입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JP모건과 같은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들이 이미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관리국은 2008년 정부가 제공한 216억 홍콩달러(한화 약 3조 6,936억 원) 규모의 일회성 초기 지원금이 2026/27 회계연도까지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인기 전시 및 공연 프로그램의 티켓 수입과 기업 후원이 모두 전년 대비 30% 증가함에 따라, 이자 수입을 제외한 운영 수입은 전년 대비 19%(1억 2,300만 홍콩달러) 증가한 7억 6,800만 홍콩달러(한화 약 1,313억 2,800만 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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